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21. | 생명의 삶 | 이해영 목사
안녕하세요.
남양주 온누리 교회를 섬기고 있는 이혜영 목사입니다.
고린도전서 10장의 말씀이 시작됩니다.
놀라운 것은 지난 화요일부터 시작되었죠.
고린도전서 8장부터 시작되었던, 우상 제물을 먹어도 되는지에 대한 주제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된다 안 된다로 쉽게 답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오늘의 본문을 통해서 비로소 핵심을 말하고 있습니다.
우상 재물을 먹어도 되는지에 관한 그 질문 배후에는 우상숭배로 돌아가고자 했던 과거의 사건이 우리의 삶 어느 곳에서 살아나고 있다는 경고이기도 한 것입니다.
오늘 묵상을 통해서 아직 우리 안에 남아 있는 우상숭배적인 욕구와 시도들이 전적으로 포기되고 오직 말씀과 성령으로 충만케 되시는 여러분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오늘 묵상할 본문은 고린도전서 10장 1절에서 13절 말씀입니다.
역사를 통해 배우고 시험을 이기는 성도
1 형제들아 나는 너희가 알지 못하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우리 조상들이 다 구름 아래에 있고 바다 가운데로 지나며 2 모세에게 속하여 다 구름과 바다에서 세례를 받고 3 다 같은 신령한 음식을 먹으며 4 다 같은 신령한 음료를 마셨으니 이는 그들을 따르는 신령한 반석으로부터 마셨으매 그 반석은 곧 그리스도시라 5 그러나 그들의 다수를 하나님이 기뻐하지 아니하셨으므로 그들이 광야에서 멸망을 받았느니라 6 이러한 일은 우리의 본보기가 되어 우리로 하여금 그들이 악을 즐겨 한 것 같이 즐겨 하는 자가 되지 않게 하려 함이니 7 그들 가운데 어떤 사람들과 같이 너희는 우상 숭배하는 자가 되지 말라 기록된 바 백성이 앉아서 먹고 마시며 일어나서 뛰논다 함과 같으니라 8 그들 중의 어떤 사람들이 음행하다가 하루에 이만 삼천 명이 죽었나니 우리는 그들과 같이 음행하지 말자 9 그들 가운데 어떤 사람들이 주를 시험하다가 뱀에게 멸망하였나니 우리는 그들과 같이 시험하지 말자 10 그들 가운데 어떤 사람들이 원망하다가 멸망시키는 자에게 멸망하였나니 너희는 그들과 같이 원망하지 말라 11 그들에게 일어난 이런 일은 본보기가 되고 또한 말세를 만난 우리를 깨우치기 위하여 기록되었느니라 12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 13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
오늘의 말씀은 9장에서 이어지는 것입니다.
'상 받는 자격을 상실할 수도 있다'는 바울의 두려움이 있었죠.
그 바울의 두려움에 대한 근거가 될 수 있는 말씀입니다.
바울은 고린도 성도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이미 들었고 또 하나님이 행하시는 일들을 보았고 또 경험했을지라도 교만하여서 참된 믿음에 이르지 못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에 대해서 말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1절부터 4절까지를 읽어보죠.
1 형제들아 나는 너희가 알지 못하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우리 조상들이 다 구름 아래에 있고 바다 가운데로 지나며
2 모세에게 속하여 다 구름과 바다에서 세례를 받고
3 다 같은 신령한 음식을 먹으며
4 다 같은 신령한 음료를 마셨으니 이는 그들을 따르는 신령한 반석으로부터 마셨으매 그 반석은 곧 그리스도 시라
바울은 과거 이스라엘 백성들이 경험했던 네 가지 위대한 특권을 열거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두 구름 아래서 바다 가운데로 지나며 세례를 받았다는 것이오.
또한 그들은 만나와 같은 신령한 음식을 먹었으며, 또한 반석에서 쏟아져 나온 물과 같은 그런 신령한 음료를 마셨다는 것을 밝히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마치 고린도 성도들처럼 성찬과 세례를 경험한 특권을 가진 그런 조상들이었다고 그렇게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어떻게 되었습니까? 5절을 봅니다.
5 그러나 그들의 다수를 하나님이 기뻐하지 아니하셨으므로 그들이 광야에서 멸망을 받았느니라
그들 중 대부분이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한 채 광야에서 멸망을 받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엄청난 특권으로서의 성찬에 참여하고 세례를 받았다고 해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는 것을 이스라엘의 과거 역사를 통해 오늘 고린도 성도들에게 조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들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바울은 과거 출애굽 이스라엘 백성들의 사건은 6절에서 보는 것처럼
6 이러한 일은 우리의 본보기가 되어 우리로 하여금 그들이 악을 즐겨한 것 같이 즐겨하는 자가 되지 않게 하려 함이니
우리의 본보기라는 표현이 있고 또 11절에도
11 그들에게 일어난 이런 일은 본보기가 되고 또한 말세를 만난 우리를 깨우치기 위하여 기록되었느니라
본보기라고 말하면서
과거 이스라엘 백성의 사건이 현재 고린도 성도들에게 구체적인 본보기가 되어야 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악을 즐겨한 것 같이 우리가 그렇게 되지 않게 하려는 그런 본보기인 것입니다.
특별히 7절부터 11절에 그들 가운데 어떤 사람들과 같이라고 하는 언급이 매절 반복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7 그들 가운데 어떤 사람들과 같이 너희는 우상 숭배하는 자가 되지 말라 기록된 바 백성이 앉아서 먹고 마시며 일어나서 뛰논다 함과 같으니라
8 그들 중의 어떤 사람들이 음행 하다가 하루에 이만 삼천 명이 죽었나니 우리는 그들과 같이 음행 하지 말자
9 그들 가운데 어떤 사람들이 주를 시험하다가 뱀에게 멸망하였나니 우리는 그들과 같이 시험하지 말자
10 그들 가운데 어떤 사람들이 원망하다가 멸망시키는 자에게 멸망하였나니 너희는 그들과 같이 원망하지 말라
네 가지 죄 약들이 열거되고 있는데요.
7절에는 우상 숭배하는 자가 되지 말아야 하며,
8절에는 음행 하지 말아야 하며
9절에는 주를 시험하지 말아야 하며
10절에는 원망하지 말아야 한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는 그때 그들 가운데 어떤 사람들이 그렇게 있었던 것처럼 고린도 교회 안에도 그런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바울은 이러한 죄의 심각성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은근히 은연중에 우상숭배의 시도가 허용될 수 있다는 그러한 사람들에게 강한 경고를 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11절을 보시죠.
11 그들에게 일어난 이런 일은 본보기가 되고 또한 말세를 만난 우리를 깨우치기 위하여 기록되었느니라
그들에게 일어난 이러한 일은 단순한 사건이 아님을 알게 됩니다.
구약의 사건은 지나가버린 과거 역사가 아닙니다.
그것은 오늘 고린도 성도들에게만이 아니라 여기 있는 우리 모두의 본보기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
더욱 말세를 만난 우리를 깨우치기 위해 기록된 매우 현재적인 기록이라고 그렇게 밝히고 있습니다.
성경의 말씀은 최종적인 종말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모든 인간의 역사를 관통하시며 반복해서 교훈하시는 하나님의 계시가 됩니다.
그럼 이제 우리는 어떻게 해야 됩니까? 12절과 13절을 보시죠.
12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
13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시험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첫째는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누구일까요?
과거 이스라엘 백성들이 스스로 선민이라는 자만심으로 위대한 특권을 부여받았음에도 모두 멸망했듯이
현재 고린도의 교인들 중에도 스스로 구원을 자신하는 그런 강한 지식을 가진 그러한 사람들이 바로 선 줄로 생각하는 사람들입니다.
성도는 구원의 안정성을 붙잡는 존재가 아니라 구원의 확실성을 믿음으로 붙잡고 달려가는 그런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또한 두 번째
모든 시험은 성도가 견딜 만한 정도의 시험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각자가 근신함으로 시험을 감당하라는 그런 격려가 되겠지요.
그러나 사랑하는 여러분 염려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미쁘 시기 때문에 결코 감당치 못할 시험당함을 허락지 않으신다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또한 시험당할 그즈음에도 피할 길을 내어주시면서 모든 시험을 능히 감당하게 하실 주님이시라고 그렇게 말씀하십니다.
팬데믹의 재난을 2년 반을 경험해 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세상 한가운데 있으며 또한 말세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어쩌면 매일 이 우상 제물을 먹어도 됩니까?라고 하는 그런 질문을 들으면서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때 어떻게 할 것입니까?
나는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에게 얼마든지 먹을 수 있다는 강한 지식이 있습니까?
그럴 수 없습니다.
우리는 늘 깨어 있어야 합니다.
구원받은 성도는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님의 능력을 전적으로 의지해서 악한 마귀의 유혹과 또 시험을 이겨내고 날마다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제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오늘 우리 모두가 그러한 주님의 제자들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살아계신 하나님 아버지
과거 이스라엘을 통하여서 다시 깨우칩니다.
지난날 고린도 성도들을 통하여서도 다시 돌아봅니다.
우리 안에 잠잠히 허용하는 우상숭배의 시도들을
오늘 기꺼이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단호하게 거부하고
오늘도 주님을 따르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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