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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셉의 해몽과 현명한 위기 대책 (창세기 41:17~36)(20221029)

2022.10.29. | 생명의 삶 | 도육환 목사

 

요셉의 해몽과 현명한 위기 대책

 

할렐루야 

지난 한 주간도 믿음으로 선한 싸움을 싸워온 여러분을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승리하셨습니다. 

저는 영종 온누리교회를 섬기는 도육한 목사입니다. 

여러분은 꿈이라는 말을 들을 때 어떤 느낌이 드십니까?

꿈은 소망, 설렘, 비전 이와 같은 긍정적 기대를 갖게 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한편 꿈꾼다는 말은 약간 비현실적인 이상을 가리키는 부정적인 의미도 있지요.

그러므로 현실을 뛰어넘는 이상과 목표를 가지되 실제적인 대안과 노력이 병행되어야 꿈은 이루어집니다.

오늘 본문에서 우리는 꿈의 해석과 함께 실제적인 대안을 제시함으로 꿈이 허상이 아니라 현실이 되게 한 위대한 믿음의 사람을 만납니다.

오늘 본문이 길지만 창세기 41장 17절에서 36절 말씀 함께 읽겠습니다. 

 

요셉의 해몽과 현명한 위기 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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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바로가 요셉에게 이르되 내가 꿈에 나일 강 가에 서서
18 보니 살지고 아름다운 일곱 암소가 나일 강 가에 올라와 갈밭에서 뜯어먹고
19 그 뒤에 또 약하고 심히 흉하고 파리한 일곱 암소가 올라오니 그같이 흉한 것들은 애굽 땅에서 내가 아직 보지 못한 것이라
20 그 파리하고 흉한 소가 처음의 일곱 살진 소를 먹었으며

21 먹었으나 먹은 듯 하지 아니하고 여전히 흉하더라 내가 곧 깨었다가
22 다시 꿈에 보니 한 줄기에 무성하고 충실한 일곱 이삭이 나오고
23 그 후에 또 가늘고 동풍에 마른 일곱 이삭이 나더니
24 그 가는 이삭이 좋은 일곱 이삭을 삼키더라 내가 그 꿈을 점술가에게 말하였으나 그것을 내게 풀이해 주는 자가 없느니라
25 요셉이 바로에게 아뢰되 바로의 꿈은 하나라 하나님이 그가 하실 일을 바로에게 보이심이니이다

26 일곱 좋은 암소는 일곱 해요 일곱 좋은 이삭도 일곱 해니 그 꿈은 하나라
27 그 후에 올라온 파리하고 흉한 일곱 소는 칠 년이요 동풍에 말라 속이 빈 일곱 이삭도 일곱 해 흉년이니
28 내가 바로에게 이르기를 하나님이 그가 하실 일을 바로에게 보이신다 함이 이것이라
29 온 애굽 땅에 일곱 해 큰 풍년이 있겠고
30 후에 일곱 해 흉년이 들므로 애굽 땅에 있던 풍년을 다 잊어버리게 되고 이 땅이 그 기근으로 망하리니

31 후에 든 그 흉년이 너무 심하므로 이전 풍년을 이 땅에서 기억하지 못하게 되리이다
32 바로께서 꿈을 두 번 겹쳐 꾸신 것은 하나님이 이 일을 정하셨음이라 하나님이 속히 행하시리니
33 이제 바로께서는 명철하고 지혜 있는 사람을 택하여 애굽 땅을 다스리게 하시고
34 바로께서는 또 이같이 행하사 나라 안에 감독관들을 두어 그 일곱 해 풍년에 애굽 땅의 오분의 일을 거두되
35 그들로 장차 올 풍년의 모든 곡물을 거두고 그 곡물을 바로의 손에 돌려 양식을 위하여 각 성읍에 쌓아 두게 하소서

36 이와 같이 그 곡물을 이 땅에 저장하여 애굽 땅에 임할 일곱 해 흉년에 대비하시면 땅이 이 흉년으로 말미암아 망하지 아니하리이다

 

본문 말씀을 읽을 때 어떤 느낌이 드셨습니까?

대제국의 권력자가 이제 막 서른이 된 노예 출신의 젊은이에게 조언을 구하고 꿈의 해석을 부탁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이들의 영적 권세가 세상의 권력을 이끌어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무릎 꿇은 한 사람은 기도하지 않는 민족의 힘보다 강하다는 말도 기억나게 합니다.

'바로'가 꾼 꿈의 내용은 우리에게는 너무나 익숙한 것이지요.

연속해서 두 개의 다른 꿈을 꾸었지만 그 내용은 하나의 상황을 예고하는 것이었습니다.

 

나일 강가를 따라 올라오는 살찐 암소 일곱 그것은 나일강을 중심으로 풍요를 누려온 이집트의 문명의 발전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하겠습니다. 

또한 무성하고 충실한 일곱 이삭 역시 흑아프리카로부터 실려온 비옥한 충족토로 인해서 나일 삼각주의 경제적 부요가 얼마나 대단했는지도 보여줍니다. 

바로 왕 그 자신도 애급 사람들도 이 모든 것들이 자연으로부터 주어지는 당연한 혜택인 줄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또한 창조주 하나님께서 은혜를 거두신다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알지 못한 겁니다. 

그래서 뒤따라온 흉하고 파리한 일곱 암소와 가늘고 마른 이삭을 통해서 증거하고 있습니다.

목축을 대표하는 암소도 농업을 대표하는 이삭도 하나님의 은혜의 산물임을 깨닫게 하십니다. 

바로는 자신이 꿈꾼 악몽을 해석하지 못해서 괴로워했지만, 실제로 바로가 깨닫고 알아야 할 것은 모든 권력도 땅의 소산도 하나님께로부터 비롯된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그 때문에 요셉은 해몽 과정에서 하나님의 주권을 세 차례나 강조합니다. 25절을 보십시오.

25 요셉이 바로에게 아뢰되 바로의 꿈은 하나라 하나님이 그가 하실 일을 바로에게 보이심이니이다

하나님이 그가 하실 일을 바로에게 보일 것이라 합니다. 이어지는 28절도 보십시오.

28 내가 바로에게 이르기를 하나님이 그가 하실 일을 바로에게 보이신다 함이 이것이라

하나님께서 하실 일을 보신다 그랬습니다. 32절도 보십시오.

32 바로께서 꿈을 두 번 겹쳐 꾸신 것은 하나님이 이 일을 정하셨음이라 하나님이 속히 행하시리니

하나님이 이 일을 정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속히 행하십니다.

이것이 요셉의 메시지의 핵심입니다. 

 

바로는 태양의 집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는 애굽에서는 신적 권세를 가진 존재로 추앙받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요셉은 바로는 사람일 뿐이며 피조물 중에 하나이다. 

진정한 권세는 하나님께 있다는 사실을 증거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 시대는 7년 아름답고 살찐 암소의 시대를 살고 있을까요?

그렇지 않으면 흉하고 화려한 암소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을까요?

분명 경제적으로나 4차 산업시대에 들어가는 과학 문명의 발전으로는 우리는 7년 풍년 시대를 사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이전에 그 어떤 사람들도 누려보지 못한 편리한 기술 문명의 혜택을 누리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요. 

그러나 한편 정신적으로나 영적으로는 흉하고 파려 한 7년 흉년을 맞이한 건 아닐까요?

사람들은 복음의 진리에서 관심이 멀어지고 있고, 감각적인 쾌락과 즐거움에 심취해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마치 우리의 능력으로 얻은 혜택인 것처럼 여기고 착각하는 것입니다. 

이 풍요가 언제까지 계속될 것 같습니까?

언제든지 우리는 이 부여와 혜택을 누리고 있을 것 같습니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거두어지면, 주의 은혜가 잠시라도 멈추면 세상은 무질서와 혼란 전쟁과 폭력 지진과 가뭄 같은 수많은 재난으로부터 모든 것이 삼켜지게 될 것입니다. 

바로의 착각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견비하게 주의 얼굴을 구할 때입니다. 

은혜 아니면 살아갈 수 없습니다. 

나의 모든 것 다 주의 것이니 참된 평안과 위로는 오직 예수님 오직 예수님께 있습니다.

이 찬양의 고백이 우리의 고백이 되어야 합니다. 

주님 외에 소망이 없습니다. 

주님만이 유일한 생명이요. 소망입니다.

풍년의 때, 더욱 심판의 날, 재앙의 날을 기억하고 겸비하게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내가 불안과 두려움으로 고민하는 일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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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셉은 단순히 꿈을 해석하는 자로 그치지 않고 실제적인 이 재난의 대책을 알려주는 리더의 역할을 합니다. 

애급의 정치 종교를 이끌던 권력자들 앞에서 노예 출신의 히브리 청년이 다가올 미래에 대해 예견하고 해결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34절 35절 말씀을 읽어보겠습니다. 

34 바로께서는 또 이같이 행하사 나라 안에 감독관들을 두어 그 일곱 해 풍년에 애굽 땅의 오분의 일을 거두되
35 그들로 장차 올 풍년의 모든 곡물을 거두고 그 곡물을 바로의 손에 돌려 양식을 위하여 각 성읍에 쌓아 두게 하소서

나라 안에 각 지역별로 감독관을 세우고 일곱 해 풍년의 소출 중 5분의 1을 거두어서 성읍 별로 양식을 비축하라 합니다.

5분의 1이면 얻은 소득의 20%를 징발(徵發)하는 것입니다. 결코 적은 분량이 아니죠.

아마 세제가 잘 발달된 오늘날에도 전 국민에게 이같이 많은 세금을 거둔다면 아마 폭동이 일어나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그것도 한두 해가 아니라 7년간 그렇게 하라는 것입니다. 

풍년이 들면 좋기야 하겠지만, 자신의 것을 징발(徵發)당하는 것을 좋아할 사람이 어딨겠습니까?

그리고 7년 이후에 극심한 7년 흉년이 올 거라는 말을 어찌 고지 곧대로 믿을 수 있겠습니까?

어디서 굴러 들어온지도 모르는 히브리 청년 한 사람의 말을 듣고 온 나라가 이렇게 강력한 정책을 도입해도 되는가 하는 반발도 적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바로가 요셉의 말을 그대로 믿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알고 있는 대로 요셉에게 이 모든 일을 총괄하는 일을 맡깁니다.

이 또한 총감독되신 하나님께서 14년 전부터 대본을 쓰고, 연출을 맡은 시나리오라고 할 수밖에 없겠습니다.

 

오늘 우리 한국교회는 바로 앞에 선 히브리 청년처럼 격변하는, 능력 있는 세계 앞에 그리 내세울 배경 없는 존재인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세상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보이신 꿈의 해석을 우리는 가지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는 세상의 기원도 알고 있고 그 모든 과정과 결과까지 알고 있습니다.

로마서 11:36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그에게 영광이 세세에 있을지어다 아멘

만물의 시작과 과정과 끝이 우리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이 땅에 그 일의 증거자로 우리를 세우셨습니다. 

멸망으로 치닫고 있는 세상을 구원할 유일한 대안을 저와 여러분 그리고 교회가 가지고 있습니다.

교회가 이 땅의 소망입니다. 

우리에게 천국의 열쇠를 맡기시고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우리 교회에서 자라나는 차세대 가운데 요셉과 같은 꿈 꾸는 자, 꿈을 해석하는 자, 대안을 제시하는 자가 많이 세워질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분명 7년 흉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 심판의 날을 알고 있는 우리가

이 땅에 구원의 복된 소식을 전하는 일에 요긴하고 능력 있게 쓰임 받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내가 지금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를 구하며 대비해야 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자비하신 주님 
우리 그리스도인들과 교회를 이 땅에 소망으로 세우시고 
심판 날을 준비하는 복음의 나팔로 삼아주신 것을 감사합니다. 
교회가 이 사명 신실하게 감당하므로 
시대의 대안을 제시하고 구원의 길을 알려주는 
진리의 도구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존귀하신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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