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3. | 생명의 삶 | 이기훈 목사
주님의 은혜가 풍성한 수요일이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온누리 교회에서 사역하고 있는 이기훈 목사입니다.
고난은 자신을 성찰해 보는 좋은 기회가 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종종 고난을 통해서 말씀하시기 때문입니다.
때로 죄를 지적하실 때 혹은 믿음 훈련이 필요할 때도 고난을 허락하실 때가 있습니다.
오늘은 열왕기하 6장 24절로 7장 2절의 말씀을 통해서 고난당할 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묵상해 보겠습니다.
절망 상황에 주신 소망의 메시지
6장 24 이 후에 아람 왕 벤하닷이 그의 온 군대를 모아 올라와서 사마리아를 에워싸니 25 아람 사람이 사마리아를 에워싸므로 성중이 크게 주려서 나귀 머리 하나에 은 팔십 세겔이요 비둘기 똥 사분의 일 갑에 은 다섯 세겔이라 하니 26 이스라엘 왕이 성 위로 지나갈 때에 한 여인이 외쳐 이르되 나의 주 왕이여 도우소서 27 왕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너를 돕지 아니하시면 내가 무엇으로 너를 도우랴 타작 마당으로 말미암아 하겠느냐 포도주 틀로 말미암아 하겠느냐 하니라 28 또 이르되 무슨 일이냐 하니 여인이 대답하되 이 여인이 내게 이르기를 네 아들을 내놓아라 우리가 오늘 먹고 내일은 내 아들을 먹자 하매 29 우리가 드디어 내 아들을 삶아 먹었더니 이튿날에 내가 그 여인에게 이르되 네 아들을 내놓아라 우리가 먹으리라 하나 그가 그의 아들을 숨겼나이다 하는지라 30 왕이 그 여인의 말을 듣고 자기 옷을 찢으니라 그가 성 위로 지나갈 때에 백성이 본즉 그의 속살에 굵은 베를 입었더라 31 왕이 이르되 사밧의 아들 엘리사의 머리가 오늘 그 몸에 붙어 있으면 하나님이 내게 벌 위에 벌을 내리실지로다 하니라 32 그 때에 엘리사가 그의 집에 앉아 있고 장로들이 그와 함께 앉아 있는데 왕이 자기 처소에서 사람을 보냈더니 그 사자가 이르기 전에 엘리사가 장로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이 살인한 자의 아들이 내 머리를 베려고 사람을 보내는 것을 보느냐 너희는 보다가 사자가 오거든 문을 닫고 문 안에 들이지 말라 그의 주인의 발소리가 그의 뒤에서 나지 아니하느냐 하고 33 무리와 말을 할 때에 그 사자가 그에게 이르니라 왕이 이르되 이 재앙이 여호와께로부터 나왔으니 어찌 더 여호와를 기다리리요 7장 1 엘리사가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일 이맘때에 사마리아 성문에서 고운 밀가루 한 스아를 한 세겔로 매매하고 보리 두 스아를 한 세겔로 매매하리라 하셨느니라 2 그 때에 왕이 그의 손에 의지하는 자 곧 한 장관이 하나님의 사람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하늘에 창을 내신들 어찌 이런 일이 있으리요 하더라 엘리사가 이르되 네가 네 눈으로 보리라 그러나 그것을 먹지는 못하리라 하니라 |
아람 왕 벳 하닷 군대가 사마리아 성을 포위하고 있습니다.
굶주림이 심하여 사마리아 성의 물가가 천정부지로 올랐습니다.
예를 들면 나귀 머리 하나가 80세겔을 한다고 합니다.
1세겔이 나흘의 일당에 해당된다면 11개월 치의 값이 되겠죠.
가장 천하게 여기는 비둘기 똥 4분의 1은 은 5세겔에 팔릴 지경이라고 하였습니다.
가장 하찮은 것의 값이 이렇게 비싸다는 것은 당시 심각성을 알 수 있습니다.
심지어 돌아가면서 자기 어린 아기를 식량으로 잡아먹는 상황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이스라엘이 이와 같은 고난을 당하게 된 원인은 어디에 있을까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스라엘이 현재 직면하고 있는 고통은 그들의 죄악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왕은 엘리사 때문에 이런 상황이 벌어졌다고 생각하고 엘리사를 살해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오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첫 번째 말씀이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여호람 왕의 문제는 고난에 대한 그의 태도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31절과 32절을 보십시오.
31 왕이 이르되 사밧의 아들 엘리사의 머리가 오늘 그 몸에 붙어 있으면 하나님이 내게 벌 위에 벌을 내리실지로다 하니라
32 그 때에 엘리사가 그의 집에 앉아 있고 장로들이 그와 함께 앉아 있는데 왕이 자기 처소에서 사람을 보냈더니 그 사자가 이르기 전에 엘리사가 장로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이 살인한 자의 아들이 내 머리를 베려고 사람을 보내는 것을 보느냐 너희는 보다가 사자가 오거든 문을 닫고 문 안에 들이지 말라 그의 주인의 발소리가 그의 뒤에서 나지 아니하느냐 하고
만약에 여호람 왕이 자신의 죄의 결과로 고난이 왔다고 판단했다면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께 바로 서려고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고난의 원인이 엘리사에게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죄를 돌아보지 못한 채 엘리사를 제거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시험을 당하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그러나 고난을 당할 때 습관적으로 자신을 성찰하는 기회를 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면 고난은 영적 성장의 과정이 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죄는 돌아보지 않으면서 타인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거나 정죄하고 있는 것은 없는지 자신을 성찰해 보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33절을 보십시오.
33 무리와 말을 할 때에 그 사자가 그에게 이르니라 왕이 이르되 이 재앙이 여호와께로부터 나왔으니 어찌 더 여호와를 기다리리요
엘리사를 찾아온 왕의 사람은 이 재앙이 분명히 여호와께로부터 왔다는 왕의 말을 전달해 주었습니다.
그러면서 아무리 기도해도 도움을 주지 않는 여호와를 기다리는 일은 소용이 없는 일이라고 했다고 전해줍니다.
그러자 7장 1절을 보십시오.
1 엘리사가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일 이맘때에 사마리아 성문에서 고운 밀가루 한 스아를 한 세겔로 매매하고 보리 두 스아를 한 세겔로 매매하리라 하셨느니라
엘리사는 내일 이맘때 그 바로 다음 날이죠.
모든 상황의 회복이 올 것이라는 여호와의 말씀을 전해주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왕의 사람의 태도를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2절을 보십시오.
2 그 때에 왕이 그의 손에 의지하는 자 곧 한 장관이 하나님의 사람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하늘에 창을 내신들 어찌 이런 일이 있으리요 하더라 엘리사가 이르되 네가 네 눈으로 보리라 그러나 그것을 먹지는 못하리라 하니라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십시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그런 기적이 일어날 수 있습니까?'
물가가 원래대로 회복된다는 말을 믿을 수가 없었던 것이죠.
그는 상황의 변화를 전혀 믿을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아마 저 같아도 그랬을 것 같아요.
그러나 엘리사는 불신에 대한 결과로 그가 기적을 눈으로는 보겠지만 먹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해줍니다.
이 말은 곧 그는 죽게 될 것이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죠.
여기에서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두 번째 하나님의 말씀이 있습니다.
불가능한 상황에서 믿음을 갖는 것은 쉽지가 않습니다.
여러분이 엘리사의 말을 들었다면 어떻게 반응했을까요?
출애굽 때 백성들은 홍해가 갈라질 것이라는 모세의 말이 믿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불평하고 모세를 원망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그런데 믿음이 없으면 기적을 경험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병자들을 고치시기 전에 항상 믿음을 확인하셨습니다.
그리고 내 믿음이 너를 구원했다. 내 믿음대로 될지어다라고 회복을 선포하셨습니다.
진짜 믿음은 불가능한 상황에서 그 능력을 나타내는 법입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오직 믿음만이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케 해 준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모든 상황을 믿음으로 대처하면서 생활하고 있는지요?
아니면 아직도 믿음이 부족해서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일은 없는지 자신의 믿음을 점검하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 아버지
믿음 없는 자로 살지 말게 하시고 믿음의 사람으로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리고 그 믿음의 결과로 하나님이 행하시는 놀라운 일들을 체험하며 신앙생활을 해 갈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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