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21. | 생명의 삶 | 권오향 목사
샬롬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광으로 충만한 하루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온누리 교회를 섬기는 권오향 목사입니다.
예수님께서 마지막에 있을 대환란과 주의 재림에 대해서 말씀하시면서 제자들에게 하신 당부의 말씀은 '깨어 있으라'였습니다.
그러나 깨어 있다는 것은 밤잠을 자지 않고 늘 긴장 상태에 있으라는 말은 아닙니다.
날마다 주님을 의식하며 살라는 말씀이죠.
사람들과 대화할 때도, 무슨 일을 결정할 때에도, 죄의 유혹 앞에서도 늘 주님을 생각하고 주님은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묻고 주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는 태도를 말합니다.
종말을 살아가는 성도의 삶의 자세가 어떠해야 하는지를 배우기를 원하며 마태복음 24장 36절에서 51절 말씀 함께 묵상하시겠습니다.

깨어 충성하며 그날을 준비하는 삶
마태복음 24장 36절에서 51절 말씀입니다.
| 36 그러나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의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오직 아버지만 아시느니라 37 노아의 때와 같이 인자의 임함도 그러하리라 38 홍수 전에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 들고 시집 가고 있으면서 39 홍수가 나서 그들을 다 멸하기까지 깨닫지 못하였으니 인자의 임함도 이와 같으리라 40 그 때에 두 사람이 밭에 있으매 한 사람은 데려가고 한 사람은 버려둠을 당할 것이요 41 두 여자가 맷돌질을 하고 있으매 한 사람은 데려가고 한 사람은 버려둠을 당할 것이니라 42 그러므로 깨어 있으라 어느 날에 너희 주가 임할는지 너희가 알지 못함이니라 43 너희도 아는 바니 만일 집 주인이 도둑이 어느 시각에 올 줄을 알았더라면 깨어 있어 그 집을 뚫지 못하게 하였으리라 44 이러므로 너희도 준비하고 있으라 생각하지 않은 때에 인자가 오리라 45 충성되고 지혜 있는 종이 되어 주인에게 그 집 사람들을 맡아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눠 줄 자가 누구냐 46 주인이 올 때에 그 종이 이렇게 하는 것을 보면 그 종이 복이 있으리로다 47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주인이 그의 모든 소유를 그에게 맡기리라 48 만일 그 악한 종이 마음에 생각하기를 주인이 더디 오리라 하여 49 동료들을 때리며 술친구들과 더불어 먹고 마시게 되면 50 생각하지 않은 날 알지 못하는 시각에 그 종의 주인이 이르러 51 엄히 때리고 외식하는 자가 받는 벌에 처하리니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리라 |
사람들은 늘 묻습니다. 주님의 재림이 언제입니까?
세상의 마지막은 언제입니까? 그러나 예수님은 분명히 말씀하시죠. 36절입니다.
36 그러나 그날과 그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의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오직 아버지만 아시느니라
예수님은 자신이 언제 오시는지 천사들도 모르고 아들도 모르고 오직 하나님 아버지만 아신다고 하십니다.
즉 제림(再臨)의 때를 정하시는 이는 오직 하나님 한 분이라는 거죠.
그런데 막상은 어떻습니까? 역사상 주님의 재림의 때를 안다고 주장하는 시한부 종말론자들이 수도 없이 일어났으며,
그 탓에 개인의 삶이 망가지고 가정과 교회 공동체가 무너지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하였습니다.
사도바울이 다급한 마음으로 데살로니카 교회의 편지를 쓴 것도 이 때문이었죠.
누군가가 주의 날이 이미 이르렀다고 가르치는 바람에 교회가 큰 혼란에 빠지고 성도들은 하던 일을 멈추고 방탕하게 사는 자들이 생겨났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저는 오히려 하나님께서 종말의 때를 감추신 것은 크나 큰 은혜라 생각합니다.
만약 그때와 시기를 알려주셨더라면 우리에게 주어진 일상의 삶을 정상적으로 살기보다는 현실 도피적인 삶을 사는 자들이 훨씬 더 많았을 것 같습니다. 고로 우리들이 명심해야 할 것은 언제인가 보다 어떻게 살 것인가입니다.
예수님은 창세기의 노화 시대를 예를 들면서 말씀하십니다.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가고 시집가기에 평범한 일상을 살다가 홍수에 쓸려서 죽임을 당하였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평범한 일상을 사는 삶이 문제라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문제였을까요?
홍수가 임하기 전에 하나님은 분명히 노아를 통해서 방주를 만들게 하셨고 방주는 곧 홍수가 있을 것이라는 하나님의 사인이었으나 사람들은 이를 무시하고 그저 자신의 삶에만 집중한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도 누아 시대의 사람들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자신들의 일상의 삶에만 관심을 가지고 산다면 우리 또한 심판을 면할 수 없다는 겁니다.
만약 내게 주어진 일상에 파묻혀 주님의 말씀에는 무관심하게 산다면 언젠가는 오시겠지 아직은 아니니까라고 생각하며 느슨하게 살고 있다면 우리는 영적인 무감각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안이하게 생각하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 앞에 끼어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연이어 매우 충격적인 장면을 예로 들어서 말씀하시는데 40절입니다.
40 그때에 두 사람이 밭에 있으매 한 사람은 데려가고 한 사람은 버려둠을 당할 것이요
41 두 여자가 맷돌질을 하고 있으매 한 사람은 데려가고 한 사람은 버려둠을 당할 것이니라
여러분 잘 보십시오.
데려감과 버려짐 두 동사가 모두 수동태로 쓰여 있습니다.
같은 장소, 같은 일상, 같은 환경에서 벌어진 일이었으나 그 결과는 완전히 달랐으며 이는 전적인 하나님의 역사였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구원은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사건입니다.
아무리 사랑하는 가족이라 할지라도 연인이라 할지라도 나와 함께 할 수 없으며 나를 대신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이들을 갈라놓은 것일까요? 42절입니다.
42 그러므로 깨어 있으라 어느 날에 너희 주가 임할는지 너희가 알지 못함이니라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영적인 잠에서 깨어나 하나님을 향하여서 일어나야 합니다.
날마다의 삶에서 하나님을 의식하며 살아야 합니다.
내 관심과 내 시선을 하나님께 돌리고 하나님이 무엇을 말씀하시는지 무엇을 원하시는지를 알아차리고 그 말씀 앞에 순종하여야 합니다. 그러할 때 구원의 주님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오늘도 주님을 만나는 은혜가 있기를 소망합니다.

예수님은 도둑의 비유를 들면서 깨어 있으라 거듭 강조하십니다.
여러분 혹시 도둑맞아본 경험이 있으십니까?
저는 신혼 시절에 도둑이 집에 들어와서 결혼 때 받았던 패물을 홀랑 가져간 적이 있었습니다.
만약 알았더라면 문을 꼭꼭 걸어 잠그고 절대 잠들지 않았을 텐데 세상모르고 잠을 잔 탓에 다 빼앗긴 것입니다.
44절을 보십시오.
44 이러므로 너희도 준비하고 있으라 생각하지 않은 때에 인자가 오리라
주님의 재림은 우리가 예측할 수 없는 시각에 도래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모른다는 사실이 오히려 깨어 있음의 이유가 되어야 합니다.
휴전선을 지키는 군인들이 하루 24시간 불철주야 경비 태세를 늦추지 않는 것은 언제 어떤 식으로 북한군이 공격을 해올지 모르기 때문이듯이 우리도 주님의 오심을 깨어 준비하여야 합니다.
예수님은 끼어 있음의 중요성을 강조하시기 위해서, 두 종류의 종, 충성된 종과 악한 종에 관한 비유를 드시는데,
잘 보십시오 그 기준은 주인이 없는 동안의 태도입니다.
충성되고 지혜 있는 종은 주인이 없는 동안 집을 잘 관리하고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눠주지만,
악한 종은 주인이 더디 오리라는 생각에 함께한 동료들을 마구 학대하고 방탕하게 살며 자기 욕심대로 삽니다.
깨어 있음이란, 누가 보든 보지 않든 자신에게 맡겨진 일이 작은 일이든 큰 일이든 성실하게 감당하며 사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종종 잘못 생각하여 극단에 치우칠 때가 있습니다.
이제 주님이 오실 날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모든 것을 다 작파하고 기도만 하며 살자, 세상에서 일어나면 뭐 하나 주님이 곧 오실 텐데라고 생각하며 게으르고 무책임하게 살려는 겁니다.
그러나 우리는 내일이라도 주님이 오실 것처럼 오늘을 성실하고 책임감 있게 살아야 합니다.
주님이 오실 날이 멀었다는 생각은 자칫하면 영적인 태만과 방종으로 이어질 수 있기에 조심하셔야 합니다.
재림 신앙은 거룩한 긴장감 속에서 성실하게 사는 삶을 말합니다.
그리고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사느냐에 따라서 그 결과가 달라집니다. 47절에서
47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주인이 그의 모든 소유를 그에게 맡기리라
이는 충선 된 종에게 주시는 보상이지만 51절 어미 때리고 외식하는 자가 받는 벌에 처하리니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리라는 악한 종에게 주시는 심판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말씀을 통해서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일까요?
첫째, 날짜에 집중하지 말고 하나님과 하나님이 하신 일에 관심을 가지라는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재림의 스케줄을 주시지는 않았지만 대신 어떻게 살아야 될지 삶의 방향에 대해서 알려주셨습니다.
둘째, 깨어 있으라는 것입니다.
깨어 있는다는 것은 영적인 잠에서 일어나 하나님을 향해서 일어나는 것을 말합니다.
늘 하나님을 의식하고 하나님 중심으로 사는 것이죠.
특히 세상의 유혹 앞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으며 세상을 따르지 않는 것입니다.
셋째, 일상의 자리에서 충성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각자에게 맡겨주신 일을 충성스럽게 감당하는 것이죠.
베드로전서 사장의 말씀처럼, 각자 받은 은사대로 하나님의 각양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처럼 서로를 섬기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주님의 재림은 갑작스럽게 임하지만 깨어 준비하는 사람에게는 영광의 사건입니다.
주께서 오셔서 잘하였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라고 말씀하실 모든 영광을 주님께 드리기 위하여서 우리의 삶 가운데 성실하게 사는 저희 모두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세상의 일에 몰두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세상에 미련을 두었던 죄를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늘 깨어 주님의 오심을 준비하게 하시고,
우리들에게 맡겨 주신 사명의 자리를 잘 감당하다가 기쁨으로 주님을 맞이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영광의 왕으로 다시 오실 주님을 기대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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