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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창조하신 가정 공동체 (창세기 2:18~25)(20220805)

2022.08.05. | 생명의 삶 | 임채영 목사

 

하나님이 창조하신 가정 공동체

 

오늘 금요일입니다. 

금요일 그러면 조금 지칠 수 있죠.

오늘 말씀으로 힘내시는 여러분들 되시길 응원합니다.

저는 서부 선교교회를 섬기고 있는 임채영 목사입니다. 

우리가 정말 창조주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그가 지은 피조물들을 사랑해야 되죠.

왜냐하면 창조주와 그의 피조물은 하나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런데 그 물은 피조물 안에는 돌과 나무 빛과 물 바람 동물과 식물 그리고 나 자신이 있습니다. 

이것을 사랑하는 것 이것이 창조주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아닐까요?

오늘 말씀과 함께 나 자신부터 사랑하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 말씀은 창세기 2장 18절부터 25절이고요.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 말씀을 함께 듣겠습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가정 공동체

 

본문말씀 더보기
18 여호와 하나님이 이르시되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아니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하시니라
19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각종 들짐승과 공중의 각종 새를 지으시고 아담이 무엇이라고 부르나 보시려고 그것들을 그에게로 이끌어 가시니 아담이 각 생물을 부르는 것이 곧 그 이름이 되었더라
20 아담이 모든 가축과 공중의 새와 들의 모든 짐승에게 이름을 주니라 아담이 돕는 배필이 없으므로

21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시니 잠들매 그가 그 갈빗대 하나를 취하고 살로 대신 채우시고
22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에게서 취하신 그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시고 그를 아담에게로 이끌어 오시니
23 아담이 이르되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이것을 남자에게서 취하였은즉 여자라 부르리라 하니라
24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
25 아담과 그의 아내 두 사람이 벌거벗었으나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니라

 

창세기라고 하는 말의 뜻은요 제너시스라고 하죠. 

기원 시작 태초라는 의미입니다. 

다시 말하면 창세기는 모든 것의 시작을 말해주는 책인데요. 

우주의 시작, 인류의 시작, 안식일의 시작, 가정의 시작, 죄의 시작과 구원 사역의 시작, 종족과 민족의 시작

이 모든 것들의 기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가정의 시작점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죠.

하나님께서 택하신 가정을 중심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오늘 말씀을 통해서 저와 여러분이 살펴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18절부터 볼까요?

18 여호와 하나님이 이르시되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아니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하시니라

창세기는 남자와 여자의 관계를 돕는 배필이라는 단어로 표현합니다.

이 돕는 배필이라는 단어는 히브리어로 보면 '에제르 크네그도(עֵזֶר כְּנֶגְדּוֹ)(the helper in front of him)'라고 하는 말인데요.

이 에제르(ezer)라는 말은 도움이라는 말이 되죠. 혹은 돕는 자라는 명사입니다.

이 크네그도((neged))라는 말은 동등한이라는 의미를 갖는 전치사입니다. 

그래서 이것을 정확히 표현하면 '배필인 돕는 자'라는 말입니다.

 

그래서 이 말 에제르 크네그도라는 이 말은 세 가지 의미를 우리가 볼 수 있어요.

첫 번째는요 이 에제르 크네그도라는 말은 '반대하며 돕는 자'라는 의미입니다.

이 크네그도라는 말 안에는 반대하는 이런 의미가 있어요. 

반대하는 돕는 자

부부 사이에는 반대할 수 있어야 합니다. 

반대하는 도움은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되죠.

여러분 만일에 부부 사이에 당연히 안 될 일을 알면서도 해서는 안 될 일인데도'해보세요'라고 말하고,

일의 결과가 좋지 않았을 때 겨우 '안됐네요'라고 이렇게 담담하게 말한다면 이것은 정상적인 부부관계가 아닐 겁니다.

부부 사이에는 일의 결과에 대한 공동 책임이 있기 때문에 잘못된 길로 갈 때는 반대하는 것이 도와주는 겁니다. 

그래서 돕는 배필이란 반대함으로 도움을 주는 베필 이런 의미가 있습니다. 

 

두 번째는요 에제르 크네그도라는 말은 '동등하게 돕는다'라는 말이에요.

이 크네그도 이 말에는 동등한이라는 의미가 있는데 이 말은 원래 거울에 비친 자기 모습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부부 사이란 서로 대등한 관계에서 돕는 자임을 보여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부 사이에 남자는 여자보다 높다느니 여자는 남자보다 못하다느니 당신은 나보다 낫다느니 이런 것들은요 엄청난 착각입니다. 둘 다 똑같기 때문에 하나님이 짝을 지어주신 겁니다. 

그래서 남자를 중심으로 본다면 하나님은 위에서 남자를 도와주시는 분이고 여자는 옆에서 남자를 도와주는 동반자이고 다른 동물들과 자연은 아래에서 남자를 도와주는 존재입니다.

대등한 관계 속에서 서로 도와주는 존재 이것이 바로 돕는 배필의 두 번째 의미예요. 


세 번째 이 에제르 크네그도라고 하는 말은 '하나님의 도움을 주는 통로'라는 의미입니다.

여러분 이 에제르라는 이 단어는요 신적 도움을 가리킬 때 사용됩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의 종 가운데 엘리에셀 엘리에 젤 같은 거죠. 이 이름을 가진 이가 있죠.

창세기 15장에 나오는데요. 

이 엘리에셀이라는 이름에서 '엘'은 하나님이시고 '리' 이것은 나의 뜻이고 '에셀' 이 말은 도움입니다.

그래서 여기 에제르라는 말에 중점을 두면 하나님의 도움을 주는 자라는 의미입니다. 

남녀 사이는 하나님의 도움을 주는 통로가 됩니다.

아내는 남편에게 하나님의 도움을 주는 통로가 되고

남편도 아내에게 하나님의 도움을 주는 통로가 되는 겁니다. 

 

여러분 여러분의 가정의 남편과 아내를 한번 돌아보십시오. 서로 돕는 배필로 살고 있는지…

 

하나님이 아담에게 동물 이름을 짓는 역활을 맡기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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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어지는 19절입니다. 

19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각종 들짐승과 공중의 각종 새를 지으시고 아담이 무엇이라고 부르나 보시려고 그것들을 그에게로 이끌어 가시니 아담이 각 생물을 부르는 것이 곧 그 이름이 되었더라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창조하실 때 말씀으로 창조하셨어요.

창조하실 때마다 이루시대 영어로 하면 셋 이렇게라고 말씀하셨는데 창세기 1장에만 11번 등장합니다.

그런데 하나님뿐 아니라 사람 역시 말을 하죠. 

하나님이 창조 과정에서 피조물의 이름을 지으시던 일을 자신의 형상인 아담에게 맡기신 거죠. 

그러므로 아담이 말을 하며 사물의 이름 짓는 모습은 아담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었음과 동시에 청지기적 삶의 삶을 살아가는 그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러기에 우리의 언어는 창조의 힘이 있습니다. 

우리는 입으로 사람을 감동시키고 불가능한 일을 가능하게 합니다. 

인류 역사의 위대한 일들은 선언을 통해서 이루어져 왔죠.

특별히 믿음의 사람들의 진실한 선언은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냅니다.

그래서 우리의 언어는 대단히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 먼저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됩니다. 

우리에게는 이미 하나님 말씀이 우리 가운데 있죠.

하나님이 우리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이제 우리는 그 말씀을 받아들이는 겁니다. 

그리고 그 말씀이 우리의 말이 되어야 됩니다. 

우리의 말은 더 이상 우리의 감정이나 판단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말씀에서 나와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사로잡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를 사로잡아야 하고요.

우리가 말씀을 읽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읽혀야 됩니다.

그때 그 말씀이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우리의 말이 되고 우리의 존재가 되어서 오늘 우리의 삶을 통해 나타나게 되는 거죠. 

 

그리고 이 말은요 혼자만의 독백이 아닙니다. 함께 나누는 대화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아담에게 말할 상대를 주시죠 20절 하반절을 보세요. 

20 아담이 모든 가축과 공중의 새와 들의 모든 짐승에게 이름을 주니라 아담이 돕는 배필이 없으므로

'아담이 돕는 배필이 없으므로'

하나님의 복은 나 나 혼자만이 아니라 우리에게 주신 복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않다고 말씀하시며 주신 것이 가정입니다.

아담이 가정을 갖게 해달라고 간청한 게 아니에요. 

하나님께서 생각해서 주신 것이 가정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가정은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더 풍성한 삶을 살기 위한 아름다운 제도,

일부러 하나님은 아담을 재우시고 그 갈빗대를 취하여 짝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같이 살게 하기 위함입니다. 

모진 풍파 억센 비바람에도 흔들리지 말고 일생을 한 몸처럼 함께 가라는 의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선물은요 받고 기뻐하는 거지 구석에 처박아 두는 것이 아닙니다. 

인간을 가장 잘 알고 계시는 하나님께서 허락해서 주신 것이 가정입니다. 

이 가정을 아름답게 꾸며야 됩니다.

가꾸고 애쓰며 더 행복한 가정을 꾸려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음식은 그릇 안에 담겨 있을 때 먹을 수 있습니다. 

그릇 안에 있으면 지지고 볶은 뒤 섞은 비빔밥이라 할지라도 먹음직스러운 거죠. 

그러나 그릇 밖으로 튀어나온 밥알은 아무리 좋은 쌀로 만들어졌다. 

할지라도 의미가 없습니다. 

있어야 할 자리에 있는 것이 행복입니다.

 

사람은 가정이라는 그릇 안에 있을 때 가장 아름답고 행복합니다. 

그 안에서 어떤 일이 벌어져도 가정이기에 치유가 되고 회복될 수 있습니다. 

밖에서 어려움을 당해도 행복한 가정 안에 있으면 쉽게 극복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그릇 안에서 벗어나면 아무리 아름답다고 해도 곧 어그러지게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창조의 하이라이트로 가정을 만드셨습니다.

하나님은 만물의 조화로움 그리고 하나님과 가정 안에 있는 사람들을 보시고 이렇게 기뻐하셨습니다.

'보시기에 심이 좋았더라'

하나님 보시기에 정말 좋은 가정을 이루어가는 저와 여러분들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나의 가정은 건강하고도 평등한, 하나님의 공동체인가요?

 

하나님 아버지 
아담과 하와 그리고 가정을 세워주신 하나님께서 오늘도 우리 가정을 세워주신 줄 믿고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께서 부르시는 그날까지 주님의 말씀을 중심으로 겸손한 남편 겸손한 아내가 되게 하셔서 
전 존재를 받아들이는 정결한 남편과 아내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 가정을 세워주신 하나님을 향한 감사와 찬양이 끊이지 않는 아름다운 가정으로 가꾸어 갈 수 있기를 원하며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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