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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능을 가로막는 편견, 권능으로 전하는 복음(마가복음 6:1~13)(20240114)

2024.01.14. | 생명의 삶  | 도육환 목사

 

권능을 가로막는 편견, 권능으로 전하는 복음

 

할렐루야 

국내와 해외에 계신 성도님들, 그리고 복음의 전선을 지키고 계신 선교사님들께 새해 인사드립니다.

올 한 해도 매일매일 하나님의 은혜로 풍성하며 영과 육체가 강건하고 능력 있는 복된 한 해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영정은 우리 교회를 섬기는 도유한 목사입니다.

새해 두 번째 주일을 맞이했습니다.

오늘도 올려드리는 각 처소의 예배를 통해 하나님께서 영광 받으시고 우리 각 성도들은 말씀과 성령으로 충만하여지기를 기도합니다.

오늘 함께 묵상할 말씀은 마가복음 6장 1절에서 13절까지의 말씀입니다.

 

 

 

권능을 가로막는 편견, 권능으로 전하는 복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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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예수께서 거기를 떠나사 고향으로 가시니 제자들도 따르니라
2 안식일이 되어 회당에서 가르치시니 많은 사람이 듣고 놀라 이르되 이 사람이 어디서 이런 것을 얻었느냐 이 사람이 받은 지혜와 그 손으로 이루어지는 이런 권능이 어찌됨이냐
3 이 사람이 마리아의 아들 목수가 아니냐 야고보와 요셉과 유다와 시몬의 형제가 아니냐 그 누이들이 우리와 함께 여기 있지 아니하냐 하고 예수를 배척한지라
4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선지자가 자기 고향과 자기 친척과 자기 집 외에서는 존경을 받지 못함이 없느니라 하시며
5 거기서는 아무 권능도 행하실 수 없어 다만 소수의 병자에게 안수하여 고치실 뿐이었고

6 그들이 믿지 않음을 이상히 여기셨더라 이에 모든 촌에 두루 다니시며 가르치시더라
7 열두 제자를 부르사 둘씩 둘씩 보내시며 더러운 귀신을 제어하는 권능을 주시고
8 명하시되 여행을 위하여 지팡이 외에는 양식이나 배낭이나 전대의 돈이나 아무 것도 가지지 말며
9 신만 신고 두 벌 옷도 입지 말라 하시고
10 또 이르시되 어디서든지 누구의 집에 들어가거든 그 곳을 떠나기까지 거기 유하라

11 어느 곳에서든지 너희를 영접하지 아니하고 너희 말을 듣지도 아니하거든 거기서 나갈 때에 발 아래 먼지를 떨어버려 그들에게 증거를 삼으라 하시니
12 제자들이 나가서 회개하라 전파하고
13 많은 귀신을 쫓아내며 많은 병자에게 기름을 발라 고치더라

 

오늘 함께 읽은 본문은 바로 앞 5장의 말씀과 연결하여 묵상할 때 더 깊은 현장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어제 그제 연이어 묵상했던 것과 같이 예수님께서 가시는 곳곳마다 엄청난 기적과 능력이 나타났습니다.

주님은 그라사 무덤 사이에 살던 군대 귀신 들린 광인을 온전하게 회복시켜 주셨지요.

거의 2천 마리나 되는 돼지떼가 갈릴리 바다로 뛰어들어 몰살되었지만,

한 영혼을 귀히 여기시는 회복시키시는 주님의 사랑 우리가 알 수가 있었습니다.

바다 건너편으로 돌아오셔서 회당장 야이로의 죽은 딸을 살리셨고, 

또 12회 혈로증으로 고통받던 여인이 주님의 옷자락을 만지고 온전히 치유받는 기적도 있었습니다.

우리 주님 가시는 곳곳마다 귀신이 쫓겨나고 갖가지 병들이 치유받고 천국의 비밀이 선포되었습니다.

 

그 일들 후에 주님은 어린 시절부터 성장하셨던 마을 나사렛으로 가셨고, 

안식일이 되어 회당에서 들어가 가르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정작 예수님의 고향 나사렛에서는 가르침도 배척당했고, 권능도 제대로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단지 소수의 병자들만 고침 받았을 뿐입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이 달라지신 것입니까? 

주님의 기적과 능력은 특정 지역에서만 드러나는 것입니까? 

그럴 수는 없지요.

우리 주님은 동일한 분이시지만, 

주님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태도와 믿음에 따라 결과가 전혀 달라졌던 것입니다.

2절 3절 말씀을 읽어보겠습니다.

2 안식일이 되어 회당에서 가르치시니 많은 사람이 듣고 놀라 이르되 이 사람이 어디서 이런 것을 얻었느냐 이 사람이 받은 지혜와 그 손으로 이루어지는 이런 권능이 어찌 됨이냐
3 이 사람이 마리아의 아들 목수가 아니냐 야고보와 요셉과 유다와 시몬의 형제가 아니냐 그 누이들이 우리와 함께 여기 있지 아니하냐 하고 예수를 배척한지라

 

나사렛 회당에 모인 유대인들이 놀란 이유는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내용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그동안 자신들이 알고 있었던 목수 요셉과 마리아의 아들이 선지자처럼 가르치고 능력을 드러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동생들과 누이들이 나사렛에 살고 있고, 그들 중에는 예수님의 어린 시절 동네 친구들도 있었을 겁니다.
나사렛 사람들은 자신의 경험 안에 갇혀버렸기 때문에 공생애를 시작하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볼 수가 없었던 겁니다.

나사렛 사람들도 예수님의 가르침과 능력에 놀라기는 했지만 믿음으로 연결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렇습니다.

능력도, 구원도, 믿음이란 파이프라인을 타고 흘러가게 되어 있는데, 

믿음이 없으니 예수님의 충만한 은혜가 나사렛에서는 멈춰버린 것입니다.

 

그래서 5절에도 보면 거기에서는 아무런 권능도 행하실 수 없었다고 하십니다.

5 거기서는 아무 권능도 행하실 수 없어 다만 소수의 병자에게 안수하여 고치실 뿐이었고

 

예수님께서 능력을 행사하지 않으신 것이 아니라 주님의 능력을 받아들일 만한 믿음을 가진 사람이 없었던 겁니다.

하늘에서 번개가 내리칠 때 아무 곳에나 떨어지지는 않습니다.

번개의 전극을 끌어당길 만한 전도체가 있어야 하지요., 주님의 능력도 믿음으로 받아들이는 자에게 임합니다.

 

예수님은 선지자가 자기 고향과 자기 친척과 자기 집 외에서 존경받지 못함이 없다고 하십니다.

4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선지자가 자기 고향과 자기 친척과 자기 집 외에서는 존경을 받지 못함이 없느니라 하시며

 

이전에 선지자들도 예수님도 가까운 사람 잘 안다고 하는 사람들에게서 배척을 받았고 외면당했습니다.

어떤 사실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해서 믿음이 좋아지는 것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전의 경험에 갇히게 되면 편견이 되기도 합니다.

나사렛 사람들의 불행은 가장 가까이에서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의 아들을 만나고도 믿지 못할 뿐만 아니라 복의 근원 대신 그분을 배척하고 내쫓아버린 것입니다.

자기 땅에 오셨지만 자기 백성들이 영접하지 않으셨다고 말씀하신 것과 같습니다.

 

물론 우리는 주님에 대해 알기를 힘써야 합니다. 

지식에 기반하지 않는 믿음은 모래 위에 집이 되기 쉽기 때문이죠.

그러나 내가 가진 이전의 경험과 전제 때문에 하나님의 새로운 역사를 보지 못하게 될 수 있다는 사실도 기억해야 합니다.

지난 팬데믹 3년을 거쳐오는 동안 우리에게 또 다른 영적 편견이 형성된 것은 아닌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이전과는 달리 주일 성수 개념이 약해지고, 영상으로 예배하는 것에 너무 익숙해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이전에 봉사하고 섬기던 마음 회복하고 계십니까? 구역과 순 모임에서 다시 참석하고 있는지요?

세상의 모든 패턴이 다 바뀌고 있어도 영적 삶에 가장 중요한 것, 변치 말아야 할 것들은 있습니다.

나사렛 회당 사람들이 경험과 편견 때문에 그리스도를 배척했던 잘못을 반복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꼭 지켜야 할 것들과 포기해도 괜찮은 것들을 잘 구분해서 지혜로운 한 해,

우리 하나님이 칭찬하시는 인생을 경영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나사렛 사람들이 예수님의 가르치심에 놀라면서도 그분을 배척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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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복음은 정작 고향 나사렛에서 배척당하셨지만, 

이 복음은 이 복된 소식을 기다리는 너무나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되어야만 했습니다.

주님은 모든 촌에 두루 다니시며 가르치셨고, 동시에 12 제자들을 둘씩 짝지어 파송하고 널리 복음을 전하게 하셨습니다.

전도대를 보내시되 그들의 힘과 지혜로 사역하게 하지 않으시고 더러운 귀신을 제어하는 권능도 주셨습니다.

13 많은 귀신을 쫓아내며 많은 병자에게 기름을 발라 고치더라

 

주님께서 우리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명령하실 때 우리 개인의 힘과 능력으로 알아서 감당하라고 하시지 않습니다.

국가가 군인을 모병하면 먹을 것 입을 것뿐만 아니라 전투 장비를 들려주고 필요한 훈련을 시켜주는 것과 같습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셨다면 하나님께서 책임지십니다.

하나님께서 보내셨다면 그에 합당한 능력과 권세도 주십니다.

주님께서 교회에서 여러분에게 만약 직분도 주시고 어떤 사명도 주셨다면,

하나님은 동시에 그것을 감당할 힘과 지혜도 주시고 필요도 채워주신다는 사실을 믿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올해도 교회와 단체에서 여러 가지 사역을 맡은 분들이 많으실 텐데, 염려나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과 함께하시고 또 감당할 만한 능력과 지혜도 주실 줄 믿습니다.

12 제자를 파송하신 주님께서 어떻게 그들을 보증해 주셨는지 보십시오. 8절에서 10절 말씀을 읽겠습니다. 

8 명하시되 여행을 위하여 지팡이 외에는 양식이나 배낭이나 전대의 돈이나 아무것도 가지지 말며
9 신만 신고 두 벌 옷도 입지 말라하시고
10 또 이르시되 어디서든지 누구의 집에 들어가거든 그곳을 떠나기까지 거기 유하라

 

아멘

 

전도 여행을 갈 때 다른 준비물 챙기지 말고 신발 한 컬러에 지팡이만 잡고 떠나라 하십니다.

양식이나 배낭, 전대의 돈, 두 벌 옷도 준비하지 말라 하십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하나님께서 친히 책임지시겠다는 뜻이며, 동시에 하나님의 공급하심을 믿고 맡기라는 뜻입니다.

주님은 제자들에게 심플 마인즈, 심플 라이프를 가르치십니다.

하나님의 일꾼들이 스스로의 노력과 능력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친히 채우시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사역하라는 말씀이지요.

동시에 그들이 전할 복음에 가치가 얼마나 귀한 것인지도 깨닫게 하십니다.

어느 집에 들어가든지 그 지역을 떠나기까지 그 집에 머물라하십니다.

곡식 드는 소의 입에는 망을 씌우지 말라고 하셨죠.

신명기 25:4
곡식 떠는 소에게 망을 씌우지 말지니라

 

유일하고 영원한 복음을 전파하고 가르치는 일은 세상, 그 무엇보다 가치 있는 일이니 

나머지는 복음의 수혜자가 감당하게 하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한때 본문의 원리를 따라 거지 전도 여행을 실시한 단체들이 많았습니다.

하나님의 일에 헌신한 사람들이 하나님의 공급하심을 직접 경험하게 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단기 선교여행을 가거나 아울리치를 떠나면서 너무 많은 것을 완벽하게 준비하려는 것을 주의해야 합니다.

물론 여러 상황을 철저하게 대비하여 준비해야 하겠지만, 

너무 인간적으로 많이 준비하면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것을 경험하기 어렵기도 합니다.

선교 사역도 내 공로나 내 의가 되기 쉽습니다. 

우리에 앞서 행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십시오. 

채우시고 공급하시는 주님을 붙드십시오.

 

또 한편 어느 지역에서 전도하는데 제자들을 영접하지도 않고 복음을 들으려고 하지도 않거든, 

그 지역을 떠나면서 발의 먼지도 떨어 버려 증거를 삼으라 하십니다.

복음을 거절하는 사람과 지역은 더 이상 상관하지 말라는 말씀일까요? 

아닙니다.
두 가지 의미가 있을 겁니다. 

첫째는 복음의 긴박성 때문입니다.

아직도 복음을 들어야 할 사람과 지역이 너무나 많은데 열리지도 않는 문 앞에서 너무 지체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1차적으로 복음의 수용성이 높은 지역에 집중하라는 말씀이죠.

둘째는 복음의 가치입니다. 

복음을 믿어달라고 부탁하듯이 전하는 것이 아닙니다.

수신자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우리가 노력해야 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복음의 가치와 유일성에 대해서는 담대해야 합니다. 우리는 힘써 씨를 뿌릴 뿐입니다. 물도 주고 열심히 돌보아야 합니다.

그러나 자라게 하시고 열매 맺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복음을 전하다가 반대에 부딪혔다고 해서 낙심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주권에 속한 것이기 때문이죠. 

우리의 사명은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복음을 전하는 일에 충실할 뿐입니다.

과연 보냄 받은 제자들은 나가서 회계를 전파하고 많은 귀신들을 쫓아내고 병자들을 치유했습니다.

구령의 열정과 전도의 의지가 점점 약해지고 있는 오늘날 한국교회를 보며 안타까움을 갖습니다.

오히려 우리가 주춤하는 사이 이단들이 더 큰 열심을 내고 사람들을 미혹하고 있는 때입니다.

참 복음을 가진 우리가 열심을 내어 복음 전파에 더욱 힘쓰고 하나님의 나라에 확장하는 일에 쓰임 받는 한 해가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효과적인 복음 전도를 위해 내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존귀하신 하나님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과 천국을 허락하였사오니 
이 복음 전파하여 많은 영혼들을 얻고 구원할 수 있도록 하늘의 능력과 힘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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