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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 깨닫고 순종하는 좋은 마음 (마태복음 13:18~30)

2021.02.13. | 생명의 삶 | 임병선 목사                                                                                                         

 

깊이 깨닫고 순종하는 좋은 마음

 

어떤 방송에서 한 연예인이 아이들에게 잔소리와 충고의 차이를 물어봤는데,

그 아이들이 이렇게 대답하더라고요.

"잔소리는 왠지 모르게 기분 나쁜데, 충고는 더 기분 나빠요."
잔소리는 왠지 모르게 기분 나쁜 말이고요.
충고는요 잔소리보다 더 기분 나쁜 말입니다.
아무리 어른들이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좋고 유익한 말을 한다고 하더라도,

듣고 있는 그 아이들이 기분이 나쁘면 그것은 잔소리 충고가 되고 마는 겁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들은 그 좋고 귀한 하나님의 말씀이 지금 어떻게 들려지고 계십니까?
어떤 말씀으로 여러분 마음 가운데 다가오십니까?
그것이 은혜로 들려지십니까?

아니면 마치 그 아이들이 듣는 것처럼 잔소리와 충고로 들려지십니까?
지금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여러분들의 마음을 한번 점검해보세요.
여러분들이 지금 어떤 마음인지에 따라서 그 말씀은 여러분 삶에 전혀 다르게 들려질 수 있습니다.
먼저 여러분의 마음을 점검해 보시길 바랍니다.
오늘 우리에게 주신 말씀, 마태복음 13장 18절에서 30절 말씀 함께 읽겠습니다.

 

 

깊이 깨닫고 순종하는 
좋은 마음


마태복음 13장 18절에서 30절 말씀입니다.

더보기
13 그런즉 씨 뿌리는 비유를 들으라
14 아무나 천국 말씀을 듣고 깨닫지 못할 때는 악한 자가 와서 그 마음에 뿌려진 것을 빼앗나니 이는 곧 길 가에 뿌려진 자요
15 돌밭에 뿌려졌다는 것은 말씀을 듣고 즉시 기쁨으로 받되

16 그 속에 뿌리가 없어 잠시 견디다가 말씀으로 말미암아 환난이나 박해가 일어날 때에는 곧 넘어지는 자요
17 가시떨기에 뿌려졌다는 것은 말씀을 들으나 세상의 염려와 재물의 유혹에 말씀이 막혀 결실하지 못하는 자요
18 좋은 땅에 뿌려졌다는 것은 말씀을 듣고 깨닫는 자니 결실하여 어떤 것은 백 배, 어떤 것은 육십 배, 어떤 것은 삼십 배가 되느니라 하시더라
19 예수께서 그들 앞에 또 비유를 들어 이르시되 천국은 좋은 씨를 제 밭에 뿌린 사람과 같으니
20 사람들이 잘 때에 그 원수가 와서 곡식 가운데 가라지를 덧뿌리고 갔더니

21 싹이 나고 결실할 때에 가라지도 보이거늘
22 집 주인의 종들이 와서 말하되 주여 밭에 좋은 씨를 뿌리지 아니하였나이까 그런데 가라지가 어디서 생겼나이까
23 주인이 이르되 원수가 이렇게 하였구나 종들이 말하되 그러면 우리가 가서 이것을 뽑기를 원하시나이까
24 주인이 이르되 가만 두라 가라지를 뽑다가 곡식까지 뽑을까 염려하노라
25 둘 다 추수 때까지 함께 자라게 두라 추수 때에 내가 추수꾼들에게 말하기를 가라지는 먼저 거두어 불사르게 단으로 묶고 곡식은 모아 내 곳간에 넣으라 하리라

 


오늘 말씀은 예수님께서 씨 뿌리는 비유에 대해서 자세히 해설해 주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이게 좀 성경에서 특이한 장면이에요.
왜냐하면 우리 예수님은 비유를 말씀하시고 비유 그 자체로 끝내는 경우가 많지,
그 비유를 이렇게 자세히 설명하지는 않으시거든요.
그래서 성경에 왜 그런 말씀이 있잖아요?

마가복음 4:23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으라

예수님은 청중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시고, 그 적용은 각자 스스로 해 가기를 바라시는 데,

오늘 이 씨 뿌리는 비유만큼은 비유로 설명하신 후에 그 비유를 일일이 해설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예수님께서 이 씨 뿌리는 비유를 이렇게 자세히 해설하시는 것은, 이만큼 이 말씀이 우리 삶의 참 중요하다는 반증일 것입니다.

 

씨(=) 하나님의 말씀만큼 우리 삶에서 중요한 것이 없고,

그 말씀을 어떻게 받느냐가 너무너무 중요하다는 것을 우리 예수님은 우리에게 강조하여 말씀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말씀을 우리가 더 주목하여 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가 설교말씀을 듣고, 한국에 성도들이 자주 이런 표현을 많이 씁니다.
"은혜받았다. 은혜받았습니다."
"오늘 말씀에 은혜받았습니다."
이 말이 참 좋은 말인데요, 이런 표현을 많이 하다 보니까.

어느 순간 이 표현이 우리 신앙인들에게 상투적인 표현이 되어 간다는 생각을 목회자로서 하게 됩니다.
그저 설교 끝나면 설교자를 존중하는 표현으로서,
"오늘 말씀에 은혜받았습니다"
그렇게 되어 버린 채, 진짜 은혜와는 멀어지는 편이 되고 있진 않나? 생각해봅니다.

 

그래서 저는 이런 제안을 드리고 싶어요.
우리가 이 '은혜받았다'라는 말이 상투적인 표현이 되지 않기 위해서,

이 표현을 좀 정량화에서 좀 세부적으로 이것을 봐야 한다는 제안을 우리 성도들에게 하고 싶습니다.

 

물론 말씀을 듣고 우리가 막 눈물도 나고 감동이 있고 말씀에 찔림도 오죠.

그런 것을 '은혜받았다'라고 말할 수 있을 텐데요.
그것은 은혜받은 건 맞지만, 저는 그 정도는 그저 60점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60점은 과락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만족할 수 있는 건 아니잖아요. 시험 60점 맞고 좋아하는 사람 없잖아요.
그러니까 그냥 말씀 듣고 은혜받았다는 마음만으로는 안된다는 거예요.
그건 이제 은혜받은 시작에 불과한 겁니다.

 

여기서 그 말씀을 듣고 은혜받아서 그 말씀을 한 번이라도 순종, 한 가지라도 실천하면 80점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냥 심적으로만 은혜받는 것이 아니라, 삶에서 한 번이라도 실천하고 순종하는 것, 거기까지 나아가야 80점 정도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다음은요.

이 말씀을 한 번에 순종이 아니라, 반복적으로, 지속적으로 순종하고 실천해 나가면 그 은혜받았다는 말이 90점 정도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하나님 앞에서 우리가 어떻게 백점이 될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은혜받고 이 정도로 살려고 한다면 90점 거기까지 가야 진짜 은혜받았다고 할 수 있을 거예요.

 

여러분 

은혜는요
듣는 것에서 끝나면 안 됩니다.

그 은혜는 우리 삶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중요한 것은 그 말씀에 대해 순종하는 것입니다.
한 번이라도 아니 한 번에서 그치면 안 되겠죠.
한 번이 두 번이 되고, 두 번이 세 번이 되고, 그 세 번이 삶이 되는 데까지,
그렇게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다가 보면,

결국 그 말씀은 우리 삶에 100배, 60배, 30배의 결실로 나아가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성도들이 말씀 듣고 그저 심적으로만 '은혜받았습니다'가 아니라 삶에서 진짜 '은혜받았습니다'가 되기를 바랍니다.
"말씀 듣고 이렇게 순종하고 살았더니 네 삶이 이렇게 바뀌고 달라졌습니다.
그래서 정말 내 삶의 은혜가 넘칩니다.
정말 은혜받았습니다."
그렇게 고백하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이 나에게 오늘 주신 은혜는 무엇이고 숭종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묵상해보세요

 

 

제가 하나님 말씀을 들으면 반드시 순종의 삶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왜 우리가 순종의 삶으로 나아가지 못할까요?
우리 삶에 상황과 형편이 순종으로 나아갈 수 없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말씀을 듣고 은혜받았다고 생각하고 집에 가면, 반드시 여러분의 집에 상황은 그 은혜를 실천할 수 있는 만한 상황이 분명 아닐 거예요.

 

여러분 자녀들이 교회는 안 가고 아직까지 늦잠을 자고 있다든지, 게임만 하고 있다든지,
여러분 남편이 은혜받고 온 여러분의 속을 뒤집는다든지,

아마도 그 말씀의 은혜를 적용할 만한 상황이 아닐 겁니다.
아니 오히려 말씀의 은혜를 날려버릴 수밖에 없는 형편일 거예요.

왜 교회 안에서 그런 말 많이 하잖아요?
'은혜받으면 꼭 교회 주차장에서부터 문제가 생긴다'구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앞에 무력하게 무너져서 결국 우리가 받은 그 은혜는 바닥을 드러내고 맙니다.
마귀는 그렇게 우리를 말씀의 은혜로부터 멀어지게 만듭니다.
말씀을 듣고 은혜받은 우리들에게 수많은 가라지가 존재합니다.
그 가라지 앞에 무기력해지는 신앙인들이 참 많습니다.
우리는 그 가라지 앞에서 쓰러지고, 자라지 못하는 신앙인들이 아니라,

그 가라지 속에서도 굳건히 은혜를 놓치지 않고, 그 은혜에 꽃을 피워내는 성도들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그 은혜에 꽃은 바로 그 꽃을 피울 수 없는 상황에서도 그 말씀에 대해 순종의 제사를 드릴 수 있는가?

없는가? 가 결국 우리 삶의 변화 열매를 만들어 내는 키가 될 것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 한 우리는 이 싸움을 피할 수 없습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가야 할 영적 싸움에 길이기 때문입니다.

 

사탄은 우리에게 뿔 달고 다가오는 것이 아닙니다.
사탄은 우리 가까이에 우리와 마주치는 많은 사람과 복잡한 상황, 어려운 형편 속에 숨어서

우리를 자극하고 우리를 괴롭히고 우리를 무너뜨립니다.

그때 우리는 이것이 영적 전쟁 임을 알고 거기서 우리가 받은 은혜를 놓치지 않고 붙잡아
어떻게든 그 은혜에 꽃을 피우는 곳으로 나아가려고 해야 합니다.
그것은 바로, 어떤 상황과 형편과 현실 속에서도, 그 말씀에 대해 어떻게든 순종하려는 간절함으로 나타날 수밖에 없는 것이죠.
그러다가 보면, 오히려 우리는 그 가라지 덕분에 더 강해지고, 더 굳건해져서 어떤 것에도 흔들림 없는 순종하는 삶으로 나아가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

가라지를 우리가 처리하고, 우리가 자르려고 하면,

우리까지 망가지게 되고, 우리가 가야 할 길을 가지 못하게 될 수 있습니다.
가라지는 하나님께 맡기고,

우리는 지금 내가 받은 은혜, 그 은혜를 어떻게 꽃 피울까? 어떻게 내 삶의 열매로 만들어 갈까를 고민하며,
순종할 수 없는 상황과 형편에서도 어떻게든 순종의 삶을 살아간다면,

우리 삶은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의 열매로 가득 차게 될 것입니다.
반드시 그 아름다운 삶의 열매로 나아가시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순종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 내 마음가짐은 어떠해야 할까요?

 

사랑의 하나님
우리 가운데 하나님이 주신 놀라운 은혜가 있습니다.
그 은혜가 우리 삶의 가라지 때문에 바닥이 나지 않고,
그 가라지를 뚫고 반드시 삶의 열매를 맺어 나가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말씀에 은혜에 순종함을 통해,
100배, 60배, 30배 삶의 열매로 나아갈 수 있도록 우리를 이끌어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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