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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 고난의 흔적, 평강과 용기의 원천(누가복음24:36~43)(20220330)

2022.03.30. | 생명의 삶 | 노치형 목사                                                                                                         

 

십자가 고난의 흔적, 평강과 용기의 원천

 

샬롬(שָׁלוֹם)

'샬롬'이라는 말은 히브리어로 '평안하신가요?' 하는 인사입니다.

어떤 상황 속에서도 하늘의 평강을 우리가 누릴 수 있다는 것은 큰 기쁨입니다.


저는 온누리 교회를 섬기는 노치형 목사입니다.


우리가 하루를 살아갈 때 가장 원하는 게 무엇일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저는 그것은 바로 평강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처럼 어려운 시기가 계속될 때 우리의 마음은 늘 어느 정도 불안 속에 빠져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항상 편안 하기원하고 일상처럼 그저 담담하게 살기 원하지만, 그것이 쉽지 않은 것을 체험하게 됩니다.
이 코로나가 있기 이전보다 우리는 늘 불안이 있고, 또 약간 신경이 예민해 있으며,

 

그래서 삶 속에서 우리는 늘 떨리는 것을 경험합니다.


그래서 피곤하기도 좀 더 피곤한 것 같고 좀 쉬어도 그 심이 평안을 주지 못하는 것을 체험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는 것은 바로 평안이라는 사실
그것을 체험하는 하루가 되길 소망합니다.
하나의 말씀 속에서 그 평강을 누리기를 바랍니다.
오늘 함께 나눌 말씀은 누가복음 24장 36절에서 43절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을 함께 듣겠습니다.

십자가 고난의 흔적, 평강과 용기의 원천


누가복음 24장 36절에서 43절 말씀입니다.

더보기
36 이 말을 할 때에 예수께서 친히 그들 가운데 서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하시니
37 그들이 놀라고 무서워하여 그 보는 것을 영으로 생각하는지라
38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두려워하며 어찌하여 마음에 의심이 일어나느냐
39 내 손과 발을 보고 나인 줄 알라 또 나를 만져 보라 영은 살과 뼈가 없으되 너희 보는 바와 같이 나는 있느니라
40 이 말씀을 하시고 손과 발을 보이시나

41 그들이 너무 기쁘므로 아직도 믿지 못하고 놀랍게 여길 때에 이르시되 여기 무슨 먹을 것이 있느냐 하시니
42 이에 구운 생선 한 토막을 드리니
43 받으사 그 앞에서 잡수시더라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의심하는 제자들을 향해 주신 첫 번째 말씀은 바로 '평안할지어다' 하는 말씀이었습니다. 36절입니다.

36 이 말을 할 때에 예수께서 친히 그들 가운데 서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하시니

 

평화가 바로 '너희와 함께 있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영어 성경으로 보면  "Peace be with you."라고 말하고 있죠.
바로 그것을 나에게 주어진 말씀이라고 들으면 어떨까요?

영어로 표현해 본다면  "Peace be with me." 나와 함께 평화가 있는 것이죠.

 

이 평화라는 것은 어떤 추상적인 개념인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삶의 실제 속에서 느끼는 평안은 정말 능력이 있는 것이죠.
이 평안이 사라지면 우리 속에 불안과 초조함이 증폭되게 됩니다.


하지만 이 평안이 우리와 함께 있을 때 우리는 그런 불안함으로부터 자유롭게 되고,

또 초조함으로부터 좀 여유가 있어지게 된다는 것이죠.

 

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평안이 부족하다고 말씀하셨던 것일까요?
그것은 우리가 전에 살펴봤던 말씀처럼 의심했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이 우리에게 보여주고자 하시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이 평안이라는 것은 바로 '믿음과 관계자 있는 것이다.'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정말 예수와 함께라면 평안할 수 있다는 사실을 믿고 있는가?'라는 것이죠.

 

하지만 그들의 상태 어땠습니까? 37절입니다.

37 그들이 놀라고 무서워하여 그 보는 것을 영으로 생각하는지라

그들은 예수님의 이름을 들었고 다시 부활하신 예수님의 모습을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감정 상태는 지금 놀라고 무서했다라고 까지 얘기하고 있습니다.


돌아가시기 전에 예수를 만났을 때 그들은 어땠을까요?
뭔가 든든하지 않았겠습니까?
어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하나하나 대처하셨던 그 문제를 해결해 나가셨던 예수님의 그 이름만 들어도,

예수님의 그 함께 거하심만 봐도,

그들은 그러한 놀람 두려운 놀람이 아니라 정말 기쁨과 감동이 가득한 놀라움이 있었고,

그리고 어떤 어두운, 두려움이 아니라. 그 밝은 행복이 그 안에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 예수님이 정작 함께 계시고, 그 예수님의 이름을 그 바로 앞에서 부를 수 있는 상황이 되었음에도,
그들은 지금 두려워하고 그 두려움에 놀라고 있는 것입니다.

 

왜 그랬을까요?
오늘 본문은 '그 보는 것을 영으로 생각하는지라'하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지금 자신들 앞에 서 있지만 그것이 하나의 어떤 심령 현상이라고 생각했다는 것이죠.
영어로 표현한다면 고스트(ghost)라고 표현한 것입니다.
한국말로 번역한 다면 '유령'이겠죠.

어떤 유령을 본 듯한 느낌으로 예수님 같은데 예수님 같지 않은 그러한 모습 속에서 

그들은 어떻게 표현할 수 없는 그 의심을 생각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예수님을 바라보게 된다면 우리는 예수님을 그냥 단지 영으로 생각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
우리를 섬뜩하게 만드는 그러한 두려움이 아니라, 정말 우리를 평안으로 인도하시는 예수님

예수님의 이름을 부를 때마다 그 평안이 우리에게 느껴지는 그 하루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부활하신 주님이 제자들이 모인 곳에 오셔서 처음 선포하신 말씀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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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평안할지어다'하고 말씀하실 때, 그들의 마음속에는 평안이 임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의 마음속에는 오히려 그 떨리고 두려운 의심이 가득했던 거죠.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38절입니다.

38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두려워하며 어찌하여 마음에 의심이 일어나느냐

그 마음속에 계속해서 일어나는 것이 의심이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이름을 듣고 평안했던 때를 다시 회상하면서, 그 상황으로 다시 돌아갔어야 하는데,

제자들은 계속 그 마음에 의심이 일어나기를 부추기고 있었다 라는 것이죠.

 

우리는 오늘의 삶 속에서 의심을 계속 부추기는 마음 관리를 하실 예정입니까?
아니면 믿음을 계속해서 키워내는 그런 마음 관리를 하실 예정입니까?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도 질문하실 것입니다.
'왜 마음속에 의심을 자꾸 일으키느냐?'

우리는 그것이 똑똑한 선택이라고 생각할 때가 많습니다.
좀 더 많은 의심을 하고, 좀 더 깊은 의심을 하면 

더 정확한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착각한다는 것이죠.
의심이 믿음을 불러내지 않습니다. 믿음이 의심을 잠재우는 것입니다.

진정 마음속에 이 의심을 계속 부추기는 그 행동이 내 속에 있다면 

우리는 그것을 내려놓을 수 있어야 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의 그 마음속에 의심이 일어나는 것을 보시면서 아주 중요한 행위를 하시죠.
그 첫 번째 사건은 바로 자신의 신체를 보여주신 사건입니다. 39절부터의 말씀을 읽습니다.

39 내 손과 발을 보고 나인 줄 알라 또 나를 만져 보라 영은 살과 뼈가 없으되 너희 보는 바와 같이 나는 있느니라
40 이 말씀을 하시고 손과 발을 보이시나
41 그들이 너무 기쁘므로 아직도 믿지 못하고 놀랍게 여길 때에 이르시되 여기 무슨 먹을 것이 있느냐 하시니

첫 번째는 손과 발을 보여주십니다.
그 손과 발은 무엇입니까?

바로 십자가에 못 박히신 흔적이죠.

그 두 손과 두 발에 못 자국이 나 있는 상황이었다는 것입니다.
영화의 한 장면을 떠올리면 그 손과 발에 그 못 자국 난 그 구멍을 통해서 빛이 드러나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못 자국을 보이시는 예수

제자들은 그 속에서 두려움을 봐선 안됩니다.
그것을 통과하는 빛을 바라봐야 했던 것이죠.
하지만 그들이 아직 그 기쁨을 온전히 표현하지 못할 때, 예수님은 또 하나의 상황을 보여 주십니다.
그것은 '무슨 먹을 것이 있느냐?'라고 물어보시면서 이런 행동을 하시죠. 42절입니다.

42 이에 구운 생선 한 토막을 드리니
43 받으사 그 앞에서 잡수시더라

그들이 볼 수 있도록 만들 수 있도록 손과 발을 보여 주셨음에도,

그들이 아직 제대로 표현을 하지 못하시고 '혹시 유령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는 그 의심의 마음을 보시고,
예수님은 그 유령이 할 수 없는, 음식을 먹는 일을 보여 주십니다.
그것은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그러한 일이였겠죠. 실제 살아있는 그 존재만이 할 수 있는 일이였겠죠.
그것을 통해서 예수님은 제자들을 어떻게 인도하고 싶으신 것일까요?
그 첫 번째는 의심에서 믿음으로, 그리고 두 번째는 두려움에서 기쁨으로 옮겨 놓으시고자 하는 그 사랑의 마음이 담겨있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부활을 생각할 때 기쁜 마음이 더 많이 들까요? 아니면 두려운 마음이 더 만들까요?
예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우리 마음속에 의심이 사라져서 두려움이 아닌 기쁨을 누리게 되길 간절히 원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이 원하시는 그 부활의 의미를 확인하는 하루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부활의 주님이 제자들에게 못 박히신 손과 발의 흔적을 보이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우리를 날마다 평안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
코로나-19 전염병의 멈추지 않는 불안한 소식들
우크라이나 전쟁의 참혹한 현장 뉴스들
북한의 미사일 도발 등 
평안을 깨는 사건들이 줄을 지어 다가오는 현실 속에서도
예수님의 이름을 믿음으로 세상이 줄 수 없는 평강을 누리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우리 모두를 두렵게 하는 죽음의 소식들이 지배하는 세상 속에 살아가지만,
예수님의 부활을 의심 없는 믿음으로 묵상하며,
하늘의 기쁨을 날마다 누리며 살아가도록 이끌어 주시길 원합니다.
우리에게 기쁨의 부활을 선물로 허락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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