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 세대 만에 잃어버린 부와 영광(열왕기상 14:21~31)(20240508)

2024.05.08. | 생명의 삶 | 권오향 목사

 

 

샬롬 

오늘은 어버이날입니다. 

자녀들을 위해 사랑과 헌신으로 살아오신 모든 부모님들에게 하나님의 축복이 가득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온누리 교회를 섬기는 권오향 목사입니다.

오늘은 특별히 자녀들을 위해 기도하시고, 그 자녀들이 하나님을 믿는 믿음의 대를 이어가기를 간절히 소망하시는 모든 부모님들에게 하나님의 크신 은혜가 있기를 원합니다.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 보내시기를 바라면서요. 

오늘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 열왕기상 14장 21~31절 함께 묵상하시겠습니다.

 

 

한 세대 만에 잃어버린 부와 영광

 

더보기
21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은 유다 왕이 되었으니 르호보암이 왕위에 오를 때에 나이가 사십일 세라 여호와께서 자기 이름을 두시려고 이스라엘 모든 지파 가운데에서 택하신 성읍 예루살렘에서 십칠 년 동안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나아마요 암몬 사람이더라
22 유다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되 그의 조상들이 행한 모든 일보다 뛰어나게 하여 그 범한 죄로 여호와를 노엽게 하였으니
23 이는 그들도 산 위에와 모든 푸른 나무 아래에 산당과 우상과 아세라 상을 세웠음이라
24 그 땅에 또 남색하는 자가 있었고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신 국민의 모든 가증한 일을 무리가 본받아 행하였더라
25 르호보암 왕 제오년에 애굽의 왕 시삭이 올라와서 예루살렘을 치고

26 여호와의 성전의 보물과 왕궁의 보물을 모두 빼앗고 또 솔로몬이 만든 금 방패를 다 빼앗은지라
27 르호보암 왕이 그 대신 놋으로 방패를 만들어 왕궁 문을 지키는 시위대 대장의 손에 맡기매
28 왕이 여호와의 성전에 들어갈 때마다 시위하는 자가 그 방패를 들고 갔다가 시위소로 도로 가져갔더라
29 르호보암의 남은 사적과 그가 행한 모든 일은 유다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30 르호보암과 여로보암 사이에 항상 전쟁이 있으니라

31 르호보암이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자니 그의 조상들과 함께 다윗 성에 장사되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나아마요 암몬 사람이더라 그의 아들 아비얌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북이스라엘의 초대 왕이 여로보암이었다면 남유다의 초대왕은 르호보암이었습니다.
르호보암은 솔로몬의 아들로 41세에 이스라엘의 12지파 중 11지파를 제외한 유다 지파를 다스리는 왕이 됩니다.

그가 유다 지파만의 왕이 된 것은 아버지 솔로몬이 저지른 죄 때문이었죠.

솔로몬은 지나친 정치욕으로 각종 이방 나라의 공주들과 결혼을 했고, 그 솔로몬의 아내들이 이방 나라에서 가지고 온 우상 탓에 나라 전체가 우상숭배로 물들어 버린 탓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다윗과 맺은 언약을 잊지 않으셨기에 다윗의 후손 르호보암으로 그 뒤를 잇게 하시는데요.

21절을 보시면 '여호와께서 자기 이름을 두시려고 이스라엘 모든 지파 가운데서 택하신 성읍 예루살렘에서 17년 동안 다스리니라' 말씀하고 있습니다.

21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은 유다 왕이 되었으니 르호보암이 왕위에 오를 때에 나이가 사십일 세라 여호와께서 자기 이름을 두시려고 이스라엘 모든 지파 가운데에서 택하신 성읍 예루살렘에서 십칠 년 동안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나아마요 암몬 사람이더라

 

예루살렘은 하나님이 거하시겠다고 택하신 임재의 장소였고, 남유다만큼은 하나님이 왕으로 다스리는 나라가 되길 원하셨습니다.

역대기를 보면 르호보암이 즉위 3년 동안은 다윗의 길로 행하였음을 알 수 있으나 그 역시 점점 타락의 길로 가고 마는데, 그것은 21절에 나오는 그의 어머니 암몬 사람 나아마의 영향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마지막 31절에서도 나아마의 이름이 다시 거론되는 것으로 보아 충분히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정치적 과욕이 앞섰던 솔로몬이 선택한 이방 여인 나아마가 자신이 낳은 아들 르호보암에게 하나님이 아닌 우상을 섬기는 죄악을 심어준 탓에 르호보암은 초기 3년의 올곧은 신앙을 저버리고 나머지 14년 동안은 남유다를 온통 죄악 가운데 빠뜨리게 한 것입니다.

이처럼 여러분 두 말할 것 없이 어머니의 신앙은 자녀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줍니다.

어머니가 신실하게 하나님을 섬겼느냐 아니면 세상을 따라가느냐에 따라서 자녀들의 미래가 좌우될 수 있죠.

아무리 세상이 험하고 악해도 자녀들에게 바른 신앙의 본을 보여준다면,

다 큰 자녀라 할지라도 그 부모의 모습을 보고 헛된 것에 마음을 두지 않을 것입니다.

소록 일시적으로 세상에 잠시 휩쓸릴 수는 있지만 반드시 하나님께 돌아오게 될 것입니다.

 

성 어거스틴의 어머니 모니카는 방탕한 아들을 바라보며 눈물 흘리고 있을 때, 

암브로스 주교가 기도하는 자녀는 절대 망하지 않는다는 말로 어머니를 위로하였고, 

그 말대로 어거스트는 자신의 방탕한 삶을 접고 하나님께 돌아와 귀하게 쓰임 받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러니 여러분 

행여라도 여러분의 자녀가 하나님을 떠났다 해도 낙심치 마시고 포기하지 마시고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반드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다시 우리의 자녀를 하나님께 돌아오게 하실 것입니다.

 

르호보암 시대 유다 사람들은 하나님 보시기에 어떤 악을 행했나요?

 

반응형

 

르호보암의 죄는 자신뿐만 아니라 유다 백성마저도 하나님을 떠나게 만듭니다. 22절인데요. 

22 유다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되 그의 조상들이 행한 모든 일보다 뛰어나게 하여 그 범한 죄로 여호와를 노엽게 하였으니

 

유다 백성들은 곳곳에 온갖 잡다한 우상을 생으로 하나님을 노엽게 하였는데,

여기서 노엽게 하다라는 히브리 원문을 보면 '질투하다'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유다 백성들이 우상을 섬기는 것을 보시고 질투하셨다는 것이죠.

그렇다면 이와 같은 하나님의 질투는 어디서 비롯된 것일까요? 하나님과 이스라엘 간에 맺으신 언약 때문이었죠.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택하시고 애굽에서 구원하시며 그들과 언약의 관계를 맺으셨는데, 그 언약의 내용은 하나님은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리라라는 말씀이었습니다.

즉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예속된 하나님의 백성이고, 하나님도 자신을 스스로 낮추셔서 자기 백성들에게 예속시킴으로 특별한 관계를 형성하신 것이죠.

그런데 이 이스라엘 백성이 마치 헌신짝 버리듯이 하나님을 저버렸으며, 그나마 남은 다윗의 후손마저도 하나님을 떠난 것입니다.

 

23절과 24절에는 유다 백성들이 저지른 죄악상이 열거되어 있습니다.

23 이는 그들도 산 위에와 모든 푸른 나무 아래에 산당과 우상과 아세라 상을 세웠음이라
24 그 땅에 또 남색하는 자가 있었고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신 국민의 모든 가증한 일을 무리가 본받아 행하였더라

 

유다의 죄는 산당을 세우고 푸른 나무 아래 절하고, 남창을 세워서 풍요의 여신이라고 불리는 아세라 앞에 음란한 제사를 드리고, 가난한 족속들이 행하는 우상숭배를 똑같이 행한 것이었습니다.

 

결국 르호보암은 그의 지위 5년에 애굽의 왕 시삭에게 공격을 당하고

하나님의 성전에 있던 각종 보물과 왕궁의 모든 보물을 다 빼앗기고,

심지어는 솔로몬의 금방패 마저도 빼앗기는 수모를 겪게 됩니다.

시삭이 빼앗아간 각종 보물과 솔로몬의 금방패는 이스라엘 최고 황금기를 대표하는 자랑거리였죠.

그러나 이 모든 것을 순식간에 다 탈치당하였다는 것은 이스라엘의 번영기가 완전히 끝났음을 시사해 줍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이 없는 성공은 이처럼 하루아침에 무너질 수 있습니다.

마치 모래 위에 쌓은 성 같다고도 할 수 있겠죠.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이 없는 성공을 꿈꾸기보다는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승리의 삶을 꿈꿔야 합니다.

하나님 중심으로 살 때 우리의 가정은 대대로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것이고, 

우리의 가정을 통하여서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우리의 자녀들이 믿음의 다음 세대가 되어서 후손 대대로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을 수호할 수 있도록 기도하는 부모님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내가 교만할 때 하나님이 거두어 가신 은혜는 무엇인가요?

 

사랑하는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가정을 주의 손에 올려드립니다.
우리의 자녀들이 하나님을 경외하고 섬기며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수 있도록 부모님들의 삶과 신앙을 새롭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의 가정을 통해서 오로지 하나님께만 영광 돌릴 수 있기를 바라며 
존귀하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