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08. | 생명의 삶 | 이기훈 목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온누리 교회를 섬기고 있는 이기훈 목사입니다.
우리가 묵상하고 있는 야곱은 믿음의 사람들에게 두 가지 모델을 제시해 주었습니다.
본받지 말아야 할 부분과 본받아야 할 부분이 바로 그것입니다.
오늘 야곱은 어떤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창세기 32장 1절로 12절의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내용이 무엇인지 묵상하도록 하겠습니다.
두려움 속에서 붙드는 하나님 약속
1 야곱이 길을 가는데 하나님의 사자들이 그를 만난지라 2 야곱이 그들을 볼 때에 이르기를 이는 하나님의 군대라 하고 그 땅 이름을 마하나임이라 하였더라 3 야곱이 세일 땅 에돔 들에 있는 형 에서에게로 자기보다 앞서 사자들을 보내며 4 그들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너희는 내 주 에서에게 이같이 말하라 주의 종 야곱이 이같이 말하기를 내가 라반과 함께 거류하며 지금까지 머물러 있었사오며 5 내게 소와 나귀와 양 떼와 노비가 있으므로 사람을 보내어 내 주께 알리고 내 주께 은혜 받기를 원하나이다 하라 하였더니 6 사자들이 야곱에게 돌아와 이르되 우리가 주인의 형 에서에게 이른즉 그가 사백 명을 거느리고 주인을 만나려고 오더이다 7 야곱이 심히 두렵고 답답하여 자기와 함께 한 동행자와 양과 소와 낙타를 두 떼로 나누고 8 이르되 에서가 와서 한 떼를 치면 남은 한 떼는 피하리라 하고 9 야곱이 또 이르되 내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 내 아버지 이삭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전에 내게 명하시기를 네 고향, 네 족속에게로 돌아가라 내가 네게 은혜를 베풀리라 하셨나이다 10 나는 주께서 주의 종에게 베푸신 모든 은총과 모든 진실하심을 조금도 감당할 수 없사오나 내가 내 지팡이만 가지고 이 요단을 건넜더니 지금은 두 떼나 이루었나이다 11 내가 주께 간구하오니 내 형의 손에서, 에서의 손에서 나를 건져내시옵소서 내가 그를 두려워함은 그가 와서 나와 내 처자들을 칠까 겁이 나기 때문이니이다 12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반드시 네게 은혜를 베풀어 네 씨로 바다의 셀 수 없는 모래와 같이 많게 하리라 하셨나이다 |
야곱은 20년 만에 귀향을 하면서 형 에서를 만나려고 합니다.
그런데 자신이 과거했던 일이 있기 때문에 마음이 편하지 않습니다.
야곱이 어떻게 형과의 만남을 시도하는지 그 내용을 통해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보고자 합니다.
먼저 1절과 2절 말씀을 읽어보겠습니다.
1 야곱이 길을 가는데 하나님의 사자들이 그를 만난지라
2 야곱이 그들을 볼 때에 이르기를 이는 하나님의 군대라 하고 그 땅 이름을 마하나임이라 하였더라
야곱은 삶의 여정에서 하나님의 사자들을 만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군대라고 하는 그 땅 이름을 마하나임이라고 불렀습니다.
왜 이런 만남이 일어났을까요?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바로 그것이죠.
하나님은 야곱과 함께하고 계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야곱에 대하여 항상 신실하셨습니다.
그에게 주신 약속을 지키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계시다는 것이죠.
그 이유는 야곱이 하나님이 택하신 약속의 자녀이기 때문입니다.
형을 만나러 가는 과정에 불안해하는 야곱을 알고 계신 하나님은 사자들을 통해서 그를 만나주셨던 것입니다.
야곱의 하나님은 오늘 우리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역사하고 계십니다.
먼저 우리들 자신이 하나님의 약속의 자녀라는 믿음과 확신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면 신실하신 하나님은 다양한 방법으로 우리들 가운데 역사하실 것이고, 우리는 그 하나님을 경험하면서 신앙생활을 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일상생활 속에서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경험하게 되면 그분을 신뢰하는 믿음이 더욱 견고해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경험하는 만큼 믿음의 세계가 커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험하는 만큼 우리의 믿음의 강도가 더 견고해질 수 있다는 것이죠.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경험하는 하루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야곱은 형 에서에게 자신이 은혜받기를 원한다는 메시지를 담아서 사람을 보냈습니다.
그랬더니 사자들이 돌아와서 형 에서가 400명을 거느리고 야곱을 만나러 온다고 보고를 했습니다.
야곱은 겁이 났습니다.
그 400명이 무엇을 의미할까? 자기를 해하려고 오는 것일까? 자기를 도우려고 오는 것일까?
그 이유를 알지 못했기 때문에 겁이 났을 수밖에 없었던 것이죠.
그래서 야곱이 두 가지 조치를 취했습니다.
첫 번째 형 에서의 공격을 대비했습니다. 7절과 8절을 보겠습니다.
7 야곱이 심히 두렵고 답답하여 자기와 함께 한 동행자와 양과 소와 낙타를 두 떼로 나누고
8 이르되 에서가 와서 한 떼를 치면 남은 한 떼는 피하리라 하고
야곱은 머리를 써서 사람과 소유물을 두 떼로 나누었습니다.
그 이유는 함께 있다가 형의 400명 용사로부터 공격을 당하면 모두 멸망할 수 있고 모든 것을 빼앗길 수 있기 때문인 것이죠. 나름대로 머리를 쓴 것입니다.
한쪽을 치면 한쪽은 도망가서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작전을 펼친 것이죠.
두 번째 야곱은 기도로 문제를 해결하였습니다. 9절을 보십시오.
9 야곱이 또 이르되 내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 내 아버지 이삭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전에 내게 명하시기를 네 고향, 네 족속에게로 돌아가라 내가 네게 은혜를 베풀리라 하셨나이다
야곱은 하나님의 약속을 알고 있었고 그 약속을 붙잡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위기 때마다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면서 이겨내려고 했던 것이죠.
더 놀라운 것은 위기를 당할 때마다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면 믿음이 커진다는 거죠.
상황에 얽매이지 않게 된다는 것이죠.
그 상황을 이겨낼 수 있는 믿음이 생겨진다는 것입니다. 10절을 보십시오.
10 나는 주께서 주의 종에게 베푸신 모든 은총과 모든 진실하심을 조금도 감당할 수 없사오나 내가 내 지팡이만 가지고 이 요단을 건넜더니 지금은 두 떼나 이루었나이다
야곱은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했습니다.
지팡이만 가지고 집을 떠났었는데 지금은 두 떼를 이루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다.
두 번째 야곱은 감사의 고백을 드렸던 것입니다. 11절을 보십시오.
11 내가 주께 간구하오니 내 형의 손에서, 에서의 손에서 나를 건져내시옵소서 내가 그를 두려워함은 그가 와서 나와 내 처자들을 칠까 겁이 나기 때문이니이다
야곱은 신뢰도 100%가 담긴 기도를 드렸습니다.
형의 손에서 나를 건져주십시오.
믿음의 기도는 하나님의 응답을 초래합니다.
상황이 긴박할수록 믿음의 강도가 더 커져 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12절에서 이렇게 또 고백합니다.
12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반드시 네게 은혜를 베풀어 네 씨로 바다의 셀 수 없는 모래와 같이 많게 하리라 하셨나이다
야곱은 이미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반드시 네게 은혜를 베풀 것이다. 네 씨로 후손이 많아질 것이다.'
이렇게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면 두려움과 불안이 사라지게 됩니다. 평안을 얻게 됩니다.
그리고 상황을 담대하게 직면하게 되는 것이죠.
야곱의 기도에서 하나의 공식을 우리는 발견합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기도합니다.
하나님이 베풀어주신 은혜를 고백하며 감사합니다.
그리고 믿음이 100% 담겨 있는 간구를 드리게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응답을 받게 됩니다.
약속, 감사, 믿음의 간구, 응답
야곱이 놀랍게도 20년 동안 외삼촌 집에서 살면서 훈련받은 결과 이렇게 영적인 사람 영적인 기도의 사람으로 바뀌어졌다는 것이죠.
여러분 혹시 지금 해결해야만 하는 문제를 갖고 있지 않습니까?
야곱의 방법을 한번 적용해 보십시오. 놀라운 일이 생겨날 것입니다.
야곱의 기도를 따라 해 보는 오늘 하루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야곱의 믿음의 기도를 보여주시니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기도하는 자가 되게 하시고,
또 믿음이 100퍼센트 담겨 있는 기도가 되게 하시고,
그 믿음의 결과로 하나님의 응답을 받으며 신앙생활하는 하루하루가 되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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