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낱 바람에 불과한 인생임을 기억하소서 (욥기 7:1~10)

2021.10.13. | 생명의 삶 | 김주환 목사                                                                                                         

 

한낱 바람에 불과한 인생임을 기억하소서

 

안녕하세요.
허브 교회를 섬기고 있는 김주환 목사입니다.
모든 사람의 인생은 사실 굉장히 고되고 힘겨운 것이죠.
그 누구도 인생을 쉽게 살지 못합니다.
더군다나 가치 있는 삶을 살고자 하면 할수록 삶이 때로는 더 고되게 느껴질 때가 있는 것이죠.

 

이런 우리의 연약함을 잘 아시는 주님은 그래서 우리에게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란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요한복음 16:33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초대하십니다.

마태복음 11:28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목회자로서 하는 일이 언제나 즐겁지만, 쉬운 것은 아니죠.

하지만 사명을 매일 감당할 수 있는 원동력은, 결국에는 아버지의 집에 가게 돼서 받을 보상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루하루의 사역을 포기하지 않고 감당하게 되는 것이죠.
또 하나의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이 땅에서 그날의 사역을 감당할 수 있는 원동력은, 저녁이 되면 집에 돌아갈 수 있다는 거예요.

사랑하는 가족의 얼굴을 볼 수 있고 쉴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만일 하루 일과를 다 마치고 돌아갈 집이 없다면, 가족이 없다면, 쉴 수 없다면 얼마나 불행한 인생일까요?
오늘 묵상할 말씀하 욥기서 7장 1절에서 10절입니다.

 

 

한낱 바람에 불과한 인생임을 기억하소서

 


욥기 7장 1절에서 10절 말씀입니다.

더보기
1 이 땅에 사는 인생에게 힘든 노동이 있지 아니하겠느냐 그의 날이 품꾼의 날과 같지 아니하겠느냐
2 종은 저녁 그늘을 몹시 바라고 품꾼은 그의 삯을 기다리나니
3 이와 같이 내가 여러 달째 고통을 받으니 고달픈 밤이 내게 작정되었구나
4 내가 누울 때면 말하기를 언제나 일어날까, 언제나 밤이 갈까 하며 새벽까지 이리 뒤척, 저리 뒤척 하는구나
5 내 살에는 구더기와 흙 덩이가 의복처럼 입혀졌고 내 피부는 굳어졌다가 터지는구나

6 나의 날은 베틀의 북보다 빠르니 희망 없이 보내는구나
7 내 생명이 한낱 바람 같음을 생각하옵소서 나의 눈이 다시는 행복을 보지 못하리이다
8 나를 본 자의 눈이 다시는 나를 보지 못할 것이고 주의 눈이 나를 향하실지라도 내가 있지 아니하리이다
9 구름이 사라져 없어짐 같이 스올로 내려가는 자는 다시 올라오지 못할 것이오니
10 그는 다시 자기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겠고 자기 처소도 다시 그를 알지 못하리이다


에게 있어 그가 당한 모든 아픔 중에서 가장 그를 힘들게 한 것은, 더 이상 아무것도 바라볼 게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1절과 2절을 보게 되면 

1 이 땅에 사는 인생에게 힘든 노동이 있지 아니하겠느냐 그의 날이 품꾼의 날과 같지 아니하겠느냐
2 종은 저녁 그늘을 몹시 바라고 품꾼은 그의 삯을 기다리나니

에게 인생은 너무 허무한 것이었습니다.
사람이 하루에 힘든 노동을 견뎌낼 수 있는 이유는, 저녁이 되면 품삯을 받고 집에 가서 쉴 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은 아무것도 받거나 기댈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3절, 4절입니다.

3 이와 같이 내가 여러 달째 고통을 받으니 고달픈 밤이 내게 작정되었구나
4 내가 누울 때면 말하기를 언제나 일어날까, 언제나 밤이 갈까 하며 새벽까지 이리 뒤척, 저리 뒤척 하는구나

더 나아가 은 몇 달째 쉬지도 못하고 밤에는 잠도 잘 수 없는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아무리 피곤해도 잠이 오지 않고, 아무리 괴로워도 잊을 수 없는 시간이 너무나 가혹했던 것이죠.
사람이 몸이 지치고 또 마음에 근심이 있어도요.
잠잘 때만큼은 모든 노동과 범민으로부터 벗어나고 자유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에겐 이런 시간도 주어지지 않았다는 것이에요.

매일 긴 밤을 지새우며 지독한 시간들 속에서 고통 가운데 있었습니다.


왜요?

5절입니다.

5 내 살에는 구더기와 흙 덩이가 의복처럼 입혀졌고 내 피부는 굳어졌다가 터지는구나

은 
계속 악화되는 육신의 질병으로 인해 더 이상 고통을 참을 수 없는 지경이었습니다.

그의 살은 구더기와 부스럼으로 뒤덮여 있었고 그의 피부는 곪아 터지고 있었습니다.
너무나 혐오스러운 그런 몸 상태가 계속 나빠지면서, 상처가 아물었다 다시 터지기를 반복하니까.
이제는 뭐 온몸이 구더기와 흙먼지로 뒤덮인 상태였던 거죠.

그러나 을 가장 괴롭게 한 것은 육신의 고통보다 더한 영혼의 고통이었습니다.

 

6절입니다.

6 나의 날은 베틀의 북보다 빠르니 희망 없이 보내는구나

하나님으로부터 버림받았다는 생각에 은 더 이상 어떤 희망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아무리 현실이 고통스러워도 미래에 대한 희망이 조금이라도 남아있으면 견딜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은 이제 어떤 희망도 남아있지 않았던 것이죠.

 

욥이 인생을 '힘든 노동'으로 묘사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반응형


우리는 이제 하나님께 시선을 돌리는 에 모습을 게 됩니다.
자신의 연약함을 본 은 더 이상 소망이 없음을 깨닫자 하나님께 시선을 돌립니다.


7절 말씀입니다.

7 내 생명이 한낱 바람 같음을 생각하옵소서 나의 눈이 다시는 행복을 보지 못하리이다

 

은 지금 너무 고통스러워 친구에게 얘기를 해 봤는데요.

결국 그들로부터는 아무런 위로와 희망을 찾지 못하자 이제 하나님을 향해 말하기 시작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자신의 능력을 정확히 보는 사람만이 자신이 얼마나 소망이 없는 존재인지를 깨닫게 된다는 것이죠.

자신에게 소망이 없음을 아는 자만이 비로소 하나님께 시선을 돌리게 되는 것입니다.

 

8절 말씀

8 나를 본 자의 눈이 다시는 나를 보지 못할 것이고 주의 눈이 나를 향하실지라도 내가 있지 아니하리이다

 

만일 하나님이 지금 당장 을 도와주시지 않는다면, 나중에는 을 찾으셔도 찾지 못하실 것이란 얘기예요.

왜냐면 욥은 더 이상 세상에 없을 것이기 때문에, 그러면 어디 있을까요? 9절입니다.

 

9 구름이 사라져 없어짐 같이 스올로 내려가는 자는 다시 올라오지 못할 것이오니

자신은 죽음의 세계로 내려가 있을 것이라는 거예요.

그러니 더 이상 지체하지 말고 지금이라도 개입하셔서 자신을 구원해 달라고 외칩니다.
은 육신의 고통 속에서 인생이 얼마나 짧고 허무한 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인생에 유한함과 허무함을 아는 자만이 하나님께 기도할 때 처럼 속히 도와달라는 절박함을 가질 수 있습니다.
여러분 과 우리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은 지금 너무나 고통스러운 고난 한 복판에 있고, 어쩌면 우리는 그러한 고통 가운데 있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영적 상태와 영적 필요는 똑같습니다.
우리가 어떤 상황이 있던, 오늘도 하나님 앞에 절박한 심정으로 나아가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욥은 친구들을 향해 말하다가 왜 하나님을 향해 말하기 시작했나요?

 

 

사랑의 주님
아무런 소망 없는 저에게 항상 소망이 되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비록 아무런 희망이 없어 보이는 순간이 오더라도
주님께 시선을 돌리고 주님만이 나의 소망임을 잊지 않게 해 주세요.
매일 집에 들어가 쉬고 잠잘 수 있는 은혜가 얼마나 큰지
항상 기억하며 감사하며 살게 해 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ND

 

CGNTV 공식 홈페이지 : http://www.cgntv.net

생명의 삶 구독 : http://www.duranno.com/qt/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