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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상황에서 다른 나라를 의지하는 죄(열왕기하 16:1~9)(20240726)

2024.07.26. | 생명의 삶  | 서정오 목사

 

위기 상황에서 다른 나라를 의지하는 죄

 

위기 상황에서 다른 나라를 의지하는 죄

 

샬롬 주님 안에서 평안하시죠?

오늘도 살아계신 주님의 말씀을 대하면서 주님의 베푸시는 은혜가 넘치시기를 축원합니다.

진세골 영성수련원 원장 서정우 목사입니다. 

 

찬송가 543장 1절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어려운 일 당할 때 나의 믿음 적으나 의지하는 데 주를 더욱 의지합니다."

 

어려운 일 당할 때 무엇을 의지하는지를 보면 그 사람이 평소 무엇을 믿고 살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어려운 일 당할 때 하나님을 더욱 가까이 아는 사람은 분명히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지만,

조금만 시련이 와도 쉽게 하나님을 떠나는 사람이라면, 그 사람은 처음부터 하나님을 믿지 않았던 사람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유다 왕 아하스가 바로 그런 사람이었던 것 같습니다.

본문 열왕기하 16장 1절부터 9절까지 말씀 함께 보시겠습니다.

 

 

위기 상황에서 다른 나라를 의지하는 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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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르말랴의 아들 베가 제십칠년에 유다의 왕 요담의 아들 아하스가 왕이 되니
2 아하스가 왕이 될 때에 나이가 이십 세라 예루살렘에서 십육 년간 다스렸으나 그의 조상 다윗과 같지 아니하여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지 아니하고
3 이스라엘의 여러 왕의 길로 행하며 또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신 이방 사람의 가증한 일을 따라 자기 아들을 불 가운데로 지나가게 하며
4 또 산당들과 작은 산 위와 모든 푸른 나무 아래에서 제사를 드리며 분향하였더라
5 이 때에 아람의 왕 르신과 이스라엘의 왕 르말랴의 아들 베가가 예루살렘에 올라와서 싸우려 하여 아하스를 에워쌌으나 능히 이기지 못하니라

6 당시에 아람의 왕 르신이 엘랏을 회복하여 아람에 돌리고 유다 사람을 엘랏에서 쫓아내었고 아람 사람이 엘랏에 이르러 거기에 거주하여 오늘까지 이르렀더라
7 아하스가 앗수르 왕 디글랏 빌레셀에게 사자를 보내 이르되 나는 왕의 신복이요 왕의 아들이라 이제 아람 왕과 이스라엘 왕이 나를 치니 청하건대 올라와 그 손에서 나를 구원하소서 하고
8 아하스가 여호와의 성전과 왕궁 곳간에 있는 은금을 내어다가 앗수르 왕에게 예물로 보냈더니
9 앗수르 왕이 그 청을 듣고 곧 올라와서 다메섹을 쳐서 점령하여 그 백성을 사로잡아 기르로 옮기고 또 르신을 죽였더라

 

1절부터 제가 읽어봅니다.

1 르말랴의 아들 베가 제십칠년에 유다의 왕 요담의 아들 아하스가 왕이 되니
2 아하스가 왕이 될 때에 나이가 이십 세라 예루살렘에서 십육 년간 다스렸으나 그의 조상 다윗과 같지 아니하여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지 아니하고
3 이스라엘의 여러 왕의 길로 행하며 또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신 이방 사람의 가증한 일을 따라 자기 아들을 불 가운데로 지나가게 하며
4 또 산당들과 작은 산 위와 모든 푸른 나무 아래에서 제사를 드리며 분향하였더라

 

대개 유대의 왕들이라고 한다면 처음에는 '그의 조상 다윗과 같이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였으나' 하고 시작됐죠.

하지만 아하스 왕은 아예 처음부터 그의 조상 다윗과 같지 아니하여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지 않았다고 평가하기 시작합니다. 첫출발부터가 엉망이었던 거죠.

부정적인 평가를 받은 유다 왕들은 신당은 제거하지 않았다는 말로 이어지지만, 아하스 왕은 처음부터 아예 신당 재건은 꿈도 꾸지 않았습니다. 생각도 않습니다. 

오히려 한 술 더 떠서 산당은 물론 산 위, 푸른 나무 아래 등등해서 이방인들보다 더 열심히 이방신을 섬기고 있음을 봅니다. 심지어는 자기 아들을 불속에 태워서 몰렉신에게 바치는 인신 제사까지 하는 가증한 일을 저지릅니다.

 

3절

3 이스라엘의 여러 왕의 길로 행하며 또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신 이방 사람의 가증한 일을 따라 자기 아들을 불 가운데로 지나가게 하며

 

'아하스'라는 이름은 본래 여호아하스에 준 말이었습니다.

그 여호아하스라는 말은 '여호와께서 붙드셨다' 하는 신앙고백적인 이름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그는 자신의 이름과는 정반대로 하나님을 붙잡거나 또는 하나님께서 붙잡아주시기를 갈망하는 신앙으로 산 것이 아니라. 아예 그 하나님 여호와를 배신해 버리고 이방신들을 섬기면서 약속의 땅을 더럽혔던 것입니다.

하나님이 가증히 여겨서 그 쫓아냈던 원주민들보다 더 사악한 죄악을 저지르면서 약속의 땅 가나안 땅을 더럽히고 있었고, 그래서 그는 하나님께 쫓겨날 명분을 쌓아드리는 참으로 추악한 불쌍한 왕 통치자로 전락해 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자기 이름과는 달리 여호와 하나님을 배신하면서 살아갔던 아하스 왕을 생각하며 우리 자신의 오늘의 모습을 한번 정직하게 돌아봅니다.

그리스도인이라는 뜻이 뭡니까? 작은 그리스도라는 뜻입니다.

작은 예수로서 살아가고자 하는 신앙의 결단이 담긴 게 그리스도인인데, 

과연 우리는 얼마나 작은 예수로 살아가고 있는지?

얼마나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에 부끄럽게 하나님의 이름을 모독하면서 살고 있는지?

하나님께서 약속해 주신 땅에서 쫓겨날 만큼 악을 행하고 있지는 않는지?

정직하게 돌아보며 조심스럽게 하루하루를 살아가야 할 줄로 믿습니다.

 

아하스가 여러 이방 신을 열심히 섬긴 이유는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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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절 읽습니다. 

5 이 때에 아람의 왕 르신과 이스라엘의 왕 르말랴의 아들 베가가 예루살렘에 올라와서 싸우려 하여 아하스를 에워쌌으나 능히 이기지 못하니라

 

이때에 즉 아하스가 여호와께서 가중히 여기는 짓거리를 서슴지 않고 하고 있던 그 시절에 북왕국이 이스라엘 왕 베가하고 아람 왕 르신의 연합군이 예루살렘을 쳐들어왔습니다.

본문에는 아하스를 에워쌌으나 능히 이기지 못하니라라고 기록돼 있지만, 

그래서 어떻게 보면 아하스가 이긴 것처럼 보이지만, 

역대하 28장 5절 이하를 보면 아하스가 참패를 당하고 많은 사람들과 노약물을 취해 갔지만, 

선지자 오벳의 지시를 따라서 북왕국의 이스라엘 사람들이 포로로 잡혀간 남유다의 사람들에게 음식과 옷을 제공하고

포로로 사용하고 종 부린 게 아니라 고향 땅으로 다시 돌려보냈다는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그러니까 아하스는 전쟁에서 참패했지만, 하나님의 긍휼하심으로 회복되었다는 뜻이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아하스는 정신을 못 차리고 

그 판국에 하나님보다는 오히려 조금 더 멀리 있는 북의 앗수르 왕을 찾습니다. 7절부터 9절까지입니다. 

7 아하스가 앗수르 왕 디글랏 빌레셀에게 사자를 보내 이르되 나는 왕의 신복이요 왕의 아들이라 이제 아람 왕과 이스라엘 왕이 나를 치니 청하건대 올라와 그 손에서 나를 구원하소서 하고
8 아하스가 여호와의 성전과 왕궁 곳간에 있는 은금을 내어다가 앗수르 왕에게 예물로 보냈더니
9 앗수르 왕이 그 청을 듣고 곧 올라와서 다메섹을 쳐서 점령하여 그 백성을 사로잡아 기르로 옮기고 또 르신을 죽였더라

 

여호와께서 붙으셨다는 신앙고백적인 이름 아하스, 여호아하스 그 이름에도 불구하고 그는 이름값을 하지 못한 채 그 역경 속에서 하나님을 붙잡기보다는 이방에 바로 앗수르 왕을 의지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성전에 있는 기물들을 그 이방신의 최고인 앗수르 왕에게 뇌물로 주면서까지 북왕국 형제 국가를 망하게 만든 사람이기도 했습니다.

조상 적부터 자신을 구원하고 또 지켜주신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 그분을 배신해 버리고 우상숭배하면서 주변 국가들을 하나씩 점령해 가면서 야욕을 채우고 갔던 앗수르에게 붙어서 멸망의 길로 한 걸음씩 치닫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야말로 망조가 들어가는 망해가는 나라의 불쌍한 통치자였던 것입니다.

시대가 혼란스럽고 어려운 일을 만날수록 우리는 정말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하겠습니다.

누가 진정한 참 하나님이시고, 그리고 정말 우리가 누구를 온전히 사랑하며 도움을 구해야 할지를 분별하면서 

어려운 일 당할 때마다 하나님을 찾아 엎드려 구하며 도우심을 구하는 기도하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어야 할 줄로 믿습니다. 하나님만이 우리의 살 길입니다. 하느님만이 우리의 산성이시고 도움이십니다.

 

"어려운 일 당할 때 나의 믿음 적으나 의지하는 내 주를 더욱 의지합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것과 사람의 도움을 구하는 것은 어떤 차이를 가져올까요?

 

환란 날에 우리의 든든한 산성이 되시는 아버지 하나님 
그 어떤 시련과 역경 속에서도 주님을 향한 우리의 시선이 흐려지지 않도록 
매 순간 주님만 바라보며 그 능력 안에서 살도록 우리를 붙잡아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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