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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기억하고 은혜를 간직하라 (신명기 29:1~9)


2020.06.09. | 생명의 삶 | 이해영 목사                                                                              



그리스도인의 가장 중요한 특징 중의 하나는 시간과 공간에 대한 이해가 다르다 라는 사실일 것입니다.


믿음의 세계에서 시간은 사실상 그 의미를 뛰어 넘고, 

공간에 대한 재약은 믿음 안에서 사실상 그 의미가 무색해질 만큼 믿음은 뛰어난 그런 사고를 가져다 줍니다.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서 하나님을 만나고 예수님을 따른다 라는 이 신앙 생활은 

우리들이 더 이상 조건에 매인 존재들이 아니다 라는 사실을 말해 줍니다.

조건에 매이지 않고 오직 하나님께 의존되어진 존재가 하나님의 사람,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들 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죠.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서 성도님들의 믿음이 더 깊어지기 원하고, 

또 오늘 본문을 통해서, 우리 들의 하나님을 섬기며 따르는 이 신앙 생활에 깊이가 더 깊어지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오늘의 말씀 신명기 29장 1절에서 9절까지의 말씀을 함께 묵상합니다.


과거를 기억하고 

은혜를 간직하라


신명기 29장 1절에서 9절 말씀입니다.



1절을 다시 한번 읽어 봅니다.

1 호렙에서 이스라엘 자손과 세우신 언약 외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여 모압 땅에서 그들과 세우신 언약의 말씀은 이러하니라

1절의 말씀이 무척 소중한 데요, 

지금 서로 다른 언약 대상자가 모세에 의해서 연결되고 있는 모습을 우리는 발견하게 됩니다.


여기 1절 상반 절에 호렙산 언약은 모세와 함께 정말 40년전 애굽을 탈출했던 출애굽 1세대들 그 1세대들이 시내광야 시내산에서 하나님과 언약을 체결하였던 바로 그 대상자들 입니다.

그런데 1절을 후반부에 있는 모압 언약은 바로 1세대들의 자녀들이죠 

바로 요단 동편 요압 모압 평지에서 언약을 체결한 40년 후의 새로운 그룹들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모세가 지난날의 1세대와 또 지난날의 2세대와 연결해주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되죠.

모세와 같은 선지자가 있을 것이다'라고 하는 것은 예수님을 가리켰던 말씀이지만, 

예수님을 따른 그리스도의 사람들도 역시 지난날의 세대와 앞날의 세대를 이어주는 그런 존재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 이 언약을 체결하는 두 당사자들이 모세에 의해서 동일한 언약이 새롭게 갱신되고 있다' 라는 이 사실은 

오늘날 우리들의 신앙 생활과 또 교회의 사명이기도 할 것입니다. 

그래서 이제 지난날을 회고하면서 새로운 세대인 출애굽 2세들에게 지난날을 다시금 떠올리며 언약을 갱신해 줍니다. 


2절과 3절의 말씀입니다.

2 모세가 온 이스라엘을 소집하고 그들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애굽 땅에서 너희의 목전에 바로와 그의 모든 신하와 그의 온 땅에 행하신 모든 일을 너희가 보았나니

3 곧 그 큰 시험과 이적과 큰 기사를 네 눈으로 보았느니라

여기서 이라는 말이 두 번 나오고, 또 모든 이라는 말이 두번 나오지만 언어로는 같은 말이 됩니다. 

무려 네 번 이라고 하는 그 모든 이라는 말이 반복되면서 

지금 이 출애굽 사건이 너무나도 중요하다 라는 사실을 마치 운율처럼 암송할 수 있게끔 들려준 말씀같아 보여집니다.

그마만큼 중요한 것이 지금 출애굽 2 세대들에게 출애굽 사건이었다 라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는 것이죠.

또 두번 등장하고 있는 것은 지금 2절 후반 절에 '너희가 보았나니' 또 3절 후반 절에 '너의 눈으로 보았느니라' 라고 말하면서 보았다라는 이 목격적 증인으로서의 표현이 두 번이나 강조되고 있는 것이죠.


그런데 '여기서 보았다' 라고 하는 것은 시각적인 목격을 말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분명히 알았다 라고 하는 인지적인 목격을 의미하는 그 '봄' 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죠. 


왜냐하면 지금 출애굽 2 세대들은 그들 중에 일부는 어릴적 출애굽을 직접 체험한 사람도 있겠지만,

또 젊은 출애굽 2세대들은 아예 출애굽 사건을 경험하지 못한 광야에서 태어난 이들도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런데도 모두가 다 보았다 라고 하는 그런 표현으로 모세가 들려주고 있는것은 

여기서 말하고 있는 이 보고 믿는 구원의 문제는 절대로 물리적인 증거의 문제가 아니라, 믿음의 문제다 라는 사실을 우리들에게 말해주고 있습니다.우리가 알고 믿는 이 구원은 진실로 정말 기적과 큰 기사와 같다 라는 의미인 것이죠.


또 4절을 보십시오. 

4 그러나 깨닫는 마음과 보는 눈과 듣는 귀는 오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지 아니하셨느니라

4절 말씀이 좀 어려울 수 있을텐데, 

깨닫는 마음, 보는 눈, 듣는 귀를 너희에게 주지 아니 하셨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정말 우리가 깨달을 수 없고 볼 수도 없고 들을 수도 없다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섭리 속에서만 듣고 깨닫고 볼 수 있다 라는 의미가 됩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으로만 깨닫고 보고 들을 수 있다는 것이지요.

때문에 영적인 인식은 오직 믿는 사람에게서만 가능한 것이다'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스도를 영접한 사람이 또 성령님의 인도를 받는 사람이 깨닫고 보고 들을 수 있는 것이죠.


요한복음에 이러한 표현이 분명히 느껴집니다. 요한복음 1장 12절과 13절인데요 

요한복음 1:12~13

12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13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이니라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는 영접하고 믿는 자들에게 주어진 것이다 라고 말하고 있지만, 

그러나 13절에서 그것은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 곧 하나님께 로부터 주어진 것이다 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렇게 믿음은 아주 신비롭고 놀라운 것입니다.

믿음은 하나님께로부터 얻은 것입니다. 

그러니 큰 이적과 기사이지요.


큰 이적과 기사 이기에 

우리가 가시적인 어떤 물리적인 봄으로 본다라고만 의지하지 않고, 보이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는 신비로운 능력도 주어지는 것입니다.

오늘 성도님들에게 그러한 삶이 정말 생생하게 펼쳐지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나님은 나의 어떤

결핍을 채워주시나요?



5절의 말씀을 다시 한번 읽어 봅니다.

5 주께서 사십 년 동안 너희를 광야에서 인도하게 하셨거니와 너희 몸의 옷이 낡아지지 아니하였고 너희 발의 신이 해어지지 아니하였으며

5절에 말씀은 

광야를 여정하는 동안에도 그들에게 부족함이 없고, 그들에게 무엇인가 모자랄 것이 없었음을 그렇게 느끼게 하는 말씀의 표현이 우리들에게 들려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광야로 데리고 다니시면서, 그들을 연단하시면서, 당신이 하나님이신 것을 직접 깨닫도록 의도 하셨다'는 의미가 5절에 담겨져 있는 것이지요.

광야를 그렇게 척박한 환경을 다니면서도 결코 몸에 옷이 낡아지지 않았고, 또 그 발에 신이 헤어지지 않았다'라는 이 사실은 

정말 단지 정말 문자적인 그 의미 속에서 그들이 그 조건이 정말 부족함없이 아주 완벽하게 채워졌다'라는 것을 의미할까요?

저는 그렇지는 않다고 생각됩니다. 

그대의 믿음의 세계 속에서, 하나님의 도우심과 하나님과 동행한다'하는 그 믿음의 여정 속에서 분명히 알고 인지할 수 있는 그런 고백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목적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알아가는 것에 있었다'라고 할 수 있죠. 


그래서 이 5절은 6절에 말씀과 어떻게 보면 좀 상반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6절을 읽어봅니다. 

6 너희에게 떡도 먹지 못하며 포도주나 독주를 마시지 못하게 하셨음은 주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신 줄을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5절에서는 옷도 낡아지지 않았고, 또 신발도 헤어지지 않있다라고 말하는데, 

6절에서는 떡도 먹지 못했고, 포도주나 독주도 마시지 못했다'라고 무엇인가 결핍을 말해주고 있죠? 

그러니 5절과 6절은 조화가 되지 않는다 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6절에 하반절에서 

그렇게 떡을 먹지 못하고 포도주나 독주를 마시지 못했던 일종의 결핍이 허용되었던 그 이유와 목적은 

이스라엘로 하여금 하나님을 알게 하시려는 목적이었다'라고 분명하게 말해주고 있습니다.

때문에 광야의 결핍의 상황은 단순히 고달프고 괴로운 고난의 여정만이 아니다 라는 사실입니다.

결핍은 소중한 교훈의 효과를 가지고 있고 

모자람이라고 하는 것은 비관적인 현실이 아니라, 

특별한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깨닫게 해주는 아주 소중한 그런 교훈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결국에 광야에서 이스라엘은 맞나를 먹었지요? 

반석의 샘물도 경험했습니다.

이 표적과 같은 사실들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깨달아 알아가는 소중한 광야의 훈련이요, 또 성장의 과정이었다'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니 5절 과 6절을 우리가 묵상하고 이해하면서 사실상 있다라는 것과 또 없다라는 것, 또 풍종하다'라는 것과 또 결핍하다'라는 것 

그러한 여러가지 조건들이 사실상 중요한 것이 아니다'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오직 하나님과 함께하고 있는 이 여정,

하나님과 함께하고 있는 이 동행에 사실을 통해서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조금씩 조금씩 배워가고 깨달아가고 

결국에 하나님과 함께 되어져가는 이 신앙의 신비를 이루가는 그것에 목적이 있다 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지요.


그래서 9절과 같이 이렇게 말할 수 있겠습니다.

9 그런즉 너희는 이 언약의 말씀을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하는 모든 일이 형통하리라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순종에 요구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라는 순종의 요구는 

하나님께서 그들을 위해서 먼저 선행 하셨던 은혜에 사건들을 전제하는 것이었음을 우리는 보게 됩니다. 

출애굽부터 시작되어졌고, 지금 이렇게 옷도 신발도 헤어지지 않았고, 포도주와 독주와 또 떡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점점 알아가는 이 모든 과정 속에서 

결국 우리 믿는 성도들로서의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게 되어 진다 라는 사실이죠.


하나님의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요구는 절대로 일방적인 요구가 아니고, 조건적인 요구도 아닙니다. 

이미 베풀어 주신 그 은혜에 대한 마땅한 반응이라고 말할 수 있고, 나아가서 감사함으로서의 반응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지요.

복 받기 위해서 말씀을 순종하는 것도 아닙니다.

천국가기 위해서 예수님을 믿는 것도 사실 아닙니다.

내게 주신 이 한량없는 은혜가 너무나 감사하고, 

또 주님 앞에 기뻐서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을 수 없는 기쁨이 생겨나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믿음은 더 이상의 조건을 이렇게 해체시키는 놀라운 능력이 되는 것이지요.


시간도 공간도 물질도 환경도 

더 이상 믿는 자에 그 진정한 하나님 사랑함을 막을 수 없다 라는 신앙고백이 생겨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에게 

오늘 하나님의 말씀이 가져다주는 

그리고 믿음의 세계가 이끌어주는 

이 놀라운 하나님 나라의 환상을 

오늘도 기쁨으로 살아가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

나는 어떤 반응을 하고 있나요?


살아계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우리는 벌써 시간을 초월하고

하나님 모든 공간에 조건을 초월할 수 있는 

그러한 능력을 얻게 되었습니다.

조건에 따라서 일희일비(一喜一悲)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시고, 예수가 나의 그리스도 이심을 

기쁨으로 오늘도 이 신앙의 경주를 힘차게 달려가게 하여 주옵소서

그러한 은혜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리옵나이다.

아멘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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