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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우침 없이 행할 공의, 연약한 이들과 누릴 안식 (출애굽기 23:1~13)

2021.05.28. | 생명의 삶 | 김주환 목사                                                                                                         

 

 

 

야구를 좋아하시나요?
2001년 야구 시즌 마지막 그날이었어요.
그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San Francisco Giants)에 '배리 본즈'가 홈런을 쳤죠. 메이저리그의 기록이었습니다.
(시즌 73 홈런, 통산 762 홈런)

그때 그 공이 이제 멀리 갔는데 그 공을 잡게 된 사람은 그냥 한순간에 15억, 20억이 되는 엄청난 액수를 이제 벌게 되는 것입니다.
그때 어떤 사람이 자기 글러브로 이제 이 공을 잡았어요.

근데 이제 잡은 순간, 주위에 있던 수많은 사람들이 그에게 달려들었죠. 공을 빼앗기 위해서, 순간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막 사람이 막 어... 막 한 큰 더미처럼 이렇게 쌓였어요.

그리고 이제 관리자들이 달려와서 어떻게 어떻게 사람들을 떼어내기는 했는데,
결국 공은 어디에 가 있었느냐?

한 작은 사람 손안에 이렇게 들려져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처음에 공을 잡은 사람이 아니라,

어떻게 어떻게 하다가 이 사람도 사람들이 밀어서 그냥 넘어졌을 뿐인데,

공이 자기 앞으로 굴러 들어와서 자기는 그냥 손으로 그것을 주었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결국 이게 재판까지 가게 된 거예요.

'누가 이 공의 임자냐?'

여러분 세상에는요.

이런 일들이 참 많죠.

진실을 가려내기가 참 힘들 때가 있습니다.
정의를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
오늘 출애굽기 23장 1절에서 13절 말씀 함께 보겠습니다.

 

치우침 없이 행할 공의, 
연약한 이들과 누릴 안식

 

출애굽기 23장 1절에서 13절 말씀입니다.

 

더보기
1 너는 거짓된 풍설을 퍼뜨리지 말며 악인과 연합하여 위증하는 증인이 되지 말며
2 다수를 따라 악을 행하지 말며 송사에 다수를 따라 부당한 증언을 하지 말며
3 가난한 자의 송사라고 해서 편벽되이 두둔하지 말지니라
4 네가 만일 네 원수의 길 잃은 소나 나귀를 보거든 반드시 그 사람에게로 돌릴지며
5 네가 만일 너를 미워하는 자의 나귀가 짐을 싣고 엎드러짐을 보거든 그것을 버려두지 말고 그것을 도와 그 짐을 부릴지니라

6 너는 가난한 자의 송사라고 정의를 굽게 하지 말며
7 거짓 일을 멀리 하며 무죄한 자와 의로운 자를 죽이지 말라 나는 악인을 의롭다 하지 아니하겠노라
8 너는 뇌물을 받지 말라 뇌물은 밝은 자의 눈을 어둡게 하고 의로운 자의 말을 굽게 하느니라
9 너는 이방 나그네를 압제하지 말라 너희가 애굽 땅에서 나그네 되었었은즉 나그네의 사정을 아느니라
10 너는 여섯 해 동안은 너의 땅에 파종하여 그 소산을 거두고

11 일곱째 해에는 갈지 말고 묵혀두어서 네 백성의 가난한 자들이 먹게 하라 그 남은 것은 들짐승이 먹으리라 네 포도원과 감람원도 그리할지니라
12 너는 엿새 동안에 네 일을 하고 일곱째 날에는 쉬라 네 소와 나귀가 쉴 것이며 네 여종의 자식과 나그네가 숨을 돌리리라
13 내가 네게 이른 모든 일을 삼가 지키고 다른 신들의 이름은 부르지도 말며 네 입에서 들리게도 하지 말지니라

 


오늘 본문은 어떻게 시작될까요?

1 너는 거짓된 풍설을 퍼뜨리지 말며 악인과 연합하여 위증하는 증인이 되지 말며

그러니까 '어떤 경우에도 거짓말하지 말라.'

이걸 바꿔 말하면 '어떤 경우에도 험담하지 말라'라고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이웃에 대한 거짓 증언을 하지 말라 라는 것이 우리 10 계명 아홉 번째 계명이기도 하죠.

 

자 이 말씀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릅니다.
영어 성경에 보면  false reports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자 가짜 뉴스, 가짜 소식, 가짜 내용을 말하지 말라 라는 것입니다.

 

과연 어떤 것이 거짓 증언일까요?
여러분 거짓 증언이라는 것은 말 그대로 사실과 다른 내용을 전하는 게 바로 거짓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게 대놓고 거짓말하지 않죠.
대놓고 사실과 다른 얘기를 하지 않습니다.
그럼 우리가 보통 어떻게 거짓 증언을 할까요?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그 방법 가운데 하나는 내가 듣고 싶은 것만 들은 다음에 전할 때가 참 많지요.

우린 굉장히 미묘하게 그럴듯하게 이게 진실인지 아닌지 분간하기 어렵게 말을 흘리면서 그렇게 말할 때가 참 많습니다.
즉 우리는 어떤 말을 들었을 때 내가 듣고 싶어 하는 말, 혹은 상대방이 듣고 싶어하는 말만 골라서 하지요.

우리는 또 우리가 들은 말을 우리 마음대로 자유자재로 편집합니다.
상대방이 한 말에 앞뒤를 다 잘라요.

그래서 전후 문맥 다 따지지 않고, 고 말 하나만 갖고 갖다 붙이기도 합니다.
자 이럴 때 일어나는 일은 뭐예요?

이게 결국 관계를 파괴하고, 또 미움을 불러일으킨다는 것이죠.

 

우리는 또 한쪽 얘기만 듣고 그 사람의 얘기만 사실로 알고 전달할 때가 많아요.

우리가 우리는 알게 모르게 거짓 증언할 때가 많습니다.

우리가 어떤 말을 할 때 하나도 빠짐없이 있는 그대로 전체를 다 말하지 않는 이상 

우리는 우리가 의도를 했건, 안 했건 거짓 증언하기가 참 싶습니다.

 

여러분 이 거짓이라는 이 원어적 의미에는 여러 의미가 담겨 있어요.
첫 번째는 뭐냐면 근거가 없는, 즉 확인되지 않은 내용.
여러분 우리가 이런 말을 얼마나 쉽게 말합니까? 직접 확인하지 않은 근거 없는 내용.
또 이거 지세는 텅 빈 또 가치가 없는, 천유 유익하지 않은 그런 내용들입니다.

오죽하면 우리 예수님이 '너희가 무슨 무익한 말을 해도 그 무익한 말로 인하여 심판을 당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을까요.
어떤 얘기가 사실일 수도 있고 사실이 아닐 수도 있어요.

그런데 크게 우리한테는 중요하지 않을 때가 있어요.

그냥 나는 내가 들은 얘기, 그냥 나는 내가 알고 있는 얘기를 전달했을 뿐이다. 이렇게 말하는데,

이게 하나님 앞에서는 잘못이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공동체에서 우리가 보게 되는 많은 문제 

어쩌면 대부분의 문제가 바로 이 근거 없는 말들을 우리가 자꾸 하고 반복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들은 얘기 또 한쪽 얘기만 듣고 마치 그것이 사실인 양.

그리고 사실 아닐지라도 그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면서 우리는 그냥 상대방이 듣고 싶어 하는 말을 할 때마다 우리는
하나님의 공동체를 파괴하게 되는 것이죠.

 

평소 감정이 좋지 않은 상대가 어려움을 겪을 때 나는 어떻게 반응하나요?

 


저는 교회를 세울 때에

'우리 교회는 규정이 하나밖에 없다' 이렇게 좀 강조하면서 말한 적이 있었습니다.

물론 규정이 여러 개가 있을 수밖에 없지만, 가장 중요한 규정은 뭐냐? '험담하지 말라' 하는 거였습니다.

근거 없는 말, 특별히 당사자에게 확인하지 않은 얘기를 퍼뜨리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이게 가만 보면요. 그리스도인들은요.
그렇게 대놓고 부정적인 얘기를 하고 대놓고 거짓말하지 않아요.

 

근데 이제 문제는 뭐냐면 제가 이제 목회 현장에서 이제 많이 겪게 되는 얘긴데,

이제 두 사람 사이의 갈등을 이제 제가 중재하기 위해서 나서다 보면,

양쪽 얘기를 들으면 서로가 다 자기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자기 확신이 있는 거예요.

그런데 자기중심적으로 자기 입장에서 다 해석하는 거예요.
특별히 상대방의 동기에 대해서도 본인이 해석한 게 맞다고 확신합니다.
이게 항상 문제라는 거예요.

그 양쪽 누구도 전체적 총체적 진실에는 관심이 없고, 자기가 듣거나 자기가 겪거나 자기가 느낀 것을 얘기한다는
것이죠.

 

여러분

예수를 믿는 사람은요.

좀 센스가 있어야 해요.

어떤 센스요?

자기 죄 성에 대한 센스예요.

 

여러분 우리는 그렇게 생각만큼 깨끗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생각만큼 그렇게 객관적이지 않습니다.
우리는 너무나 지나치게 자기 확신을 가질 때가 있어요.

"야 이건 내가 내 친구한테 직접 들은 얘기야", "이 친구는 절대 거짓말 안 해", "이건 사실일 거야"
라고 우리가 얼마나 쉽게 속단하는지 모릅니다.

상대방이 우리에게 오해되는 말을 했을 때,

'저 사람이 나에게 이런 말을 했던 것은 저 사람이 이런 마음 때문에 나에게 이렇게 말한 거야'

라고 우리는 자기가 느낀 것 자기가 해석한 것을 지나치게 자신할 때가 있습니다.

 

아닙니다. 여러분 

우리는 다 치우진 사람들이에요. 우리는 다 죄로 물든 본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다 알게 모르게 거짓 증언할 때가 참 많아요.
자 하나님께서는 왜 이 거짓 증언, 험담에 대한 법규를 주셨을까요?
왜냐하면 이것은 갈등만 일으킨 것이 아니라 인생을 파괴하고, 나아가 공동체 전체를 파괴하고,

더 나아가 예수님의 이름,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자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거짓 증언, 이런 험담을 끊어버릴 수 있습니까?

다섯 가지를 제안하고 싶습니다.
첫 번째는 무엇이냐? 듣지 말라는 것입니다. 듣지 마세요.
근거 없는 얘기를 누군가가 할 때 '나는 듣지 않겠다'라고 하고 나와 상관없는 얘기 귀를 기울이지 않기를 바랍니다.
두 번째 나와 상관이 있는 얘기라면은 반드시 당사자와 직접 확인하는 게 중요합니다.
셋째 들은 대로 다 믿고 얘기하지 마세요. 확실히 아는 것만 얘기하면 좋습니다.
네 번째 내가 꼭 해야 할 얘기만 하십시오.
그리고 다섯 번째입니다. 상대방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만 즉,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만 말해라.

이것이 바로 우리가 지켜야 할 5가지 수칙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참 쉽게 거짓 증언하고, 험담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이 5가지를 지키지 못할 경우에는 아무 얘기도 듣지 말고, 아무 말도 전하지 마십시오.
여러분 2절 3절에 보면 다수를 따라라는 표현이 나옵니다.

2 다수를 따라 악을 행하지 말며 송사에 다수를 따라 부당한 증언을 하지 말며
3 가난한 자의 송사라고 해서 편벽되이 두둔하지 말지니라

여기서 소수의 법칙이 참 중요합니다.
남들이 다 그렇게 하는데, 나만 안 그렇게 할 수 있느냐?
그래야 되는 것이 바로 그리스도인 사명입니다.

 

여러분 보세요. 우리는 매일 굉장히 큰 압박감을 느끼며 삽니다.

왜냐하면, 우리 주위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하고 있기 때문에 그래요.
예를 들어서 학교에서 왕따 당하는 아이들이 있죠?
또 친구들이 다 게임에 중독되어 있어요.

다하고 있는데 왜 나만 안 해야 되느냐?
또 모두가 다 술자리로 옮겨 가는데 나만 빠져서 되겠느냐?
또 회사에서 지금 사람들이 계속 편법을 사용하고 있는데, 가만히 있을 수 있느냐?

또 모든 사람들이 내면보다는 더 외모에 치중하는 데, 나만 굳이 이렇게 내적인 것에 신경 써야 되느냐?
이런 많은 중압감들이 항상 우리에게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사람들이 하는 방식을 따라 하지 않고 하나님의 방식을 따르는 것입니다.
여기서 마지막 13절을 보게 되면요.

13 내가 네게 이른 모든 일을 삼가 지키고 다른 신들의 이름은 부르지도 말며 네 입에서 들리게도 하지 말지니라

내가 네게 이른 모든 일을 지키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부분적인 순종을 원하시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완전한 순종을 원하십니다.
성령께서 저와 여러분을 도와주실 것입니다.
이제부터 하나님 우리의 입술에 파수꾼을 세워 주셔서 우리가 꼭 해야 하는 말 즉 이웃을 세우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만 말할 수 있도록 성령께서 우리를 도와주옵소서.

 

원칙과 합리적 판단 사이에서 균형 맞출 일은 무엇인가요?

 

사랑의 주님
사실이 아니거나 사실과 다른 얘기를 했던 저희의 죄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이후로는 사실을 말하되 언제나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으로 말하게 하여 주옵소서
다수를 따르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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