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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적자를 순식간에 멸망시키시는 하나님 (에스더 7:1~10)(20220619)

2022.06.19. | 생명의 삶 | 조지훈 목사        

 

대적자를 순식간에 멸망시키시는 하나님

 

샬롬 

복된 주일입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에게 샬롬의 인사를 전합니다. 

저는 일산 조이풀 교회를 섬기고 있는 조지훈 목사입니다. 

오늘 드려지는 모든 예배 가운데 하나님의 임재와 충만한 은혜가 함께하시기를 원합니다.

 

오늘 함께 묵상하실 말씀은 에스더 7장 1절로부터 10절까지의 말씀입니다. 

대적자를 순식간에 멸망시키시는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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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왕이 하만과 함께 또 왕후 에스더의 잔치에 가니라
2 왕이 이 둘째 날 잔치에 술을 마실 때에 다시 에스더에게 물어 이르되 왕후 에스더여 그대의 소청이 무엇이냐 곧 허락하겠노라 그대의 요구가 무엇이냐 곧 나라의 절반이라 할지라도 시행하겠노라
3 왕후 에스더가 대답하여 이르되 왕이여 내가 만일 왕의 목전에서 은혜를 입었으며 왕이 좋게 여기시면 내 소청대로 내 생명을 내게 주시고 내 요구대로 내 민족을 내게 주소서
4 나와 내 민족이 팔려서 죽임과 도륙함과 진멸함을 당하게 되었나이다 만일 우리가 노비로 팔렸더라면 내가 잠잠하였으리이다 그래도 대적이 왕의 손해를 보충하지 못하였으리이다 하니
5 아하수에로 왕이 왕후 에스더에게 말하여 이르되 감히 이런 일을 심중에 품은 자가 누구며 그가 어디 있느냐 하니

6 에스더가 이르되 대적과 원수는 이 악한 하만이니이다 하니 하만이 왕과 왕후 앞에서 두려워하거늘
7 왕이 노하여 일어나서 잔치 자리를 떠나 왕궁 후원으로 들어가니라 하만이 일어서서 왕후 에스더에게 생명을 구하니 이는 왕이 자기에게 벌을 내리기로 결심한 줄 앎이더라
8 왕이 후원으로부터 잔치 자리에 돌아오니 하만이 에스더가 앉은 걸상 위에 엎드렸거늘 왕이 이르되 저가 궁중 내 앞에서 왕후를 강간까지 하고자 하는가 하니 이 말이 왕의 입에서 나오매 무리가 하만의 얼굴을 싸더라
9 왕을 모신 내시 중에 하르보나가 왕에게 아뢰되 왕을 위하여 충성된 말로 고발한 모르드개를 달고자 하여 하만이 높이가 오십 규빗 되는 나무를 준비하였는데 이제 그 나무가 하만의 집에 섰나이다 왕이 이르되 하만을 그 나무에 달라 하매
10 모르드개를 매달려고 한 나무에 하만을 다니 왕의 노가 그치니라


오늘 말씀은 에스더 말씀의 하이라이트와 같은 말씀입니다. 

오늘 상황을 통해 하나님은 대적자 하만을 순식간에 제거하십니다.

원수와 같은 존재 하만이 에스더를 죽음의 코너로 몰고 가지만 하나님은 단번에 반전의 상황을 만드시고 원수 하만을 제거하십니다. 

이 일을 통해 하나님은 하나님을 신뢰하는 에스더와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반전을 만드시는 하나님은 성경 여러 곳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블레셋과 골리앗 앞에서 패전이 짙었던 이스라엘을 하나님은 어린 소년 다윗을 통하여 반전과 역전의 상황을 만드셨습니다.

사자굴에 갇혀 죽음 직전까지 갔던 다니엘을 굶주린 사자로부터 구원하셨습니다. 

그리고 다니엘을 모함했던 자들을 단번에 제거하시고 승리를 주셨습니다.

 

복음의 핵심인 십자가 사건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십자가는 죽음으로 모든 것이 끝이 난 상황 같지만 예수님의 부활은 원수 마귀의 모든 저주를 단번에 이기시고 승리하셨습니다. 

 

에스더처럼 절망 직전에 있는 성도님들이 있다면, 오늘 말씀을 통해 단번에 결국 모든 상황의 반전과 역전의 발판을 만드실 하나님을 신뢰하시길 기도합니다.

하나님은 모든 상황을 역전시킬 결전의 날을 반드시 우리 상황 안에 만들어 주실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와 같은 결전의 날이 오기 전까지 필요한 성도의 마음 자세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첫째는 담대한 마음입니다. 

아무리 상황이 어렵고 두려워도 에스더처럼 담대한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에스더에게 필요한 것은 왕의 대답이었습니다. 

왕의 대답을 얻기 위해 에스더는 신중합니다. 

서두르지 않습니다.

왕이 애달아 질문할 때까지 기다립니다.

에스더는 그녀 자신의 소원이 무엇이냐는 왕의 질문에 대한 대답을 두 번씩이나 미룸으로써 자신의 소청이 왕에게 흔쾌히 받아들여질 수 있을 만한 기회와 분위기를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5 아하수에로 왕이 왕후 에스더에게 말하여 이르되 감히 이런 일을 심중에 품은 자가 누구며 그가 어디 있느냐 하니

에스다 5장 6절 말씀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보통 절박한 상황이 되면 마음이 조급해져서 실수할 때가 많습니다. 

여유가 없기 때문에 긴장을 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담대해야 합니다. 

담대함은 믿음으로부터 옵니다.

절박한 상황이지만 절박한 상황 속에서 오히려 하나님은 존재는 또 하나님의 존재는 더 분명해집니다. 

 

그렇다면 믿음은 어디에서 올까요?

로마서 10장 17절에 보면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에스더의 담대함은 믿음으로부터 오는 것이며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생겨납니다.

믿음은 내 신념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오늘 내가 묵상한 하나님의 말씀은 절박한 상황 가운데 내게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줄 것입니다.

 

믿음은 내 신념으로부터 온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부터 온 것이기에 결정적인 순간에 에스더처럼 타이밍을 분별할 수 있는 지혜를 줍니다. 

그 지혜는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무엇을 말해야 하는지를 정확하게 알려주는 하늘의 지혜입니다.

 

에스더의 지혜를 하만이 알아차릴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지혜를 하만과 같은 원수가 절대 알 수 없습니다. 

세상 차원이 이해할 수 없는 것이 하늘의 지혜입니다.

에스더의 지혜는 하만의 계략 위에 있습니다.

그래서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친밀하게 묵상함으로 결정적인 상황에 담대함으로 나아갈 수 있는 믿음의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알아야 할 두 번째는 결정적인 순간에는 정확하게 요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에스더는 소원을 들어주겠다는 왕의 질문에 정확하게 요구합니다. 3절에 보시면

3 왕후 에스더가 대답하여 이르되 왕이여 내가 만일 왕의 목전에서 은혜를 입었으며 왕이 좋게 여기시면 내 소청대로 내 생명을 내게 주시고 내 요구대로 내 민족을 내게 주소서

'왕이 좋게 여기시면 내 소청대로 내 생명을 내게 주시고 내 요구대로 내 민족을 내게 주소서'

에스더는 두 번의 소청을 반복합니다.

하나는 자신의 생명을 보호해 달라는 것과 내 민족을 살려달라는 요구입니다.

에스더는 두 번의 요구를 통해 자신의 생명과 자신의 민족을 동일한 가치로 왕에게 요청합니다. 

여기에 에스터의 절박한 마음이 있습니다. 

민족을 살려달라고 하기 전 자기 생명을 보호해달라는 요청을 왕이 들었을 때 충격에 빠졌을 것입니다.

일국의 왕후 목숨이 위기에 처한 것은 곧 왕의 권위와 직결되는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에스더의 지혜가 있습니다. 

그래서 에스더는 왕으로의 자신의 생명을 먼저 요청한 것입니다. 

왕이 에스더의 생명에 먼저 집중하게 함으로 자신의 민족을 자연스럽게 구할 수 있었던 에스더의 지혜와 용기 있는 요구를 볼 수 있습니다.

 

위기는 절박함을 말합니다. 

절박함은 간절함입니다. 

 

에스더는 민족의 구원에 대한 문제를 자신의 생명과 결부 지어 분명하게 말했습니다. 

그 절박함이 모든 것을 분명하고 선명하게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히려 절박한 상황일수록 선명하고 정직하고 분명하게 하나님께 나아가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절박함과 간절함은 가장 빠른 응답을 얻을 수 있는 비밀의 열쇠입니다.

 

내가 매사에 신중함과 지혜와 담대함으로 행한다면 일의 결과는 어떠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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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 후반부 7장 7절로부터 10절을 보시겠습니다. 

본문을 보시면 결국 하만은 모르드개를 매달려고 준비한 자신의 계략에 스스로 빠져 자신이 매달려 죽게 됩니다.

9절로부터 10절 보시겠습니다.

9 왕을 모신 내시 중에 하르보나가 왕에게 아뢰되 왕을 위하여 충성된 말로 고발한 모르드개를 달고자 하여 하만이 높이가 오십 규빗 되는 나무를 준비하였는데 이제 그 나무가 하만의 집에 섰나이다 왕이 이르되 하만을 그 나무에 달라 하매
10 모르드개를 매달려고 한 나무에 하만을 다니 왕의 노가 그치니라

여러분 자승자박(自繩自縛)이란 말이 있습니다.

자신이 한 말과 행동이나 함정에 자신이 빠지게 된 일을 말합니다.

하만의 패망은 결국 자승자박(自繩自縛)의 상황이 되었습니다. 

오랜 세월 에스더를 괴롭게 했던 하만의 심판이 순식간에 마무리됩니다. 

놀라운 상황입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요?

하나님의 강력한 주권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의 신앙은 링 위에서 싸우는 복서와 비슷합니다. 

10라운드 경기 내내 상대방으로부터 맞고 코너에 몰리는 상황이어도

마지막 판정의 심판은 나의 손을 들어 내게 승리를 줄 것입니다.

판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심판입니다. 

하나님은 결국 마지막 에스더의 손을 들어주셨습니다. 

마찬가지로 성도님을 향한 심판의 주 하나님의 손에 이미 승리의 채점표가 있다는 사실을 믿으셔야 합니다. 

결국 하나님은 결정적인 순간에 내 삶을 괴롭게 했던 하만과 같은 원수로부터 우리를 보호하시고 그리고 우리에게 승리를 주실 것입니다.

 

유다인을 몰살하려 했던 하만의 최후는 어떠했나요?

 

공평과 정의로 세상을 통치하시는 하나님 
구할 자를 구하시고 심판할 자를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이름을 높입니다. 
주님 보시기에 악한 생각과 행위가 제게 있다면 신속히 돌이키게 하소서 
그래서 언제 어느 때 갑작스럽게 심판이 임하더라도 
두려움 없이 주님 앞에 서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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