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18. | 생명의 삶 | 이해영 목사
안녕하세요.
남양주 온누리 교회를 섬기고 있는 이혜영 목사입니다.
모든 그리스도인은 누구에게나 영적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당연히 선한 영향력을 미치며 살아야 할 것입니다.
그 영향력은 다른 것의 목적이 있지 않습니다.
오직 이 땅의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여서 그들이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기 위함입니다.
우리는 그렇게 부름을 받았고 또 이 세상에 보냄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세상 사람들과 똑같이 자기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주장하며 살아갈 수는 없습니다.
진정한 영향력은 자신의 자유와 권리를 타인을 위해 포기하는 순간부터 일어납니다.
복음을 위해서 오늘도 각자의 자리에서 순고한 권리 포기가 일어나기를 소망합니다.
오늘 묵상할 본문은 고린도전서 9장 1절에서 12절의 말씀입니다.
복음 전도를 위한 사역자의 권리 포기
| 1 내가 자유인이 아니냐 사도가 아니냐 예수 우리 주를 보지 못하였느냐 주 안에서 행한 나의 일이 너희가 아니냐 2 다른 사람들에게는 내가 사도가 아닐지라도 너희에게는 사도이니 나의 사도 됨을 주 안에서 인친 것이 너희라 3 나를 비판하는 자들에게 변명할 것이 이것이니 4 우리가 먹고 마실 권리가 없겠느냐 5 우리가 다른 사도들과 주의 형제들과 게바와 같이 믿음의 자매 된 아내를 데리고 다닐 권리가 없겠느냐 6 어찌 나와 바나바만 일하지 아니할 권리가 없겠느냐 7 누가 자기 비용으로 군 복무를 하겠느냐 누가 포도를 심고 그 열매를 먹지 않겠느냐 누가 양 떼를 기르고 그 양 떼의 젖을 먹지 않겠느냐 8 내가 사람의 예대로 이것을 말하느냐 율법도 이것을 말하지 아니하느냐 9 모세의 율법에 곡식을 밟아 떠는 소에게 망을 씌우지 말라 기록하였으니 하나님께서 어찌 소들을 위하여 염려하심이냐 10 오로지 우리를 위하여 말씀하심이 아니냐 과연 우리를 위하여 기록된 것이니 밭 가는 자는 소망을 가지고 갈며 곡식 떠는 자는 함께 얻을 소망을 가지고 떠는 것이라 11 우리가 너희에게 신령한 것을 뿌렸은즉 너희의 육적인 것을 거두기로 과하다 하겠느냐 12 다른 이들도 너희에게 이런 권리를 가졌거든 하물며 우리일까보냐 그러나 우리가 이 권리를 쓰지 아니하고 범사에 참는 것은 그리스도의 복음에 아무 장애가 없게 하려 함이로다 |
고린도전서 8장에서 우상 재물로 바쳐졌던 고기를 먹는 일로 인해서
혹시나 믿음이 연약한 형제가 실족하는 일이 발생한다면
바울 자신은 영원히 고기를 먹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었죠.
연약한 자의 믿음을 지키기 위해 얼마든지 자신의 자유를 포기할 것임을 선언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제 9장에서는 고기를 먹는 정도의 자유가 아닙니다.
바울은 자신의 자유와 권리를 포기하는 또 다른 예를 설명하는데 매우 큰 범위까지 흘러갑니다.
먼저 바울은 자신이 받을 수 있는 합당한 권리를 세 가지 수사적인 질문을 통해서 밝히고 있는데요.
4절부터 6절까지의 말씀입니다.
4 우리가 먹고 마실 권리가 없겠느냐
5 우리가 다른 사도들과 주의 형제들과 게바와 같이 믿음의 자매 된 아내를 데리고 다닐 권리가 없겠느냐
6 어찌 나와 바나바만 일하지 아니할 권리가 없겠느냐
여기서 먼저 첫 번째는 '먹고 마실 권리가 없겠느냐'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바울이 받을 수 있는 사례에 대한 그런 내용이라고 말할 수 있겠는데요.
당시 사도들은 복음을 전하면서 순회 여행을 다닐 때마다 그 해당 지역의 교회들로부터 음식이나 숙소를 사례로 대접받을 권리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그런 권리를 포기하고 스스로 자신의 생활비를 벌기 위해서 천막 만드는 일을 했던 것입니다.
두 번째 '아내를 데리고 다닐 권리가 없겠느냐?'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여기서 바울이 말하고 있는 아내를 데리고 다닐 권리라는 것은 자매와 결혼할 권리가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도들처럼 또 주의 형제들이 그러했던 것처럼 아내를 데리고 다니면서 부부가 같이 사역하는 거죠.
그들에게까지도 후원을 받을 그런 권리가 자신들에게도 있다는 것을 밝힌 것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그렇게 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세 번째 '일하지 아니할 권리가 없겠느냐?'라고 하는 이 부분은 생계와 관련된 비용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나도 일하지 않고 쉴 권리가 있지 않느냐라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자비량으로 선교하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바울과 바나바는 얼마든지 교회의 후원을 받고 생계를 위한 일은 따로 하지 않을 그럴 권리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천막 만드는 일을 병행했던 것이지요.
특별히 오늘 여기서 나오는 바나바는 밭을 팔아서 큰 밭입니다.
그 밭을 큰 재산으로 바꾸어 교회에 헌납했음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아무런 경제적인 대가 없이 바울과 함께 일하면서 복음 사역에 전념했던 것은 정말 큰 감동이 아닐 수 없습니다.
바울은 정말 철저히 복음을 위해 자신의 유익을 포기했던 사람이었습니다.
우리도 이처럼 자신의 유익한 권리, 얼마든지 주장할 수 있는 권한 그것을 포기할 수 있을 때 놀라운 영향력이 나타나기 시작할 것입니다.
우리에게 그러한 용기 있는 믿음과 결단이 있게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바울은 사도의 권리에 관한 증거들을 여러 가지 직업의 예를 통해 제시하고 있습니다.
7절의 말씀을 읽어봅니다.
7 누가 자기 비용으로 군 복무를 하겠느냐 누가 포도를 심고 그 열매를 먹지 않겠느냐 누가 양 떼를 기르고 그 양 떼의 젖을 먹지 않겠느냐
군인이 자기 비용으로 군 복무를 하지는 않습니다.
또 농부가 포도를 심고 그 열매를 먹는 것은 당연합니다.
또 목자가 양 떼를 기르고 그 젖을 먹는 것도 마땅합니다.
바울은 이렇게 군대 또 농사 또 목축의 영역을 예로 들면서 사람의 기본적인 관습을 증거로서 제시한 것입니다.
이러한 상식적인 원리가 사도들에게도 당연히 적용될 수 있다고 그렇게 주장한 것입니다.
이렇게 세 가지 일반적인 또 기본적인 관습 속에서도 사도적인 권리 권한이 있을 수 있다면 이제 성경적인 신앙적인 측면 속에서도 분명하게 사도의 권리가 나타납니다.
9절과 10절의 말씀을 읽어봅니다.
9 모세의 율법에 곡식을 밟아 떠는 소에게 망을 씌우지 말라 기록하였으니 하나님께서 어찌 소들을 위하여 염려하심이냐
10 오로지 우리를 위하여 말씀하심이 아니냐 과연 우리를 위하여 기록된 것이니 밭 가는 자는 소망을 가지고 갈며 곡식 떠는 자는 함께 얻을 소망을 가지고 떠는 것이라
바울은 보다 강력하게 성경적인 증거를 제시합니다.
모세의 율법 신명기 25장 4절 말씀을 인용한 것인데요.
신명기 25:4
곡식 떠는 소에게 망을 씌우지 말지니라
라고 하는 이 신명기 본문은 경제적인 약자를 보호해야 한다는 맥락에서 제시된 비유였습니다.
그래서 바울도 지금 이 말씀이 하나님이 소를 염려하시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우리를 위하여 말씀하심이며
그리고 또 과연 우리를 위하여 기록된 것이다라고 그렇게 밝히면서 우리를 위하여를 강조한 것입니다.
즉 사역자들을 위한 것이다라고 밝힌 것이지요.
그렇다면 바울은 왜 이렇게 자신에게 합당하게 주어진 권리를 이렇게 일반적인 상식적인 차원에서든지 성경적인 측면에서든지 이 합당한 권리를 사용하지 않은 것일까요?
11절과 12절의 말씀을 읽어봅니다.
11 우리가 너희에게 신령한 것을 뿌렸은즉 너희의 육적인 것을 거두기로 과하다 하겠느냐
12 다른 이들도 너희에게 이런 권리를 가졌거든 하물며 우리일까 보냐 그러나 우리가 이 권리를 쓰지 아니하고 범사에 참는 것은 그리스도의 복음에 아무 장애가 없게 하려 함이로다
바울이 고린도 교인들에 대해서 사도로서 합당한 권리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이 권리를 쓰지 않고 범사에 참는 이유는
아주 중요하죠?
'그리스도의 복음에 아무 장애가 없게 하기 위함이다'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 믿음이 약한 사람들이 사도가 생활비 받는 것을 보면 '저들이 생계를 위해서 사역하는 것이구나?'라고 오해할 수 있는 어떤 일말의 여지도 바울은 그것을 철저하게 없애기 원했던 것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신앙은 타인을 위해 자기 것을 포기하는 삶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주님은 우리를 위해 자신의 생명을 포기하셨죠.
그러므로 우리도 믿음의 형제자매들을 위해서 우리의 작은 권리들은 얼마든지 포기할 줄 알아야겠습니다.
일반적인 우리들의 삶의 일상적인 영역이 되었던 성경적인 또 신앙적인 영역이 되었든지 우리는 얼마든지 우리의 권리를 포기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럴 때에 선한 영향력은 나타나게 될 것이오.
복음은 역사하게 될 것입니다.
기억하기 원합니다.
다른 사람들의 믿음이 나의 어떤 권리나 자유보다 중요합니다.
살아계신 하나님 아버지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내게 주신 합당한 자유와 권리들이 얼마나 크고 많고 놀라운지요.
주님께 감사와 찬송을 올려 드립니다.
그러나 오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일에 누구라도 장애가 될 수 있다면
기꺼이 그리고 단호하게 스스로 이 권리를 사용하지 않기를 원합니다.
범사에 오래 참고 인내하며
또 다른 수많은 연약한 형제들이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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