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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출발을 위한 복된 말씀과 무지개 언약 (창세기 9:1~17)(20220817)

2022.08.17. | 생명의 삶 | 안광국 목사

 

새 출발을 위한 복된 말씀과 무지개 언약

 

할렐루야 

금호 중앙 교회를 섬기는 안광국 목사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넘치는 은혜가 여러분의 삶 가운데 있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노아는 방주에서 나오자마자 재단을 쌓고 하나님 앞에 예배를 드렸습니다. 

폐허가 된 땅 위에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홍수 심판으로 말미암아 엉망진창이 된 세상 한가운데에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우리는 다 좋은 환경에서 예배를 드리고 싶어 합니다. 

엉망진창이 된 곳에서 예배를 드리고 싶어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 가운데에는

전쟁의 폐허 위에 천재지변으로 모든 것을 잃어버린 상황 가운데에서도 예배를 드리는 성도들이 있음을 우리가 기억하고

그들을 위하여 중보하는 폐허가 된 땅 위에서도 하나님께 노아처럼 예배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처치 온더웨이(Church on the Way) 교회의 은퇴 목사인 잭 헤이포드(Jack W. Hayford) 목사님은 예배에 대해서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예배는 만남이다. 곧 하나님의 임재로 들어가는 것이다.'

노아가 재단을 쌓고 예배를 드렸다는 것은 이제 노아가 하나님과 다시금 만남을 해야 했다는 것이죠. 

다시금 하나님의 임지 안으로 들어갔다는 것입니다. 

그 예배를 드린 노아의 삶 가운데 하나님의 임재하심으로 말미암아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오늘 본문을 통해서 함께 묵상해 보기를 원합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묵상할 말씀은 창세기 9장 1절에서 17절까지 있는 말씀입니다.

 

 

새 출발을 위한 복된 말씀과 무지개 언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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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나님이 노아와 그 아들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2 땅의 모든 짐승과 공중의 모든 새와 땅에 기는 모든 것과 바다의 모든 물고기가 너희를 두려워하며 너희를 무서워하리니 이것들은 너희의 손에 붙였음이니라
3 모든 산 동물은 너희의 먹을 것이 될지라 채소 같이 내가 이것을 다 너희에게 주노라
4 그러나 고기를 그 생명 되는 피째 먹지 말 것이니라
5 내가 반드시 너희의 피 곧 너희의 생명의 피를 찾으리니 짐승이면 그 짐승에게서, 사람이나 사람의 형제면 그에게서 그의 생명을 찾으리라

6 다른 사람의 피를 흘리면 그 사람의 피도 흘릴 것이니 이는 하나님이 자기 형상대로 사람을 지으셨음이니라
7 너희는 생육하고 번성하며 땅에 가득하여 그 중에서 번성하라 하셨더라
8 하나님이 노아와 그와 함께 한 아들들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9 내가 내 언약을 너희와 너희 후손과
10 너희와 함께 한 모든 생물 곧 너희와 함께 한 새와 가축과 땅의 모든 생물에게 세우리니 방주에서 나온 모든 것 곧 땅의 모든 짐승에게니라

11 내가 너희와 언약을 세우리니 다시는 모든 생물을 홍수로 멸하지 아니할 것이라 땅을 멸할 홍수가 다시 있지 아니하리라
12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나와 너희와 및 너희와 함께 하는 모든 생물 사이에 대대로 영원히 세우는 언약의 증거는 이것이니라
13 내가 내 무지개를 구름 속에 두었나니 이것이 나와 세상 사이의 언약의 증거니라
14 내가 구름으로 땅을 덮을 때에 무지개가 구름 속에 나타나면
15 내가 나와 너희와 및 육체를 가진 모든 생물 사이의 내 언약을 기억하리니 다시는 물이 모든 육체를 멸하는 홍수가 되지 아니할지라

16 무지개가 구름 사이에 있으리니 내가 보고 나 하나님과 모든 육체를 가진 땅의 모든 생물 사이의 영원한 언약을 기억하리라
17 하나님이 노아에게 또 이르시되 내가 나와 땅에 있는 모든 생물 사이에 세운 언약의 증거가 이것이라 하셨더라

 

먼저 1절에서 7절까지에 있는 말씀을 함께 묵상해 보겠습니다. 1절 2절 말씀만 같이 한번 읽어볼까요?

1 하나님이 노아와 그 아들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2 땅의 모든 짐승과 공중의 모든 새와 땅에 기는 모든 것과 바다의 모든 물고기가 너희를 두려워하며 너희를 무서워하리니 이것들은 너희의 손에 붙였음이니라

1절에 하나님께서 노아와 그 아들들에게 복을 주셨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하나님과의 만남이 회복되어지면 하나님께서는 복을 주십니다. 

그것이 오늘 우리가 붙잡아야 될 첫 번째 메시지입니다. 

 

그러나 이 복은 창세기 1장에서 아담에게 주셨던 복과는 조금 다른 복이었습니다. 

왜냐하면 2절 말씀에 보면 '그 모든 짐승들이 노아를 두려워하며 무서워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였기 때문이죠. 

죄로 말미암아 홍수 심판을 받은 노아와 인간과 피조물 간에는 서로 두려워하는 그런 두려움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먹고 먹히는 존재가 되어졌습니다. 

 

오늘날 사람이 사람을 두려워하고 혹은 사람이 자연을 두려워하고 먹고 먹히는 존재가 된 것은 바로 홍수 심판 이후에 인간의 죄악의 그 모습이 아직도 우리의 모습 가운데 남아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창세기 1장에 아담에게 주셨던 복은 완전한 복이라고 한다면,

창세기 9장 노아에게 주시는 복은 불완전한 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창세기 1장에 아담에게 주신 복은 누리면 되는 복이었습니다. 
아담은 할 일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창세기 9장의 노아에게 주신 복은 완성해야만 하는 복입니다. 
불완전한 복이기 때문에 노아가 수고하고 애쓰고 땀을 흘려 생육하고 번성함으로 이 땅 가운데 그 복을 완성해야만 하는 그런 복이죠.

 

이 복은 언제 완성이 되겠습니까?

바로 예수님을 통하여서 완성이 되어지는 것이죠.

예수님이 오실 때에 완전한 복으로 회복되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선지자 이사야는 메시아가 다시 오셔서 이 복을 완전한 복으로 회복할 때에 대해서 이렇게 노래하고 있습니다.

이사야 11장 6절에서 8절까지 있는 말씀인데요.

이사야 11:6~8
6 그 때에 이리가 어린 양과 함께 살며 표범이 어린 염소와 함께 누우며 송아지와 어린 사자와 살진 짐승이 함께 있어 어린 아이에게 끌리며
7 암소와 곰이 함께 먹으며 그것들의 새끼가 함께 엎드리며 사자가 소처럼 풀을 먹을 것이며
8 젖 먹는 아이가 독사의 구멍에서 장난하며 젖 뗀 어린 아이가 독사의 굴에 손을 넣을 것이라

'젖 먹는 아이가 독사굴에 손을 넣어도 독사가 물지 않는 그런 때가 될 것이다'라고 예언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이사야 시대에 이루어질 일에 대해서 예언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 가운데 오셔서 이 인류의 구원의 역사를 완성하실 때에 이루어질 모습에 대해서 예언하고 있는 것이죠. 

우리는 그 구원의 완성을 이루어가고 있는 이루어져 가고 있는 상황 가운데 있습니다. 

아직도 우리의 시대 가운데 그 복이 완성되지 못하고 있죠.

예수님께서 재림의 구주로 이 땅 가운데 다시 오실 그날에 완성이 될 모습입니다. 

 

그렇다면 오늘을 살아갈 우리는 예수님을 통하여 완성이 될 그 복을 생각하며 나 한 사람을 통하여 예수님의 구원의 사역이 이루어져 갈 수 있도록 

'주님 작은 한 부분 나를 통하여 이루시옵소서. 역사하여 주시옵소서.

나의 모든 것을 당신 앞에 내어 드리오니

작은 것 마치 예수님의 손에 들려진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와 같이

작고 연약한 것일지라도 오천 명을 먹이고 도는 놀라운 역사를 이루어 주시옵소서.'

그렇게 헌신하며 주님 앞에 나아가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여러분은 작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주님 손에 들려진 여러분의 인생은 결코 작지 않습니다. 

여러분의 삶과 여러분의 헌신을 통하여 하나님의 나라가 예수님의 그 완전한 복을 완성하실 그날이 이 땅 가운데 임할 수 있게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이 소중히 여기시는 생명을 어떻게 대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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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절에서 17절까지에 있는 말씀을 한번 묵상해 보겠습니다. 

8절에서 17절까지의 말씀에 가장 많이 반복되어지고 있는 단어는 언약입니다. 

9절 11절, 12절, 13절 본문의 말씀 가운데 일곱 번이나 언약이라는 말씀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방금 하나님과의 만남이 회복되어지면 하나님께서 복을 주신다라고 묵상을 했는데요.

두 번째 우리가 붙잡아야 할 메시지는

하나님과의 만남이 회복되어지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언약을 주신다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언약이 나와 있는 구절들을 보면 하나님을 의미하는 내가라는 주어가 계속 반복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것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이 언약의 주체가 바로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이 언약을 주체로서 이루시고 맺으시고 이루어 가신다는 것이죠. 

'내가 너와 언약을 맺겠다. 내가 너와 언약을 맺겠다.'
그래서 언약을 맺는 우리는 그 언약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언약을 맺으시는 하나님이 누구이신가를 바라봐야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살면서도 많은 계약을 하지요.

그러나 그 계약서는 단순히 언약을 맺었다라고 하는 증서에 불과한 것입니다.

결국 누구와 계약을 맺는가? 누구와 언약을 맺는가가 훨씬 더 중요하죠.

그런데 누가 계약서만 바라보고 그 계약을 맺는 당사자가 누구인지를 잘 알려고 하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이라고 할 수 없는 것이죠.

마찬가지로 우리가 성경의 말씀을 보면서 여러 가지 많은 언약을 집중하여서 묵상합니다. 

하나님께서 이런 복을 주시겠다고, 이런 복을 주겠다고 약속하셨지

그 복에만 우리가 주의를 기울이고 그 복을 주신다고 말씀하시는 하나님께 우리가 집중해하지 못한다면 그것이 바로 기복 신앙인 것입니다.

여러분 언약보다 언약을 맺으시는 하나님이 훨씬 더 중요한 분이라는 것을 우리가 잊지 않고 살아야 함을 오늘 본문의 말씀은 우리에게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두 번째 하나님께서 언약을 맺으시며 증거를 주시죠.

그것이 바로 13절에 나와 있는 무지개입니다. 13절 말씀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13 내가 내 무지개를 구름 속에 두었나니 이것이 나와 세상 사이의 언약의 증거니라

우리 말로는 무지개라고 되어 있지만 히브리어로 보면 케쉐트(qeshet;히)라고 하는 말입니다. 
케쉐트(qeshet;히)는 원래 활이라는 뜻입니다.완전히 의미가 다르죠.

하나님께서는 활을 보여주시고 언약을 맺으신다고 말씀해 주셨어요.

여러분 활은 무엇입니까? 전쟁에 사용되어지는 무기입니다.

때로는 사람에게 상처를 주거나 해를 끼치거나 목숨을 앗아가는 살상 무기가 바로 케쉐트라는 것이죠.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에게 케쉐트를 보여줄 것이다. 화를 보여줄 것이다. 무지개를 보여줄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더 이상 너에게 전쟁과 죽음을 상징하는 증거가 되지 않고 평화를 상징하는 증거가 될 것이다'

라고 말씀해 주셨다는 것이죠.

 

여러분 이 말씀을 들으면서 생각나는 것이 없나요?
바로 십자가이죠. 

여러분 십자가는 가장 큰 형벌의 도구였습니다. 

십자가는 저주의 상징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십자가는 사랑의 상징이 되었고 또한 치유와 은혜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 함께하실 때에 모든 것이 가지고 있는 그 의미가 바뀌어진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의 삶 가운데 광야는 달가운 땅이 아니죠. 그러나 사람들이 말합니다. 

광야가 나에게 축복이었다고, 여러분 고난은 우리가 다 원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이야기합니다.

고난을 통하여서 나의 인생이 성숙되었다고, 심지어는 '죽어야 살 수 있다'라고 성경은 우리에게 이야기를 합니다.

죽지 않으면 영원한 생명으로 갈 수 없다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신앙의 역설인 것이죠. 

 

기독교는 상식적인 종교입니다. 

그러나 상식만을 쫓게 된다면 기독교의 진짜 진리를 발견할 수 없습니다. 

상식적인 종교이나, 상식을 뛰어넘는 역설

하나님께서 함께하실 때 모든 것의 의미가 바뀌어지는 그 놀라운 뜻이 있음을 우리가 기억하며

우리의 일상생활 가운데 살아가는 모든 것에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로 그 의미와 뜻이 바뀌어지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날 수 있게 해달라고 하나님 앞에 기도하는 오늘 하루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무지개 언약에는 하나님의 어떤 마음이 담겨 있을까요?

 

하나님 
노아와 아들들에게 복을 주시고 언약을 주시는, 그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묵상해 봅니다.
주님께서 함께하신다면 우리의 삶 가운데에 있는 모든 것의 의미가 바뀌어질 수 있음을 알게 하여 주시고,
우리가 광야의 길을 걷고 있으나, 고난의 삶을 살고 있으나, 죽음과 같은 시간을 살고 있으나,
그것이 우리에게 축복이 되고 성숙이 되고 영원한 생명으로 인도하는 놀라운 역설적인 진리를 깨닫게 되는 
그런 복된 하루가 되어 줄 수 있도록,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 알 만한 지혜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하신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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