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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역 분담의 지혜, 효율과 질서의 극대화 (출애굽기 18:13~27)

2021.05.18. | 생명의 삶 | 윤길중 목사                                                                                                         

 

사역 분담의 지혜, 효율과 질서의 극대화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새날 새 은혜가 여러분에게 임하시길 기도합니다.
영적인 리더가 흔히 빠질 수 있는 유혹이 있습니다.
홀로 모든 짐을 다 감당하려는 것입니다.
인간은 신이 아니고, 슈퍼맨도 아니고, 메시아도 아닙니다.

우리는 단지 연약한 인간일 뿐입니다.
다른 이에 도움 없이 홀로 할 수 있는 일은 없습니다.
훌륭한 리더는 이 점을 너무나 잘 압니다.

그래서 서로 짐을 나누어집니다.
함께 주님의 일을 감당합니다.

연합을 이루고 조화를 이룰 줄 압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이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애굽기 18장 13절로 27절에 말씀입니다.

 

 

사역 분담의 지혜, 
효율과 질서의 극대화


출애굽기 18장 13절에서 27절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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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이튿날 모세가 백성을 재판하느라고 앉아 있고 백성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모세 곁에 서 있는지라
14 모세의 장인이 모세가 백성에게 행하는 모든 일을 보고 이르되 네가 이 백성에게 행하는 이 일이 어찌 됨이냐 어찌하여 네가 홀로 앉아 있고 백성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네 곁에 서 있느냐
15 모세가 그의 장인에게 대답하되 백성이 하나님께 물으려고 내게로 옴이라

16 그들이 일이 있으면 내게로 오나니 내가 그 양쪽을 재판하여 하나님의 율례와 법도를 알게 하나이다
17 모세의 장인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하는 것이 옳지 못하도다
18 너와 또 너와 함께 한 이 백성이 필경 기력이 쇠하리니 이 일이 네게 너무 중함이라 네가 혼자 할 수 없으리라
19 이제 내 말을 들으라 내가 네게 방침을 가르치리니 하나님이 너와 함께 계실지로다 너는 하나님 앞에서 그 백성을 위하여 그 사건들을 하나님께 가져오며
20 그들에게 율례와 법도를 가르쳐서 마땅히 갈 길과 할 일을 그들에게 보이고

21 너는 또 온 백성 가운데서 능력 있는 사람들 곧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진실하며 불의한 이익을 미워하는 자를 살펴서 백성 위에 세워 천부장과 백부장과 오십부장과 십부장을 삼아
22 그들이 때를 따라 백성을 재판하게 하라 큰 일은 모두 네게 가져갈 것이요 작은 일은 모두 그들이 스스로 재판할 것이니 그리하면 그들이 너와 함께 담당할 것인즉 일이 네게 쉬우리라
23 네가 만일 이 일을 하고 하나님께서도 네게 허락하시면 네가 이 일을 감당하고 이 모든 백성도 자기 곳으로 평안히 가리라
24 이에 모세가 자기 장인의 말을 듣고 그 모든 말대로 하여
25 모세가 이스라엘 무리 중에서 능력 있는 사람들을 택하여 그들을 백성의 우두머리 곧 천부장과 백부장과 오십부장과 십부장을 삼으매

26 그들이 때를 따라 백성을 재판하되 어려운 일은 모세에게 가져오고 모든 작은 일은 스스로 재판하더라
27 모세가 그의 장인을 보내니 그가 자기 땅으로 가니라

 


모세는 홀로 아침부터 저녁까지 재판을 감당하느라 분주한 모습이 소개가 되고 있습니다. 13절입니다.

13 이튿날 모세가 백성을 재판하느라고 앉아 있고 백성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모세 곁에 서 있는지라

모세 혼자 재판석에 앉아 하루 종일 재판을 진행합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찾아올 만큼 분쟁이 끊이질 않았던 것 같습니다.
사람 사는 세상엔 갈등과 분쟁이 늘 있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분쟁을 조정하고 해결에 달라고 모세만 찾았습니다.
모세가 최종 권위자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모세는 너무나 분주했습니다.
이들은 막 출애굽 한 상태인지라 행정이나 제도가 완비되지 않은 상황이라

사람들이 찾아오는 대로 응대했을 것입니다.
아마도 식사할 겨를이 없었을 것입니다.

 

이를 본 미디안 제사장 장인 '이드로'는 사위 모세가 하는 일에 대해서 '옳지 못하다'라고 지적을 합니다.
우리는 대부분 직언을 피합니다. 하지만 장인 이드로가 사위에게 직언하는 것을 봅니다.
이것을 보면 모세와 장애인이 깊은 신뢰 관계에 있었던 것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17절, 18절입니다.

17 모세의 장인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하는 것이 옳지 못하도다
18 너와 또 너와 함께 한 이 백성이 필경 기력이 쇠하리니 이 일이 네게 너무 중함이라 네가 혼자 할 수 없으리라

장인은 사위 모세가 계속해서 이렇게 혼자 모든 일을 감당하면, 백성들의 기력이 쇠할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물론 모세의 기력도 쇠 할 것입니다.
쉬지 못할 만큼 분주하면 결국엔 일도 관계도 그르치게 됩니다.
'이드로'가 보기에 홀로 분주 일하는 모습이 비효율적으로 보였습니다.
모세에게 짐을 나눠질 리더들이 필요했습니다.

 

초대 교회의 역사를 보면 사도들은 기도와 말씀의 전념하기 위해 일곱 집사를 선발합니다.
그들에게 구제와 봉사하는 일을 전적으로 맡겼습니다.
어느 게 더 중요하지 않습니다. 모두가 중요합니다.
서로 신뢰 관계가 있으면 아름다운 동역이 가능합니다.
우리가 하는 일에 경중을 가리거나, 우열을 매기거나, 서열을 지나치게 강조하게 되면

아름다운 동역이 되게 보다는 수직적인 관계 또 경직된 그런 관계가 됩니다.
그러면 결국은 모두가 분주함에 빠지고 맙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여러분

홀로 감당하려고 하지 마십시오.

서로 짐을 지십시오. 서로 짐을 질 수 있을 만큼 사람을 키우십시오.
또 함께 하는 사람들을 신뢰하십시오.

처음엔 미약해도 계속 격려하면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일을 나누지 못하고 혼자 다 해야 한다고 여기면 결국 어떤 결과를 가져올까요?

 


미디안 제사장 장인 '이드로'가 홀로 일하는 모세에게 효율적인 반법을 제안합니다. 21절 22절 말씀입니다.

21 너는 또 온 백성 가운데서 능력 있는 사람들 곧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진실하며 불의한 이익을 미워하는 자를 살펴서 백성 위에 세워 천부장과 백부장과 오십부장과 십부장을 삼아
22 그들이 때를 따라 백성을 재판하게 하라 큰 일은 모두 네게 가져갈 것이요 작은 일은 모두 그들이 스스로 재판할 것이니 그리하면 그들이 너와 함께 담당할 것인즉 일이 네게 쉬우리라

장인 '이드로'가 이렇게 모세에게 자신 있게 제안할 수 있었던 것은 아마도 미디안 족속의 통치자로서 오랜 경험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최강국 이집트를 무찌르고 출애굽 하였지만, 아직 아무러한 행정체제도 갖추어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십부장은 10명을 케어하고, 또 십부장 10명을 백 부장이 케어하고, 백 부장 10명을 천부장이 케어하는

조직과 시스템은 매우 효율적인 방안이었습니다.

 

이어서 10 부장, 백 부장, 천부장으로 세울 사람의 조건이 나옵니다. 능력 있는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능력은 세상적인 능력과는 좀 다릅니다.
잠언 31장에 보면 현숙한 여인이 나옵니다.
그 뜻과 같습니다.

그러니까 본문에 능력 있는 사람은 현숙한 사람인 셈입니다.
현숙한 사람의 특징은 무엇입니까?
첫째 하나님을 두려워합니다.
둘째 진실합니다.
셋째 불의한 이익을 미워하는 자입니다.
얼마나 정확한 말씀입니까?

사람만 두려워하고 진실하지 못하고 사익을 추구한다면 어찌 공정한 재판을 할 수 있겠습니까?
오늘날 영적 리더의 조건도 이와 같아야 합니다.

 

사실 첫 번째 조건인 하나님을 두려워하면, 하나님을 경외하면, 나머지는 모두 자동으로 따라오게 됩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이 어찌 거짓말을 할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이 어찌 불의를 행할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이 어찌 사익을 추구할 수 있겠습니까?

 

장인의 조언에 따라 모세는 장애인의 말대로 그대로 행했습니다.  24절 말씀입니다.

24 이에 모세가 자기 장인의 말을 듣고 그 모든 말대로 하여

모세에 훌륭한 점은 장인의 조언을 듣고 그대로 행했다는 것입니다.
당시 모세의 권위는 하늘을 찌르고 있을 때입니다.
하지만 모세의 겸손을 보십시오.
이드로 장인 앞에 절하고, 입 맞추고 장인에 조언 그대로 듣고 행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훌륭한 조언도 안 들으면 그만 아니겠습니까?
아무리 좋은 조건도 안 들으면 그만입니다.
훌륭한 리더의 자격 중 하나는 잘 듣는 것입니다.
솔로몬은 듣는 마음을 달라고 하나님께 구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를 귀히 보시고 구하지 않은 것들도 함께 해 주시지 않았습니까?

 

제 사랑하는 후배 목사님이 있습니다.

어느 날 저보고 "목사님은 대화할 때 남의 말을 잘 안 듣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대화할 때 딴생각하고 있다는 거죠.

저는 그때 그 조언이 얼마나 고마웠는지 지금도 매우 저에게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아! 나는 잘 안 듣는 사람이구나'

이것을 의식하고 잘 들으려고 노력하게 되었습니다.
잘 듣는 것이 헌신입니다.

팔로우의 말을 경청하고 또 배우자의 말, 아내의 말을 경청하고, 자녀의 말을 경청하고, 성도의  말을 경청하는 삶의 되시길 기도합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말씀을 경청하는 저와 여러분의 삶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공동체 안에서 나는 다른 사람들의 말을 경청하고 있나요?

 

사랑의 주님
홀로 감당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하나님이 한 사람에게 모든 걸 주시지는 않으신 것 같습니다.
겸손히 하나님만 의지하고 서로를 의지하기를 바라시기 때문이겠지요.
서로 다른 시각이 있음을 늘 잊지 말게 하셔서
우리의 언어가 일방적이지 않게 하시고 무례하지 않도록 하옵소서
사람들의 말을 잘 듣게 하시고 
무엇보다 주님의 말씀을 경청하게 하옵소서
존귀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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