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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스디의 폐위와 바사 왕궁의 현실 (에스더 1:13~22)(20220612)

2022.06.12. | 생명의 삶 | 이기훈 목사

 

와스디의 폐위와 바사 왕궁의 현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온누리 교회를 섬기고 있는 이기훈 목사입니다.

오늘은 거룩한 주일입니다. 

예배하는 기쁨이 여러분 한 분 한 분에게 충만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누군가로부터 무시를 당해본 경험이 있는지요. 

그때 감정은 어떠했습니까?

자존심에 손상을 입은 아하수에로 왕이 문제를 처리하는 방법을 통해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보겠습니다.

오늘은 에스터 1장 13절로 22절의 말씀을 묵상하겠습니다. 

와스디의 폐위와 바사 왕궁의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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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왕이 사례를 아는 현자들에게 묻되 (왕이 규례와 법률을 아는 자에게 묻는 전례가 있는데
14 그 때에 왕에게 가까이 하여 왕의 기색을 살피며 나라 첫 자리에 앉은 자는 바사와 메대의 일곱 지방관 곧 가르스나와 세달과 아드마다와 다시스와 메레스와 마르스나와 므무간이라)
15 왕후 와스디가 내시가 전하는 아하수에로 왕의 명령을 따르지 아니하니 규례대로 하면 어떻게 처치할까

16 므무간이 왕과 지방관 앞에서 대답하여 이르되 왕후 와스디가 왕에게만 잘못했을 뿐 아니라 아하수에로 왕의 각 지방의 관리들과 뭇 백성에게도 잘못하였나이다
17 아하수에로 왕이 명령하여 왕후 와스디를 청하여도 오지 아니하였다 하는 왕후의 행위의 소문이 모든 여인들에게 전파되면 그들도 그들의 남편을 멸시할 것인즉
18 오늘이라도 바사와 메대의 귀부인들이 왕후의 행위를 듣고 왕의 모든 지방관들에게 그렇게 말하리니 멸시와 분노가 많이 일어나리이다
19 왕이 만일 좋게 여기실진대 와스디가 다시는 왕 앞에 오지 못하게 하는 조서를 내리되 바사와 메대의 법률에 기록하여 변개함이 없게 하고 그 왕후의 자리를 그보다 나은 사람에게 주소서
20 왕의 조서가 이 광대한 전국에 반포되면 귀천을 막론하고 모든 여인들이 그들의 남편을 존경하리이다 하니라

21 왕과 지방관들이 그 말을 옳게 여긴지라 왕이 므무간의 말대로 행하여
22 각 지방 각 백성의 문자와 언어로 모든 지방에 조서를 내려 이르기를 남편이 자기의 집을 주관하게 하고 자기 민족의 언어로 말하게 하라 하였더라

 

아쉐로 왕은 국가적인 만찬에서 왕비를 초대하여 그녀를 뭇 백성들과 지방 장관들에게 자랑을 하고 싶었습니다.

얼마나 자기 아내가 아름다웠으면 그런 생각을 가졌을까요?

그런데 왕비 와스디는 왕의 초대를 거절하여 궁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습니다.

왕의 진노는 하늘을 찔렀습니다. 

 

왕은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했을까요?

오늘 우리가 첫 번째 묵상하고 싶은 말씀입니다. 15절입니다. 

15 왕후 와스디가 내시가 전하는 아하수에로 왕의 명령을 따르지 아니하니 규례대로 하면 어떻게 처치할까

아세로 왕은 법률 전문가들과 함께 이 문제 처리 방법을 의논했던 것입니다.

그러자 16절, 17절에 보면 므무관이라는 신하가 왕후의 행위의 문제점을 이렇게 지적했습니다.

그녀의 행위는 왕에게만 실수를 한 것이 아니라 전 국민에게 나쁜 선례를 남긴 것입니다. 

아마도 가정마다 남편을 멸시하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영적 의미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왕의 태도 자기 아내의 불순종에 대한 사건에 대한 왕의 태도를 보십시오.

처음에는 분노의 감정에 이끌렸습니다.

왕비의 문제를 객관적으로 처리하려고 다시 그가 노력을 했다는 것이죠.

누군가로부터 무시를 당하면 분노의 감정에 이끌려 지나치게 주관적으로나 감정적으로 처리하기가 쉽습니다. 

그런데 아세르 왕은 그래도 법률에 근거하여 객관적으로 왕비의 문제를 처리하려고 했던 것이죠. 

 

여러분 

여러분에게 제가 질문을 합니다. 

나는 감정에 이끌려 문제를 처리하는가? 아니면 객관적으로 이성적으로 판단을 하면서 문제를 처리하는가?

그동안에 우리는 지나치게 감정에 이끌려 문제를 처리하다가 많은 실수를 했을 것입니다. 

저 자신도 그런 실수가 참 많습니다. 

오늘 아수에로 왕에게서 한 가지의 지혜를 우리가 배우는 것이죠. 

감정은 어디까지나 감정입니다. 

모든 일들을 객관적으로 이성적으로 판단하고 처리하는 것이 지혜로운 그리고 성숙한 신앙인의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상황이나 사건을 평가할 때 지나치게 부풀리면 어떻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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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여러분과 같이 묵상하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왕과 신하들은 와스디의 문제에 대한 결론을 어떻게 내렸는가입니다. 19절 말씀 보겠습니다. 

19 왕이 만일 좋게 여기실진대 와스디가 다시는 왕 앞에 오지 못하게 하는 조서를 내리되 바사와 메대의 법률에 기록하여 변개함이 없게 하고 그 왕후의 자리를 그보다 나은 사람에게 주소서

가정의 질서를 무너뜨린 와스디 왕후를 폐위하고 새 사람을 왕후로 선택하자고 제안을 한 것입니다.

 

그러면서 22절을 보면 이렇게 언급돼 있습니다. 

22 각 지방 각 백성의 문자와 언어로 모든 지방에 조서를 내려 이르기를 남편이 자기의 집을 주관하게 하고 자기 민족의 언어로 말하게 하라 하였더라

굉장히 중요한 표현이 있습니다.

남편이 자기의 집을 주관하게 하고, 자기 민족의 언어로 말하게 하라 여기 자기 민족의 언어로 말하게

여기 하라는 것은 당시 그 사회는 다민족 사회였습니다.

따라서 부부 간에도 민족이 달라서 언어가 다를 수도 있었던 것이죠. 

그래서 그 가정의 언어를 남편의 언어로 통일시켜야 한다는 표현을 했던 것입니다. 

이 두 가지 제안을 보면 일명 남편 중심의 가정을 세워가는 법안을 공포한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모든 가정에서 남편들에게 리더십이 있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죠.

여기서 우리는 또 한 가지 영적 의미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가정에서는 어떻게 남편에 대한 인식을 가져야 할까요?

에베소서 5장 22절에 보면 아내들이여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순종하듯 하십시오. 이런 표현을 했습니다.

사도 바울이 이런 권고를 했던 것은 가정의 질서를 올바로 세워가기 위해서 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하나님의 창조의 원리이기도 하죠. 

남편의 리더십을 존중히 여기라는 말씀인 것입니다. 

와스디의 행위는 상황이 어떠하든지 간에 이 부분에서 실수를 했던 것입니다. 

 

결국
신하들의 의견에 따라 와스디 왕후가 폐위가 되는 제안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결과가 나타난 것입니다. 

 

두 번째 여러분에게 적용 질문을 드립니다. 

나는 배우자를 존중히 여기면서 생활하고 있는가?

가족을 존중히 여기면서 생활하고 있는가?

 

이 질문은 단지 남편을 위한 질문만은 아닙니다.

우리는 한 가정 안에서 가족으로 살면서 서로를 존중 여길 줄 아는 영적 질서가 필요한 것이죠. 

성숙한 가정 행복한 가정일수록 서로 존중 여기는 태도를 가지고 생활하는 것이 공통점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오늘 왕후 와스디의 실수로 인하여 한 나라가 떠들썩한 상황이 벌어졌고,

그 문제가 처리되는 과정을 통해서 우리들은 얼마큼 가족끼리 존중히 여기며 살아야 하는지

또 얼마나 감정적이지 않고 객관적으로 문제를 처리해야 하는지

본문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의 삶의 여정에 객관적인 판단과 결정 

그리고 서로를 존중 여길 줄 아는 성숙한 신앙인의 모습이 늘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아하수에로왕의 언행에서 얻는 교훈은 무엇인가요?

 

하나님 아버지
오늘 하루도 무엇을 묵상하며 살아야 하는지 말씀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어떤 일이든지 감정적으로 처리하지 않고 
객관적으로 일을 처리하며 살게 하여 주옵소서 
가족끼리 서로를 존중히 여기며 생활하는 가정이 되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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