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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과 친밀하게 교제하고 우상 제물은 멀리하십시오 (고린도전서 10:14~22)(20220522)

2022.05.22. | 생명의 삶 | 도육환 목사                                                                                                         

 

주님과 친밀하게 교제하고 우상 제물은 멀리하십시오

 

 

할렐루야.

온누리 교회를 섬기는 도육한 목사입니다.

복되게 구별하신 주의 날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임재가 충만한 지성소의 예배를 드리고, 또 예배로 모이는 성도들의 교재가 서로 복과 은혜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묵상 말씀은 고린도전서 10장 14절에서 22절 말씀입니다. 

주님과 친밀하게 교제하고 우상 제물은 멀리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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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그런즉 내 사랑하는 자들아 우상 숭배하는 일을 피하라
15 나는 지혜 있는 자들에게 말함과 같이 하노니 너희는 내가 이르는 말을 스스로 판단하라

16 우리가 축복하는 바 축복의 잔은 그리스도의 피에 참여함이 아니며 우리가 떼는 떡은 그리스도의 몸에 참여함이 아니냐
17 떡이 하나요 많은 우리가 한 몸이니 이는 우리가 다 한 떡에 참여함이라
18 육신을 따라 난 이스라엘을 보라 제물을 먹는 자들이 제단에 참여하는 자들이 아니냐
19 그런즉 내가 무엇을 말하느냐 우상의 제물은 무엇이며 우상은 무엇이냐
20 무릇 이방인이 제사하는 것은 귀신에게 하는 것이요 하나님께 제사하는 것이 아니니 나는 너희가 귀신과 교제하는 자가 되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라

21 너희가 주의 잔과 귀신의 잔을 겸하여 마시지 못하고 주의 식탁과 귀신의 식탁에 겸하여 참여하지 못하리라
22 그러면 우리가 주를 노여워하시게 하겠느냐 우리가 주보다 강한 자냐

 

여러분 생각해 보십시오.

음행과 우상숭배가 만연했던 세속 도시 고린도에서 

먼저 예수 믿어 그리스도인이 된 성도들은 얼마나 귀한 사람들입니까?

요즘처럼 주변에 교회가 많고 기독교에 대해 잘 알고 있던 때가 아니었습니다.

곳곳에 아프로디테에나 제우스나 아폴로 신전들이 있었고 황제 숭배 사상이 만연하던 때였습니다. 

신전마다 매일 수차례 우상 숭배가 이루어지던 곳이었죠. 

이 우상숭배가 삶과 문화의 일부분이 되었던 그 땅에서 먼저 믿기로 결단한 것은 대단한 용기가 필요했을 것입니다. 

특별한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믿음의 길로 나올 수도 없겠죠.

 

그럼에도 고린도 성도들은 아직도 충분히 신앙적 훈련과 지식을 갖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영적으로는 어린아이 같은 상태였으니 그들이 난제에 직면할 때마다 영적 아버지 된 바울에게 신앙적 지침을 구해야만 했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도 '우상에게 드려졌던 고기를 먹어도 되는가?' 하는 문제와 관련된 성경적 지침을 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미 8장을 묵상할 때 '우상에게 바쳐졌던 고기를 먹어도 되는가?' 하는 문제가 그것이 잘못이 아니라는 사실을 말씀 들었습니다.

우상은 신적 존재도 아닙니다.

제사에 바쳐졌던 제물이라 해도 그 자체가 어떤 영적 힘을 가진 것이 아니라는 것이 밝혀진 것입니다. 

단지 음식 중에 하나로 여겨도 되었습니다. 

 

그런데 조금 더 난해한 문제가 남아 있었습니다. 

고린도에는 수많은 신들의 축제가 열렸고 제사 이후에는 축제에 참석한 이들과 함께 먹고 마시는 공동 식사 행사가 뒤따랐던 겁니다. 

이 자리에 '그리스도인들이 함께 앉아서 식사해도 괜찮은가?' 하는 질문이 있었던 것입니다 만약 음식이 자유롭다면 축제에 참석하는 것도 자유롭지 않을까요?

그러나 바울은 14절에서 우상들의 신전 행사에서 함께 먹는 것은 우상 숭배하는 일이 될 수 있음을 밝히며 이를 금하고 있습니다. 

14 그런즉 내 사랑하는 자들아 우상 숭배하는 일을 피하라

바울은 그들이 이러한 축제의 식탁이 어떻게 우상숭배가 될 수 있는지를 설명하기 위해서 성찬과 구약의 제사를 예로 들었습니다.

16절, 18절 말씀인데요. 읽어보겠습니다.

16 우리가 축복하는 바 축복의 잔은 그리스도의 피에 참여함이 아니며 우리가 떼는 떡은 그리스도의 몸에 참여함이 아니냐
17 떡이 하나요 많은 우리가 한 몸이니 이는 우리가 다 한 떡에 참여함이라
18 육신을 따라 난 이스라엘을 보라 제물을 먹는 자들이 제단에 참여하는 자들이 아니냐

바울은 고린도 교회 성도들이 참여하고 있는 성찬식의 의미를 기억하게 합니다.

성찬식에서 떡과 잔에 참여하는 것은 한 몸 되신 그리스도와 연합한다는 의미이며, 동시에 함께 참여하는 성도들과 한 몸을 이룬다는 뜻이었습니다.

또한 성막과 성전에서 제사드린 이후에도 제물을 먹을 수 있었던 사람들은 제한적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재물과 예배자가 서로 연결되어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것은 단순히 제물을 먹고 빵과 포도주를 나누는 음식으로 그치지 않습니다. 

제사 후의 식사는 연합의 의미를 가진 제사의 연장이었던 겁니다. 

 

그렇다면 고린도 성도들이 비록 음식에는 거리낌이 없다. 할지라도,

우상 제사 이후에 바쳐졌던 제물을 함께 나눠 먹는 것은 부지 중에 우상과 연합하고 우상숭배자들과 교제하는 일이 된다는 것입니다. 

우상들의 축제에서 공동 식사를 나누는 것이 고린도 성도들에게는 사회적 활동이나 사교 모임 정도로 여겨지고 있었을 겁니다.

만일 이런 모임까지 빠지면 가족이나 친구들을 만날 기회조차도 없다고 항변할 수 있었을 겁니다.

 

그러나 사도바울은 축제의 식탁에 참여하는 것이 우상숭배가 될 수 있음을 경계합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일상을 돌아봅시다.

죄의 경계선 언저리에 아슬아슬하게 통과하고 있지는 않는지요?

친구들과 가볍게 나누는 음담 패설이나 술과 담배들 혼전성관계 다른 성도들의 가십거리들과 비난 혹 교회 안에 들어온 편향된 이념들, 이 모든 것들이 세상 문화와 맘모니즘이라는 우상의 식탁에 앉는 것이 될 수도 있다는 겁니다.

15절에 돌아가서 읽어보겠습니다.

15 나는 지혜 있는 자들에게 말함과 같이 하노니 너희는 내가 이르는 말을 스스로 판단하라

스스로 판단하라 하십니다.

우리에게 하나님을 경외하는 참 지혜가 있다면, 우리의 삶 속에 자연스럽게 젖어드는 신앙의 회색지대 스스로 판단해보아야 되지 않겠습니까?

나는 믿음에 바로 서 있습니까? 혹, 보통과 정상의 차이를 혼돈하고 있지는 않는지요.

요즘 보통 그 정도는 다 한다고 말하면서, 마땅히 그리스도인으로서 살아야 하는 정상적인 삶을 따르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요.

참으로 신앙 공동체를 귀히 여기고 있습니까?
예배를 사모하는 마음은 바로 서 있는지요?
스스로 내 믿음을 점검해보고 묵상하는 시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성찬에서 '한 몸' '한 떡'이 강조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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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바울은 어린 고린도 교회가 우상 승배의 위험 가까이에 노출되는 것을 원치 않았습니다. 

고린도 성도들은 아직 이 같은 죄의 유혹을 이길 만한 충분한 영적 판단력과 지혜를 갖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20절 말씀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20 무릇 이방인이 제사하는 것은 귀신에게 하는 것이요 하나님께 제사하는 것이 아니니 나는 너희가 귀신과 교제하는 자가 되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라

고린도 지역에서 이루어지는 이방인들의 우상 숭배는 실제로 그 배후에서 역사하는 귀신들을 섬기는 것이 되었다는 겁니다.

그들이 섬기는 우상의 형상들 그것은 사실 그리스 로마 신화 속 이야기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신화와 우상들 배후에는 사람들의 마음을 빼앗고 조정하는 귀신들의 역사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상의 형상에도 그 앞에 받혀진 음식도 아무것도 아닐 수 있지만, 우상숭배를 통해 사람들의 마음을 미혹하는 귀신들의 영적 실체는 바로 볼 수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말씀하시죠.

21 너희가 주의 잔과 귀신의 잔을 겸하여 마시지 못하고 주의 식탁과 귀신의 식탁에 겸하여 참여하지 못하리라

고 하십니다.

우리 하나님은 질투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유일하신 경배의 대상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우리가 우상을 가까이 하고 귀신들이 좋아하는 일에 참여하는 것을 싫어하십니다.

22절 말씀처럼

22 그러면 우리가 주를 노여워하시게 하겠느냐 우리가 주보다 강한 자냐

우리는 결코 주보다 강하지 않습니다.

저와 여러분 설사 신앙생활을 오래 해왔더라도 우리는 작은 유혹과 시련 앞에서도 쉽게 넘어질 수 있는 연약한 사람들입니다. 

영적인 교만과 안일함으로 주님을 노엽게 하지 말아야 합니다. 

주님을 시험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가 지난 2년 이상 팬데믹을 맞이하면서 배운 감염병 예방하는 좋은 방법이 있었죠. 

가장 좋은 길은 감염원을 가까이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이와 같이 죄에 빠지지 않는 가장 좋은 방법은 죄를 멀리하는 것입니다. 

우상숭배에 빠지지 않으려면 이교도의 축제에 참석하지 않는 것이 최상의 방법입니다. 

지금 QT 방송을 보시는 분 중에 누가 우상 앞에 가서 경배할 분이 있겠습니까?

그러나 사탄의 전략은 날로 교활해지고 있습니다.

때로는 우리의 탐심을 자극해서 우상숭배의 자리로 이끌기도 합니다. 

주님보다 더 중요하게 여기게 만드는 것들, 예배보다 더 급하게 만드는 일들을 통해서 우리의 마음을 서서히 주님으로부터 멀어지게 만듭니다. 

쉽고 편안하게 신앙생활하는 묘수를 우리 귀에 속삭이기도 하지요.

하나님의 은혜를 빙자해서 죄에 대해서 경각심을 잃어버리게 만들기도 합니다.

무엇이 죄인지 죄가 아닌지조차 모호한 사상과 이념들로 우리를 미혹하기도 합니다.

스스로 분별하여 깨어 있어야 합니다. 

바른 판단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십자가의 은혜로 주님과 연합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세상이라는 우상을 가까이 하지 않도록 오늘도 이 한 주간도 깨어 있어야 합니다. 

믿음 안에서 승리해 나가심으로 하나님 앞에 영광 돌리는 복된 삶이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우상에게 바쳐졌던 음식을 성도가 먹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존귀하신 주님
늘 믿음에 깨어 있어 바른 분별력을 갖게 하시고
진리 위에 바로 서서 세속적인 즐거움과 탐욕의 우상에 참여하지 않도록
저희를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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