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불완전하게 전한 하나님의 통치 방식 (욥기 36:1~15)

2021.12.17. | 생명의 삶 | 윤광서 목사                                                                                                         

 

불완전하게 전한 하나님의 통치 방식

 

평안하십니까

영화 교회 윤광서 목사입니다.


독일의 대문호인 괴테가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배는 항구에 있을 때에 가장 안전하다. 그러나 그것이 배 존재 이유는 아니다."

 

우리 각 사람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가만히 있으면 별다른 어려움 없이 편안하게 지낼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사명자의 삶은 시련도 마주하고 역경도 헤쳐 가야 할 과제 앞에 서기도 합니다.
예수님을 따라 사는 것은 그분이 걸으신 길로 가는 것입니다.
그 길은 십자가의 길이지만 가장 큰 은혜의 길이며, 죽음의 길처럼 보이지만 생명의 길임을 알게 하십니다.
오늘도 그리스도로 힘입어 그 길을 넉넉히 걸어가시기를 축원합니다.
오늘은 욥기 36장 1절로 15절 말씀을 함께 묵상하시겠습니다.

 

 

불완전하게 전한 하나님의 통치 방식


욥기 36장 1절에서 15절 말씀입니다.

더보기
1 엘리후가 말을 이어 이르되
2 나를 잠깐 용납하라 내가 그대에게 보이리니 이는 내가 하나님을 위하여 아직도 할 말이 있음이라
3 내가 먼 데서 지식을 얻고 나를 지으신 이에게 의를 돌려보내리라
4 진실로 내 말은 거짓이 아니라 온전한 지식을 가진 이가 그대와 함께 있느니라
5 하나님은 능하시나 아무도 멸시하지 아니하시며 그의 지혜가 무궁하사

6 악인을 살려두지 아니하시며 고난 받는 자에게 공의를 베푸시며
7 그의 눈을 의인에게서 떼지 아니하시고 그를 왕들과 함께 왕좌에 앉히사 영원토록 존귀하게 하시며
8 혹시 그들이 족쇄에 매이거나 환난의 줄에 얽혔으면
9 그들의 소행과 악행과 자신들의 교만한 행위를 알게 하시고
10 그들의 귀를 열어 교훈을 듣게 하시며 명하여 죄악에서 돌이키게 하시나니

11 만일 그들이 순종하여 섬기면 형통한 날을 보내며 즐거운 해를 지낼 것이요
12 만일 그들이 순종하지 아니하면 칼에 망하며 지식 없이 죽을 것이니라
13 마음이 경건하지 아니한 자들은 분노를 쌓으며 하나님이 속박할지라도 도움을 구하지 아니하나니
14 그들의 몸은 젊어서 죽으며 그들의 생명은 남창과 함께 있도다
15 하나님은 곤고한 자를 그 곤고에서 구원하시며 학대 당할 즈음에 그의 귀를 여시나니


36장과 37장은 엘리후에 마지막 발언 내용입니다.
앞선 이야기들과는 달리 이번에는 욥의 말을 인용하여 변증 하는 것이 아니라,

엘리후가 주장하려고 했던 말들에 집중합니다.


엘리후는 조금만 더 참고 용납하여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줄 것을 부탁합니다.
자신에게 아직도 하나님을 대신하여하고자 하는 말이 있음을 밝힙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의로우심을 분명히 보여주려는 의지였기도 했습니다.


엘리후는 자신의 말에 거짓은 전혀 없으며 자신은 온전한 지식을 가진 사람이라고 스스로를 변호합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이 말이 오만한 것처럼 들릴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엘리후는 어떻게 해서든 자신의 주장에 욥이 귀를 기울여 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보여주려 애쓰고 있습니다.
특히 그는 2절에서 보는 것처럼 그의 말은 하나님을 위한 것이라고 힘주어 말합니다.

2 나를 잠깐 용납하라 내가 그대에게 보이리니 이는 내가 하나님을 위하여 아직도 할 말이 있음이라

 

여러분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가 많은 말을 하는데 언제나 하나님을 위한 말들이었는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결과를 바라면서 많은 말을 하지만

정작 하나님의 이름에 그 도우시는 은혜에 합당하지 않은 말들은 아니었습니까?
말로는 하나님을 위한 것이라고 했지만 실상은 나 자신을 위한 말에 지나지 않았던 적은 없는지 늘 성찰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입니다.

 

3 내가 먼 데서 지식을 얻고 나를 지으신 이에게 의를 돌려보내리라

엘리후는 자신이 하는 말에 담긴 지식은 범상한 것이 아니라 먼 데서 취한 것이며, 하나님께 의를 돌려보내는 내용이라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을 알기 위하여 먼 것도 마다하지 않고 찾아다니며 얻었던 많은 지식과 생각도 또한 그 뜻을 전하는 데 소원을 두고 있음을 말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우리의 삶에는 하나님의 뜻을 알고자 갈망하는 노력이 있습니까?

합당한 소망과 정성 어린 수고가 있습니까?
그렇게 알게 된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증거 하기 위하여 열심을 다하고 있습니까?

 

엘리후는 특히 자신의 말이 진실한 것이라고 무척 강조합니다.

엘리후의 열정이 느껴지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그의 말이 합당한 것이 되기 위해서는 엘리후는 자신의 지식과 말이 오직 진실하신 하나님 앞에 바르게 서 있어야 함을 또한 알고 있습니다.

 

우리말과 행실을 어떨까요?
오직 여호와의 말씀 앞에 거하며 그 능력을 힘입어 날마다 더욱 순전한 삶을 살아가시기를 소망합니다.

 

내가 전하고자 하는 말에 오류는 없는지 거듭 살필 부분은 무엇인가요?

 

 

 

반응형

 

엘리후는 하나님의 성품에 대해 변증 하기 시작합니다.
우선 하나님의 전능하심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구도 멸시하지 않으시는 한없는 자비와 사랑을 가지신 분이심을 상기시켜 줍니다.

또한 하나님은 크고 무궁하신 지혜로 공의를 세우시려고 악인을 벌하시며 고난 받는 자들의 권리를 반드시 회복시켜 주시는 은혜의 주님이심을 말합니다.
주님은 의인을 주목하시되 그 시선을 떼지 아니하시고, 반드시 지키시고 보호하시는 분이십니다.
바르게 사는 사람이 어려움에 빠지지 않도록 언제나 지켜봐 주십니다.
그들을 언제나 왕들과 같은 자리에 앉혀 존경을 받게 하시고 영광을 누리게 하십니다.

 

사람들은 어떨까요?
사람들은 바르게 살려고 애쓰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해서든 자기가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애를 쓰지 않습니까?
그 과정에서 때로는 옳지 않은 방법도 심지어 사람을 해야 하고 상하게 하는 일도 서슴지 않습니다.
창조주 하나님의 다스리심의 원리에 부합되지 않는 길이라 할지라도 자기 욕망을 채운 길이라면 주저하지 않고 걸어갑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의해 목적과 소망을 두고 그 길을 자신의 길로 정하고 오직 그 인도하심에 거하기로 작정한 이들은
주님께서 친히 돌보시고 인도하십니다.

그들이 길거리에 나앉게 두지 않으시고 왕좌에 앉히십니다.
잠시 잠깐 이 아니라 영원토록 존귀하게 하십니다.

하나님의 다슬이 심히 고 복 주시는 방법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악인을 심판하시지만, 의인에게는 긍휼과 은혜를 베푸십니다.
그들이 당하는 고난을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그들을 왕들과 함께 높여 주시고 고난을 통해 교만을 깨닫게 하시사 귀를 열어 교훈을 듣게 하심으로 주의해서 돌이키게 하십니다.

 

그렇지만 의로운 사람이라 하여도 하나님 뜻에 순종하지 않으면, 쇠사슬에 묶이게 하시고 고통에 줄에 얽매여서 벗어나지 못하게도 하십니다.
어떻게든 하나님께 붙들려서 생각을 뉘우치고, 그 길을 돌이켜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살게 하십니다.
그러는 동안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그들이 한 일을 밝히 보여 주시고 그들이 교만하여 지은 죄를 알게 하십니다.

 

죄를 알게 되는 것은 돌이킬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얻는 복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돌아와 주님을 온전히 섬기면 복된 삶을 허락하실 것이오.
그렇지 않으면 결국 비참한 죽음을 맞게 될 것이라고 일러 주십니다.


하나님은 주를 의지하는 자를 돌보시고, 비록 공고한 가운데 쳐할지라도 그 형편에서 건지시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경험함으로 그 은혜를 얻게 하십니다.

 

사람이 받는 고통은 하나님께서 사람을 가르치시고 인도하시는 기회가 됩니다.
사람이 고통받을 때에 하나님께서는 그 사람의 마음과 귀를 여서서 그로 하여금 주님의 음성을 듣게 하십니다.

이것이야말로 크고 놀라운 은혜가 아닐 수 없습니다.

 

혹 고난과 어려움 중에 있을 때에 우리에게 향하신 하나님의 계획과 사랑을 잊지 말고,
주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부르시는 그 뜻을 깨달아 주의 길로 돌이키고 주와 동행하는 삶을 사시기를 축원드립니다.

 

의인인지 악인인지 구별하기보다는 처지를 긍휼히 여기며 보듬을 지체는 누구인가요?

 

하나님 아버지
경건한 삶 속에도 고난이 있게 하심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고통의 시간 속에서 저희 영혼의 눈과 귀가 열려 주님을 보고 
그 음성을 듣게 하시는 은총을 누리게 하옵소서
곤고한 중에 허락하시는 주님의 구원을 만나게 하시고 
날마다 긍휼을 얻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ND

 

CGNTV 공식 홈페이지 : http://www.cgntv.net

생명의 삶 구독 : http://www.duranno.com/qt/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