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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종함에 부으실 하나님의 긍휼 (예레미야 42:1~12)

2020.10.04. | 생명의 삶 | 도육환 목사                                                                              



예배를 위해 구별된 복된 주의 날입니다.

오늘도 하나님 앞에 영광돌리며, 우리를 향하신 주의 인자와 긍휼을 발견하는 귀한 시간 되기를 바랍니다.

연휴의 마지막 날이기도 합니다. 

아마 먼 곳을 여행하거나 많은 사람들을 만났기 때문에 피곤하고 지쳐있는 상태로 주의 날을 맞이하기도 했을 겁니다.

감염 확산의 우려로 인해서 마음이 편치않은채 이 날을 맞이 하기도 했지요.

쉽지 않은 날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다시 강조하지만, 오늘은 주의 날입니다.

하나님이 복 주시마 구별 하셨고, 주님 앞에 예배하기 위해서 영광스럽게 세워 주신 날입니다.

오늘도 하나님 앞에 우리의 모든 마음의 짐과 상한 마음들, 피곤하고 지친 몸과 마음을 내려놓고, 

하나님 경외하며 주님 안에서 누리는 평안과 기쁨이 넘치는 복된 날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은 예레미야 42장 1절에서 12절 말씀을 함께 묵상하겠습니다.

순종함에 부으실 하나님의 긍휼순종함에 부으실 하나님의 긍휼


순종함에 부으실 

하나님의 긍휼


예레미야 42장 1절에서 12절 말씀입니다.



오늘 말씀의 지리적 배경은 베들레헴 부근 게롯김함 인근이라[각주:1] 그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그곳에서 (잔존)남아있던 유대인들과 그리고 요하난이 함께 이집트를 향해서 이동하던 중에 선지자 예레미야를 만납니다. 

그곳에서 그들이 가는 길에 대해서 하나님의 뜻을 물어 주기를 구하지요.

예레미야는 기꺼이 하나님 앞에 기도하기로 결정하고, 주님 앞에 이들의 미래와 삶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묻기 시작합니다.

이집트로 망명길에 올랐습니다. 

그들은 이전에 있었던 미스바의 그다랴 총독 살해 사건을 피해서 바벨론 느브갓네살의 보복을 두려워하며 이집트로 피하여 길을 떠났던 것입니다.

얼마나 불안했겠습니까? 불확실한 미래죠.

당연히 그들이 만났던 예레미아에게 하나님의 뜻을 묻고 싶었을 겁니다.

그들이 물었던 제목은 두 가지였습니다.


2절 3절을 읽겠습니다. 

2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이르되 당신은 우리의 탄원을 듣고 이 남아 있는 모든 자를 위하여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해 주소서 당신이 보는 바와 같이 우리는 많은 사람 중에서 남은 적은 무리이니

3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가 마땅히 갈 길과 할 일을 보이시기를 원하나이다


그들은 두 가지가 궁금했습니다. 

바른 갈 길을 가고 있는 것인가? 그리고 우리가 하고 있는 일들은 하나님 뜻에 합당한 것인가??

갈 길과 할 일

그건 우리 자신뿐만 아니라, 우리 자녀들의 미래에 대해서 기도할 때도 늘 우리 두 가지 중요한 기도제목이 되기도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은 갈 길을 제대로 찾아 가고 계십니까?

여러분의 할 일은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것일까요?

이 두가지 질문에 대한 궁금함은 요하난과 그 백성들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 특별히 오늘날처럼 코로나 19로 인해서 여러 가지 혼란과 어려움 가운데 있는 우리에게는 늘 질문이 되는 기도의 제목 중에 하나일 것입니다.


이 기도에 대해서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통해서 말씀하시기로 결정했고, 

예레미야 역시 그들을 위한 하나님의 뜻을 묻기로 결정 합니다.

이 일에 대해서 그들이 얼마나 감사했던지, 감격으로 고백한 내용이 6절에 나옵니다.

6 우리가 당신을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보냄은 그의 목소리가 우리에게 좋든지 좋지 않든지를 막론하고 순종하려 함이라 우리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목소리를 순종하면 우리에게 복이 있으리이다 하니라


얼마나 아름다운 고백 입니까? 

아마 믿음의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렇게 고백하는 최상의 순종의 고백이겠지요. 

물론 이 고백이 이후에 이들이 스스로의 마음을 속이고 순종하지 않았다는 걸 우리는 묵상을 통해서 알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건, 이 고백은 우리 모두가 늘 주님 앞에 드려야할 고백이고, 적어도 그들 이후 행동이 아니라. 

그들의 고백은 우리가 배워야 할 것 중에 하나입니다. 

좋던지, 좋지않든지, 그들은 기꺼이 순종하겠다'고 고백합니다.

얼마나 아름다운 고백입니까? 

적어도 그들이 이후에 실천하지는 못했을 지언정, 그들이 말한 이 신앙적 결단이야 말로 우리가 배워야 하는 것이고, 

또 우리의 기도 가운데,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물을 때, 언제나 동일하게 말 해야 하는 것입니다.

좋던지 좋지 않든지,

내 마음의 맞던지 아니든지, 건강 하던지 병약하든지,

이 일에 흥망성쇠가 하나님의 손에 있는 줄 알고 '주님 앞에 순종하겠습니다' 그 고백이 저와 여러분의 기도가운데 늘 있기를 바랍니다.


나는 하나님 뜻에 합당한 바른 길을 가고 있나요?나는 하나님 뜻에 합당한 바른 길을 가고 있나요?




우리가 하나님 앞에 기도한 이후에, 

주께 내 모든 짐을 맡기기는 하지만 그 기도의 응답이 더디고, 하나님께서 우리의 길을 바로 보여주지 않을 때, 

우리는 조급해지기도하고 쉽게 지치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시간은 언제나 정확합니다.

그분의 맷돌은 천천히 도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곳에서 나오는 가루는 언제나 곱습니다. 

신실하신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기 때문이죠.


드디어 예레미야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응답을 주셨습니다.

응답을 받기 까지 무려 열흘이나 걸렸습니다.

그 열흘에 시간 동안에 하나님이 요하난과 그 백성들에게 기대하는 것이 분명히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10절 말씀을 읽겠습니다.

10 너희가 이 땅에 눌러 앉아 산다면 내가 너희를 세우고 헐지 아니하며 너희를 심고 뽑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가 너희에게 내린 재난에 대하여 뜻을 돌이킴이라


그들의 갈 길과 할 일이 주어졌습니다.

움직이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집트로 내려가지 말고, 거기 머물라고 하시는 겁니다.

이집트의 내려갈 필요가 없는 것은, 하나님께서 친히 바벨론 왕으로 부터 그들을 건지 실 것이고, 

이전에 이방의 몽둥이와 막대기로 그들을 치셨지만, 

이제는 그들을 보호하시고, 치료하시고, 회복시켜 주시고, 건져주시겠다고 약속하신 것입니다. 

누가 말씀 하신 것입니까?

전능하신 하나님 말씀 하신 것입니다. 

이스라엘을 친 백성 이라고 부르시는 그 하나님이 보증해 주신 것입니다.

두려울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말씀 대로 따르기만 하면 됩니다. 순종하면 하나님의 은혜가 임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때로 하나님 앞에 그 갈 길과 할 일을 구하지만, 

내 생각이 너무나 커서 하나님께서 순종하기 보다는 내 고집을 계속해서 강행해 나가려고 할 때가 많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하나님은 때로는 치시기도 하시지만 사흘에 이르러 싸매시고 고치시는 하나님이기도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징계하셨다면, 하나님은 치유하실 계획도 가지고 계십니다.


코로나 19로 인해서 우리는 

바벨론왕 느브갓셀에게 쫒기는 요하난과 그 무리들처럼 

우리의 삶과 일상이 달라졌고, 우리는 쫓기는 마음으로 살아가고 불확실한 미래 가운데 내 놓여 있습니다.

어쩌면 우리가 베들레헴 부근에 있는 그들과 같은 처지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더욱 더 하나님 신뢰하고 주님의 말씀을 붙들어야 합니다. 

하나님 우리에게 갈 길과 할 일을 알려 주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 그 백성들을 친히 책임지시고, 선한 길로 완전한 결과로 맺어가실 것입니다.


지금 이 시간은 우리가 하나님을 더욱더 신뢰해야 하는 시간입니다.

요하난에게는 분명 이 열흘 간의 시간들은 굉장히 길었을겁니다. 

뒤에서 추격하는 느브갓네살의 군대가 두려웠기 때문에 하루하루가 정말 너무나 길고 힘든 시간이었을 겁니다. 


우리가 지금 코로나 팬데믹으로 8개월을 지나고 있습니다.

힘듭니다. 

지치는 것도 사실입니다.

쫓겨가듯 우리는 그 무언가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환경 위에 계신 하나님, 우리의 삶을 통치하시는 온전하신 하나님을 신뢰하고 주님을 붙드는 귀한 시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더 조아리고, 더 하나님 앞에 겸비하여, 정결함으로 하나님의 친백성으로 세워지는, 

저와 여러분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어떤 행동과 마음을 통해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을까요?어떤 행동과 마음을 통해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을까요?


존귀하신 하나님 

'내가 너희와 함께 있어 구원하고 건지시리라' 

약속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저희도 두려움과 염려로 쫓기는 삶을 삽니다.

갈림길 앞에 있습니다. 

주여 우리의 갈 길을 보이시고, 

우리의 할 일을 인도해 주셔서, 

우리의 구원과 능력이 되시는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고, 

매 순간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게 하여 주옵소서.

감사드리며.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드리옵나이다.

아멘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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