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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구원자, 만유의 심판자(히브리서 9:23~28)(20230917)

2023.09.17. | 생명의 삶 | 도육환 목사

 

 

 

 

 

할렐루야 영정 누리 교회를 섬기는 도육 목사입니다. 

오늘도 우리가 올려드리는 예배를 통해 하나님께는 영광이 되고, 우리에게는 말씀과 성령으로 충만해지는 복된 주일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우리가 묵상하는 히브리서는 구약시대의 제사 제도와 제사장, 그리고 성서에 대해서 많이 인용된 것이 특징입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모형과 그림자이며, 완성과 실체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시라는 사실을 논리적으로 증거 해줍니다. 

그렇습니다. 

눈에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닙니다. 

보이지 않는 영적 세계에 참 진리가 있습니다. 

오늘도 우리의 영적인 눈을 열어주셔서 복음의 비밀을 깨달아 더욱 진리 위에 견고하게 설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 우리가 묵상할 말씀은 히브리서 9장 23절에서 28절까지의 말씀입니다. 

 

 

완전한 구원자, 만유의 심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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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그러므로 하늘에 있는 것들의 모형은 이런 것들로써 정결하게 할 필요가 있었으나 하늘에 있는 그것들은 이런 것들보다 더 좋은 제물로 할지니라
24 그리스도께서는 참 것의 그림자인 손으로 만든 성소에 들어가지 아니하시고 바로 그 하늘에 들어가사 이제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 앞에 나타나시고
25 대제사장이 해마다 다른 것의 피로써 성소에 들어가는 것 같이 자주 자기를 드리려고 아니하실지니

26 그리하면 그가 세상을 창조한 때부터 자주 고난을 받았어야 할 것이로되 이제 자기를 단번에 제물로 드려 죄를 없이 하시려고 세상 끝에 나타나셨느니라
27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28 이와 같이 그리스도도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시려고 단번에 드리신 바 되셨고 구원에 이르게 하기 위하여 죄와 상관 없이 자기를 바라는 자들에게 두 번째 나타나시리라

 

저와 여러분이 얻은 구원은 완전하고 영원한 것입니다.

우리 구원의 근거가 만약 변덕 많고 쉽게 배반하는 우리의 성품이나 신앙에 근거를 두고 있다면 영원히 보장되지 않을 겁니다. 

그러나 영원히 변치 않으시는 하나님의 사랑에 우리의 구원이 근거하기 때문에 우리의 구원도,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은혜도 영원하고 완전합니다. 

 

하나님은 동물을 잡아들이는 제사가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의 재물로 내어주심으로 영원한 속죄제, 완전한 속죄제를 받으셨습니다. 23절과 24절 말씀을 읽어보겠습니다. 

23 그러므로 하늘에 있는 것들의 모형은 이런 것들로써 정결하게 할 필요가 있었으나 하늘에 있는 그것들은 이런 것들보다 더 좋은 제물로 할지니라
24 그리스도께서는 참 것의 그림자인 손으로 만든 성소에 들어가지 아니하시고 바로 그 하늘에 들어가사 이제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 앞에 나타나시고

예수 그리스도는 사람의 손으로 지은 성소를 섬기는 제사장이 아닙니다.

하늘 성소에 들어가셔서 단번에 영원한 속죄를 이루셨습니다.

대제사장 되신 그리스도께서 십자가 위에서 '다 이루었다' 선포하신 것은 

구약시대로부터 이어오던 모든 제사와 율법의 요구들을 다 이루셨다는 말씀이기도 하고, 

또 짐승 제사를 반복해온 구약 성도들의 모든 속죄도 완성되었다는 뜻입니다. 

그리스도 시대와 또 그리스도 이후 주님을 믿는 모든 신약의 성도들과 오늘 우리의 죄까지 다 청산하셨다는 의미입니다.

24절에 하늘 성소에 들어가셨다고 하셨는데, 이는 부활하신 주님께서 성승하 셨음을 의미합니다. 

그리스도는 하늘 성소의 대제사장으로서, 단 한 번 완전한 제사로 모든 인류의 죄를 정결케 하신 가장 좋은 재물이 되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오시기 전까지 들여진 짐승 제사와 성소는 한시적으로 허용된 모형과 같습니다.

예수님께서 오셔서 언약이 성취되기까지 임시로 내어준 길이죠.

마치 사람의 손으로 지은 성막이 영원하지 않았던 것처럼,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제사도 완전한 속죄를 이룰 수는 없었습니다.

죄의 문제가 일어날 때마다 반복적으로 제사를 드려야 했습니다. 

이는 장차 대속의 십자가를 예표하는 그리스도, 그분의 언약의 완성을 예표하는 그림자였던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장 중요한 절기 중에 하나가 욤 키푸르(히브리어: יום כיפור)라고 부르는 대속죄일입니다.

대사장은 1년 1차 지성서에 들어가 자신의 죄와 백성들의 죄를 속죄하기 위해서 '속죄의 소', '시은자'라 부르죠.

은혜가 베풀어지는 곳, 그곳 위에 어린 양의 피를 뿌렸습니다. 

그를 통해서 자기 자신과 온 백성들의 죄가 용서받았다는 것을 선언하게 되었죠. 

그러나 그 제사도 해마다 다른 동물들의 피로 제사를 드려야 하는 제한적인 것이었습니다. 

아무리 반복하여 속죄세를 지내도 근본적인 죄의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던 겁니다. 

마치 수원지에서 더러운 물이 계속 흘러나오는데, 아래에 정수시설을 만들어 둔다고 해서 물 근원이 깨끗해지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성막도, 제사법도, 정결 예식도 다 모형과 그림자의 역할만 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본 제품을 사용하기 전에 테스트해 보는 샘플 같은 것 있죠? 

아파트 분양을 위해 만든 모델하우스에 가보신 적 있을 것입니다. 

마음이 혹할 만큼 예쁜 디자인과 멋진 가구들로 방을 꾸며놓았습니다.

그야말로 집을 사고 싶게 만듭니다. 

그러나 거기 자리 깔고 누우면 안 되죠. 

견본주택은 장차 지을 아파트를 그렇게 꾸밀 수 있다고 제시한 모형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분양이 끝나면 그 모델하우스는 아무리 많은 돈을 지었더라도 다 부숴버립니다.

진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구약 율법이 정한 모든 제사와 즐기는 천상 예배의 그림자요 모형이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다 이루었다 선언하실 때 그 용도가 폐기된 것입니다. 

의로우시고 완전하신 대제사상 우리의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신을 들여 모든 언약을 완성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자기를 단번에 재물로 들여 죄를 없이 하려고 세상 끝에 세상 끝에 나셨습니다. 

종결자가 되셨습니다. 완성자가 되셨습니다.

 

이제 우리는 중보자 되신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죄 용서함을 받고 구원을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와 여러분은 견본주택 주변에서 서성거릴 필요가 없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지으신 영원한 성소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우리는 진짜를 만났고 그의 하늘 성소를 사모하며 살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복이 우리를 위해 자신을 내어주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만 있으면 됩니다. 

그림자와 허상과 같은 공로주의나 율법주의를 쫓지 말고 참되신 주 예수 그리스도, 그분으로부터 주어지는 구원의 진리만 견고하게 붙드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예수님이 완성하신 속죄는 나와 인류에게 어떤 변화를 가져왔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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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여러분 생명을 가진 모든 사람들에게 한 번 죽는 것은 정해진 것입니다. 

아무리 많은 지식을 소유한 사람도, 명예와 존경과 지위를 가진 사람도, 이 정해진 길에서 벗어날 수는 없습니다.

이 땅의 모든 권력자들, 지식인들, 부를 소유한 모든 이들이 다 그렇게 정해진 마지막을 맞이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더욱 중요한 것은 죽음 이후에 일어날 일입니다. 

죽음이 모든 사람에게 정해진 것처럼 이후에 심판도 모든 사람에게 정해져 있습니다. 

심판 후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오른편과 왼편이 나눠지게 될 것입니다. 

양과 염소가, 알곡과 죽쟁이가, 영생과 영벌이 나눠집니다.

그래서 그 심판 날에 우리의 옛사람의 모습을 그대로 가지고 나아가면 결과는 너무나 뻔합니다. 

왼쪽에 속할 겁니다. 쭉쟁이가 될 겁니다. 영벌에 던져지게 될 겁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오늘 지금 해야 할 일이 무엇입니까? 

우리 주님께서 십자가의 죄를 담당하신 이후 사망의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였으니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그 공로 그분의 은혜를 의지해야 합니다. 27절에서 28절 말씀을 읽어보겠습니다. 

27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28 이와 같이 그리스도도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시려고 단번에 드리신 바 되셨고 구원에 이르게 하기 위하여 죄와 상관없이 자기를 바라는 자들에게 두 번째 나타나시리라

아멘.

 

그리스도께서 모든 믿는 자들의 죄를 담당하시려고 단번에 자신을 재물로 드림바 되셨습니다.

우리의 모든 죄도 주님께서 재물이 되어 오르신 그 십자가의 공로로 해결될 수 있습니다. 

우리 주님의 흘리신 보혈만이 우리의 진홍같이 붉은 죄를 정결케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이 바로 나를 위해 대신 지불하신 대속의 은혜라는 사실을 믿음으로 받아들일 때 

우리의 모든 죄의 짐이 사라지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주님의 십자가 아래에 있습니다. 

그 누구도 우리를 정죄하고 고발할 수 없습니다.

심판에 이르지 아니합니다. 

영원한 생명을 얻습니다. 

 

뿐만 아니라 주님은 우리를 구원에 이르게 하시기 위해 두 번째 나타나셨습니다.

마치 대제사장이 대속죄일에 지성서에 제사를 드린 후 성막 앞으로 나와 그를 기다리고 있는 백성들 앞에 죄 용서를 선포했던 것처럼 우리 주님은 부활하셔서 우리의 모든 죄가 용서받고 청산되었음을 선언해 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주님은 이 땅에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다시 오실 것입니다. 

그날에 주님께서 부활하신 것처럼 우리도 부활할 것이며, 주님의 나라에 주님이 하늘 보좌 곁에 계신 것처럼 우리도 그 나라에 영원토록 살게 하실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이 값없이 은혜로 주어진 것입니다. 

우리의 공로나 행위로 얻은 것 아닙니다. 

그래서 놀라운 은혜입니다. 

Amazing grace

값진 구원이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이 구원의 도리를 굳게 붙잡고 

누구도 우리의 믿음을 흔들지 못하도록 일평생 진리 위에 바로 서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의 믿음이고, 이 믿음의 길 결코 떠나지 않고 하나님 한 분만 사랑하고 경외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은혜로 죽음과 심판에서 구원받은 나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하나요?

 

존귀하신 하나님, 
독생성자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를 위해 보내주시고 
그 대속의 은혜로 구원 얻어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를 위해 허락하신 구원의 도리를 굳게 붙들고 
믿음으로 승리하는 삶을 살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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