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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 은혜를 기억하고 대대로 지킬 부림절 (에스더 9:29~10:3)(20220624)

2022.06.24. | 생명의 삶 | 조지훈 목사

 

구원 은혜를 기억하고 대대로 지킬 부림절

 

안녕하세요. 

조이풀 교회를 섬기고 있는 조지훈 목사입니다.

오늘도 동일한 하나님의 사랑과 은총이 사랑을 우리 성도님들에게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오늘 보실 말씀은 에스터 9장 29절에서 10장 3절까지의 말씀입니다.

구원 은혜를 기억하고 대대로 지킬 부림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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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9 아비하일의 딸 왕후 에스더와 유다인 모르드개가 전권으로 글을 쓰고 부림에 대한 이 둘째 편지를 굳게 지키게 하되
9:30 화평하고 진실한 말로 편지를 써서 아하수에로의 나라 백이십칠 지방에 있는 유다 모든 사람에게 보내어

9:31 정한 기간에 이 부림일을 지키게 하였으니 이는 유다인 모르드개와 왕후 에스더가 명령한 바와 유다인이 금식하며 부르짖은 것으로 말미암아 자기와 자기 자손을 위하여 정한 바가 있음이더라
9:32 에스더의 명령이 이 부림에 대한 일을 견고하게 하였고 그 일이 책에 기록되었더라


10:1 아하수에로 왕이 그의 본토와 바다 섬들로 하여금 조공을 바치게 하였더라
10:2 왕의 능력 있는 모든 행적과 모르드개를 높여 존귀하게 한 사적이 메대와 바사 왕들의 일기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10:3 유다인 모르드개가 아하수에로 왕의 다음이 되고 유다인 중에 크게 존경받고 그의 허다한 형제에게 사랑을 받고 그의 백성의 이익을 도모하며 그의 모든 종족을 안위하였더라

 

오늘 본문은 에스더모르드개가 유다 온 백성에게 보림절이라는 절기를 공표하고 그것을 굳게 지킬 것을 강조하는 내용입니다. 

성경에서 절기는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친히 정한 시간으로 지정하셨기 때문입니다. 

부림절이라는 시간에 이스라엘 백성은 자기 백성을 구원하시고, 승리로 이끄시는 카이로스의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예수님도 정한 시간에 이 세상에 오셔서 절기를 중심으로 하나님의 사명을 정확하게 이루셨습니다. 

그래서 절기는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뜻이 임하는, 하나님과의 약속의 시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에스더가 백성들에게 불임절을 정한 시간으로 기억하여 지키라고 강조한 이유입니다. 

 

하나님의 때를 기념하는 것은 단지 과거의 시간을 추억하며 과거에 머무는 일이 아닙니다. 

'기념한다'라는 단어에는 '사람이 된다'라는 존재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때를 기억하는 것은 오늘 나와 내가 속한 공동체가 어떤 정체성 그 아이덴티가 있느냐에 대한 문제이고 어떤 정체성으로 살아가느냐의 차원입니다. 

나아가 하나님의 시간을 기억하는 것은 미래에 완성될 하나님 나라에 대한 선포입니다. 

과거에 우리를 구원하시고, 승리케 하신 하나님이 오늘도 살아계셔서 우리를 승리로 이끄시며 마침내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완성하실 것이라는 믿음의 확정입니다. 

 

그래서 오늘 성도는 하나님과의 정한 시간을 최우선순위로 두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시간을 놓치면 가장 중요한 것을 상실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31절을 제가 한번 읽도록 하겠습니다. 

31 정한 기간에 이 부림일을 지키게 하였으니 이는 유다인 모르드개와 왕후 에스더가 명령한 바와 유다인이 금식하며 부르짖은 것으로 말미암아 자기와 자기 자손을 위하여 정한 바가 있음이더라

31절에 나와 있듯이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시간을 붙잡았습니다.

다른 곳에서 자신들의 구원을 찾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을 최우선적으로 찾는 것 외에는 살 길이 없었기에 금식하며 부르짖어 기도했습니다. 

그렇게 정한 시기에 부르짖은 기도는 정확히 하나님께 상달되었고 응답되었다는 사실을 믿으시며  앞으로 달려나가시는 우리 성도님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에스더가 부림절의 의미를 반복해서 말하며 절기를 견고히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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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더는 부림절을 과거의 추억으로 머물게 하지 말라고 합니다.

그날의 시간을 회상하며 오늘도 그 일을 지속할 것을 요청합니다. 

그리고 그 신앙이 다음 세대에 견고하게 전수될 것을 강조합니다.

그 신앙만이 다음 세대가 살 수 있는 길임을 천명한 것입니다. 

 

오늘날에도 이스라엘 국민들은 부림절을 큰 축제의 절기로 지키고 있습니다. 

부림절에 사람들은 함께 모여서 에스더서를 낭독하며 그날을 기념합니다.
그런데 이 절기는 특별히 어린이들의 축제일로서 어린들을 위한 분위기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들의 신앙을 다음 세대에 전수하기 위함입니다. 

 

오늘 교회는 십자가에서 모든 죽음의 저주를 이기고 승리하신 부활하신 예수님의 시간 곧 성령의 시간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지금은 모르드개와 같이 세상 한복판에서 이 신앙을 다음 세대에 전수할 하나님의 사람들이 일어나야 할 때입니다. 

부모와 다음 세대가 성령의 충만함 속에서 다시 오실 예수님의 절기 곧 마라나타의 절기를 기다리는 신앙을 가져야 합니다.

오늘 나머지 본문 10장 1절부터 3절까지를 보시면 아수에로 왕이 성공적으로 왕권을 장악하고 번영을 누렸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그런데 왕이 번영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의 능력 때문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은 것이었습니다.

또한 지금은 모르드개와 같이 세상 한복판에서 이 신앙을 다음 세대에 전수할 하나님의 사람들이 일어나야 할 때입니다.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의 나라를 갈망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은 하늘의 은총을 부어주실 것입니다. 

세상과 사람들로부터 인정을 받게 하시며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실 것입니다.

지금은 하나님을 만날 만한 때입니다. 

부르짖어 기도하는 성도들을 통해서

하나님은 나와 우리 공동체 이 세대를 깨우시고 부흥케 하실 것임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하나님이 선하게 보시는 일을 선택하는 것이 왜 중요할까요?

 

하나님 
유다인을 건져주신 권능의 손으로 이 나라와 민족도 붙드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모르드개처럼 세상과 타협하지 않는 충직함과 신실한 믿음의 본을 보이는 부모 세대가 되게 하소서 
다음 세대가 에스터처럼 자기 역할을 다하며 기도와 순종의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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