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606 생명의 삶 권오향 목사
몇년 전 인천 송도에 갔다가 신도시 조감도를 본 적이 있었습니다
조감도를 보니까 앞으로 지어질 신도시가 상상이 되고 매우 기대가 되었었습니다
여러분 교회는 천국을 보여 주는 조감도입니다
교회를 통해서 천국이 어떤지를 맛볼 수 있는 거죠
오늘 사도행전의 나타난 초대교회 모습을 통해서 천국을 맛보기를 원하고
또 이 땅에서도 천국을 사는 저희 모두 되기를 원합니다
사도행전 2장 37절에서 47절 말씀입니다
37. 그들이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물어 이르되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 하거늘
38. 베드로가 이르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
39. 이 약속은 너희와 너희 자녀와 모든 먼 데 사람 곧 주 우리 하나님이 얼마든지 부르시는 자들에게 하신 것이라 하고
40. 또 여러 말로 확증하며 권하여 이르되 너희가 이 패역한 세대에서 구원을 받으라 하니
41. 그 말을 받은 사람들은 세례를 받으매 이 날에 신도의 수가 삼천이나 더하더라
42. 그들이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니라
43. 사람마다 두려워하는데 사도들로 말미암아 기사와 표적이 많이 나타나니
44.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45.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며
46.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47.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이제 베드로 첫 설교의 결론은 어제 큐티의 말씀인데요
사도행전 2장 36절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느니라 하니라
였습니다
베드로가 이처럼 그들의 죄를 지적하자 이를 듣던 이스라엘 사람들은 큰 충격에 빠집니다
37 절인데요
사도행전 2장 37절
그들이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물어 이르되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 하거늘
여기서 찔려라는 단어는 때리다, 격하게 찔러 관통 시키다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니 자신들의 죄가 무엇인지 깨닫게 되고 양심의 큰 가책을 느끼게 된 것이지요
히브리서 4장 12절에서는
히브리서 4장 12절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
라고 합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사람들의 마음을 찌르고 쪼개고 마음속에 있는 생각까지도 꿰뚫습니다
말씀을 듣기 전에는 자신이 죄인인지 몰랐는데
말씀을 듣다보니 하나님 앞에 얼마나 큰 죄인인가가 깨달아 지고
그동안 자신이 지은 죄가 생각나고 그래서 견딜 수 없어서 하나님 앞에 한없이 울었더니
아무것도 변한 것은 없는데 세상이 달라보이더라
아마 이런 간증들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이것이야말로 하나님의 말씀에 능력이죠
아마 여러분들도 이러한 경험들을 하셨을 것입니다
그런데 만약 말씀을 들었는데도 아무런 감동도 없고 찔림도 없다' 라면 이것은 꽤 심각한 일입이다
마태복음 13장에 나오는 씨뿌리는자의 비유처럼 말씀을 듣는 자의 마음이 길가 같고 돌밭 같고 가시덤불 같기 때문이죠
자 이제 38절 보십시오
사도행전 2장 38절
베드로가 이르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
라고 얘기 합니다
회개란 자신이 죄인인 것을 깨닫고 하나님 앞에 돌아서겠다는 믿음의 결단이고
세례는 '이제 내가 예수 함께 죽고 예수와 함께 살겠습니다'라고 하는 믿음의 고백입니다
그리고 이런 자들에게 하나님께서 선물로 성령을 주시는 거죠
그러므로 회개와 세례는 그리스도인들에게 매우 중요한 영적인 결단이요 선언입니다
자 이제 말씀을 듣고 마음에 찔림을 받은 이스라엘 사람들 안에 회개에 역사가 일어나고
또 무려 3천 명이나 되는 자들이 세례를 받고 교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정말이지 폭발적인 성령의 역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바라기는 우리 가운데도 이러한 회개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소망합니다
그래서 믿는 자에 수가 더 해지고 세례 받고 성령 받는 교회 공동체가 더욱 세워지기를 소망합니다
그래서 이러한 교회를 통하여서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기를 바라보며 구하는 저희 모두 되기를 원합니다
"우리가 어찌할꼬?"라고 묻는 백성에게
베드로는 무엇이라 답하나요?
요즘 내가 회개에 무감각해져 있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렇게 세워진 초대 교회는
사도들의 많은 기사와 표적을 통해서 든든히 세워져 갔고 이러한 성령의 역사는 초대교회를 하나 되게 하여습니다
자 이제 42절부터는 초대 교회가 어떠한 교회였는지 구체적으로 보여 주고 있는데요
네가지로 살펴보겠습니다
첫째는 모이기를 힘쓰는 공동체였습니다
초대 교회는 늘 사도들의 가르침을 받고 서로 교제하고 떡을 때며 기도하기에 힘쓴 공동체였죠
이들에 이러한 경건생활은 세상의 유혹과 핍박에서도 믿음으로 굳게 설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알다시피 세상은 날로 악해지고 험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세상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산다는 것 정말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모이기를 힘쓰고 우리가 함께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 때에 교회로부터 영적인 힘을 얻고 세상에서 승리할 수 있는 겁니다
둘째는요 사랑을 나누는 공동체입니다
이들은 물질에 대한 인간적인 소유욕을 넘어서 서로의 필요에 따라 나눠주는 공동체 였습니다
초대교회에 나타난 성령의 역사가 이들의 이기심 탐욕으로부터 자유케 했던 거죠
움켜진 손을 펼치고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을 플로잉(?) 하면서 초대교회 안의 사랑이 더욱 풍성해졌습니다
그런데 이는 어떤 압박이나 강제에 의한 것이 아니였죠
하나님의 은혜 받은 자들에 자발적인 섬김이였습니다
셋째는요 친교하는 공동체입니다
이들은 마음을 같이 해서 성전에 모이기를 힘쓸 뿐만 아니라 집을 개방하여서 함께 식탁에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흔히 교회를 밥상공동체라는 말을 하기도 하지요
우리는 이를 통해서 주안에서 한 가족임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초대 교회는 차고 넘치는 하나님의 은혜로 인하여서 하나님을 예배하는 예배공동체였습니다
여러분 위의 세가지 모이기를 힘쓰고, 또 서로 나누고, 친교하는 것은 교회가 아닌 세상에서도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그렇지만 교회가 세상과 다른 것이 있다면 하나님을 예배하는 예배 공동체라는 것입니다
47절을 보십시오
사도행전 2장 47절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교회가 건강하고 성숙한 교회인지 아닌지를 분별하는 기준은
세상이 교회를 향해서 어떻게 보고 있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만약 건강하고 성숙한 교회라면 세상으로부터 칭찬을 받을 것이지만
만약 그렇지 않은 교회라면 세상의 지탄과 비난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 세상은 우리를 향해서 복음을 말하지 말고 복음을 보여 달라고 합니다
우리 모두 복음을 말하는 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복음대로 살아내는 자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래서 세상 가운데 참으로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인지
교회 공동체가 세상과 구별된 거룩하고 아름답고 존귀한 공동체인지를 보여 주는 자들이 되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교회가 정말 이 땅 가운데 예수의 증인으로 살아갈 때
수많은 사람들이 더 하나님 앞에 돌아오고 세례 받고 성령 받는 은혜가 넘칠 줄로 믿습니다
함께 기도 하시겠습니다
좋으신 하나님 참으로 교회를 하나님의 성령 받은 공동체로 불러 주신것 감사합니다
저희 안에 더 모이기를 힘쓰고 서로 사랑으로 나누고 친교하는 공동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러나 무엇보다 하나님을 예배하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공동체 되기를 원합니다
참으로 복음을 전하는 자가 아니라 복음을 보여 주는 자들 되게 하여 주시고
그래서 더 많은 자들이 예수님 앞에 돌아오는 놀라운 구원의 역사가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초대교회는 무엇에 힘썼으며,
세상은 그들을 어떻게 평가했나요?
우리 교회는 무엇에 집중하고 있으며,
개선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
이 글은 청각을 잃은 제 친구를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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