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6.09. | 생명의 삶 | 임병선 목사
안녕하세요.
용인 제일교회 임병선 목사입니다.
살면서 여러분들은 '원수'없으셨어요?
그럴 땐 '원수'가 아니죠 '원수'죠.
나를 너무 힘들게 하고 괴롭히는 사람 그래서 아주 미운 사람 꼴 보기 싫은 사람, 정말 망했으면 좋겠는 사람 그런 사람 여러분 인생에서 없으셨어요? 지금 없다면 예전에는 있으셨어요?
없다고 그러면 그건 거짓말하는 사람이거나 거의 하나님급 되는 사람이거나 그럴 거예요.
시편에 원수라는 말이 몇 번 나오는지 아세요? 여든두 번(82)번 나옵니다.
시편이 150편까지 있으니까. 거의 2편의 한번 꼴로 원수라는 말이 나오는 거예요.
오늘 우리가 9편을 보고 있는데요.
9편 전에도 3편, 5편, 6편, 7편, 8편 오늘 우리가 읽은 9편까지 계속 '원수'라는 말이 나옵니다.
이것을 통해 우리가 알 수 있는 게 뭐예요?
'시편의 저자들도 인생의 원수가 참 많았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면 왜 시편에 원수라는 단어가 그렇게 많이 나올까요?
시편 9편 1절에서 10절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존하신 하나님은
공의로운 심판주
시편 9편 1절에서 10절 말씀입니다.
1 내가 전심으로 여호와께 감사하오며 주의 모든 기이한 일들을 전하리이다 2 내가 주를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지존하신 주의 이름을 찬송하리니 3 내 원수들이 물러갈 때에 주 앞에서 넘어져 망함이니이다 4 주께서 나의 의와 송사를 변호하셨으며 보좌에 앉으사 의롭게 심판하셨나이다 5 이방 나라들을 책망하시고 악인을 멸하시며 그들의 이름을 영원히 지우셨나이다 6 원수가 끊어져 영원히 멸망하였사오니 주께서 무너뜨린 성읍들을 기억할 수 없나이다 7 여호와께서 영원히 앉으심이여 심판을 위하여 보좌를 준비하셨도다 8 공의로 세계를 심판하심이여 정직으로 만민에게 판결을 내리시리로다 9 여호와는 압제를 당하는 자의 요새이시요 환난 때의 요새이시로다 10 여호와여 주의 이름을 아는 자는 주를 의지하오리니 이는 주를 찾는 자들을 버리지 아니하심이니이다 |
우리 인간이 가지는 감정 중에 대표적인 감정이 바로 미움이라는 감정입니다.
이 미움의 감정은 우리 마음 가운데 수시로 찾아옵니다.
사람은 관계 속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고 그 모든 관계가 다 좋을 수는 없거든요.
그 관계가 무너지고 깨지고 힘들게 되면 우리 마음 가운데 미움이라는 마음이 찾아오게 되어 있습니다.
다윗도 그런 거죠.
그런 미운 사람 정말, 꼴 보기 싫은 사람, 정말 망했으면 좋겠는 사람, 그 사람이 다윗의 인생 가운데 많았고,
그런자를 다윗은 원수로 표현하고 있는 거예요.
이걸 보면서 참 위로가 되고 힘이 되는 게 있어요.
그 신앙 좋다는 다윗도 하나의 인간이었구나.
우리랑 별반 다르지 않구나. 우리처럼 누군가를 많이 미워했구나. 이런 마음이 들면서 참 위로가 됩니다.
오늘 말씀에도 보세요 3 절입니다.
3 내 원수들이 물러갈 때에 주 앞에서 넘어져 망함이니이다
6절도 읽어볼까요?
6 원수가 끊어져 영원히 멸망하였사오니 주께서 무너뜨린 성읍들을 기억할 수 없나이다
거의 저주 수준이죠.
원수를 사랑하기는커녕, 그들을 이해하고 용서하기는커녕,
원수의 빰을 치고 원수들이 부끄러움을 당하고 원수들이 망하고, 그것도 영원히 망하고.
그 원수의 대해서 저주하는 다윗의 모습을 봅니다.
그런데 우리 예수님은 원수를 어떻게 하라고 말씀하십니까?
"원수를 사랑하라. 일곱 번씩 이른번 용서해라"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시편을 계속 읽어보세요.
원수라는 말이 82번 나온다니까요.
다윗이 신앙 좋은 사람이라고 그러는데, 아니 그래도 우리는 원수를 이른번씩 일곱 번은 아니더라도 한두 번은 용서하고
이해해 보려고 하는데, 그리고 원수를 사랑해달라고 원수를 미워하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라도 하는데, 신앙이 그렇게 좋다는 다윗의 모습은 원수를 사랑하게 해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는 게 아니라.
그 원수, 망하게 해달라고 저주를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생각해 보세요.
솔직히 다윗에 이 모습이 우리가 배울 신앙의 모습은 아니잖아요. 그렇죠?
사랑하는 생명의 삶 가족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좀 솔직해지자고요.
원수를 사랑해야죠.
원수를 이해하고 용서해야죠.
그런데 솔직히 우리가 그게 잘 됩니까?
그게 지금 우리 수준으로 가능하다고 생각하세요?
우리 예수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원수를 사랑해라. 원수를 용서해라. 이른번씩 일곱 번이라도 그래라" 우리에게 말씀하셨어요.
근데 솔직히 크게 됩니까? 안돼요.
그러면 우리 예수님은 우리에게 안되는 거 억지로 하게 해서 괴롭히는 분이 우리 예수님이 아니십니다.
우리 예수님은 그런 분이 아니시거든요.
우리 예수님은 우리가 못하는 걸 억지로 강제로 하게 하시는 분이 아니라, 우리가 그것을 할 수 있도록 함께 하시고 도와주시는 분이 우리 예수님이세요.
네 맞아요.
우리가 예수님의 말씀대로 원수를 사랑해야죠. 원수를 이해하고, 용서해야죠.
그것도 이른번씩 일곱 번이라도 용서할 수 있는 마음이 돼야죠.
하지만 그건 우리의 결론입니다. 최종 목적지예요.
그러기 위해서 그 결론에 도달하기 위해서 우리가 거쳐가야 할 과정이 있습니다.
우리가 해야 할 것이 있어요. 그게 뭔지 아세요?
우리 그 마음 그대로 그 미운 마음 그대로,
용서하려고 하는데 하지 못하는 마음 그대로,
화나는 마음 그대로, 억울한 마음 그대로
우리 하나님께 그 마음을 먼저 가지고 나오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러분에게 정말 미운 사람이 생기면 우리 마음 가운데 어떤 마음이 듭니까?
화나는 마음이 듭니다. 막 나도 모르게 욕이 나올 때도 있고요 따지고 싶어요. 그리고 싸우고 싶어요.
그런 마음이 들 때 여러분들은 어떻게 하십니까?
당사자 찾아가서 따지고 화내실래요?
그래 보세요.
그러면요. 말싸움이 커져서 머리끄덩이 잡고 싸우고 더 큰 싸움 날 수 있어요.
그렇다고 제삼자 앞에 가서 그 사람 흉보고 욕하고 해 보세요.
그 사람이 다 들어주고 여러분이 맞다고 네가 옳다고 해주는 것 같죠. 앞에서는 다 그래요. 웃긴 건 뭔지 아세요?
그 사람들이 또 내 원수 앞에 서는 그 사람 말이 맞다고 그럽니다.
그리고 내가 말하면, 그 사람들이 나팔수가 되어서 나중에 그 말이 돌고 돌아서
오히려 나에게 더 큰 오해를 만들고 더 큰 문제가 야기되고, 더 나를 아프게 하는 게 우리 삶인 거예요.
그렇다면 도대체 어떻게 하란 말입니까?
아니 정말 미운데, 정말 화나는데, 정말 나도 모르게 욕이 튀어나오고 정말 못 참겠는데 어떻게 합니까?
그래서 다윗이 신앙 좋은 사람인 거예요.
그래서 하나님이 다윗을 그렇게 사랑했고요.
다윗이 참 하나님 사랑하는 사람인 거예요.
다윗은 그때 어떻게 합니까?
그 모든 마음을 그 미운 마음까지도 하나님께 가지고 나와 그리고 그 하나님께 쏟아냅니다.
그 하나님께 그 모든 것을 토해 내요.
그리고 자기 마음을 있는 그대로 미우면 미운대로, 화나면 화나는 대로, 저주하고 싶으면 저주하고 싶은 대로, 욕하고 싶으면 욕하면서, 그 마음 그대로 가지고 나와 하나님께 고백합니다.
거기서부터 우리 삶에 회복은 시작되는 것입니다.
우리 안에 좋지 않은 감정이 찾아왔을 때, 다윗이 했던 방법을 우리는 배워야 합니다.
여러분에 그 감정을 하나님 앞에서 처리해야 합니다.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얼마나 많은 미움의 감정들이 우리에게 찾아옵니까?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그 많은 사람들과 다 좋은 관계로 살아가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런데 우리는 그게 안 되는 사람들이 많아요.
그래서 갈등하고 미워하고 다투고 논쟁하고 힘들어하고 그게 우리의 인생입니다.
그 모든 마음들을 우리는 주님 앞으로 가지고 나와야 합니다.
우리 모습 그대로, 우리 연약함 그대로, 우리 부족함 그대로, 그것을 가지고 나와 주님 앞에 쏟아 놓을 때 거기서부터 우리 마음의 상처가 치유되고 거기서부터 우리 마음에 회복이 시작되는 겁니다.
다윗은 뭐든지 하나님 앞에 가지고 나옵니다.
제가 앞에서 말씀드렸잖아요. 다윗도 사람이에요. 우리랑 별반 다름없는 사람입니다.
그도 미운 사람이 있었고요. 원수 같은 사람들과 부딪치며 살아가야만 했고요.
그래서 마음 아팠고, 그래서 속이 썩었고, 그도 힘들었고, 그도 아팠고, 그래서 그도 하나님 앞에서 죄짓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그런 사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가 하나님의 사랑을 그토록 받은 사람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아주 간단합니다. 그는 그 모든 것을 하나님께 가지고 온 사람이었다 는 거예요.
그는 늘 주님께 자신의 모든 것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하나님께 쏟아놓고 나눴어요.
이것이 바로 우리와 다윗에 신앙의 차이를 만들어 내는 겁니다.
그런데 우리는 보세요.
우리는 자꾸 내가 해결하려고 하잖아요.
내가 노력해서 뭘 하고 나가 애써서 뭘 하고, 나 혼자 힘으로 내 스스로 하나님 없이 자꾸 뭘 어떻게 해보겠다고만 하잖아요. 그게 바로 교만입니다.
교만은 다른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 없이 살려는 게 교만입니다.
그래서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 문제를 가지고 나오지 않는 모든 사람들은 다 교만한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기도하지 않는다는 것은 지금 나는 교만하다 라는 것을 증명하는 거예요.
사랑하는 생명의 삶 가족 여러분
여러분들은 여러분 인생의 찾아오는 잘못된 감정의 찌꺼기들,
분노, 미움, 짜증, '화' 이런 것들을 어떻게 풀고 해결하고 계십니까?
그저 속으로 삭히십니까? 그러다가 화병 생겨요. 풀어야 됩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에게 가서 이야기하면 풀립니까?
네 한 순간은 속이 편하겠죠.
그러나 그것이 완전한 해결도 될 수 없고 그 사람도 우리랑 똑같은 사람인데 그 사람이 어떻게 나에게 답을 주겠습니까?
주님 앞으로 가지고 나오세요.
그분께 쏟아 내세요. 어떤 것도 좋아요.
여러분의 마음 그대로 그 모습 그대로 나오세요.
여러분들이 그 사람 밉다고, 그 사람 욕 막 하면 하나님께서 야단치시면서 '너 그러지 마' 할 뿐이 아니십니다.
오늘 부문에 다윗은 원수에 대해 하나님 앞에서 저주까지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 그 마음까지도 받아주십니다. 그리고 풀어 주십니다.
거기에 대해 용서할 마음도 주십니다.
어떻게 합니까? 다윗을 그렇게 괴롭혔던 철천지 원수 같던 사울을 다윗은 자신이 처리하지 않았습니다.
그를 용서할 수 있는 힘을 하나님으로부터 받습니다.
우리가 주님 앞에 우리의 모든 감정을 가지고 나와 올 때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을 만드시고, 회복하시고, 하나님의 뜻을 행할 힘을 우리에게 공급해 주십니다.
그 은혜를 누리시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하나님
제 마음 가운데
미움, 분노, 우울감, 시기, 질투, 나쁜 감정들이 올라옵니다.
그 감정들 제가 어떻게 처리할 수 없어
이 모든 것을 가지고 나와 주님 앞에 고백합니다.
주님
우리의 마음을 만져 주시고, 그 좋지 않은 감정을 회복할 수 있는 힘과 능력을 저에게 부어 주시옵소서.
그래서 온전한 하나님의 마음으로 이 땅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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