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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 죽음으로 완성하신 구원 (요한복음 19:23~30)(20220415)

2022.04.15. | 생명의 삶 | 권오향 목사                                                                                                         

 

십자가 죽음으로 완성하신 구원

 

안녕하세요.

온누리 교회를 섬기는 권오향 목사입니다.


세상에서는 죽음이 끝이라고 하지만 하나님은 죽음은 새로운 시작이라고 말씀하시죠.
십자가는 기독교 신앙의 핵심입니다.

어느 일본의 목사님은 '십자가 없는 기독교는 코로나 19보다 더 나쁜 영적인 펜데믹이다.' 이런 말씀을 하셨다고 해요.
인정하고 싶진 않지만 우리의 신앙이 점점 변질되어 가고 있는 것만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고단보다는 축복을 희생보다는 대가를 바라는 마음으로 가득한 것이 우리의 현주소가 아닐까요?
그러나 고난 없는 결실은 없고, 죽음 없는 부활이 없는 것처럼 예수님의 십자가는 필연적인 것이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다시한번 예수님의 십자가를 묵상하며 요한복음 19장 23에서 30절 말씀 함께 보도록 하죠.

십자가 죽음으로 완성하신 구원


요한복음 19장 23절에서 30절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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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군인들이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고 그의 옷을 취하여 네 깃에 나눠 각각 한 깃씩 얻고 속옷도 취하니 이 속옷은 호지 아니하고 위에서부터 통으로 짠 것이라
24 군인들이 서로 말하되 이것을 찢지 말고 누가 얻나 제비 뽑자 하니 이는 성경에 그들이 내 옷을 나누고 내 옷을 제비 뽑나이다 한 것을 응하게 하려 함이러라 군인들은 이런 일을 하고
25 예수의 십자가 곁에는 그 어머니와 이모와 글로바의 아내 마리아와 막달라 마리아가 섰는지라

26 예수께서 자기의 어머니와 사랑하시는 제자가 곁에 서 있는 것을 보시고 자기 어머니께 말씀하시되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 하시고
27 또 그 제자에게 이르시되 보라 네 어머니라 하신대 그 때부터 그 제자가 자기 집에 모시니라
28 그 후에 예수께서 모든 일이 이미 이루어진 줄 아시고 성경을 응하게 하려 하사 이르시되 내가 목마르다 하시니
29 거기 신 포도주가 가득히 담긴 그릇이 있는지라 사람들이 신 포도주를 적신 해면을 우슬초에 매어 예수의 입에 대니
30 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에 이르시되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니 영혼이 떠나가시니라


빌라도의 법정에 서신 예수님은 로마 군인들에 의해 모욕과 조롱과 멸시를 당하신 후 결국은 십자가에 못 박히십니다.
23절 보실까요?

23 군인들이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고 그의 옷을 취하여 네 깃에 나눠 각각 한 깃씩 얻고 속옷도 취하니 이 속옷은 호지 아니하고 위에서부터 통으로 짠 것이라

당시에는 사형수의 옷을 형 집행자들이 나눠 갖는 관습이 있었습니다.
처형된 죄수의 옷을 마치 전쟁에서 얻은 전립품이라고 생각하셔서 자신들의 수고비로 챙기는 것이었죠.

그러나 이는 24절에 말씀

24 군인들이 서로 말하되 이것을 찢지 말고 누가 얻나 제비 뽑자 하니 이는 성경에 그들이 내 옷을 나누고 내 옷을 제비 뽑나이다 한 것을 응하게 하려 함이러라 군인들은 이런 일을 하고

'성경에 그들이 내 옷을 나누고 내 옷을 제비 뽑나이다 한 것을 응하게 하려 함이러라'

하신 것처럼 예수님의 십자가 죽으심은 구약 예언의 완벽한 성취였습니다.

예수님은 구약의 약속대로 오셨고 그 약속대로 십자가에 달리셨죠.

그러므로 성령의 주인공은 예수님이십니다.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성경에서는 오실 예수님 또 이미 오신 예수님 그리고 다시 오실 예수님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성경 어디를 펴 든 지 주인공이신 예수님을 만날 수 있고,

예수님만이 우리 영혼의 구세주요. 우리 인생의 주인임을 영접할 수 있죠.

 

그러나 만약 성경을 1 독하고 또 10 독하고 100독을 해도 예수님을 만나지 못한다면

우리는 구속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부정적인 시각으로 하나님을 비판하는 자가 될 수 있습니다.
유대인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은 말씀 달달 외우고 연구하고 심지어 가르쳤음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이 메시아인 줄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그들 안에 있는 자만심, 이기심, 욕심이 그들의 눈을 가렸기 때문이죠.


그러므로 여러분 성경을 대할 때 하나님을 사모하는 마음 또 열린 마음으로 대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야만 성경의 구석구석에서 우리를 구속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고,

자신의 생명까지 바쳐서 우리를 사랑하신 예수님의 희생적인 사랑으로 인해서 우리 안에 치유와 회복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이 부르신 사명의 자리까지도 나아갈 수 있겠죠.

 

자 그런데 예수님의 십자가 현장에는 지금 오로지

예수님의 어머니와 이모, 글로바의 아내 마리아와 막달라 마리야, 그리고 예수님이 사랑하시는 제자 요한만이 남아 있습니다.

25 예수의 십자가 곁에는 그 어머니이모글로바의 아내 마리아막달라 마리아가 섰는지라
26 예수께서 자기의 어머니와 사랑하시는 제자가 곁에 서 있는 것을 보시고 자기 어머니께 말씀하시되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 하시고

예수님의 제자와 따르던 무리들은 다 도망가고 오로지 여인들과 요한만이 그 자리를 지켰던 것이죠.
이때 예수님은 요한을 보시면서 말씀하시는데 26, 27 절입니다.

26 예수께서 자기의 어머니와 사랑하시는 제자가 곁에 서 있는 것을 보시고 자기 어머니께 말씀하시되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 하시고
27 또 그 제자에게 이르시되 보라 네 어머니라 하신대 그때부터 그 제자가 자기 집에 모시니라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셨지만 육신의 어머니에 대한 사랑으로 충만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완전한 하나님이심과 동시에 완전한 인간이셨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죠.
여러분 오늘날 고령화 사회가 되다 보니까 노인 문제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십계명 중 5 계명은 '너희 부모를 공경하라'라고 말씀하시죠.

 

그런데 여기서 '공경하라'라는 히브리 단어는 (דבכ, 카바드)인데, 무겁다 라는 뜻이 있고요. 그러나 '영광'이라는 뜻도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부모님을 모시는 일이란 무겁지만 영광스러운 일이라는 거죠.

이 영광스러운 일에 우리를 불러주셨음에 감사드리면서, 우리 모두 사랑하는 부모님 또 옆에 계시는 노인분들 기꺼이 섬기는 자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제자에게 어머니 봉양을 부탁하시는 모습에서 예수님의 어떤 면을 알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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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상상할 수도 없는 고통 속에서 하나님의 계획이 성취되고 있음을 느끼면서 '내가 목마르다'라고 말씀하시는데,
이것은 단순히 극심한 갈증 때문에 많은 아니었습니다. 시편 69편 21절을 보시면

시편 69:21
그들이 쓸개를 나의 음식물로 주며 목마를 때에는 초를 마시게 하였사오니

라는 예언의 말씀, 그것을 성취하기 위함이었죠.

이 예언의 말씀대로 군인들이 식초 술에 담근 해면을 우슬초에 매어 예수님의 입에 대 주는데요.

29 거기 신 포도주가 가득히 담긴 그릇이 있는지라 사람들이 신 포도주를 적신 해면을 우슬초에 매어 예수의 입에 대니

우리는 이를 통해서 예수님의 십자가가 하나님의 철저한 구원 계획이었음을 잘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한치의 오차도 없이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해 준비하시고, 때가 되어서 예수님을 보내시고, 또 때가 되니 십자가에 달리게 하십니다.

절대 성급하지도 않으시고, 주저하시지도 않으시고, 하나님의 약속을 차근차근 이루어 가십니다.
참으로 예수님의 십자가는 수치와 고난에 사건이었지만, 하나님은 이를 통해서 우리에게 가장 값진 선물 구원의 은혜를 허락해 주셨기 때문에, 예수님의 십자가야 말로 수난의 십자가를 넘어서 영광의 십자가였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주권 아래 하나님의 계획하신 대로 되어 가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의 완전한 사랑을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구원의 완성은 예수님의 순종에 의해서 마침표를 찍을 수 있었음을 잊으시면 안 됩니다.
하나님의 주권과 예수님의 순종으로 세워지는 영원한 하나님 나라, 우리가 그 나라에 소유된 백성을 믿고 그 은혜에 감사하는 자들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자 이제 30절은 예수님께서 숨을 거두 시는 장면이죠.

30 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에 이르시되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니 영혼이 떠나가시니라

여기서 다 이루었다 라는 말은 다 갚았다, 다 지불되었다 라는 상업 용어인데요.
예수님의 구속 사역이 성취되었음을 뜻합니다.
그리고 그 클라이맥스는 십자가죠.

십자가야말로 우리 죄에 대한 마침표요. 하나님의 완전한 사랑을 보여주는 정점입니다.
이로써 우리는 영원히 멸망될 죄로부터 해방된 것이죠.
그리고 또 영혼이 떠나가시다로 번역된 표현은 영혼을 넘겨줬다 라는 의미인데,
예수님의 자신의 영혼을 하나님께 넘겨드렸다는 것이죠.
겉으로 보기에는 예수님이 빌라도나 대제사장들의 음모에 의해서 넘겨진 것 같지만,

실은 예수님께서 자신의 영혼을 하나님께 넘겨 드린 것입니다.
예수님의 자발적인 희생과 죽음으로 인해서 모든 인간의 애통과 근심과 수고가 기쁨과 자유함으로 바뀌게 된 것이죠.
그러기에 예수 십자가 사건은 우리로 하여금 죄에서 자유케 하셔서 영원한 생명에 이르게 할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진정한 기쁨을 줍니다.


요한복음 10장 10절을 보면

요한복음 10:10
도둑이 오는 것은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말씀하고 있는데요.
예수님의 십자가는 비단 우리 영혼을 구원하여 천국 가기 위함만은 아니고 이 세상에 살아가는 동안 우리 안에 있는 상처와 슬픔 또 고통과 쓴 뿌리의 문제를 해결하고 영원한 기쁨과 행복을 주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행여 예수를 따르는 삶이 너무 고대 다고만 생각하지 말고, 우리를 풍성한 삶으로 인도하시는 주님을 기대하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처럼 내가 최선을 다해 완수할 사역은 무엇인가요?

 

창세 전부터 우리를 구원할 계획을 세우시고
차근차근 성경의 말씀대로 이루시는 하나님 
하나님의 철저한 구원 계획에 우리도 속해있음을 감사드립니다
슬픔이 변하여 기쁨이 되게 하시는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드리며
존귀하신 예수님만 사랑하고 섬기는 자들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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