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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은혜의 증거, 이방 왕의 특별 호의 (에스라 7:11~28)(20220410)

2022.04.10. | 생명의 삶 | 권오향 목사                                                                                                         

 

하나님 은혜의 증거, 이방 왕의 특별 호의

 

 

할렐루야 

온누리 교회를 섬기는 권오향 목사입니다.
오늘 은혜로운 주일이죠.

오늘도 주일 예배 가운데 하나님께서 주시는 특별한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여전히 코로나로 인해서 위축된 감이 없진 않지만, 
어디서든 전심으로 예배할 때 하나님의 임재와 은혜를 누릴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얼마 전 생전 처음으로 교회 방문한 분이 계셨어요.
옆집에 사는 친구에 의해서 자기도 모르게 끌려 오게 되었노라고 조금은 황당해하셨는데요.
그런데 새 가족반에 들어오셔서 등록도 하시고 순 모임에도 참석하게 되시면서 가족이 되셨습니다.
잠언에는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시는 하나님' 이시라는 말씀이 있죠.
우리 마음대로 사는 것 같아도 우리는 모두 다 하나님의 손안에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의 손길이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하심을 믿으며 에스라 7장 11에서 28절 묵상하시겠습니다.

하나님 은혜의 증거, 이방 왕의 특별 호의


에스라 7장 11절에서 28절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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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여호와의 계명의 말씀과 이스라엘에게 주신 율례 학자요 학자 겸 제사장인 에스라에게 아닥사스다 왕이 내린 조서의 초본은 아래와 같으니라
12 모든 왕의 왕 아닥사스다는 하늘의 하나님의 율법에 완전한 학자 겸 제사장 에스라에게
13 조서를 내리노니 우리 나라에 있는 이스라엘 백성과 그들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 중에 예루살렘으로 올라갈 뜻이 있는 자는 누구든지 너와 함께 갈지어다
14 너는 네 손에 있는 네 하나님의 율법을 따라 유다와 예루살렘의 형편을 살피기 위하여 왕과 일곱 자문관의 보냄을 받았으니
15 왕과 자문관들이 예루살렘에 거하시는 이스라엘 하나님께 성심으로 드리는 은금을 가져가고

16 또 네가 바벨론 온 도에서 얻을 모든 은금과 및 백성과 제사장들이 예루살렘에 있는 그들의 하나님의 성전을 위하여 기쁘게 드릴 예물을 가져다가
17 그들의 돈으로 수송아지와 숫양과 어린 양과 그 소제와 그 전제의 물품을 신속히 사서 예루살렘 네 하나님의 성전 제단 위에 드리고
18 그 나머지 은금은 너와 너의 형제가 좋게 여기는 일에 너희 하나님의 뜻을 따라 쓸지며
19 네 하나님의 성전에서 섬기는 일을 위하여 네게 준 그릇은 예루살렘 하나님 앞에 드리고
20 그 외에도 네 하나님의 성전에 쓰일 것이 있어서 네가 드리고자 하거든 무엇이든지 궁중창고에서 내다가 드릴지니라

21 나 곧 아닥사스다 왕이 유브라데 강 건너편 모든 창고지기에게 조서를 내려 이르기를 하늘의 하나님의 율법 학자 겸 제사장 에스라가 무릇 너희에게 구하는 것을 신속히 시행하되
22 은은 백 달란트까지, 밀은 백 고르까지, 포도주는 백 밧까지, 기름도 백 밧까지 하고 소금은 정량 없이 하라
23 무릇 하늘의 하나님의 전을 위하여 하늘의 하나님이 명령하신 것은 삼가 행하라 어찌하여 진노가 왕과 왕자의 나라에 임하게 하랴
24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제사장들이나 레위 사람들이나 노래하는 자들이나 문지기들이나 느디님 사람들이나 혹 하나님의 성전에서 일하는 자들에게 조공과 관세와 통행세를 받는 것이 옳지 않으니라 하였노라
25 에스라여 너는 네 손에 있는 네 하나님의 지혜를 따라 네 하나님의 율법을 아는 자를 법관과 재판관을 삼아 강 건너편 모든 백성을 재판하게 하고 그 중 알지 못하는 자는 너희가 가르치라

26 무릇 네 하나님의 명령과 왕의 명령을 준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속히 그 죄를 정하여 혹 죽이거나 귀양 보내거나 가산을 몰수하거나 옥에 가둘지니라 하였더라
27 우리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할지로다 그가 왕의 마음에 예루살렘 여호와의 성전을 아름답게 할 뜻을 두시고
28 또 나로 왕과 그의 보좌관들 앞과 왕의 권세 있는 모든 방백의 앞에서 은혜를 얻게 하셨도다 내 하나님 여호와의 손이 내 위에 있으므로 내가 힘을 얻어 이스라엘 중에 우두머리들을 모아 나와 함께 올라오게 하였노라

 

오늘 말씀은 에스라에게 내린 아닥사스다 왕의 조서에 관한 내용인데요. 그 내용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13 조서를 내리노니 우리나라에 있는 이스라엘 백성과 그들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 중에 예루살렘으로 올라갈 뜻이 있는 자는 누구든지 너와 함께 갈지어다

바벨론을 무너뜨리고 세계를 제패한 페르시아의 식민지 정책은 종교자유 정책이었습니다.
각 민족들이 믿는 종교를 인정하고 나름대로의 자치권을 주면서, 별 탈 없이 조용히 살아 주기를 원했기 때문이었죠.
이때 하나님께서 사용하신 인물이 에스라였습니다.
에스라는 율법 학자인 동시에 제사장이었죠.

그는 율법을 연구하고 실천하면서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고자 하는 비전을 가진 자였습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에스라를 주목하시고 그를 통해서 2차 귀환을 준비하시는데,
2차 귀환의 특징은 에스라와 함께 제사장들과 레위인이 돌아온 것이었습니다.
그러니 이들은 모두 다 하나님께 예배드리기 위해서 꼭 필요한 자들이었죠.

 

스룹바벨에 의한 1차 귀환이 예루살렘 성전이라는 하드웨어를 건설하는 것이었다면,

에스라를 통해서는 예배회복 즉, 소프트웨어를 준비하게 하십니다.


여러분 아무 성전이 크고 화려하다 해도, 그 성전에서 하나님을 향한 온전한 예배가 드려지지 않는다면,

그 성전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유럽에 가보면 중세 때 지어진 너무나도 아름다운 성전이 이제는 관광지가 되어서 오고 가는 사람들의 구경거리가 되어  버린 것을 바라보며 안타까움을 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도 근 3년째 코로나가 이어지면서 어쩔 수 없이 함께 예배드릴 수 없는 상황에 되어 버렸는데요.
물론 온라인으로 드리는 개인과 각 가정에 예배를 하나님이 기뻐 받으시리라고 믿지만 행여 예배의 공동체성이 무너지지 않을까 염려가 되기도 합니다.
하루속히 코로나가 종식되어서 함께 모여서 마음껏 예배드릴 수 있는 날이 오기를 소망하면서,

그러나 여전히 성전이신 예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심을 믿으며, 어디서든 성전으로 지어져 가는 축복이 있기를 바랍니다.

 

자 그런데 참으로 놀라운 것은 아닥사스다 왕이 이들을 빈손으로 보내지 아니하고,

예배드리기 위해서 필요한 모든 것을 아낌없이 공급합니다. 19절, 20절 보시겠습니다.

19 네 하나님의 성전에서 섬기는 일을 위하여 네게 준 그릇은 예루살렘 하나님 앞에 드리고
20 그 외에도 네 하나님의 성전에 쓰일 것이 있어서 네가 드리고자 하거든 무엇이든지 궁중 창고에서 내다가 드릴지니라

하나님은 이방 왕을 통해서 예배에 필요한 모든 물품을 채워 주십니다.

이는 마치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급에서 나올 때 하나님이 행하신 것과도 같죠.

하나님은 애굽 사람들의 마음을 감동해서,
그들이 가지고 있는 은, 금, 패물, 의복을 이스라엘에게 주게 하시고,

그 은, 금, 패물은 성막을 짓는 데 사용되었고,

의복은 광야에서 지낼 때 매우 요긴하게 사용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미리 다 준비하신 것이었죠.

 

여러분 혹시 하나님의 일을 하려는 데에 함께 일할 사람이 없고, 필요한 재정이 없어서 낙심이 되고 염려가 되신 적 있으십니까?

그러나 염려하지 마십시오.

 

고아의 아버지 조지 뮬러는

고아원을 운영하면서 필요한 모든 것을 하나님이 채워주신 경험으로 우리에게 유명하신 분이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오로지 기도와 순종임을 알려 줍니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감사함으로 아뢰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필요를 채워 주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우리를 통해서 이루실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아닥사스다왕을 통해 채워 주신 것들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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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닥사스다 왕의 조서에는 이스라엘에게 베푼 온갖 특혜로 가득 차 있는데요.
그는 성전에서 봉사하는 모든 이의 세금을 면제해 주고, 심지어 에스라에게는 법관과 재판관을 임명할 권리도 내어 주는데, 23절 보실까요?

23 무릇 하늘의 하나님의 전을 위하여 하늘의 하나님이 명령하신 것은 삼가 행하라 어찌하여 진노가 왕과 왕자의 나라에 임하게 하랴

라고 하면서

'하늘의 하나님'이란 말을 두 번이나 반복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필히 그는 이스라엘에 믿는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당시 고대 사회는 신정 사회 인지라, 각 나라마다 믿는 지역 신이 있었기 때문에,
여호와 하나님 또한 많은 신들 중에 하나라고 생각할 수는 있었으나,

적어도 이스라엘의 하나님만큼 강하고 능하신 신은 없음을 인정하는 거죠.
그러나 그 배후에는 비록 바벨론에 끌려가 포로로 살았지만,

여전히 유일하신 하나님을 향한 신앙을 잃지 않고 살았던 신실한 믿음의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니엘과 세 친구 느헤미야, 에스더 이러한 자들이었죠.
다니엘은 왕이 하사하는 각종 산해진미와 포도주를 마실 수 있는 특혜가 주어졌지만,
자신을 더럽히지 않겠다고 굳게 결심하고, 바벨론의 관료들이 그를 죽이려고 모함을 하여서 사자 굴에 들어가는 일이 있어도 굴하지 않았습니다.
또 다니엘의 세 친구들은 왕의 신상에 절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활활 타는 풀무불에 들어가게 되지만,

만일 우리가 절 하지 않아도 하나님은 우리를 저 불구덩이에서 건지 실 것이나,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우리는 왕이 세우신 금 신상에 절하지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느헤미야는 또 어떻습니까?
아닥사스다 왕의 총애를 받으면서 얼마든지 호의호식하며 지낼 수 있는 위치에 있었지만,

예루살렘 성벽이 회파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는 밤낮으로 금식하고 기도하고 자신의 시간과 재정을 들여서 무너진 성벽을 재건하는 일에 나섭니다.

 

에스더 역시 민족을 위하여 자신의 목숨을 내어놓은 왕 앞에 선 여인이었죠.

 

에스라 또한 그의 신실한 믿음과 죄로 모든 왕의 왕이라고 스스로 자처하는 아닥사스다 왕에게 까지 전능하신 하나님을 나타내고 증거 한 자였습니다.

 

여러분 세상이 아무리 하나님께 등을 돌리고, 하나님이 없다고 부인해도

나라는 한 사람이 하나님을 향한 온전한 믿음을 가진다면, 하나님은 나를 통하여서 일하실 것입니다.

 

오늘도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예수님 바라보면서 믿음에 한 걸음 힘차게 걸어가시기를 바랍니다.


그렇지만 아닥사스다 왕이 내린 모든 특혜는 순전히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27, 28절 보실까요?

27 우리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할지로다 그가 왕의 마음에 예루살렘 여호와의 성전을 아름답게 할 뜻을 두시고
28 또 나로 왕과 그의 보좌관들 앞과 왕의 권세 있는 모든 방백의 앞에서 은혜를 얻게 하셨도다 내 하나님 여호와의 손이 내 위에 있으므로 내가 힘을 얻어 이스라엘 중에 우두머리들을 모아 나와 함께 올라오게 하였노라


여러분 에스라는 이스라엘 역사에 한 획을 긋는 탁월한 인물이었습니다.

그렇지만 그것은 모두 다 하나님께서 그에게 한량없는 은혜를 부어 주셨기 때문에 하나님의 손길이 그와 함께 했기 때문에 그러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에스라뿐이겠습니까?
하나님을 믿는 모든 자에게는 모두 다 하나님의 간섭하시는 은혜의 손길이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으로부터 특별한 은총을 받은 자들입니다.

날마다의 삶 가운데 하나님의 도우시는 손길이 있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고, 앞으로도 살아갈 것입니다.

우리 가운데 은혜 주시는 하나님, 우리 평생에 함께 하시는 하나님, 그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을 올려 드리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의 큰 도우심을 확신할 때 나는 어떤 고백과 감사를 드리나요?

 

은혜의 하나님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었다면 한 치 앞도 살아갈 수 없는 자들임을 고백합니다.
날마다 도우시는 하나님의 손길에 감사하며
때론 앞이 보이지 않아도
길이 없는 거 같아도
끝까지 하나님을 신뢰하게 하옵소서
코로나와 전쟁으로 인하여서 고통당하고 있는 자들을 위로하여 주시고 
포기하지 않게 하여 주시고
끝까지 믿음의 여정을 걸어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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