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7 | 생명의 삶 | 윤광서목사
샬롬
영화 교회를 섬기는 윤광 목사입니다.
주님의 은혜 안에서 평안하셨습니까?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이 시간 말씀을 통해 새로운 힘과 지혜를 부어주시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중국의 고전 전국책이라는 글에 보면 전사불망 후사지사( 前事不忘,後事之師 )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 뜻은 지난 일을 잊어버리지 않는 것이 앞으로 다가올 일의 스승이 된다 이런 뜻입니다.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과거의 경험이 미래의 길을 비추는 등불이 되고, 지나온 은혜의 기억이 앞으로의 여정을 감당할 힘이 될 것입니다.
오늘 말씀은 한 위대한 지도자의 인생 마지막 순간 그가 남긴 가장 중요한 유언을 담고 있습니다.
가나안 정복의 위협을 이룬 여호수아는 이제 나이가 많아 하나님 품으로 돌아갈 날이 가까이 왔음을 직감합니다.
그는 이스라엘의 모든 지도자들을 불러 모으고 그들을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간절한 마음으로 권면합니다.
그 핵심은 이렇습니다. 하나님께서 과거에 행하신 위대한 일들을 기억하십시오.
그리고 그 기억 위에서 미래를 향한 순종의 삶을 사십시오 하는 것입니다.
이 말씀을 통해 우리 삶에 새겨진 하나님의 은혜의 흔적들을 다시금 되새기고,
그 기억을 발판 삼아 믿음의 내일을 힘차게 열어가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오늘 함께 묵상할 말씀은 여호수아 23장 1절로 10절 말씀입니다.

일평생 하나님을 가까이하십시오
여호수아 23장 1절에서 10절 말씀입니다.
| 1 여호와께서 주위의 모든 원수들로부터 이스라엘을 쉬게 하신 지 오랜 후에 여호수아가 나이 많아 늙은지라 2 여호수아가 온 이스라엘 곧 그들의 장로들과 수령들과 재판장들과 관리들을 불러다가 그들에게 이르되 나는 나이가 많아 늙었도다 3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이 모든 나라에 행하신 일을 너희가 다 보았거니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 그는 너희를 위하여 싸우신 이시니라 4 보라 내가 요단에서부터 해 지는 쪽 대해까지의 남아 있는 나라들과 이미 멸한 모든 나라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제비 뽑아 너희의 지파에게 기업이 되게 하였느니라 5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 그가 너희 앞에서 그들을 쫓아내사 너희 목전에서 그들을 떠나게 하시리니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말씀하신 대로 너희가 그 땅을 차지할 것이라 6 그러므로 너희는 크게 힘써 모세의 율법 책에 기록된 것을 다 지켜 행하라 그것을 떠나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 7 너희 중에 남아 있는 이 민족들 중에 들어 가지 말라 그들의 신들의 이름을 부르지 말라 그것들을 가리켜 맹세하지 말라 또 그것을 섬겨서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라 8 오직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 가까이 하기를 오늘까지 행한 것 같이 하라 9 이는 여호와께서 강대한 나라들을 너희의 앞에서 쫓아내셨으므로 오늘까지 너희에게 맞선 자가 하나도 없었느니라 10 너희 중 한 사람이 천 명을 쫓으리니 이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 그가 너희에게 말씀하신 것 같이 너희를 위하여 싸우심이라 |
오늘 본문은 여호와께서 주위의 모든 원수들로부터 이스라엘을 쉬게 하신 지 오랜 후에 라는 표현으로 시작이 됩니다.
이 짧은 구절은 출애굽에서부터 가나안 정보까지 수십 년 동안 걸친 하나님의 신실하신 인도하심과 약속 성취의 역사를 압축하고 있습니다.
쉼 그러니까 안식은 이스라엘의 힘으로 쟁취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신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안식의 때에 지도자 여호수아는 나이 많아 늙었다 이렇게 고백을 합니다.
이는 한 시대의 끝을 알리는 쓸쓸한 선언처럼 들릴지 모르지만, 오히려 이스라엘의 진정한 리더는 여호수아가 아니라 하나님이셨다는 사실을 증언하는 것이지요.
여호수아는 이스라엘의 모든 지도자들, 그러니까 장로, 수령, 재판장, 관리들 다 불러 모읍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상기시키고 있는 것은 과거의 기억입니다.
3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이 모든 나라에 행하신 일을 너희가 다 보았거니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 그는 너희를 위하여 싸우신 이시니라
여기서 보았다는 것은 단순히 눈으로 목격했다는 것을 넘어서 그 일들을 통해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능력을 온몸으로 경험하고 또 마음에 깊이 새겼다는 뜻입니다.
그들은 요단강이 갈라지는 기적을 보았고, 견고한 여리고 성이 무너지는 굉음을 들었습니다.
또한 아이성 전투를 통해 순종과 불순종의 결과가 어떠한지를 뼈저리게 체험하기도 했습니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이 친히 그들 앞에서 싸우신 명백한 증거였습니다.
그들의 믿음은 추상적인 교리가 아니었습니다. 삶의 현장에서 겪은 구체적인 사건들 위에 세워진 하나님의 교훈이었습니다.
나아가 여호수아는 4절에서 내가 너희를 위하여 제비를 뽑아 너희의 집하에게 기업이 되게 하였느니라. 이렇게 선언합니다.
4 보라 내가 요단에서부터 해 지는 쪽 대해까지의 남아 있는 나라들과 이미 멸한 모든 나라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제비 뽑아 너희의 지파에게 기업이 되게 하였느니라
여기서 기업은 단순한 땅이 아닙니다.
그것은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언약의 성취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보여주는 가시적인 증거입니다.
여수아는 땅 분배가 자신의 권위나 공로가 아니라 전적으로 하나님의 주권적인 섭리였음을 분명히 밝힙니다.
이처럼 과거를 돌아보며 하나님이 행하신 일을 기억하는 신앙은 결코 흔들리지 않습니다.
우리는 어려움이 닥치면 과거의 은혜는 쉽게 잊어버리고 눈 앞의 문제에만 매몰되지 않습니까?
그러나 여호수아는 이스라엘에게 마지막으로 굳건히 당부합니다.
너희가 본 대로 하나님이 싸우셨고 약속대로 기억을 주셨다. 그러므로 그 하나님을 잊지 말라.
우리의 삶에도 하나님이 친히 싸워주시고, 위기 때마다 건져주시고, 길을 열어주신 그 은혜의 흔적들이 수없이 새겨져 있습니다.
그 기억이 바로 오늘을 다르게 하고 또 미래로 나아갈 수 있게 하는 강력한 능력이 됨을 믿으시기를 축원드립니다.

지나온 날들의 은혜를 회상시킨 여호수아는 이제 그 기억을 바탕으로 이스라엘이 살아가야 할 길을 제시합니다.
그는 먼저 하나님의 변함없는 약속을 재확인합니다.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 그가 너희 앞에서 그들을 쫓아내사 또 5절 말씀을 보면 너희가 그 땅을 차지할 것이라 이렇게 확인하고 있습니다.
아직 가난한 땅에는 완전히 정복되지 않은 족속들이 남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결코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승리를 주셨던 하나님께서 이후에도 친히 싸워 주실 것이고 이겨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과거의 승리는 미래의 승리의 보증 수표와도 같습니다.
이와 같은 확고한 약속 위에 여호수아는 한 가지 책임을 백성들에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6절을 보면 그러므로 너희는 크게 힘써 모세의 율법책에 기록된 것을 다 지켜 행하라.
6 그러므로 너희는 크게 힘써 모세의 율법 책에 기록된 것을 다 지켜 행하라 그것을 떠나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
여기서 크게 힘써라는 표현은 하나님께서 여호수아를 처음 부르실 때에 주셨던 말씀,
그러니까 여호수아 1장 7절에서 말씀하신 대로 극히 강하고 담대하여 라는 명령과 같은 표현입니다.
이는 단순한 노력을 넘어서 우리의 마음, 의지 모두 다 하나님 앞에 드리며 오직 말씀을 붙들려는 영적 분투의 자세를 교훈하는 의미입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본성은 가만히 두면 제 마음대로 가거든요.
하나님의 길에서 벗어나기 쉽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 하신 이 명령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이 우리가 따라가야 할 방향이며, 우리가 결정하고 선택해야 할 단 하나의 기준이며, 그 어떤 세상의 가치나 지혜와도 타협할 수 없는 절대적인 순종의 요구라는 사실을 분명히 일깨워 줍니다.
그 구체적인 순종의 내용은 7절과 8절에 나옵니다. 그것은 바로 물리와 연합입니다.
7 너희 중에 남아 있는 이 민족들 중에 들어 가지 말라 그들의 신들의 이름을 부르지 말라 그것들을 가리켜 맹세하지 말라 또 그것을 섬겨서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라
8 오직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 가까이 하기를 오늘까지 행한 것 같이 하라
먼저 너희 중에 남아 있는 이 민족들 중에 들어가지 말라고 엄히 경고하십니다.
이것은 그들의 영적 순결성을 지키기 위한 거룩한 구분, 거룩한 분리입니다.
우상 숭배는 아주 대단하고 거창한 배교 선언으로 시작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의 신들의 이름, 그러니까 이방 사람들이 부르는 이방 신의 이름을 무심코 부르거나 그들의 삶의 방식이나 문화를 무분별하게 받아들이는 작은 동화에서, 또 작은 타협에서부터 시작이 되는 겁니다.
이처럼 죄와의 단호한 분리와 함께 여호수아는 8절 말씀에서 또 권면하기를 오직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 가까이 하기를 오늘까지 행한 것 같이 하라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여기에 아주 재미난 표현이 나옵니다. 가까이하다는 말은 풀로 붙이다 이런 뜻입니다.
하나님께 찰싹 달라붙어서 떨어지지 아니할 친밀한 연합을 의미합니다.
세상과는 선을 긋고 하나님께는 온전히 붙어 있는 삶 이것이 바로 성도가 승리하는 비결입니다.
이러한 순종의 삶으로 약속된 결과가 무엇인지가 10절 말씀에서 소개됩니다.
10 너희 중 한 사람이 천 명을 쫓으리니 이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 그가 너희에게 말씀하신 것 같이 너희를 위하여 싸우심이라
이 말씀은 단순한 수사적이며 과장된 표현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인간의 계산을 뛰어넘는 기적이 일어난다는 신앙의 고백입니다.
우리의 승리는 우리의 수나 힘에 달린 것이 아니라 오직 우리를 위해 싸우시는 하나님께 달려 있습니다.
여호수아는 이 모든 권면을 스스로 조심하여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하는 말씀으로 요약합니다.
결국 순종은 사랑의 열매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기에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고, 사랑하기에 그분이 미워하는 우상을 멀리하며, 사랑하기에 그분께 더욱 가까이 나아가게 되는 것 아닙니까?
이 사랑을 잃어버리지 않는 것이야말로 모든 것을 지키는 길이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호수아의 마지막 유언은 시대를 넘어 오늘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삶을 돌아보십시오.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의 기억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 기억들을 결코 잊지 마십시오.
그것이 바로 우리가 어떤 시련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믿음의 뿌리가 됩니다.
그리고 그 기억 위에서 오늘 말씀을 지키기 위해 크게 힘쓰는 결단을 내리십시오.
세상의 유혹과 가치관으로부터 우리 자신을 거룩히 분리하고 오직 주님께만 착 달라붙어 살아가십시다.
순종의 길을 걸을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삶에서도 한 사람이 100명을 이기는 놀라운 승리의 역사를 이루어 주실 것입니다.
여러분의 남은 모든 날이 이 약속을 경험하는 복된 여정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신실하신 하나님
저희를 위해 친히 싸워주시고 약속의 기업으로 인도해 주신 그 사랑과 능력을 잊지 않고 늘 기억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과거에만 머무른 자가 아니라, 그 기억을 능력 삼아 오늘 우리에게 주신 말씀에 순종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아니하는 굳건한 믿음 주시고,
오직 주님께만 붙어 있어
우리의 힘이 아닌 오직 하나님의 능력으로 승리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의 자녀들에게 그와 같은 믿음 주시고 이 험한 세상 능이 감당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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