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6.07. | 생명의 삶 | 임병선 목사
안녕하세요.
용인 제일 교회 임병선 목사입니다.
인생을 살다 보면 '이 세상에 참 불의하다'라고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정직하지 못하고 부정한 자들이 잘 나가는 것처럼 보이고,
오히려 말씀대로 정직하게 인생을 사는 사람들이 뒤처지는 현실을 바라보노라면
'이 세상은 참 불이 하다'라는 생각을 넘어 '나도 성공하려면 그렇게 살아야 하지 않을까?'라는 현실인식이 찾아올 때가 있습니다.
오늘 시편의 다윗에게 이런 감정이 찾아왔는데요.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 시편 7편 1절에서 17절 말씀 함께 읽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의로우신 재판장께
억울함을 호소하는 기도
시편 7편 1절에서 17절 말씀입니다.
1 여호와 내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피하오니 나를 쫓아오는 모든 자들에게서 나를 구원하여 내소서 2 건져낼 자가 없으면 그들이 사자 같이 나를 찢고 뜯을까 하나이다 3 여호와 내 하나님이여 내가 이런 일을 행하였거나 내 손에 죄악이 있거나 4 화친한 자를 악으로 갚았거나 내 대적에게서 까닭 없이 빼앗았거든 5 원수가 나의 영혼을 쫓아 잡아 내 생명을 땅에 짓밟게 하고 내 영광을 먼지 속에 살게 하소서 (셀라) 6 여호와여 진노로 일어나사 내 대적들의 노를 막으시며 나를 위하여 깨소서 주께서 심판을 명령하셨나이다 7 민족들의 모임이 주를 두르게 하시고 그 위 높은 자리에 돌아오소서 8 여호와께서 만민에게 심판을 행하시오니 여호와여 나의 의와 나의 성실함을 따라 나를 심판하소서 9 악인의 악을 끊고 의인을 세우소서 의로우신 하나님이 사람의 마음과 양심을 감찰하시나이다 10 나의 방패는 마음이 정직한 자를 구원하시는 하나님께 있도다 11 하나님은 의로우신 재판장이심이여 매일 분노하시는 하나님이시로다 12 사람이 회개하지 아니하면 그가 그의 칼을 가심이여 그의 활을 이미 당기어 예비하셨도다 13 죽일 도구를 또한 예비하심이여 그가 만든 화살은 불화살들이로다 14 악인이 죄악을 낳음이여 재앙을 배어 거짓을 낳았도다 15 그가 웅덩이를 파 만듦이여 제가 만든 함정에 빠졌도다 16 그의 재앙은 자기 머리로 돌아가고 그의 포악은 자기 정수리에 내리리로다 17 내가 여호와께 그의 의를 따라 감사함이여 지존하신 여호와의 이름을 찬양하리로다 |
지금 다윗은 불의한 현실 속에 자신이 처해 있다고 느낍니다.
공정하지 못하고, 의롭지 못하고, 정직하지 못한 현실
불의하고 악한 자들이 큰소리치고 활개 치는 이런 현실을 보면서 '말씀대로 살아가려고 하는 나는 뭔가?'라는 마음이 다윗에게 찾아옵니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그런 그들이 다윗을 괴롭힙니다.
그뿐만 아니라 다윗을 모함하고, 다윗을 향해 거짓말하고, 다윗과 다른 사람들이 이간질하고
그래서 다윗을 이용하여 결국 자신들의 원하는 것을 이루려고 하는 그런 사람들
그런 세상을 다윗은 지금 경험하고 있습니다.
그런 현실 앞에서 여러분이라면 '열' 받겠습니까 안 받겠습니까?
여기서 열 안 받는 사람은 다윗과 같은 인생을 살려는 사람이 아니라
다윗을 괴롭히려는 사람들처럼 인생을 사는 사람들이겠죠. 열 받아야죠. 화가 나야죠.
그런 현실을 보면서 우리 크리스천들은 안타까워해야 합니다.
그런데 그런 현실 속에서 하나님을 믿는 우리는 거기다가 하나 더 얹어서, 화가 나고 뭔가 다른 것 때문에 힘들어요.
그게 뭔 줄 아세요?
'하나님께서 그런 사람들을 가만 두신 다는 거'
하나님께서 그런 사람들을 그냥 지켜보고 계신다는 것
그런 사람들이 설치고 큰소리를 치고 그런 사람들이 잘 나가는 것을 보고도
하나님께서 그냥 아무것도 안 하신다는 사실에 또 열 받고 화가 나면서 우리의 감정을 주체할 수 없게 됩니다.
그런 현실 속에서 지금 다윗은 하나님께 자신의 감정을 드러냅니다.
그래서 다윗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6절
6 여호와여 진노로 일어나사 내 대적들의 노를 막으시며 나를 위하여 깨소서 주께서 심판을 명령하셨나이다
9절
9 악인의 악을 끊고 의인을 세우소서 의로우신 하나님이 사람의 마음과 양심을 감찰하시나이다
11절 말씀에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11 하나님은 의로우신 재판장이심이여 매일 분노하시는 하나님 이시로다
이게 무슨 뜻인 줄 아세요?
'공의로운 하나님 제발 지금 이 현실 속에서 주님의 공의를 들어내세요.'
'제가 지금까지 참아왔지 않습니까?'
이제는 하나님께서 이 불의한 현실에 대해 응답하시고 행동하실 때가 되지 않으셨습니까?
이런 의미입니다.
사랑하는 생명의 삶 가족 여러분
인생을 살다 보면 다윗이 처한 상황에 우리도 놓일 때가 있습니다.
이와 똑같지는 않지만 비슷한 상황에 우리도 처할 때가 있습니다.
우리는 불의한 세상을 살아갑니다.
자신의 성공과 자신의 부를 지키고 자신의 문제를 덮기 위해서 부당하게 사람들을 괴롭히고 거짓을 꾸미고 사기를 치고
남에게 죄를 뒤집어 쉬우면서 자기 살 궁리를 하는 사람들이 이 땅 가운데 참 많아요.
그런 사람들이 크리스천이라고 하고 다니면 그게 더 화가 나는 일이죠.
그런데 그런 사람들이 잘 나가고 성공하고 풍요롭고 돈도 많아서 좋은 집에 살고 그럽니다.
그런 현실 속에서 때로는 우리가 다윗이 느꼈던 감정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그런 감정이 찾아올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될까요?
불의한 성공을 부러워하지 마세요.
부러우면 지는 겁니다.
솔직히 불의한 자들이 잘 나가는 것에 대해서 우리가 그렇게 분노하는 이유를 우리 깊은 내면 속에서 살펴보면 그 안에
부러움이 있기 때문입니다.
'나도 그러고 싶다'는 욕망이 우리 가운데 나도 모르게 자리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편 4편 7절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시편 4:7
주께서 내 마음에 두신 기쁨은 그들의 곡식과 새 포도주가 풍성할 때보다 더하니이다
그들의 곡식과 새 포도주가 왜 풍성하겠습니까?
그들이 열심히 해서 그랬겠습니까?
그들이 성실하게 땀 흘려서 그것들이 풍성하겠습니까?
그들은 이 땅을 살아가면서 남을 속이고 거짓을 일삼고 그래서 얻는 것들이 한 거예요. 그런 것들이.
그런 것들을 부러워하지 마라.
그런 것이 너희들의 마음에 주시는 기쁨이 아니다.
우리의 기쁨은 불의로 얻는 기쁨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기쁨이다.
그 참된 기쁨은 바로 평안이다.
세상 어느 것도 빼앗을 수 없는 평안이어야 한다.
'이 평안이 우리 가운데 있어야 된다'라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생명의 삶 가족 여러분
그런 것 부러워하지 마세요.
그건 성공이 아닙니다.
그건 잘 나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멸망의 길입니다.
우리가 가져야 할 평안은 바로 하나님 말씀대로 사는 자에게 주어지는 기쁨이고
하나님 뜻대로 정직하게 사는 자에게 주어지는 축복인 겁니다.
거기에 참된 평안, 참된 행복이 있습니다.
그 은혜와 축복을 누리시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사랑하는 생명의 삶 가족 여러분
이 불의한 현실 속에서 우리는 이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결국 하나님은 하나님의 의를 반드시 드러내신다. 16절 말씀입니다.
16 그의 재앙은 자기 머리로 돌아가고 그의 포악은 자기 정수리에 내리리로다
이 땅을 살다 보면 하나님이 안 계신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어요.
근데 여러분 여러분들은 여러분의 감각을 믿습니까? 여러분 느낌이 맞다고 생각하세요?
아니오. 우리 느낌이라는 건을 불완전합니다. 그 느낌 맞지 않아요.
그래서 우리는 절대로 느낌을 따라 살아 가면 안됩니다.
우리는 하나님 말씀에 근거해서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가 느끼지 못해도 하나님은 여전히 살아계시고, 우리 하나님은 지금 우리 삶 가운데 역사하시는 분이 라고 성경은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분을 느낌으로 받아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받아들이며 살아야 되는 겁니다.
그래서 그런 하나님이 안 계신 것처럼 느껴질 때, 그 감각을 따라가지 마시고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나아가셔야 합니다.
우리에게 다가오는 수많은 감정들, 느낌들 그 안에 머물러 있으면 하나님이 안 보입니다.
지금도 우리가 이 코로나 사태를 살아가면서 우리에게 다가오는 수많은 감정과 느낌들이 있잖아요.
하나님의 대한 의심, 하나님의 대한 불신앙, 하나님의 전능하신에 대한 회의
그런데 저는 확신합니다.
언젠가는 그런 모든 우리의 의심, 느낌들이 결국 틀렸다는 것이 증명될 날이 올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 하나님은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 자신을 우리에게 이 세계 가운데 반드시 드러내고야 말 것이기 때문입니다.
원래 주인공은 아무 때나 등장하는 것이 아니에요.
아무때나 설레발치고 아무 때는 나서는 것은 주인공이 아닙니다.
원래 주인공은 정말 중요한, 순간 결정적 순간, 클라이맥스에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고, 자신의 역할을 하는 것이 주인공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우리 삶의 주인공이십니다. 우리 하나님은 이 세상의 주인이세요.
반드시 그분이 나타 날, 클라이맥스. 그날이 분명 우리에게 울 것입니다.
분명히 그분이 모든 얽히고설킨 매듭을 풀어서, 우리 삶에 절정을 이루실 날이 우리에게 찾아올 겁니다.
우리는 이 불의한 세상 거짓과 속임수가 난무한 이 세상 속에서
결국 정의가 승리하고 하나님의 뜻이 성취할 날이 올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살아가는 생명의 삶 가족 여러분
아무리 이 땅에 불의한 판을 치고 거짓과 속임수가 난무한다 할지라도,
그렇게 사는 자들이 잘 나가고 성공하고 부를 얻는 것처럼 보인다 하더라도,
끝까지 하나님을 믿으세요.
그분을 신뢰하고 그분을 의지하세요.
그분이 모든 것을 풉니다.
그 모든 잘못된 매듭을 풀 날이 반드시 오고야 말 것입니다.
지금 우리는 알 수 없지만, 하나님이 그분의 의를 드러내고 그분이 모든 매듭을 푸셔서
반드시 우리를 깨닫게 하실 그날이 우리에게 찾아올 겁니다.
여러분의 느낌, 감각을 따라 살지 마시고, 하나님께서 그분의 의를 반드시 이 땅 가운데 드러내신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세요.
반드시 하나님은 그분의 의를 드러내 실 겁니다.
그 하나님을 신뢰하며 끝까지 주님을 의지하며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나님이 아버지 감사합니다.
이 불의한 현실 속에서 불의하고 정직하지 못한 자들의 성공을 부러워하지 말게 하옵시며
반드시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의를 드러낼 날이 있음을 믿고
묵묵히 하나님 말씀대로 정직하게 성실하게 주의 길을 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멘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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