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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기치 않은 호의에 불안해하는 형제들 (창세기 43:15~24)(20221105)

2022.11.05. | 생명의 삶 | 조호영 목사 

 

예기치 않은 호의에 불안해하는 형제들

 

 

 

안녕하세요. 

온누리 교회 조호영 목사입니다.

 

좋은 리더는 주변에게 선한 영향력을 준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요셉의 주변 사람들 그를 돕는 청지기들은 요셉이 믿는 하나님을 인정합니다. 

그 하나님을 함께 섬깁니다. 

요셉의 삶을 가장 곁에서 지켜보면서

'그는 진짜다. 그가 섬기는 하나님은 정말 진짜다. 나도 그를 섬기고자 한다'

이런 영향력을 미친다는 것, 요셉은 진정한 리더의 모습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오늘 요셉의 집안을 도와주는 그 청지기의 고백이 참 귀합니다. 

오늘 말씀은 창세기 43장 15절에서 24절까지의 말씀입니다.

 

 

예기치 않은 호의에 불안해하는 형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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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그 형제들이 예물을 마련하고 갑절의 돈을 자기들의 손에 가지고 베냐민을 데리고 애굽에 내려가서 요셉 앞에 서니라

16 요셉은 베냐민이 그들과 함께 있음을 보고 자기의 청지기에게 이르되 이 사람들을 집으로 인도해 들이고 짐승을 잡고 준비하라 이 사람들이 정오에 나와 함께 먹을 것이니라
17 청지기가 요셉의 명대로 하여 그 사람들을 요셉의 집으로 인도하니
18 그 사람들이 요셉의 집으로 인도되매 두려워하여 이르되 전번에 우리 자루에 들어 있던 돈의 일로 우리가 끌려드는도다 이는 우리를 억류하고 달려들어 우리를 잡아 노예로 삼고 우리의 나귀를 빼앗으려 함이로다 하고
19 그들이 요셉의 집 청지기에게 가까이 나아가 그 집 문 앞에서 그에게 말하여
20 이르되 내 주여 우리가 전번에 내려와서 양식을 사가지고

21 여관에 이르러 자루를 풀어본즉 각 사람의 돈이 전액 그대로 자루 아귀에 있기로 우리가 도로 가져왔고
22 양식 살 다른 돈도 우리가 가지고 내려왔나이다 우리의 돈을 우리 자루에 넣은 자는 누구인지 우리가 알지 못하나이다
23 그가 이르되 너희는 안심하라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 하나님, 너희 아버지의 하나님이 재물을 너희 자루에 넣어 너희에게 주신 것이니라 너희 돈은 내가 이미 받았느니라 하고 시므온을 그들에게로 이끌어내고
24 그들을 요셉의 집으로 인도하고 물을 주어 발을 씻게 하며 그들의 나귀에게 먹이를 주더라

 

야곱이 베냐민을 보내기로 마음을 먹으니 야곱의 아들들은 순조롭게 애급으로 떠날 준비를 합니다. 

그동안 너무 지체하였고, 곡식 자루에서 발견된 돈으로 인해서 오해를 받지 않도록 선물도 준비하고 돈도 갑절로 챙겨서 길을 떠납니다. 그리고 마침내 요셉을 만나지요. 15절, 16절입니다.

15 그 형제들이 예물을 마련하고 갑절의 돈을 자기들의 손에 가지고 베냐민을 데리고 애굽에 내려가서 요셉 앞에 서니라
16 요셉은 베냐민이 그들과 함께 있음을 보고 자기의 청지기에게 이르되 이 사람들을 집으로 인도해 들이고 짐승을 잡고 준비하라 이 사람들이 정오에 나와 함께 먹을 것이니라

'어떤 오해를 받지 않을까? 도둑으로 몰리지 않을까? 너무 늦게 왔다고 거절당하는 것은 아닐까? 시므온은 잘 있을까?'

여러 가지 생각과 두려움으로 긴장하면서 요셉 앞에 선 형제들이 

그런데 요셉이 막내 아우 베냐민이 온 것을 보고 그 자신을 초대하는 걸 보고 놀랍니다. 

이 반응은 절대로 기대하지 않았던 그런 상황입니다. 

애굽의 권세자 총리가 가나안 땅에서 음식을 구하러 온 자신들을 집에 점심 초대를 하는 이 situation 어떻게 해석을 해야 할까? 당황스러워하는 형들입니다. 17절 18절 보겠습니다. 

17 청지기가 요셉의 명대로 하여 그 사람들을 요셉의 집으로 인도하니
18 그 사람들이 요셉의 집으로 인도되매 두려워하여 이르되 전번에 우리 자루에 들어 있던 돈의 일로 우리가 끌려드는도다 이는 우리를 억류하고 달려들어 우리를 잡아 노예로 삼고 우리의 나귀를 빼앗으려 함이로다 하고

마음에 의심이 있으니, 두려움이 있으니, 상대방의 모든 행동과 호의가 부정적으로 보이게 됩니다.

그리고 최악의 경우를 상상하게 됩니다. 

그 상상도 다 자신들이 예전에 저지른 죄악과 연결되어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애굽 사람들이 자신들을 도둑으로 몰아서 자신들을 억류할 것이고 우리를 잡아 노예로 삼고 우리의 나기까지 다 빼앗으려는 속셈인 것 같다.

이것은 마치 자신들이 오래전에 요셉에게 했던 것처럼 강제로 달려들어서 동생 가진 거 다 뺏고 그를 애굽의 노예로 팔아넘겼던 그런 자신들의 옛 행동처럼 이제 그 벌을 여기서 받는다라는 그런 두려움이 있다는 것이죠. 

정말 사람은 죄 짓고 못 사는구나 이런 생각을 합니다. 

자신들이 그 저지른 죄악이 수십 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죄의식으로 자리를 잡고 있어서 계속 이들의 삶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하루빨리 죄를 회개하고 그에 대한 죗값을 치르는 것이 오히려 그들에게 은혜가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들키는 것이 은혜일 때가 있습니다.

저의 꼬마 아이가 1학년 처음 들어가서 가방을 챙겨서 학교에 갈 때, 제가 가방 잘 챙겼나 보자고 가방을 검사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거기서 돈이 몇 천 원이 나왔습니다. 

깜짝 놀라 '이 돈은 어떤 돈이냐?' 했더니,

어저께 제가 장에 갔다 와서 남은 몇 천 원을 식탁 위에 올려놓은 거를 거기서 얼마를 집어넣은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우연하게 들킨 것이죠. 

아이는 처음 했는데 들켜버렸다고 그렇게 울면서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저는 그 아이의 종아리를 아주 매우 세게 때렸습니다. 

그리고 그 아이에게 말했습니다. 

'들킨 것이 은혜다.

네가 이것을 들키지 않았으면 또 하고, 또 하고 그렇게 할 수 있을 텐데 그리고 더 죄의식도 있을 텐데

이렇게 처음에 들켜서 오히려 감사하다.'

그러면서 그 아이를 위로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맞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죄를 짓습니다. 

어떤 목사님의 설교 가운데 들킨 죄인은 감옥에 가 있고 여기는 모두 안 들킨 죄인만 앉아 있다고 그렇게 이야기하는 것을 듣고 웃은 적이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다 죄인입니다. 

살다 보면 어쩌면 들킨 것이 은혜고 죄를 지었으면 죗값을 치르는 것이 오히려 더 나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이렇게 형들처럼 평생 두려움과 고통 가운데 죄의식 속에서 살아가는 것보다,

지금 생각나는 죄가 있다면 빨리 하나님 앞에 나아가 회개하고 또 상대방에게 용서를 구하고

죗값을 치르는 것이 건강한 믿음의 성장을 이루는 좋은 step이 될 수도 있겠다라는 묵상을 해봅니다.

 

야곱의 아들들이 요셉의 호의에 불안해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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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 속에서 그들은 요셉의 청지기에게 먼저 다가가서 자신들을 변명하며 이야기를 겁니다. 

총리도 아닌 지배 청지기에게 '내 주여' my load 하면서 고개를 숙이며 구차하게 상황을 설명하기 시작합니다.

19절에서 22절입니다. 

19 그들이 요셉의 집 청지기에게 가까이 나아가 그 집 문 앞에서 그에게 말하여
20 이르되 내 주여 우리가 전번에 내려와서 양식을 사가지고
21 여관에 이르러 자루를 풀어본즉 각 사람의 돈이 전액 그대로 자루 아귀에 있기로 우리가 도로 가져왔고
22 양식 살 다른 돈도 우리가 가지고 내려왔나이다 우리의 돈을 우리 자루에 넣은 자는 누구인지 우리가 알지 못하나이다

지금 자신들이 애급 총리 집에 특별히 점심 초대 받은 것을 여유롭게 누리지 못하고, 감사하지 못하고, 지금 두려움으로 불편하고 좌불안석인 것입니다.

이렇게 자신들의 감정에 사로잡혀 있으니까 

자신들의 문제에 집중하고 있으니까 

감옥에 갇혀 있는 형제 시므온이 어떻게 되었는지 물어볼 그런 마음의 여유도 이제는 없습니다.

 

더욱 흥미로운 것은 이런 형들을 보고 오히려 청지기가 위로하고 안심시켜주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23절입니다. 

23 그가 이르되 너희는 안심하라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 하나님, 너희 아버지의 하나님이 재물을 너희 자루에 넣어 너희에게 주신 것이니라 너희 돈은 내가 이미 받았느니라 하고 시므온을 그들에게로 이끌어내고

청지기의 입에서 나오는 하나님의 이름이 놀랍습니다.

'안심하고 두려 말라

너희가 그렇게 돈을 가져간 것이 아님을 다 알고 있다.

돈을 너에게 주신 분은 바로 하나님이시고

이 모든 것이 너희 하나님 너희 아버지의 하나님께서 너희에게 베푸신 은혜다.'

애굽의 총리 집에서 일하는 청지의 입을 통해서 들려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입니다.

요셉의 집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들은 요셉의 삶을 보면서 하나님을 섬기고 그렇게 삶이 변화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종종 하나님은 우리가 전혀 예기치 못하는 곳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려주십니다. 

오늘 애굽 총리 집에서 청지기를 통하여서 말씀하듯이 

우리의 자녀를 통해서 또 어떨 때는 친구들을 통해서, 뉴스를 통해서, 어떨 때는 자연을 통해서, 그리고 내 삶에 일어나는 다양한 사건들을 통해서 우리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오늘도 두렵고 불안한 나에게 말씀을 통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는 안심하고 두려워 말라 

이 모든 사건 뒤에는 

네가 지금 걱정하는 그 모든 일들 뒤에는 

나 하나님이 너와 함께 한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그들이 가장 궁금했고 걱정했지만 정신없어서 묻지도 못했던 형제 시므온 그를 형제들에게 데리고 옵니다.

거기다가 가장 귀한 guest들에게 행하는 손님 접대를 받게 되는 그 형들 정말 놀랄 뿐입니다.

 

마지막 절 24절입니다. 

24 그들을 요셉의 집으로 인도하고 물을 주어 발을 씻게 하며 그들의 나귀에게 먹이를 주더라

청지기를 통해서 이 모든 것을 형제들에게 베풀도록 지시하는 사람은 바로 청지기 뒤에서 모든 것을 지시하는 요셉일 것입니다.

그리고 요셉이 이렇게까지 믿음으로 성장하여서 하나님의 크신 언약을 이루어가는 데 쓰임 받는 자녀로 세워지게 하신 분도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바로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 그리고 요셉의 하나님 그리고 바로 지금 우리의 하나님, 저와 여러분의 하나님이 동일한 하나님이심을 믿습니다.

 

내가 불안해하는 일은 무엇이며, 그에 대한 하나님 뜻은 무엇일까요?

 

이 시간 내 안에 숨겨놓은 죄를 주님 앞에 들춰내고 회개하며 나아가는 은혜가 있길 바랍니다. 
그리고 너희는 안심하라 두려워하지 말라 하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주님 기뻐하며 자유로운 영혼으로 살아가는 저희들이 되기를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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