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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은총과 선택, 왕후의 관을 쓴 에스더 (에스더 2:12~23)(20220614)

2022.06.14. | 생명의 삶 | 이기훈 목사     

 

왕의 은총과 선택, 왕후의 관을 쓴 에스더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온누리 교회를 섬기고 있는 이기훈 목사입니다.

지금까지 인생을 살아오면서 어떤 상황에서 결정적 역할이나 중요한 역할을 해본 경험이 혹시 있으신지요.

때로 하나님은 중요한 순간에 어떤 인물을 통해서 놀라운 일을 행하실 때가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되는지 함께 묵상해 보겠습니다. 

오늘은 에스더 2장 12절로 23절을 묵상하겠습니다. 

왕의 은총과 선택, 왕후의 관을 쓴 에스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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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처녀마다 차례대로 아하수에로 왕에게 나아가기 전에 여자에 대하여 정한 규례대로 열두 달 동안을 행하되 여섯 달은 몰약 기름을 쓰고 여섯 달은 향품과 여자에게 쓰는 다른 물품을 써서 몸을 정결하게 하는 기한을 마치며
13 처녀가 왕에게 나아갈 때에는 그가 구하는 것을 다 주어 후궁에서 왕궁으로 가지고 가게 하고
14 저녁이면 갔다가 아침에는 둘째 후궁으로 돌아와서 비빈을 주관하는 내시 사아스가스의 수하에 속하고 왕이 그를 기뻐하여 그의 이름을 부르지 아니하면 다시 왕에게 나아가지 못하더라
15 모르드개의 삼촌 아비하일의 딸 곧 모르드개가 자기의 딸 같이 양육하는 에스더가 차례대로 왕에게 나아갈 때에 궁녀를 주관하는 내시 헤개가 정한 것 외에는 다른 것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모든 보는 자에게 사랑을 받더라

16 아하수에로 왕의 제칠년 시월 곧 데벳월에 에스더가 왕궁에 인도되어 들어가서 왕 앞에 나가니
17 왕이 모든 여자보다 에스더를 더 사랑하므로 그가 모든 처녀보다 왕 앞에 더 은총을 얻은지라 왕이 그의 머리에 관을 씌우고 와스디를 대신하여 왕후로 삼은 후에
18 왕이 크게 잔치를 베푸니 이는 에스더를 위한 잔치라 모든 지방관과 신하들을 위하여 잔치를 베풀고 또 각 지방의 세금을 면제하고 왕의 이름으로 큰 상을 주니라
19 처녀들을 다시 모을 때에는 모르드개가 대궐 문에 앉았더라
20 에스더는 모르드개가 명령한 대로 그 종족과 민족을 말하지 아니하니 그가 모르드개의 명령을 양육 받을 때와 같이 따름이더라

21 모르드개가 대궐 문에 앉았을 때에 문을 지키던 왕의 내시 빅단과 데레스 두 사람이 원한을 품고 아하수에로 왕을 암살하려는 음모를 꾸미는 것을
22 모르드개가 알고 왕후 에스더에게 알리니 에스더가 모르드개의 이름으로 왕에게 아뢴지라
23 조사하여 실증을 얻었으므로 두 사람을 나무에 달고 그 일을 왕 앞에서 궁중 일기에 기록하니라

 

에스더가 무한 경쟁을 뚫고 와스디를 대신하여 왕으로 선출되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열두 달 동안 정성을 다해서 준비를 하고 1차 면접을 했습니다. 

그리고 재차 왕이 부르지 않으면 탈락을 하고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이 그 당시의 규정이었습니다. 

 

오늘 첫 번째 여러분과 같이 묵상하고 싶은 내용입니다. 

에스더가 왕후로 선택되는 과정을 보면 좋겠습니다. 15절 말씀입니다.

15 모르드개의 삼촌 아비하일의 딸 곧 모르드개가 자기의 딸 같이 양육하는 에스더가 차례대로 왕에게 나아갈 때에 궁녀를 주관하는 내시 헤개가 정한 것 외에는 다른 것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모든 보는 자에게 사랑을 받더라

에스더가 왕에게 두 번째 나아가게 될 때 준비물을 내시 헤개가 정해준 것만을 가지고 갔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모든 보는 사람들에게 에스더가 사랑을 받았다. 

아마도 헤개에스더를 좋아했고, 에스더에 대한 호감을 가졌기 때문에 왕이 좋아하는 물건이 무엇인지를 알았을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그 내용이 무엇인지는 알 수 없지만 헤개가 추천해 준 물건을 가지고 왕에게 나왔던 것이죠.

17절에 보면 이런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17 왕이 모든 여자보다 에스더를 더 사랑하므로 그가 모든 처녀보다 왕 앞에 더 은총을 얻은지라 왕이 그의 머리에 관을 씌우고 와스디를 대신하여 왕후로 삼은 후에

왕이 모든 여자보다 에스더를 사랑하므로 와스디를 대신하여 왕후로 선택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런 상황에 놀라운 영적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하나님의 역사가 중요한 순간에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왕의 눈에 에스더가 사랑스럽게 보였던 것 예사스러운 일이 아니겠죠. 

에스더가 왕의 눈에 사랑스럽게 보인 것은 단지 외모만이 아니었을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여느 후보들과는 다른 외면으로 풍기는 내적인 아름다움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왠지 에스더에게서 품위가 있는 것을 왕은 느꼈을 것입니다. 

그랬기 때문에 다른 여인들과 같이 외모를 잘 꾸몄지만 내면에서 풍겨지는 그 아름다움 때문에 아수에로 왕에스더에게 이끌림을 받았지 않았나 생각을 합니다.

 

우리는 이 대목에서 예수님의 어린 시절을 생각하게 됩니다. 누가복음 2장 52절에 보면 

누가복음 2:52
예수는 지혜와 키가 자라가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욱 사랑스러워 가시더라

예수님이 어린 시절 지혜와 키가 점점 자라 가며 하나님과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았다는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놀랍죠?

'점점 자라가면서 하나님과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았다.'

이건 역시 외모 때문에 어린 아이라 그냥 이뻤기 때문에 사랑을 받는 것은 아니었을 겁니다. 

예수님에게도 그 내면에서 외면으로 풍겨지는 분명한 인격이 있었을 것입니다. 

성숙한 인격은 항상 상대가 느껴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말투, 얼굴 표정, 마음 쓰기 등등에서 상대방의 인격이 느껴지게 되는 것이죠.

 

여러분에게 적용 질문을 드립니다. 

당신은 어떤 면이 타인에게 사랑스럽게 보이고 있습니까?

여러분 자신을 한번 묵상해 보십시오.

'나는 어떤 점에서 타인들에게 사랑스럽게 보일까?'

'내 내면의 인격이 어떻게 외적으로 드러내지고 있는 것일까?'

여러분 자신을 돌아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에스더가 궁에서 모든 사랑받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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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더가 왕후가 된 후에 위험한 일이 한 가지 벌어집니다. 21절 말씀을 읽어보겠습니다. 

21 모르드개가 대궐 문에 앉았을 때에 문을 지키던 왕의 내시 빅단과 데레스 두 사람이 원한을 품고 아하수에로 왕을 암살하려는 음모를 꾸미는 것을
22 모르드개가 알고 왕후 에스더에게 알리니 에스더가 모르드개의 이름으로 왕에게 아뢴지라

왜 그랬는지는 이유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 아하수에로 왕을 암살하려는 음모를 경비병 빅단데레스라는 사람이 꾸미고 있었죠. 

근데 대궐문 앞에 있었던 모르드개가 이 사실을 발견하고 에스더에게 알렸습니다. 

그리고 에스더모르드개의 이름으로 왕에게 보고를 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23절에 가면 

23 조사하여 실증을 얻었으므로 두 사람을 나무에 달고 그 일을 왕 앞에서 궁중 일기에 기록하니라

이 두 사람이 증거가 분명해서 나무에 달리는 사형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그 일은 궁중 일기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한 하나의 사건에서 우리는 또 다른 영적 의미를 발견하게 됩니다. 

이 사건 

왕을 암살하려는 음모가 발각되는 사건과 또 모르드개의 공적이 궁중 기록에 남아 있게 된 것

이것이 이후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우리는 기대해봐도 좋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원한 때문에 죽이려는 사람과 그 사람을 살리게 하는 사람 

이 두 대조적인 모습을 본문 말씀 안에서 우리가 발견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죽이려는 사람과 살리려는 사람이 가득합니다. 

여기서 한 가지 우리가 깊이 묵상할 것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결코 사람을 죽이려는 자에 속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도리어 사람을 살리는 자리에 있어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살리기 위하여 하나님으로서의 모든 영광을 내려놓으시고 이 땅에 오신 것처럼

어떤 이유를 불문(不文)하고 우리는 사람을 죽이는 일에 참여하는 자가 아니라 사람을 살리 일에 참여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에게 두 번째 적용 질문을 드립니다. 

'나는 사람을 살리는 역할을 어떻게 하고 있는가?'

여러분의 가정, 여러분의 직장 여러분이 속한 어느 집단 안에서

'나는 사람을 살리는 역할을 하고 있는가?'

'사람을 실족케 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통해 여러분 자신을 돌아보는 하루가 될 수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모르드개가 아하수에로왕을 구하기 위해 세운 공적은 무엇인가요?

 

하나님 아버지 
이 세상을 바라볼 때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상대를 넘어뜨리고 자신이 살려고 하는 일들이 너무나 많이 자행되고 있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결코 사람을 살리는 일에 참여하는 예수님과 같은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하루도 우리와 동행하실 주님을 기대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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