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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전도를 위한 헌신, 영혼 구원의 상급 (고린도전서 9:13~16)(20220519)

2022.05.19. | 생명의 삶 | 이해영 목사                                                                                                         

 

복음 전도를 위한 헌신, 영혼 구원의 상급

 

안녕하세요.

남양주 온누리 교회를 섬기고 있는 이혜영 목사입니다.

바리새인과 세리의 기도를 아시지요?

바리새인은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저는 토색 하거나 불의하거나 또는 가늠하는 자들과 같지 아니하고 또 이 세리와도 같지 아니함을 감사합니다.

1회에 두 번씩 금식할 수 있고 또 소득의 십일조를 드릴 수 있는 그런 형편을 주셔서도 감사합니다.'

라고 기도했습니다.

또 반면에 세리의 기도는 이러합니다.

멀리 서서 감히 눈을 들어 하늘을 쳐다보지도 못하고 가슴을 치면서 이르되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소서 나는 죄인입니다.'

예수님께서 알려주신 이 두 기도의 가장 큰 차이는 무엇일까요?

바리새인은 하나님께 기도하고 있지만 전적으로 자신을 향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세리는 하늘을 쳐다보지도 못하지만 분명히 하나님을 의식하고 하나님을 향하고 있습니다. 

우상 재물로 바쳐진 고기를 먹는 문제도 사실 바울에게 있어서 중요한 주제가 아니었을 것입니다.

바울에게서 중요한 것은 내가 먹을 수 있는지 아닌지가 아니라 하나님이 자신을 받으실지 아니 실지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오늘 묵상을 통해서 우리의 관심과 또 주제가 내가 아닌 하나님께로 바뀌어지기를 소망합니다. 

오늘 묵상할 본문은 고린도전서 9장 13절에서 18절의 말씀입니다. 

 

 

복음 전도를 위한 헌신, 영혼 구원의 상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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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성전의 일을 하는 이들은 성전에서 나는 것을 먹으며 제단에서 섬기는 이들은 제단과 함께 나누는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14 이와 같이 주께서도 복음 전하는 자들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명하셨느니라
15 그러나 내가 이것을 하나도 쓰지 아니하였고 또 이 말을 쓰는 것은 내게 이같이 하여 달라는 것이 아니라 내가 차라리 죽을지언정 누구든지 내 자랑하는 것을 헛된 데로 돌리지 못하게 하리라

16 내가 복음을 전할지라도 자랑할 것이 없음은 내가 부득불 할 일임이라 만일 복음을 전하지 아니하면 내게 화가 있을 것이로다
17 내가 내 자의로 이것을 행하면 상을 얻으려니와 내가 자의로 아니한다 할지라도 나는 사명을 받았노라
18 그런즉 내 상이 무엇이냐 내가 복음을 전할 때에 값없이 전하고 복음으로 말미암아 내게 있는 권리를 다 쓰지 아니하는 이것이로다

 

바울은 복음 사역자가 교회로부터 생계적인 책임을 제공받는 것에 대해서 조금도 이상할 것이 없다는 점을 두 가지로 그렇게 증거를 제시합니다. 

하나는 구약 시대에 제사장과 레위인이 사례를 받았던 것에 관하여서이며, 두 번째는 신약시대에 예수님께서 명령하신 사실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먼저 우리 13절을 보시지요.

13 성전의 일을 하는 이들은 성전에서 나는 것을 먹으며 제단에서 섬기는 이들은 제단과 함께 나누는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바울은 구약시대 성전과 제단에서 일하던 제사장과 레위인들이 성전으로부터 직접 생계 지원을 받았던 규례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바울도 고린도 교회에 복음을 전하였기 때문에 그들로부터 지원을 받을 권리가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바울은 또한 신약 시대에 예수님께서 직접 주신 명령에도 이와 같은 원칙이 있음을 증거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14절을 보시죠.

14 이와 같이 주께서도 복음 전하는 자들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명하셨느니라

여기 복음 전하는 자들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라는 이런 명령은 복음서에 문자 그대로 나타나 있는 곳은 없습니다.

아마도 복음서 기자들이 기록하지 않은 전승일 수도 있고 혹은 누가복음 10장 7절의 말씀을 한번 보시죠.

누가복음 10:7
그 집에 유하며 주는 것을 먹고 마시라 일꾼이 그 삯을 받는 것이 마땅하니라 이 집에서 저 집으로 옮기지 말라

이와 같은 말씀을 의미 있게 재서술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예수님께서는 말씀을 전하는 복음 사역자가 자기 생계를 위한 일에 신경을 쓰지 않고 전적으로 복음 전파에 초점을 맞추도록 그렇게 명령하셨다는 것입니다. 

레위인은 자기 기업이 따로 있지 않았죠. 

그래서 오직 성전에서 그 생계를 책임졌던 것입니다.

제사장과 레위는 오직 성전과 제단을 섬기면서 백성들을 하나님께 인도하는 그런 책임에 전념했던 것입니다. 

오늘날에도 교회와 성도는 우리 모든 사역자들이 오직 복음을 전하는 일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여러 지원에 대한 의미 있는 책임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이것은 그 사역자들을 위한 일이라기보다 지금 말씀에서 보았던 구약의 하나님께서 제정하신 제사장과 레위인처럼 또 신약에 예수님께서 명령하신 말씀처럼 모두가 다 하나님께 순종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이를 통해서 우리 모두가 다 하나님께 받아들여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내가 속한 공동체는 복음 사역자를 어떻게 대우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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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절을 보시지요.

15 그러나 내가 이것을 하나도 쓰지 아니하였고 또 이 말을 쓰는 것은 내게 이같이 하여 달라는 것이 아니라 내가 차라리 죽을지언정 누구든지 내 자랑하는 것을 헛된 데로 돌리지 못하게 하리라

바울은 지금 나는 이것을 하나도 쓰지 않았다라고 그렇게 밝히고 있습니다.

복음 전파를 위해서 교회로부터 어느 정도 물질적인 지원을 받았던 적은 있지만 적어도 자신이 사역하는 동안 그 사역하는 곳으로부터 바울은 지원받은 일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쓰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바울이 이와 같이 원칙을 따랐던 것은 어느 한 사람도 믿음에서 흔들리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만약에 바울이 교회로부터 특정한 물질적인 지원을 받는다라고 했을 때, 어떤 연약한 사람들은 그가 돈을 위해서 또는 생계를 위해서 또 직업상 일하는 것이다라고 그렇게 여길 수 있다라는 사실을 바울은 매우 우려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16절과 17절을 보시죠.

16 내가 복음을 전할지라도 자랑할 것이 없음은 내가 부득불 할 일임이라 만일 복음을 전하지 아니하면 내게 화가 있을 것이로다
17 내가 내 자의로 이것을 행하면 상을 얻으려니와 내가 자의로 아니한다 할지라도 나는 사명을 받았노라

바울은 이렇게 자신이 복음을 전하는 일이 부득불 할 일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어쩔 수 없이 한 일이라고 고백한 것입니다. 이것은 부정적인 표현이 아닙니다. 억지로 한 것이 아니라는 얘기죠.

자신의 자의적인 의지가 아니라 부르심에 이끌려서 어쩔 수 없이 복음을 전하게 되었다라는 말입니다.

 

바울은 복음을 전하는 자신을 주목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런 표현이 가능했던 것입니다. 

그는 전적으로 자신을 부르신 하나님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지금 이러한 마음 또 이러한 고백이 가능한 것입니다.

때문에 바울은 전혀 자랑할 것이 없다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히려 복음 전하는 일을 사명으로 받았기 때문에 순종하지 않으면 복음을 전하지 않으면 자신에게 화가 되는 일이라고 생각할 만큼 아주 놀라운 하나님께 집중된 사고를 갖고 있습니다. 

바울은 그래서 사명을 헌신으로 미워하지 않았습니다. 

놀라운 사명감이 아닐 수 없습니다. 

 

18절도 보시죠.

18 그런즉 내 상이 무엇이냐 내가 복음을 전할 때에 값없이 전하고 복음으로 말미암아 내게 있는 권리를 다 쓰지 아니하는 이것이로다

바울이 생각하고 있는 상이란 값없이 복음을 전하는 것 그것 자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또 복음으로 인해서 자신에게 있는 권리를 다 쓰지 않고 제한할 수 있는 것 자체가 자기 자신에게 있어서 상급이라고 그렇게 고백하고 있습니다. 

놀랍습니다. 

따라서 복음 사역자가 복음을 전하는 그 자체를 자신의 상급이며, 심지어 복음으로 말미암아서 복음으로 인하여서 당연한 자기 자신의 자유와 권리마저 다 쓰지 않는 그것 자체를 하나님의 상급이라고 여길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로서 가지셨던 모든 권리를 포기하시고 우리를 구원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모든 사역자들, 복음 사역자들, 전임 사역자들은

오직 복음을 전하는 그것 자체를 보상으로 여길뿐만 아니라 오늘 바울처럼 복음으로 인해서 자신이 주장할 수 있는 권리를 다 쓰지 않는 것 자체를 상으로 여길 수 있다면

얼마나 자기 자신의 사역과 그 결과를 주목하기보다 부르신 하나님을 바라보는 놀라운 모습이 될 수 있을까요?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에게 오신 예수님께서 그렇게 우리에게 본을 보이셨기 때문입니다.

 

바울이 자신의 권리를 다 쓰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살아계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 모든 교회와 성도들이 주를 바라보기에 
섬기고 사역하는 이들을 돕고 지원하며 저들을 사랑할 수 있게 인도하여 주옵소서.
또한 주의 복음을 전하는 사역자들도 하나님을 바라보기에
어떠한 자랑도 잊지 않고 오직 맡겨진 사명이기에
부득불 하나님 주신 일을 다 감당할 뿐이노라 고백할 수 있는 종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로써 우리 모두가 하나님 앞에 아름답게 받아지는 예물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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