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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알 수 없는 창조 세계의 거대함 (욥기 38:1~21)

2021.12.21. | 생명의 삶 | 조지훈 목사                                                                                                         

 

인간이 알 수 없는 창조 세계의 거대함

 

안녕하세요.

기쁨이 있는 교회 조지훈 목사입니다.


한 퀴즈 프로그램에서 보여주는 사진에 그림을 맞추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가까이서 보면 협곡같은

보여준 사진만 봐서는 어떤 모양의 사진인지 정확하게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참가자들은 본인들의 생각들을 추측으로 말했습니다.


잠시 후 사회자가 의미심장한 얼굴로 사진의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그 내용을 보자마자 모든 사람이 경악하며 탄성을 질렀습니다.
자신들이 말했던 사진속에 있는 물건의 내용이 원래의 모양과 완전히 달랐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는 문제를 출제한 제작진이 본 모양을 아주 가까이 줌인해서 보여주었기 때문에, 

원래 형태를 전혀 알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말했던 협곡과 같은 모양은 알고 보니 거대한 코끼리의 코에 있었던 주름을 가까이에 찍었던 것이었습니다.

코끼리

움푹 패인 주름의 모양이 꼭 협곡처럼 보였지만 실상은 코끼리였습니다.


마찬가지입니다.

꽉 막혀있는 도로 상황 같은 인생의 상황을 알 수 없지만, 교통 상황 중계를 하는 헬리콥터 상공에서 모든 상황이 선명하게 보여, 그에 맞는 대응을 설명해 주는 것과 같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가 하나님을 알고 믿는다는 것은 우리의 삶에 비슷한 적용을 해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과 하나님의 대화는 그런 내용입니다.
과 새 친구의 대화 속에 있었던 상황에 대한 해석을 두고 하나님이 에게 직접 나타나셔서 질문하는 내용입니다.


오늘 함께 묵상할 말씀은 욥기 38장 1절에서 21절 말씀입니다. 함께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인간이 알 수 없는 창조 세계의 거대함


욥기 38장 1절에서 21절 말씀 입니다.

더보기
1 그 때에 여호와께서 폭풍우 가운데에서 욥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무지한 말로 생각을 어둡게 하는 자가 누구냐
3 너는 대장부처럼 허리를 묶고 내가 네게 묻는 것을 대답할지니라
4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네가 어디 있었느냐 네가 깨달아 알았거든 말할지니라
5 누가 그것의 도량법을 정하였는지, 누가 그 줄을 그것의 위에 띄웠는지 네가 아느냐

6 그것의 주추는 무엇 위에 세웠으며 그 모퉁잇돌을 누가 놓았느냐
7 그 때에 새벽 별들이 기뻐 노래하며 하나님의 아들들이 다 기뻐 소리를 질렀느니라
8 바다가 그 모태에서 터져 나올 때에 문으로 그것을 가둔 자가 누구냐
9 그 때에 내가 구름으로 그 옷을 만들고 흑암으로 그 강보를 만들고
10 한계를 정하여 문빗장을 지르고

11 이르기를 네가 여기까지 오고 더 넘어가지 못하리니 네 높은 파도가 여기서 그칠지니라 하였노라
12 네가 너의 날에 아침에게 명령하였느냐 새벽에게 그 자리를 일러 주었느냐
13 그것으로 땅 끝을 붙잡고 악한 자들을 그 땅에서 떨쳐 버린 일이 있었느냐
14 땅이 변하여 진흙에 인친 것 같이 되었고 그들은 옷 같이 나타나되
15 악인에게는 그 빛이 차단되고 그들의 높이 든 팔이 꺾이느니라

16 네가 바다의 샘에 들어갔었느냐 깊은 물 밑으로 걸어 다녀 보았느냐
17 사망의 문이 네게 나타났느냐 사망의 그늘진 문을 네가 보았느냐
18 땅의 너비를 네가 측량할 수 있느냐 네가 그 모든 것들을 다 알거든 말할지니라
19 어느 것이 광명이 있는 곳으로 가는 길이냐 어느 것이 흑암이 있는 곳으로 가는 길이냐
20 너는 그의 지경으로 그를 데려갈 수 있느냐 그의 집으로 가는 길을 알고 있느냐

21 네가 아마도 알리라 네가 그 때에 태어났으리니 너의 햇수가 많음이니라


욥기 37장에 나타난 엘리후의 질문은 전능하신 하나님을 연약한 인간이 찾을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1절을 보니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찾으십니다.

1 그 때에 여호와께서 폭풍우 가운데에서 욥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나님이 직접 나타나셔서 에게 말씀하십니다.


그렇습니다.

어려운 상황에 갇혀 하나님을 만날 수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해도 낙망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찾는 분이시며, 만나는 분이시며, 답을 주시는 분이시라는 확신을 가져야 합니다.
아가서에서도 보면 신랑이 신부의 시야에서 잠시 사라지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 이유는 미성숙한 신부의 성숙을 위해 일부러 신랑이 신부의 시야에서 사라져,

자신만을 온전히 집중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신랑으로 표현된 예수님은 우리가 온전히 주님만을 집중하게 하기 위해 침묵하실 때가 있습니다.


처럼 많은 질문을 해도 답을 얻을 수 없는 상황에서 명심해야 할 것은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가장 적당한 때에 오늘 에게 폭풍우 가운데 나타나셔서 말씀하신 것처럼, 하나님은 선명하게 말씀하시고 우리와 만나십니다.
폭풍우 가운데서 말씀하신 다는 것은 폭풍우 속에서는 말을 해도 사실 강한 바람과 비로 인해 어떤 음성도 들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가능하십니다.
어떤 소리도 들을 수 없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신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다음 2절로부터 3절을 보시면요. 하나님의 질문에 대하여 아주 중요한 것을 우리에게 요구하십니다.

2 무지한 말로 생각을 어둡게 하는 자가 누구냐
3 너는 대장부처럼 허리를 묶고 내가 네게 묻는 것을 대답할지니라

2절을 우리가 좀 이렇게 집중해서 보시면요.

하나님은 '무지한 말로 생각을 어둡게 하는 자가 누구냐?'라고 질문하십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다나가 '무지'와 '생각'이라는 단어에 비교입니다.
생각은 무엇을 말하겠습니까? 생각이 중요합니다. 사람은 생각한 대로 행동합니다.

어떠한 생각이 있느냐가 그 사람을 말하기도 합니다.
철학자 데카르트의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에 말처럼 사람의 생각은 그 사람의 존재 그 자체를 말합니다.
놀라운 사실은 하나님의 생각을 친히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생각 속에서 모든 것이 창조되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생각은 완전하고 온전한 계획입니다.
시작과 과정과 결과까지 완벽한 목적이 있는 계획을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전지적 작가 시점에서 에게 일어난 일들과 상황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과 친구들의 대화를 들으며 이미 알고 있는 결론 속에서 듣고 있기 때문에

그들과 다른 관점과 생각으로 그 상황을 바라보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의 친구들과 에 대화와 질문을 평가하십니다.
'무지하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말하는 '무지'란 '나는 모르겠습니다'라는 겸손의 태도가 아니라.

마치 다 알고 있는 것처럼 말하는 인간의 잘못된 태도에 관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직접 개입하셔서 한마디로 그들의 모든 논쟁을 '무지하다'라는 단어로 정리하십니다.


그리고 3절에 아주 중요한 것을 물으십니다.

3 너는 대장부처럼 허리를 묶고 내가 네게 묻는 것을 대답할지니라

'대장부처럼 허리를 묶고 하나님의 질문에 대답하라'는 것은 하나님의 질문에 대한 우리의 태도를 묻는 것입니다.
허리를 묶는다는 것은 육상경기 앞에 출전한 선수가 신발끈을 동이듯이 마음의 각오를 단단히 하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신령한 생각은 바울이 고린도전서 2장 에서 언급한 것처럼 인간의 지혜로 알 수도 없고 깨닫지도 못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엄청난 하나님의 생각 앞에 인간은 진중하게 마음을 단단히 먹고 대답해야 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요. 하나님의 말씀은 일점일획도 버릴 수 없는 진중한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다는 것은

바로 그냥 듣고 흘려보내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단단히 먹고 들어야 합니다. 소중히 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한 말씀도 흘려보내지 않겠다는 마음에 태도로 들어야 합니다.

마음을 단단히 먹고 들어야 하는 하나님의 말씀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는 하나님을 이해의 영역이 아니라 신뢰의 영역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우리 성도 여러분 한번 고백해 보실까요?
나는 하나님을 이해하지 않고 신뢰합니다.

 

고통 가운데서 괴로워할 때 하나님은 내게 어떻게 다가오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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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음 4절부터 21절까지의 본문은 본격적인 하나님의 질문이 나옵니다.
우주의 탄생부터 자연계의 디자인과 역할 등, 인간이 절대 이해할 수 없고 알 수 없는 엄청난 질문을 하십니다.
의 상황은 어떻게 보면 이런 엄청난 우주 탄생의 근본적인 원인에 대한 질문과 어울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인간이 절대 알 수 없는 하나님의 생각의 깊이와 넓이와 높이의 벽이 너무나 큽니다.
그 앞에서 인간은 사람의 눈에 잘 보이지도 않는 개미와 같은 작은 존재일 뿐입니다.


그런데 을 향한 하나님의 질문 중에 중요한 메시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하나님께서 전능하시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알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그 안에는 우리의 이해되지 않는 모든 상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셋째는 그 전능하신 하나님이 우리의 작은 신음과 질문에도 잊지 않고 답을 하신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는 그 하나님이 욥의 하나님이며 나의 하나님이란 사실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생각안에 우리는 우주의 비밀이라는 거대한 가치와 비교할 수 없는 엄청난 존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분명해야 합니다.
우주 생성의 모든 원리와 비밀을 밝히셔서 을 이해의 차원이 아니라 신뢰의 차원으로 이끄신 하나님의 사랑이 놀랄 뿐입니다.


오늘 그 하나님이 고난 가운데 있었던 욥을 외면하지 않고 함께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분이 내 하나님이셔서 참으로 좋습니다.
오늘 혹시 처럼 이해되지 않는 상황 속에서 하나님을 향한 질문을 하고 계신 여러분이 계신다면 꼭 힘을 내시길 바랍니다.
그 놀라운 하나님이 우리의 하나님이시고, 고난 가운데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 말씀 앞에 설 때마다 내 지식과 능력의 한계를 고백하나요?

 

사랑의 하나님 감사합니다.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연약한 나의 하나님이라는 사실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내가 처한 상황을 이해할 수 없지만 그 상황을 외면하지 않고,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할 수 있는 믿음을 더해 주시길 기도합니다.
말씀하시는 하나님,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대장부처럼 허리를 동이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게 하여 주시길 원합니다.
오늘 욥처럼 고난 가운데 하나님 앞에 질문하는 많은 분들에게 힘을 주시옵소서.
확신을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니다.
아멘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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