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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의 정체성, 그리스도의 종 (요한복음 1:19~28)


2020.01.03.금 생명의 삶 도육환 목사



연말이 되면 각 방송사에서는 그 해의 작품과 또 문화를 빛낸 여러 사람들을 시상하는 시상식을 갖지요.

그 가운데 단연코 사람들에게 관심을 갖는 부분들은 여우주연상 남우주연상 입니다.

그러나 한 작품이 이루어질 때 없어서는 아니될 사람들이 조연이고, 대부분의 등장인물들은 조연입니다.

그 가운데서 빛을 낸 사람들 조연상시상도 있습니다.


우리 삶에도 사람들은 저마다 주연이 되고 싶어하고, 박수 받고 싶고, 주인공이 되고 싶어합니다. 

그러나 다 그럴수야 있겠읍니까?

우리는 언제든지 엑스트라 인생을 살아 가지요.

무엇보다 우리 삶의 주인 되신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모든 것들을 다스리시고 영광 받으실 뿐이기 때문에, 

우리는 기꺼이 조연자로 살아가도록 인생에 초대 받았습니다.

우리는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서 기꺼이 자신을 엑스트라로 출연 할 줄 알았던 한 믿음의 사람들을 만납니다.

세례요한 입니다. 

그의 조연급 배우로 출현했던 요단강가로 그 촬영현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그리스도인의 정체성, 

그리스도의 종


요한복음 1장 19절에서 28절 말씀 입니다



예수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시기 전 

당시의 세례요한의 인기는 그야말로 유대 전역에서 최고의 인기를 오가고 있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그에게 나왔고, 요단강가에서 그의 메시지를 듣고 그 앞에서 세례를 받았습니다.

그 앞에 나아왔던 사람들의 몇명은 제사장에서 부터 세리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각계 각층이 그의 말씀을 들으려고 왔다는 겁니다. 

그만큼 영적인 영향력이 컸고 수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을 구원할 메시아가 바로 그 아닌가?'

사람들은 생각하고 있었지요. 


그때 세례요한은 그 자신은 자신을 어떻게 정의 하는지를 보십시오.

19절 20절 말씀입니다. 

19 유대인들이 예루살렘에서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을 요한에게 보내어 네가 누구냐 물을 때에 요한의 증언이 이러하니라

20 요한이 드러내어 말하고 숨기지 아니하니 드러내어 하는 말이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라 한대

세례요한이 메시아라고 생각했던 유대인들은 그에게 직접 사람들, 종교 지도자를 보내서 그가 메시아가 맞는지, 우리가 그동안 기다려왔던 그 400년 중반사에 암흑기동안 사모했던 바로 그 인지를 확인하고 싶었던 겁니다.

그런데 세례요한은 주저없이 자신에 대해서 담대하게 밝히 말하기를,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다' 라고 말한 겁니다.

당시 유대인들은 말라기 4장에 예언되어던 엘리야 같은 선지자를 보낼 것이라는 말씀을 잘 알고 있었고, 

세례요한 침례자 요한이 선포하는 그 말씀과 또 당시의 그 서슬 시퍼런 권력 앞에서도 두려움 없이 담대하게 정의를 말하는 것을 보고, 그가 바로 메시아가 될 것이라고 생각을 했다는 겁니다.


그런데, 세례요한은 '나는 엘리아도 아니다. 그리고 모세에게 예언되었던 그 선지자도 아니다' 라고 자신의 그렇게 불리는 것 자체를 거절합니다.

22절 23절 보십시오. 

22 또 말하되 누구냐 우리를 보낸 이들에게 대답하게 하라 너는 네게 대하여 무엇이라 하느냐

23 이르되 나는 선지자 이사야의 말과 같이 주의 길을 곧게 하라고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로라 하니라

세례 요한은 그 자신이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에 불과하다고 말합니다.

그 자신에게 쏠렸던 모든 관심과 스포트라이트(Spotlight)가 내가 아니라 다른 어떤 분에게 집중되어야 한다고 말하는 겁니다.

주연급 배운데 기꺼이 조연자가 된 것입니다. 까메오 출연으로 만족했다는 겁니다.

우리는 주님을 위해서 기꺼이 내 삶을 들여서 충성하겠다고 말하지만, 얼마나 자주 우리의 삶에 주연이 되고 싶어 합니까?

사람들의 관심, 사람들의 인정에 목말라 할 때가 많습니다.

우리가 하고 있는 SNS 더 많은 사람들에게 트윗, 리트윗 되기를 바라고, 좋아요 많이 눌러주기를 우리는 목말라 기다리고 있지요.

그리고 나의 관심을 드러내기 위해서 우리는 수많은 사진을 올리기도 합니다.

그리고 어느 누군가에게 나는 중요한 존제로 늘 남아있기를 원하죠.

그런데 세례요한은 기꺼이 자신을 엑스트라로 정의했읍니다. 

내 뒤에 오시는 그 이가 크신 이고, 그에게만 영광이 돌려져야 한다고 한 것입니다.

우리는 매일 매일 어우 우리 자신이 높아지고자하는 내 자기의 제국과 

하나님의 나라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야 할 his Kingdon 그분의 나라 앞에서 갈등하며 싸웁니다.


오늘도 우리는 수많은 관계안에서 선택해야 될 겁니다.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어떤 역할을 해야 할까요?

오직 한분 그리스도만 높힘받기를 원합니다.

사도 바울이 고백한 것처럼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히 되기를 원합니다.

이것이 우리의 입술의 고백일 뿐만 아니라 어느 순간에 마음에 원함일 뿐만 아니라, 

우리의 일 평생에 그 같은 마음으로 기꺼이 엑스트라가 되어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세례 요한은 자신을

그리스도(말씀)가 아니라

왜 그 매개체인 소리일 뿐이라고

말했을까요?

나는 그리스도와

나의 관계를

어떻게 표현할 수 있나요?



세례요한이 자신은 그리스도가 아니라고 선언하기 시작하자. 

사람들은 그렇다면 왜 그가 세례를 베푸는지를 궁금해 했습니다. 

그래서 두 번째 질문이 이어집니다. 

이번에는 바리새인들을 보내서 물어보았습니다.

만약에 당신이 그리스도도 아니고, 엘리야도 아니고, 선지자도 아니라면 

왜 죄의 용서를 선언하는 세례를 선포하느냐? 라고 물은 것입니다.

이 질문은 긍정적인 어프로치(approach[각주:1])가 아닙니다. 부정적입니다. 공격적인 질문을 한 것입니다.


그에 대한 세례요한의 대답을 보십시오. 26절에서 27절입니다.

26 요한이 대답하되 나는 물로 세례를 베풀거니와 너희 가운데 너희가 알지 못하는 한 사람이 섰으니

27 곧 내 뒤에 오시는 그이라 나는 그의 신발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하더라

'나는 물로 세례를 베풀지만, 내 뒤에 오시는 그 분은 성령으로 세례를 베풀 것이라' 라고 말씀합니다.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는 그분이 참 주인공이고, 그 분이 그리스도이며, 그 분의 온 세상을 구원할 메시아가 된다.'라고 선언합니다.

'나는 그분의 신발 끈을 푸는 것도 감당치 못할 자격 없는 자다' 라고 말합니다.

당시의 종들이 주인이 바깥에서 외출하고 돌아오면, 그 신발을 끈을 풀었던 것을 관례적으로 보면, 

세례 요한은 기꺼이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의 종의 역할도 감당치 못할 자다'라고 말합니다.

자신에게 쏟아지던 모든 관심 인기 환호를 다 그리스도께로 돌렸습니다.

뿐만 아니라, 자신에 대해서 공격적인 질문을 하고 있는 바리새인들 앞에서도 오로지 그리스도만 높혔습니다.


우리에게는 우리를 칭찬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때론 우리를 비난하고 또 정죄하는 사람들도 있지요. 

우리에 대해서 없는 말들을 지어내서 비난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런 칭찬이든, 비난이든 우린 그 어떤 편에 섰던지간에 

언제나 내 뒤에 오시는 이, 내가 신발끈을 풀기도 감당치 못한 이라고 말했던 그리스도 예수님 한 분께만 모든 영광을 올려 드려야 합니다.

요한은 허영에 빠지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위축되지도 않았습니다. 

오로지 자신의 사명만 정확하게 지켜 나갔습니다.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지만, 장차 오실 그 이는 성령으로 세례를 베푼다고 하였습니다.

과연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셔서 우리에게 구조가 되셨고, 그 구주되신 그리스도를 받아드릴 수 있게 하는 것은 성령님의 역할이고

단순히 예수님의 머리 위에 비둘기처럼 임했던 성령님 뿐만 아니라, 오늘 우리 세대에도 오순절 이후에 모든 사람, 남종과 여종이 다 받을 수 있는

성령이 예고 되었다는 겁니다.

저와 여러분에게 그리스도는 누구십니까?

저와 여러분의 삶에 그리스도는 어떤 존재 입니까?

세례요한이 그랬던 것처럼 그리스도 한 분만 높히고, 그리스도 깨서 내 삶의 주인 되시고, 나의 모든 여정가운데 그 분이 찬양 받으실 수 있도록

그분께만 영광 돌리는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사람들로부터 받은 박수와 칭찬을 때문에 우쭐하십니까? 또는 사람들의 비난과 평가 때문에 우울해 계십니까?

우리의 눈을 들어 왕이신 하나님, 우리의 구주 되신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귀한시간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고백 하십시다. 

주님 기꺼이 엑스트라로 살겠습니다. 기꺼이 주님 한분만 높이며 살겠습니다. 

이 한해가 그와 같은 복된 한 해가 되기를 원합니다

고백하며 나아가는 저와 여러분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존귀하신 하나님 

우리의 모든, 입술의 모든 말과 우리 삶의 여정 들을 통해, 그리스도 한분만 높힘받기를 원합니다.

사람들의 평가, 그것으로 인해서 때로 기뻐했다가 때로 마음이 우울해지는 연약한 저희들입니다. 

오늘도 눈을 들어 왕이신 하나님, 그 존귀하신 주님만 바라보고, 

주께만 모든 영광돌리는 귀하고 가치 있는 삶을 살아가는 저희들이 되게 도와주옵소서

감사와 찬양을 드리옵고 예수님 귀하신 이름으로 기도 드리옵니다. 

아멘


세례 요한이 베푼 물세례는

그 자체로

어떤 의미가 있었나요?

내 삶에서 그리스도의

종으로 산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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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pproach 학문이나 연구 등에서, 대상에 접근하는 일.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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