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05. | 생명의 삶 | 임병선 목사
안녕하세요.
저는 용인 제일교회를 섬기고 있는 임병선 목사입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여러 가지 역할을 맡습니다.
가정에서는 부모로, 직장에서는 직원이나 리더로, 교회에서는 봉사자로 살아갑니다.
이러한 역할들은 책임과 기대를 따르기 때문에, 때로는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숨기거나 잊어버리게 만듭니다.
하지만 진정한 우리의 모습은 위기 속에서 드러납니다.
왜냐하면 위기 상황은 우리의 본심과 진심을 시험하는 순간이기 때문입니다.
평소에는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과 행동으로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위기에서는 내면의 가치관과 우선순위가 자연스럽게 드러나게 됩니다.
목자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양들이 위험에 처한 순간 진정한 목자는 자신의 안위를 뒤로 하고 양들을 지키기 위해 헌신합니다.
반대로 삯꾼은 위기 상황에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양을 버리고 도망칩니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자신을 선한 목자라고 소개하시며
자신의 생명을 내어주어 양들을 지키시는 사랑과 헌신을 보여주십니다.
이 말씀을 통해 우리는 위기 속에서 진정한 목자의 모습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사랑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지 깊이 묵상해야 합니다.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 요한복음 10장 11절에서 21절까지 함께 읽겠습니다.
선한 목자이신 예수 그리스도
요한복음 10장 1절에서 21절 말씀입니다.
11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 12 삯꾼은 목자가 아니요 양도 제 양이 아니라 이리가 오는 것을 보면 양을 버리고 달아나나니 이리가 양을 물어 가고 또 헤치느니라 13 달아나는 것은 그가 삯꾼인 까닭에 양을 돌보지 아니함이나 14 나는 선한 목자라 나는 내 양을 알고 양도 나를 아는 것이 15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 같으니 나는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노라 16 또 이 우리에 들지 아니한 다른 양들이 내게 있어 내가 인도하여야 할 터이니 그들도 내 음성을 듣고 한 무리가 되어 한 목자에게 있으리라 17 내가 내 목숨을 버리는 것은 그것을 내가 다시 얻기 위함이니 이로 말미암아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시느니라 18 이를 내게서 빼앗는 자가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스스로 버리노라 나는 버릴 권세도 있고 다시 얻을 권세도 있으니 이 계명은 내 아버지에게서 받았노라 하시니라 19 이 말씀으로 말미암아 유대인 중에 다시 분쟁이 일어나니 20 그 중에 많은 사람이 말하되 그가 귀신 들려 미쳤거늘 어찌하여 그 말을 듣느냐 하며 21 어떤 사람은 말하되 이 말은 귀신 들린 자의 말이 아니라 귀신이 맹인의 눈을 뜨게 할 수 있느냐 하더라 |
예수님은 자신을 선한 목자라고 말씀하시며 양들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버리겠다고 선언하십니다.
이는 단순히 고용된 사건과 극명한 대조를 이룹니다.
삯꾼은 고용된 자로서 일한 만큼의 대가만을 기대할 뿐 자신의 안전이 위협받을 때에는 양들을 버리고 도망칠 수 있습니다.
그들의 관심은 양들의 안전이 아니라 자신의 이익에만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선한 목자는 다릅니다.
그는 양들을 자신의 생명보다 소중히 여기며, 그들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아낌없이 내어놓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단순히 이런 사랑을 말씀으로만 전하신 것이 아닙니다.
그분은 실제로 십자가에서 자신의 생명을 내어주심으로써 진정한 선한 목자의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주셨습니다.
그분의 희생은 단순히 높은 도덕적 사랑의 표현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양 한 마리 한 마리를 깊이 사랑하시는 주님의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었습니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해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생명을 주시며 죄와 사망의 권세에서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선한 목자 대신 예수님의 사랑을 진정으로 믿고 의지하며 살아가고 있습니까?
이 세상은 온갖 죄악과 유혹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우리를 하나님과 멀어지게 하며, 때로는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끌어가려는 어두운 세력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을 믿고 그분을 따르는 자들에게는 두려움이 없습니다.
선한 목자이신 주님께서 우리를 그 모든 위험에서 지켜주시며, 우리를 푸른 초장과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우리의 목마름을 채우시고 우리의 영혼을 새롭게 하시는 분이 바로 우리 예수님이십니다.
사랑하는 생명의 삶 가족 여러분
오늘도 우리를 위해 모든 것을 내어주신 선한 목자 예수님을 기억하며 그분을 온전히 믿고 따르는 삶을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주님께서 여러분의 길을 인도하시고 그분의 사랑과 은혜로 충만하게 채워주실 줄 믿습니다.
예수님은 선한 목자로서 다른 우리에 있는 양들도 자신에게로 이끌어 한 무리가 되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유대인뿐만 아니라 이방인들까지도 포함한 모든 민족이 예수님의 구원 안에서 하나가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 하여 신의산에 도착했을 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출애굽기 19장 5절에서 6절 말씀입니다.
5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6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할지니라
출애굽 당시
이스라엘 백성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기적을 경험한 이방 민족들도 이스라엘을 따라 나왔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포함한 모든 사람을 이스라엘이라 부르셨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모든 민족을 구원하시기 위한 계획을 보여주십니다.
사도행전에서 기록된 오순절 사건을 통해 우리는 교회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볼 수 있습니다.
베드로의 설교를 듣고 회심한 3천 명 가운데는 유대인뿐만 아니라 이방인도 포함되었습니다.
이처럼 교회는 예수님 안에서 하나 된 가족입니다.
그리고 이 하나됨은 세상이 하나님 나라의 모습을 증거 하는 강력한 도구가 됩니다.
로마서 10장 12절에서 13절 말씀입니다.
12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차별이 없음이라 한 분이신 주께서 모든 사람의 주가 되사 그를 부르는 모든 사람에게 부요하시도다
13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아맨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교회 안에서 서로 하나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유대인과 이방인을 차별하지 않으셨던 것처럼, 우리도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서로 다른 배경과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지만 예수님 안에서 한 가족이 되었음을 기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 하나됨은 단지 교회 안에서의 관계에서만 머무르지 않습니다.
우리는 세상 속에서 예수님의 사랑과 화해의 메시지를 증거 해야 합니다.
가정에서, 직장에서, 그리고 일상의 만남 속에서, 내가 속한 공동체가 하나 됨을 이루기 위해 구체적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고민해 보기 원합니다.
작은 다툼이나 오해가 있다면 용서와 화해를 통해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타내는 것이 하나 됨의 시작입니다.
하나 된 공동체는 세상에 강력한 영향을 미칩니다.
우리가 하나로 연합될 때 세상은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우리의 구원자이심을 알게 될 것입니다.
하나 된 공동체의 축복이 여러분의 삶을 통해 흘러가고 이를 통해 예수님의 복음이 더 널리 전해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선한 목자 되신 하나님 아버지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목숨을 내어주신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이 사랑을 깊이 깨닫고 그 사랑을 따라 살아가는 자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안에서 하나 된 공동체로서 서로 사랑하며 세상에 주님의 복음을 증거 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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