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으로 새롭게 하신 사명, 함께 이루는 하나님 역사 (학개 1:1~15)

2020.03.19.목 | 생명의 삶 | 서정오 목사 | 

샬롬 

여러분 평안하시죠? 

오늘도 하나님의 말씀 앞에 우리가 모두 모였습니다.

말씀을 통해서 우리를 복된 길로 인도하시는 성령님의 은총이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요즘 코로라바이러스-19(COVID-19) 때문에 예배당에서 함께 예배를 드리지 못하는 교회들이 많습니다.

하필 이런 때에 성전 건축에 대한 가르침인 학개서를 묵상하게 된 것은 한 편으로는 참 당황스러운 일이기도 하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는 성전에 대한 하나님의 마음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어서 

이 또한 성령님께서 인도해 주시는 놀라운 축복이 아닐까? 그렇게 믿어 봅니다.

오늘 학개서 1장 1절부터 15절까지 말씀 읽습니다.

말씀으로 새롭게 하신 사명, 

함께 이루는 하나님 역사

학개 1장 1절에서 15절 말씀입니다.

1 다리오 왕 제이년 여섯째 달 곧 그 달 초하루에 여호와의 말씀이 선지자 학개로 말미암아 스알디엘의 아들 유다 총독 스룹바벨과 여호사닥의 아들 대제사장 여호수아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2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여 이르노라 이 백성이 말하기를 여호와의 전을 건축할 시기가 이르지 아니하였다 하느니라

3 여호와의 말씀이 선지자 학개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4 이 성전이 황폐하였거늘 너희가 이 때에 판벽한 집에 거주하는 것이 옳으냐

5 그러므로 이제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니 너희는 너희의 행위를 살필지니라

6 너희가 많이 뿌릴지라도 수확이 적으며 먹을지라도 배부르지 못하며 마실지라도 흡족하지 못하며 입어도 따뜻하지 못하며 일꾼이 삯을 받아도 그것을 구멍 뚫어진 전대에 넣음이 되느니라

7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니 너희는 자기의 행위를 살필지니라

8 너희는 산에 올라가서 나무를 가져다가 성전을 건축하라 그리하면 내가 그것으로 말미암아 기뻐하고 또 영광을 얻으리라 여호와가 말하였느니라

9 너희가 많은 것을 바랐으나 도리어 적었고 너희가 그것을 집으로 가져갔으나 내가 불어 버렸느니라 나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이것이 무슨 까닭이냐 내 집은 황폐하였으되 너희는 각각 자기의 집을 짓기 위하여 빨랐음이라

10 그러므로 너희로 말미암아 하늘은 이슬을 그쳤고 땅은 산물을 그쳤으며

11 내가 이 땅과 산과 곡물과 새 포도주와 기름과 땅의 모든 소산과 사람과 가축과 손으로 수고하는 모든 일에 한재를 들게 하였느니라

12 스알디엘의 아들 스룹바벨과 여호사닥의 아들 대제사장 여호수아와 남은 모든 백성이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의 목소리와 선지자 학개의 말을 들었으니 이는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를 보내셨음이라 백성이 다 여호와를 경외하매

13 그 때에 여호와의 사자 학개가 여호와의 위임을 받아 백성에게 말하여 이르되 여호와가 말하노니 내가 너희와 함께 하노라 하니라

14 여호와께서 스알디엘의 아들 유다 총독 스룹바벨의 마음과 여호사닥의 아들 대제사장 여호수아의 마음과 남은 모든 백성의 마음을 감동시키시매 그들이 와서 만군의 여호와 그들의 하나님의 전 공사를 하였으니

15 그 때는 다리오 왕 제이년 여섯째 달 이십사일이었더라

2절 4절 제가 읽겠습니다.

2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여 이르노라 이 백성이 말하기를 여호와의 전을 건축할 시기가 이르지 아니하였다 하느니라

3 여호와의 말씀이 선지자 학개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4 이 성전이 황폐하였거늘 너희가 이 때에 판벽한 집에 거주하는 것이 옳으냐

파사왕 고레스의 칙령으로 바벨론에서 돌아온 유대 백성들은 지난 16년 동안 성전 짓는 일을 중단했습니다.

그들은 아직 성전을 건축할 때가 아니라고 핑계하면서 자신들은 화려하고 멋진 집에서 안락하게 살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눈에는 하나님께 예배하고 말씀 배우며 말씀대로 살아가는 일은 그렇게 급한 일이라고 생각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우선 먹고 살아야 신앙도 있고 믿음이 있다는 거죠. 

하나님께 예배하는 것은 여유가 생긴 다음에 여유 있는 사람들이 하는 것이 아니겠나? 생각한 것입니다.

한마디로 그들에게 있어서 신앙생활은 여유 있는 사람들의 오락거리나 취미 생활 같은 것이었습니다.

마치 요즘 많은 이들이 주장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어떤 많은 교인들이 이렇게 말하죠 '대학 들어간 다음에 주일성수 해, 지금은 학원 가고 공부해' 자식들에게 말이죠.

또 어떤 이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이 바쁜 세상에 어떻게 매주 주일 성수를 할 수 있겠습니까?

시간나면 예배드리고 바쁘면 못 가는 거죠.'

'먹고 살기도 벅찬데 십일조 어떻게 꼬박 꼬박 드릴 수 있겠습니까?'

유대 백성들을 아직은 성전건축 할 때가 아니라 핑계대며 16년이나 시간을 끌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 백성들을 이렇게 책망하십니다. 

4절 이죠

4 이 성전이 황폐하였거늘 너희가 이 때에 판벽한 집에 거주하는 것이 옳으냐

사실 이 본문을 묵상하다가보면 건축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문제의 핵심은 다른데 있었습니다.

다시 말하면 유대 백성들에 삶의 우선순위가 어디에 있었느냐? 하는 문제

그들은 자신들이 집은 치장하고 육체적인 평안과 그리고 안락에 삶에서 그들의 삶의 목적을 찾았지, 

폐허나 다름 없었던 고국 땅으로 돌아오게 해주신 하나님이 은총도 그리고 그 언약을 지켜 주신 하나님의 언약도 다 잊어버리고 있었던 것이죠.

그들의 조상이 하나님 말씀대로 온전히 살지 못해서 

북왕국 이스라엘은 앗수르에게 망하고, 남왕국 유다는 바로 바벨론에게 망해버렸던 역사적 사건 조차도 그들은 잊어버렸습니다.

믿음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그들은 잊고, 그저 눈앞에 보이는 쾌락과 안락한 삶만을 추구하고 있었던 것이지요. 

오늘 하루 행복하게 살면 그만이라고 하는 저 불신의 백성들과 똑같은 가치관가지고 살았던 겁니다.

학개는 그래서 그들에게 이렇게 말씀 하는 겁니다.

4 이 성전이 황폐하였거늘 너희가 이 때에 판벽한 집에 거주하는 것이 옳으냐

판벽한

호화롭고 안락한 집

이제 묻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의 우선순위는 어디에 있습니까?

겉으로 드러난 행위가 아니라 여러분의 마음은 지금 어디에 가 있느냐? 그것입니다.

마태복음 6장 33절에서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마태복음 6:33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순서가 다르지요.

먼저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하십시다. 순서를 바꾸지 마십시다.

그리할 때 하나님께서는 사실은 우리의 모든 필요를 다 채워 주시는 긍휼이 아버지이신것을 잊지 마십시다.

백성이 열심히 수고해도

풍성한 수확을 얻지 못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지금 내 삶의 우선순위에서

잘못된 것은 무엇이며

어떻게 조정해야 할까요?

제가 5절 읽습니다.

5 그러므로 이제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니 너희는 너희의 행위를 살필지니라

7절 말씀도 읽습니다.

7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니 너희는 자기의 행위를 살필지니라

여호와 하나님은 반복해서 명령하고 계십니다.

너희 행위를 살필지니라 조심해서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깊이 생각해보며 잘 잘못을 깨달으라는 말씀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신앙생활이란 다른게 아닙니다. 

우리 자신을 항상 살펴보는 것입니다.

지금 나의 마음은 어디에 가 있는지,  중심에서 깊이 잘 생각하며 삶의 목적을 어디에 두었는지 

나는 왜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를 살펴야 한다 그말입니다.

나는 정말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고 있는지 

아니면 겉으로만 그리스도인이요 실제로는 세상 사람들과 똑같은 가치관, 똑같은 목표를 가지고 살지는 않는지 살펴 보라는 것입니다.

눈에 보이는 행복만을 추구하면서 살아가는 것, 그것은 세상 사람들이 추구의 모습이지요. 오늘 6절에서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6 너희가 많이 뿌릴지라도 수확이 적으며 먹을지라도 배부르지 못하며 마실지라도 흡족하지 못하며 입어도 따뜻하지 못하며 일꾼이 삯을 받아도 그것을 구멍 뚫어진 전대에 넣음이 되느니라

한마디로 말해서 행복을 위한 수고하고 땀 흘리고 노력해도 다 헛수고가 된다는 말씀입니다.

열심히 벌고 또 번것 같은데 막상 계산해보면 남는게 하나도 없더라는 거죠.

내래모아는 행복에로에 길? 이라는 책에서 참 재미있는 얘기를 했습니다.

세상 모든 사람들은 행복하기를 원한다 

원할 뿐만 아니라 행복할수만 있다면 무슨 일이라도 다 할 각오가 돼 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세상에는 행복한 사람 보다는 불행한 사람이 더 많은 것 같다 

왜 그럴까?

그 이유는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생각해서 열심히 추구 했던 것들이 그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내게 행복을 줄 것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추구했던 것들이 그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렇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안락하고 행복한 삶을 살려고 노력하는 백성들의 수고를 헛되게 만드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오늘 9절 10절 한번 같이 읽어 보겠습니다.

9 너희가 많은 것을 바랐으나 도리어 적었고 너희가 그것을 집으로 가져갔으나 내가 불어 버렸느니라 나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이것이 무슨 까닭이냐 내 집은 황폐하였으되 너희는 각각 자기의 집을 짓기 위하여 빨랐음이라

10 그러므로 너희로 말미암아 하늘은 이슬을 그쳤고 땅은 산물을 그쳤으며

행복을 위해 그렇게 땀을 흘리는데에도 왜 우리의 수고가 헛될까요?

행복은 우리가 노력한다고 얻어지는 게 아니라, 우리 인생의 주인이신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그 길보다는 내 잔머리를 굴려서 잔꾀로 행복을 쟁취해 보려고 노력하는 것,

하나님께서 그 열매를 거두게 하시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제 복의 근원이신 하나님께로 돌아가십시다.

하나님의 은혜안에서 사는 것이 최고의 우선순위인 것을 깨닫고, 

그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소망의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들이다 다 되실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우리 생명의 근원이신 살아계신 하나님 

우리와 맺은 언약을 결코 잊지 않으심을 감사합니다.

우리가 이 세상 사는 동안 이 그 어떤 것보다도 더 하나님의 언약과 축복 속에 살아 가기를 열망하며 그렇게 살도록 우리를 도와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성전을 건축하라는

하나님 말씀 앞에서 백성은

어떻게 반응했나요?

하나님이 말씀으로

내 마음을 감동시켜 행하게

하시는 일은 무엇인가요?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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