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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백성을 징계하시고 함께 모욕당하시는 하나님(열왕기하 24:8~20)(20240817)

2024.08.17. | 생명의 삶 | 조호영 목사

 

자기 백성을 징계하시고 함께 모욕당하시는 하나님

 

안녕하세요 

온누리 교회 조호영 목사입니다.

 

자신은 하나님을 믿지만 아직 어린 자녀에게는 믿음을 강요할 생각이 없다고 말하는 한 엄마를 만난 적이 있습니다.

그 아이가 좀 더 자라서 자신의 이성으로 교회를 갈지, 믿음을 가질지 결정할 수 있도록 아이의 자율성을 존중해 주는 것이 자신의 자녀 교육 방침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 엄마가 놓치는 것이 있습니다.

이 영의 세계, 믿음의 세계는 중간지대가 없다는 것이죠.

어린 자녀들이 자의든 타이든 하나님의 영에 붙들리지 않으면 지배를 받지 않으면,

그들은 악한 영, 사단의 영에 붙들려서 세상에 속한 자녀로 자라날 수밖에 없습니다.

중간에 아이가 자랄 때까지 조용히 쉬며 기다려줄 수 있는 그런 회색지대는 없다는 것이죠.

진정 예수님이 참 진리요, 부활, 생명이라고 믿는다면, 아주 어릴 때부터 아이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쳐 주어야 합니다. 주님을 소개해야 합니다.

열심히 그 아이들이 교회 주일 학교에 나가서 복음을 들을 수 있도록 도와야 되고요.

또 열심히 집에서 하나님의 진리 말씀을 가르쳐야 합니다.

 

믿음의 아버지 요시아의 자녀들 여호와 하스, 여호야김 어릴 적부터 아버지의 믿음을 배우지 못했습니다.

그러기에 줄줄이 하나님을 등지고 세상의 힘에 의지하며 살기로 선택하며 멸망의 길을 따라갔습니다.

오늘 말씀에 등장하는 여호야긴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 묵상한 말씀은 열안기하 24장 8절에서 20절입니다.

 

 

자기 백성을 징계하시고 함께 모욕당하시는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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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여호야긴이 왕이 될 때에 나이가 십팔 세라 예루살렘에서 석 달간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느후스다요 예루살렘 엘라단의 딸이더라
9 여호야긴이 그의 아버지의 모든 행위를 따라서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더라
10 그 때에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의 신복들이 예루살렘에 올라와서 그 성을 에워싸니라

11 그의 신복들이 에워쌀 때에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도 그 성에 이르니
12 유다의 왕 여호야긴이 그의 어머니와 신복과 지도자들과 내시들과 함께 바벨론 왕에게 나아가매 왕이 잡으니 때는 바벨론의 왕 여덟째 해이라
13 그가 여호와의 성전의 모든 보물과 왕궁 보물을 집어내고 또 이스라엘의 왕 솔로몬이 만든 것 곧 여호와의 성전의 금 그릇을 다 파괴하였으니 여호와의 말씀과 같이 되었더라
14 그가 또 예루살렘의 모든 백성과 모든 지도자와 모든 용사 만 명과 모든 장인과 대장장이를 사로잡아 가매 비천한 자 외에는 그 땅에 남은 자가 없었더라
15 그가 여호야긴을 바벨론으로 사로잡아 가고 왕의 어머니와 왕의 아내들과 내시들과 나라에 권세 있는 자도 예루살렘에서 바벨론으로 사로잡아 가고

16 또 용사 칠천 명과 장인과 대장장이 천 명 곧 용감하여 싸움을 할 만한 모든 자들을 바벨론 왕이 바벨론으로 사로잡아 가고
17 바벨론 왕이 또 여호야긴의 숙부 맛다니야를 대신하여 왕으로 삼고 그의 이름을 고쳐 시드기야라 하였더라
18 시드기야가 왕이 될 때에 나이가 이십일 세라 예루살렘에서 십일 년간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하무달이요 립나인 예레미야의 딸이더라
19 그가 여호야김의 모든 행위를 따라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한지라
20 여호와께서 예루살렘과 유다를 진노하심이 그들을 그 앞에서 쫓아내실 때까지 이르렀더라 시드기야가 바벨론 왕을 배반하니라

 

요시야 왕의 죽음 이후에 세워진 모든 왕들은 단 한 사람도 왕의 책임을 제대로 끝낸 사람이 없습니다.

그들은 모두 아버지 요시아의 길이 아닌 여로보암의 길을 따라갔던 악한 왕이 되었고, 또 강한 이웃 나라에 의해서 죽임을 당해서 아주 짧은 기간 동안 왕의 직분을 감당합니다.

그들은 모두 하나님으로부터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했다는 평가를 받지, 오늘 새롭게 등장하는 여호야김의 아들 여호야김도 마찬가지입니다. 8절 9절입니다.

8 여호야긴이 왕이 될 때에 나이가 십팔 세라 예루살렘에서 석 달간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느후스다요 예루살렘 엘라단의 딸이더라
9 여호야긴이 그의 아버지의 모든 행위를 따라서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더라


왕이 되어 유다를 3개월의 짧은 기간 동안 통치했건만 그도 하나님으로부터 역시 악한 왕으로 평가받습니다.

그때 바벨론 군대가 예루살렘을 포위했고, 방어할 능력이 없는 여호야게는 즉시 항복을 선언합니다.

그때라도 히스기야 왕처럼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나아가 하나님 도와달라고 살려달라고 그랬으면 좋았을 것을 마지막까지도 그의 선택이 하나님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여호야인도 결국 바벨론의 포로로 끌려가게 됩니다.

그 당시 바벨론은 유다를 공격하고 3차에 걸쳐서 유대인들을 포로로 바벨론으로 끌고 갔습니다.

그 포로들은 대부분 관리들, 왕족들, 총명한 사람들, 솜씨가 있는 장인들, 기술자들, 제사장들, 싸움에 능한 용사들.
정말 그들을 데려가서 자국에 필요한 바벨론에 필요한 인력을 공급하려는 의도도 있었겠지만, 

관리들과 똑똑한 사람들을 끌고 감으로 바벨론을 향한 유다의 반역을 다시 하지 않도록 그걸 저지하기 위함도 있었습니다.

 

이때 끌려간 사람 중에 다니엘과 에스겔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여호야인 왕이 있었습니다. 15절, 16절입니다.

15 그가 여호야긴을 바벨론으로 사로잡아 가고 왕의 어머니와 왕의 아내들과 내시들과 나라에 권세 있는 자도 예루살렘에서 바벨론으로 사로잡아 가고
16 또 용사 칠천 명과 장인과 대장장이 천 명 곧 용감하여 싸움을 할 만한 모든 자들을 바벨론 왕이 바벨론으로 사로잡아 가고

 

바벨론의 느브가네살은 유다의 인재들을 포로로 끌고 간 것만이 아니라 온갖 귀한 유산들과 보물들, 성전의 기명들도 다 가지고 가서 자기 나라를 채웠습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요? 왜 하나님이 이런 일을 허락하셨을까?

한번만이라도 하나님께 여쭈어보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라는 그런 생각을 좀 해봅니다.

우리는 이 놀라운 모든 일이 하나님의 언약이 성취되는 사건임을 압니다.

언약 백성들이 다시 하나님께 돌이키도록 행하신 징계라는 것을 압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어떤 예기치 못한 어려운 일 앞에서 불평과 원망 혹은 자포자기 이런 것을 하기 이전에 이것을 허락한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이것을 통해서 나에게 무엇을 말씀을 하시려고 하시는 건지, 하나님의 뜻과 계획은 무엇인지를 먼저 물어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하나님의 그 마음에 무엇이 있는지를 들으려고 하는 것이 바로 믿음임을 다시 한번 깨닫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다면 내 삶에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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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서에 등장한 수많은 왕들을 바라보면서 한 왕, 한 리더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됩니다.

한 왕이 죄를 고백하며 회개할 때 전 백성들이 다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 앞으로 돌아옵니다.

그러나 한 왕이 우상을 숭배할 때 하나님을 등질 때 전 백성들이 다 고통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바벨론으로 끌려간 그 여호야긴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는 아직 기록되어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다윗의 혈통을 통해서 왕위를 이루고자 한 하나님의 언약, 그러기에 완전히 없애고자 하지 않으시겠다

그 약속을 지금 붙잡고 있다는 것을 그 의미가 숨겨 있다는 것을 우리는 느낄 수가 있습니다.

어찌 되었건 마침내 여호야긴에 이어서 유다의 마지막 왕 시드기야가 등장합니다. 17절, 18절입니다. 

17 바벨론 왕이 또 여호야긴의 숙부 맛다니야를 대신하여 왕으로 삼고 그의 이름을 고쳐 시드기야라 하였더라
18 시드기야가 왕이 될 때에 나이가 이십일 세라 예루살렘에서 십일 년간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하무달이요 립나인 예레미야의 딸이더라

 

바벨론의 느부가네살은 여호야긴 대신할 왕으로 요시아의 셋째 아들 맛다니야를 왕으로 앉히고 그의 이름을 시드기야로 개명시킵니다. 그는 11년 동안 유다를 통치 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하나님은 그를 여호와 김의 모든 행위를 따라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했다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다가 갑자기 눈에 들어오는 한 이름이 등장합니다.

하무달이라는 이름인데요.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름입니다.

바로 요시아의 아들 첫 번째, 그 17대 왕 여호아스의 그 어머니의 이름이 하무달입니다.

열왕기하 23장 31절을 한번 읽어보면요.

열왕기하 23:31
31 여호아하스가 왕이 될 때에 나이가 이십삼 세라 예루살렘에서 석 달간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하무달이라 립나 예레미야의 딸이더라

 

사람들은 하무달을 다 부러워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하무달 자신도 자기의 두 아들이 왕으로 세워짐에 좀 우쭐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한 명도 아니고 두 명이나 한 나라의 왕으로 세워졌으니 마치 요즘 말하자면 아들 2명이 다 대통령이 된 것과 같은 의미가 아닐까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사람들은 어쩌면 축하의 문자를 보냈을지도 모릅니다.

'나도 저렇게 아들 둘을 다 나라의 리더로 세우면 정말 행복하겠다' 라고 생각하는 주변의 여인들이 어미들이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정말 하무달은 자신의 아들들이 위기에 빠진 나라를 새롭게 바꿀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은 왕의 어머니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두 아들이 두 아들이 다 나라를 가장 위기에 빠뜨리는 장본인들이 되었습니다.

시드기야는 결국 바벨론에 의해 나라를 빼앗기고 자신의 아들들의 죽음을 목격했고, 그리고 눈이 뽑히며 죽임을 당하는 가장 불운한 유다의 마지막 왕으로 그 이름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종종 우리의 자녀를 이 세상의 권세 있는 자리에 올라갈 수 있도록 또 돈도 많이 벌고 명예도 얻을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것은 그것을 왜 하려고 하는지를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합니다.

무엇을 위해서 그 자리에 올라가려고 하는지, 그 자리에 올라가서 국민들을 위해 이웃을 위해서 어떤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지, 정말 끝까지 그 초심을 잃지 않고 그 권세로 선한 일을 할 수 있는지를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그리고 엎드려야 합니다. 

그 자리에 세우신 그 권세를 잠시 허락하신 하나님의 눈을 늘 의식하고 그의 심판을 두려워해야 합니다.

그리고 절대로 여호와아스, 시드기야처럼 나라를 망가뜨리는 악한 왕들을 키운 하무달이 되지 않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는 자녀를 위해 기도할 때 먼저 이웃과 나라를 위해 선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히스기야와 요시아의 부모들이 되기를 무릎 꿇고 기도해야 합니다.

자녀를 위해 기도하기 전에 내가 먼저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하나님의 믿음의 자녀가 되기를 간구해야 합니다.

그런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나의 불의나 잘못으로 인해 하나님을 욕되게 한 일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하나님 열왕기의 많은 왕들이 오늘 시드기야로 마무리합니다.
오늘도 하나님 우리는 어떤 왕의 길을 갈 것인가 주님 물으실 때에 
정말로 요시아와 같은 다윗과 같은 주님 마음에 합한 좁은 길을 갈 수 있도록 
그 길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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