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7.28.ㅣ생명의 삶 | 여성민 목사
오늘 참으로 좋은 날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여러분의 삶과 여러분의 가족에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온누리 교회 여성민 목사입니다.
산에 가면 항상 골짜기마다 시냇물을 보게 됩니다.
때로는 시냇물이 지형에 따라 두 갈래로 나눠지지만 조금 지나면 강에서 만나 큰 강물이 됩니다.
오늘 바울과 바나바가 1차 전도여행을 하고 갈등이 생겨서 따로 전도지를 정하여 떠나게 됩니다.
불편한 진실이 오늘 사도행전 15장에 있습니다. 15장 30절에서 41절까지 함께 읽도록 하겠습니다.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섭리
30 그들이 작별하고 안디옥에 내려가 무리를 모은 후에 편지를 전하니 31 읽고 그 위로한 말을 기뻐하더라 32 유다와 실라도 선지자라 여러 말로 형제를 권면하여 굳게 하고 33 얼마 있다가 평안히 가라는 전송을 형제들에게 받고 자기를 보내던 사람들에게로 돌아가되 34 (없음) 35 바울과 바나바는 안디옥에서 유하며 수다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주의 말씀을 가르치며 전파하니라 36 며칠 후에 바울이 바나바더러 말하되 우리가 주의 말씀을 전한 각 성으로 다시 가서 형제들이 어떠한가 방문하자 하고 37 바나바는 마가라 하는 요한도 데리고 가고자 하나 38 바울은 밤빌리아에서 자기들을 떠나 함께 일하러 가지 아니한 자를 데리고 가는 것이 옳지 않다 하여 39 서로 심히 다투어 피차 갈라서니 바나바는 마가를 데리고 배 타고 구브로로 가고 40 바울은 실라를 택한 후에 형제들에게 주의 은혜에 부탁함을 받고 떠나 41 수리아와 길리기아로 다니며 교회들을 견고하게 하니라 |
오늘 30절, 31절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30 그들이 작별하고 안디옥에 내려가 무리를 모은 후에 편지를 전하니
31 읽고 그 위로한 말을 기뻐하더라
예루살렘 공회에서 인정한 소식을 안디옥 교회에 편지를 전달하게 됩니다.
편지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을 얻고 다른 율법의 행위로는 구원의 조건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전하게 됩니다.
이방인 신자들이 이 편지를 받고 구원이 조건이 유대 관습을 따르지 않아도 된다는 소식에 큰 위로와 기쁨을 갖게 됩니다.
이로써 이제 이방인 신자들과 유대인들의 신자들이 복음 안에서 하나가 되었고 안디옥 교회의 한 마음이 되는 그런 기쁨의 소식이 되었습니다.
이제 바울이 2차 전도 여행이 이제 시작되는 순간입니다.
35절, 36절에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35 바울과 바나바는 안디옥에서 유하며 수다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주의 말씀을 가르치며 전파하니라
36 며칠 후에 바울이 바나바더러 말하되 우리가 주의 말씀을 전한 각 성으로 다시 가서 형제들이 어떠한가 방문하자 하고
바울이 바나바에게 요청을 합니다.
1차 전도여행 때 교회를 세웠던 그 지역마다 다시 방문해서 성도들을 돌아보고자 의견을 냅니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돌에 맞고 아직 상처가 아물지 않았는데, 그들은 복음을 전했던 각성으로 다시 가서 형제들이 어떠한가 한번 돌아보고자 제의를 합니다.
이 마음이 하나님의 마음인 것이죠.
바울과 바나바는 복음 전파의 열정에 몸을 주체할 수가 없었습니다.
천로 역정을 지은 존 번연은 1653년에 침례를 받고 견딜 수 없는 열정으로 복음을 증거 하게 됩니다.
시대적으로 국교회 이외에는 탄압이 있을 그때에 이때도 계속 설교를 하게 되었습니다.
설교를 하지 말라는 명령을 어기고 체포되어서 그는 12년간 감옥생활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출감하여 바로 철로 역정을 지필하게 되는데, 성경 다음으로 많이 읽힌 신앙 서적이 됩니다.
가슴에 하나님으로 가득 찬 사람들은 어디에서나 주체할 수 없는 열정과 행동이 따라오게 되어 있습니다.
사도행전을 묵상하는 저와 여러분들이 이제 사도행전 말씀을 묵상하면서 2천 년 전에 바울이 가졌던 그 열정이 다시 한번 생겨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마음이 여러분의 마음이 될 수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네 37절, 38절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37 바나바는 마가라 하는 요한도 데리고 가고자 하나
38 바울은 밤빌리아에서 자기들을 떠나 함께 일하러 가지 아니한 자를 데리고 가는 것이 옳지 않다 하여
이들은 기쁜 마음을 가지고 전도 여행을 함께 떠나보고자 하였습니다.
바울과 바나바의 마음은 정말 한 마음이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깁니다.
바나바가 마가라고 하는 요한을 데리고 가자고 제의를 합니다.
마가는 바나바의 조카입니다.
마가는 1차 전도 여행 때 함께한 자였는데, 도중에 버가에서 전도 일정을 포기하고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고 맙니다.
바울은 마가를 탐탁치 않게 생각하게 되었고, 바나바의 제안을 거절하게 됩니다.
이 두 사람이 이 사건으로 갈라서게 됩니다.
사도행전 읽으면서 참으로 마음에 걸리는 부분입니다.
선교의 대가가 서로 심히 다투어 피차 갈라섰다는 구절이 참 설교자들에게는 부담이 되는 장면입니다.
성경의 정직성에 대해서 이야기해 주는 장면이기도 합니다.
바울은 목표를 정하면 그것을 꼭 이루어야 하는 그런 성격입니다.
하나님의 일을 위해서는 어떠한 어려움이나 사사로운 감정, 또한 죽음 앞에서도 타협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 바울의 모습입니다.
마가의 행동은 바울에게는 절대 허락할 수 없는 그런 상황인 것이죠.
그러나 바나바는 일보다는 사람 중심의 그런 목회자의 모습이 많습니다.
때문에 한 번 실수한 마가에게 다시 또 한 번의 기회를 주고자 하는 마음이 많았습니다.
이로 인해서 두 사도는 심히 다투어 피차 갈라서게 됩니다.
그래서 바울은 신라를 선택하여 전도여행을 떠납니다.
바울은 신라와 함께 육지로 시리아와 길르기아로 가게 됩니다.
바나바는 마가를 데리고 바다 건너 자신의 고향인 구브로로 배로 타고 가서 복음을 전파하게 됩니다.
바울과 바나바는 따로이지만 자신의 길들을 정하여 예수 그리스도로 인한 구원의 소식을 힘껏 전하게 됩니다.
하나님 일을 하다 보면 의견이 다를 수도 있습니다.
성경을 읽는 독자로서 바울과 바나바가 함께 화해하고 떠났다면 그런 바람도 있습니다.
어떻든 이러한 사건 속에서도 하나님은 개입하셔서 인도하시고 계십니다.
시냇가에 물들이 흘러가다가 다시 만나듯
큰 그림 안에서, 각자의 삶 속에서 그들은 복음을 열정적으로 전하게 됩니다.
바울은 신라를 택하였는데, 그는 예루살렘 교회 지도자였고, 로마 시민권을 갖고 있어서 헬라어를 유창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2차 전도회의 때 큰 도움을 받게 됩니다.
또한 여행 중에 디모데를 만나게 됩니다.
훗날의 바울은 마가에 대한 화해가 분명히 있었음을 성경에서 알 수가 있습니다.
디모데후서 4장 11절에 디모데에게 마가를 데리고 오라고, 그가 나에게 큰 유익이 있었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빌리호서 1장 24절에도 나의 동역자 마가가 문안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하나님은 저희들의 약한 부분을 고치시고 다시 화합하게 하시고, 또 한마음이 되게 하셔서 그것을 통해서 하나님께 영광되는 일들로 진행하게 합니다.
결별 때문에 두 사람은 이방인의 전도 사역이 중단 적은 절대 없었습니다.
인간의 부족함과 우리의 연약함을 통해서도 하나님께서는 그 모든 일들을 이루시며 선한 일들로 계속 이끌어주십니다.
클래식 음악을 들으면 같은 곡인데도 불구하고 연주자에 따라서 느낌이 다릅니다.
각자의 성격과 각자의 성품에 따른 연주를 듣는 것입니다.
주님의 일을 할 때 교훈이 있습니다.
서로가 다르다는 것은 하나의 더 큰 역사를 이룰 수 있다는 무기인 것이죠.
차이가 있다는 것에 여러분들 감사하십시오.
또한 다르다는 것에 대해서 서로 보완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좋겠습니다.
누군가 나에게 약점을 보였다면 그것을 비판할 상황이 아니라 그 약점을 보완해 주라고 하는 하나님의 음성인 것이죠.
또한 큰 그림을 그리시며 우리를 이끄시는 큰 작품을 이어가시는 하나님 우리는 찬양할 수밖에 없습니다.
거룩한 은혜가 여러분의 삶 가운데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다른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게 하시고,
저희들에게 항상 하나님의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는 영적인 눈을 허락해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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