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03 | 생명의 삶 | 임병선 목사
안녕하세요.
저는 용인제일교회를 섬기고 있는 임병선 목사입니다.
사람들은 자기가 관심 있는 것만 보고 싶어 하고 믿고 싶은 것만 믿는 경향이 있습니다.
심지어 자기 관심이 아니라면 눈앞에 두고서도 눈 감고 귀를 막게 됩니다.
그런데 진실을 바라볼 수 있는 눈은 자기의 관심과 신념이 아닌 사람들의 목소리를 겸손하게 듣고 바로 앞에 일어나는 일에서 눈을 떼지 않는 것입니다.
생명의 삶 가족 여러분 오늘 본문에서 눈을 뜬 맹인은 이전까지 보지 못하던 진실을 눈앞에 두고서 진정한 진리를 선택하게 됩니다.
반대로 바리새인들은 율법에 박식하지만 보아도 보지 못합니다.
오늘 이 말씀을 통해서 우리가 가진 진짜로 바라봐야 할 진리를 깨닫기를 소망합니다.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 요한복음 9장 35절에서 41절 말씀 함께 읽겠습니다.
하나님 아들을 믿지 않는 사람은 영적 맹인입니다
요한복음 9장 35절에서 41절 말씀입니다.
35 예수께서 그들이 그 사람을 쫓아냈다 하는 말을 들으셨더니 그를 만나사 이르시되 네가 인자를 믿느냐 36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그가 누구시오니이까 내가 믿고자 하나이다 37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그를 보았거니와 지금 너와 말하는 자가 그이니라 38 이르되 주여 내가 믿나이다 하고 절하는지라 39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심판하러 이 세상에 왔으니 보지 못하는 자들은 보게 하고 보는 자들은 맹인이 되게 하려 함이라 하시니 40 바리새인 중에 예수와 함께 있던 자들이 이 말씀을 듣고 이르되 우리도 맹인인가 41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맹인이 되었더라면 죄가 없으려니와 본다고 하니 너희 죄가 그대로 있느니라 |
눈을 뜬 맹인은 예수님의 기적을 바리새인들에게 증언하였습니다.
그는 예수님이 있는 그대로 말하였지만 예수님을 거부할 빌미를 찾고 있던 바리새인들은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믿지 못합니다. 그리고 바리새인들은 예수님과 예수님의 기적을 믿지 않고 눈을 뜬 맹인을 쫓아냅니다.
그는 거짓을 말하라고 위협하는 바리새인들에게 진실을 말하는 용기를 가졌지만, 아직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을 알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그를 찾아가 만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그리스도라는 사실을 말씀하실 때, 바리새인들과 달리 이 사람은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 반응할 준비가 되어 있었고, 그는 즉시 찬양과 경배로 반응합니다.
눈을 뜨는 기적을 직접 경험한 사람은 그 자신이 증거가 되어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자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평생 맹인으로 살아오며 가난과 무지에 있던 사람이 믿음을 고백하고 예수님 앞에 엎드려 경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와 대조적으로 성경에 지식이 풍부했던 바리새인들은 눈 앞에 나타난 기적의 증언과 증거를 거절하고 눈을 감습니다.
예수님께서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지만 지식과 지혜를 가졌다고 생각되는 바리새인들이 불신앙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생명의 삶 가족 여러분
예수님을 눈 앞에 만나고 그분이 행하시는 기적을 보고도 하나님의 뜻이 아닌 자기의 뜻을 가지고 예수님을 믿지 않기로 결단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지금 이 시대에도 성경을 신화이고 허구라고 말하며, 하나님을 믿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증거를 눈앞에 두고서도 하나님을 폄훼(貶毁)하고 하나님을 믿지 않기로 결단한 사람들입니다.
사랑하는 생명의 삶 가족 여러분
우리에게는 이런 어리석은 모습이 없기를 바랍니다.
다른 사람들의 말에 흔들리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증거를 믿고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상황과 환경, 우리의 능력과 상관없이 하나님은 우리에게 믿음의 눈을 뜨고 하나님을 찬양하고 경비하며 살아가는 인생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우리는 성경에 나오는 놀라우신 하나님의 이야기와 죽기까지 사랑하신 예수님의 이야기를 만날 때 믿음이 자라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됩니다.
우리에게 믿음의 눈을 뜨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예수님을 믿고 진실을 말하는 용기를 가지는 우리 모두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바리새인들 중에는 예수님을 따라 다니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이들은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확신하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예수님을 적극적으로 대적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나 눈을 뜬 맹인이 예수님께 경배와 찬양을 드린 것과 달리, 그들은 예수님의 말씀과 기적을 보면서 예수님이 특별한 분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온전히 경배와 찬양을 드리지는 않았습니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바리새인들이 눈이 멀었다고 말씀하신 것을 듣고 자신들도 눈이 먼 것이 아닌지 예수님께 묻습니다.
이는 그들이 율법에 맹목적으로 순종하며 살아왔기에 자신들이 죄가 없다고 확신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진리이신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하는 그들은 영적인 맹인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진리를 보지 못하는 그들의 모습을 통해 그들이 죄인임을 깨닫게 하십니다.
토마스 아키나스는 책 한 권만 읽은 사람은 책을 전혀 읽지 않는 사람보다 위험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한 권의 책만 읽고 모든 것을 안다고 확신하며, 자신의 시각에 절대적으로 매몰된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책을 읽지 않은 사람은 자신이 모른다는 사실을 인정하며 겸손한 태도를 가질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예수님께서는 '맹인이었더라면 무죄하였으리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스스로 눈이 밝다고 생각하며 자신의 판단을 절대시 한다면, 오히려 진리이신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하는 자신을 드러내게 됩니다.
사랑하는 생명의 삶 가족 여러분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얻게 된 것은 참으로 복되고 영광스러운 일입니다.
하나님을 알 때 우리의 믿음이 자라고 그분의 뜻을 더욱 깊이 깨달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무한하신 하나님의 크심과 진리되신 예수님을 모두 알았다고 여기는 교만에 빠진다면, 우리의 고집으로 예수님의 뜻을 왜곡하게 될 위험이 있습니다.
스스로 하나님 앞에서 죄가 없다고 여기며 완전하다고 생각한다면,
우리 앞에 넘쳐나는 죄를 스스로 가리는 어리석음을 범하게 될 것입니다.
만약 오늘 우리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믿음을 물으신다면, 겸손한 마음으로 주님을 경배하며 온전히 그분께 순종하며 나아가는 우리 모두가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에게 예수님을 알게 하시고 우리의 눈을 뜨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우리의 깨닫지 못하는 죄가 예수님을 가리지 못하게 하시고,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죄를 내려놓고 하나님께 경배하며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에게 주어진 진정한 진리를 용기 있게 말하며 살아내는 우리의 삶을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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