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2.28. | 생명의 삶 | 임채영 목사
오늘이 한 주간이 시작되는 월요일입니다.
여러 가지 한 주 간의 일들을 생각하면 부담스럽기도 하고 힘도 들어서
그래서 우리는 월요병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죠.
말씀으로 월요병을 이기고 힘 있게 출발하는 이번 한 주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저는 서울 아연동에 있는 서부 교회를 섬기고 있는 인채영 목사입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나눈 말씀은요.
누가복음 17장 20절부터 37절까지의 말씀입니다.
성도의 소망, 하나님 나라와 주님의 재림
누가복음 17장 20절에서 37절 말씀입니다.
20 바리새인들이 하나님의 나라가 어느 때에 임하나이까 묻거늘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21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 22 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때가 이르리니 너희가 인자의 날 하루를 보고자 하되 보지 못하리라 23 사람이 너희에게 말하되 보라 저기 있다 보라 여기 있다 하리라 그러나 너희는 가지도 말고 따르지도 말라 24 번개가 하늘 아래 이쪽에서 번쩍이어 하늘 아래 저쪽까지 비침같이 인자도 자기 날에 그러하리라 25 그러나 그가 먼저 많은 고난을 받으며 이 세대에게 버린 바 되어야 할지니라 26 노아의 때에 된 것과 같이 인자의 때에도 그러하리라 27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 들고 시집 가더니 홍수가 나서 그들을 다 멸망시켰으며 28 또 롯의 때와 같으리니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사고 팔고 심고 집을 짓더니 29 롯이 소돔에서 나가던 날에 하늘로부터 불과 유황이 비오듯 하여 그들을 멸망시켰느니라 30 인자가 나타나는 날에도 이러하리라 31 그 날에 만일 사람이 지붕 위에 있고 그의 세간이 그 집 안에 있으면 그것을 가지러 내려가지 말 것이요 밭에 있는 자도 그와 같이 뒤로 돌이키지 말 것이니라 32 롯의 처를 기억하라 33 무릇 자기 목숨을 보전하고자 하는 자는 잃을 것이요 잃는 자는 살리리라 34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밤에 둘이 한 자리에 누워 있으매 하나는 데려감을 얻고 하나는 버려둠을 당할 것이요 35 두 여자가 함께 맷돌을 갈고 있으매 하나는 데려감을 얻고 하나는 버려둠을 당할 것이니라 36 (없음) 37 그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어디오니이까 이르시되 주검 있는 곳에는 독수리가 모이느니라 하시니라 |
예수님 당시의 유대인들에게 가장 큰 관심 그러면 무엇보다 하나님 나라였을 겁니다.
그런데 그들이 그렸던 '하나님의 나라' 그 하나님의 나라는요.
다윗왕 때와 같이 강력한 군대와 부유한 재원을 바탕으로 나라를 부강하게 만들어서
이스라엘로 하여금 로마의 식민지에서 벗어나게 하고, 그뿐 아니라 더 나아가서 오히려 전 세계를 제패하는 강력한 나라로 세워지는 것, 그것이 그들이 꿈꾸는 하나님 나라였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그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주인공 메시아를 정치적이고 경제적이고 군사적인 메시아로 생각했지요.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던 유대인들, 특별히 바리새인들이 입장에서 볼 때
병자와 죄인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시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시는 예수님
그러면서도 하나님 나라를 이야기하는 그 예수님의 모습은 그들이 원했던 메시아가 아니었을 겁니다.
그래서 유대인들과 바리새인들은 예수님께서 메시아이심을 부인했지요.
이런 상황에서 바리새인들이 예수님께 나와서 질문합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언제 옵니까?'
이에 대한 예수님의 대답이 오늘 본문의 이어지게 되죠.
20절 하반 절해서 21절 까지 말씀 보세요.
20 바리새인들이 하나님의 나라가 어느 때에 임하나이까 묻거늘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21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하나님의 나라는 근본적으로 달랐죠.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즉 질이나 장수 적인 개념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는 이미 그들 안에 있다.
여러분 이 말을 오해하면요.
하나님 나라가 지금 이 질문을 하고 있는 바리새인들 안에 있다는 말로도 들릴 수 있거든요.
이게 무슨 말일까요?
여기에서 '너희 안에 있다' 이 말은 너희 가운데라고 번역되는 것이 더 좋습니다.
즉 바리새인들 가운데 '어몽'이라는 단어죠
하나님 나라가 지금 그들 가운데 그들 중에 있다는 겁니다.
그러면 지금 그들 중에 누가 있지요?
그들 중에 그들 가운데 서 계신 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 그분이 바로 하나님 나라라는 의미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이 땅에 임했습니다.
예수님께서 다니신 곳마다 귀신들이 쫓겨나고, 병이 치유되고, 죄가 용서함 받고
이것이 바로 하나님 아버지의 뜻이 었으며,
하나님의 다스림이 임했다는 증거, 곧 하나님의 나라가 임했다는 거죠.
그래서 예수님은 걸어 다니는 하나님 나라였습니다.
오늘 우리들도 믿음으로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해서 그 나라에 들어가죠.
지금 이 순간에도 예수님은 우리 중에 우리 가운데 살아 계시고 역사하고 계십니다.
그러기에 우리 안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이미 하나님의 나라는 지금 우리에게도 임했고,
그러기에 결코 죽은 다음에 가는 하나님 나라가 아니라 '이미 임한 하나님의 나라'라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겁니다.
그리고 22절에서 조금 더 예수님이 말씀하십니다.
22 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때가 이르리니 너희가 인자의 날 하루를 보고자 하되 보지 못하리라
여기서 '인자의 날 하루'라는 단어는 예수님의 재림으로 인해서 시작되는 영광스러운 시대의 첫 날을 말합니다.
그러니까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 께서 부활 승천하신 이후에 제자들과 초대교회 성도들, 특별히 제자들
세상으로부터 극심한 박해와 핍박을 받게 되지요.
예수님의 제자들과 성도들은 주님께서 재림하심으로 새로운 시대가 도래 하기를 간절히 원했을 겁니다.
그러나 그렇게 간절히 기다리던 예수님은 오시지 않았고,
핍박으로 인한 극심한 시련과 고통의 나날들은 계속 이어집니다.
이에 긴 기다림에 지친 사람들 가운데는 예수님이 여기 오셨다. 예수님이 저 오셨다는
거짓 교사들의 가르침에 미혹되는 경우도 있었죠.
예수님은 이것을 미리 아시고 그런 거짓과 속임수를 따르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제 예수님께서는 24절부터 좀 더 구체적으로 하나님 나라가 어떻게 임하는 지를 설명 하십니다. 먼저 24절을 봅니다.
24 번개가 하늘 아래 이쪽에서 번쩍이어 하늘 아래 저쪽까지 비침같이 인자도 자기 날에 그러하리라
여러분 하늘에서 번개 치는 것을 본 적이 있으시죠?
번개가 치면 지역에 있는 거의 모든 지역까지 그 빛이 비치어지듯이 예수님의 재림도 온 세상에 모든 사람들이 보도록 임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하늘에서 번개가 언제 내리칠지 아무도 예상할 수 없잖아요?
마찬가지로 예수님께서 언제 오실지 아무도 예상할 수 없다.
그러니 그날을 함부로 추측하지 말아라.
주님은 사람들이 생각하지 못할 그때에 갑자기 오실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25절을 봅니다.
25 그러나 그가 먼저 많은 고난을 받으며 이 세대에게 버린 바 되어야 할지니라
예수님은 자신이 하나님 나라를 완성하기 위해서 재림하는 날 그날이 곧 올 것이지만,
그전에 먼저 많은 고난을 받고 이 세대에게 버림받은 일이 먼저 있어야 한다라고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그러니까 예수님의 승천과 재림이 있기 전에, 먼저 주님의 십자가 고난과 죽음이 있어야 함을 의미합니다.
영광은 언제나 고난을 통해서 오는 겁니다.
그리고 이어서 26절부터 보면 '인자의 날' 즉 예수님께서 재림하시는 그날에 두 가지로 나뉘는 사람의 운명을 설명해 주십니다.
노아의 홍수 때에 갑자기 내리기 시작한 비로 인해서 온 세상 사람들이 다 죽었죠.
그런데 방주에 들어간 노아의 가족은 살았습니다.
또한 소돔과 고모라 성에서 거기에 살고 있던 많은 사람들 모든 사람들이 갑자기 하늘에서 불과 유황이 내려서 죽게 되죠.
그런데 그 성을 빠져나온 롯과 그의 가족은 살아남았습니다.
마지막에는 이와 같이 두 가지 운명만이 있다.
그래서 34절, 35절에서 이렇게 설명하세요.
34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밤에 둘이 한 자리에 누워 있으매 하나는 데려감을 얻고 하나는 버려둠을 당할 것이요
35 두 여자가 함께 맷돌을 갈고 있으매 하나는 데려감을 얻고 하나는 버려둠을 당할 것이니라
예수님께서 재림하시는 그날 사람들은 이 둘 중에 하나라고 말씀하시는 거예요.
잠자던 두 사람 중 하나는 데려감을 당하고 하나는 버려둠을 당하고,
두 여자가 함께 맷돌을 갈다가 하나는 하나님께 데려가게 되고 하나는 이 땅에 남게 되고,
그리고 재미있는 것은 36절을 보면 (없음)이라고 표시되어 있는데,
다른 사본에 보면 두 사람이 밭에서 일하고 있다가 하나는 데려감을 당하고 하나는 버려둠을 당한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그러니까 둘 중에 하나 라는 거예요.
둘중에 하나
그러니까 여러분 이 이야기를 듣고 긴장한 제자들이 예수님에게 물어요.
주님 이런 일이 어디에서 일어나겠습니까?
이에 대한 예수님의 대답이 마지막 37절입니다.
37 그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어디오니이까 이르시되 주검 있는 곳에는 독수리가 모이느니라 하시니라
여러분 보통 재림에 관해서 이야기하시면, '주여 언제 이런 일이 일어나겠습니까?'라고 묻는 것이 일반적인데,
제자들은 지금 '어디에서 일어나 겠습니까?'라고 묻고 있어요.
왜 그랬을까요?
여러분이 질문에는 적어도 하나님의 선택된 백성인 유대인들에게는 이런 심판이 있지 않을 것이다.
즉 유대 땅에는 이런 심판이 있지 않을 것이다라고 하는 생각이 깔려 있는 거죠.
이것을 아신 예수님께서 이렇게 대답하세요.
주검이 있는 곳에는 독수리가 모이느니라. 여러분 이것은 이스라엘의 속담입니다.
어느 곳이든지 주검이 있는 곳, 즉 시체가 썩는 곳에는 독수리들이 모이게 된다는 거죠.
하나님의 심판은 예외 없이, 죄가 있는 곳에는 임한다. 이것이 주님의 말씀입니다.
사랑은 여러분
이 세상 마지막 날이 분명히 심판이 있을 겁니다.
그런데 그 심판 앞에서는요. 오직 두 부류로 나뉘게 됩니다.
부자와 가난한 자도 아닙니다.
힘 있고 힘없는 자도 아닙니다.
오직 버림받는 자와 데려감을 당한 자, 구원받는 자와 그렇지 못한 자,
다시 말하면 심판을 받는 자와 구원을 얻는 자
우리 모두가 예수로 말미암아 마지막 날에 구원받은 자에 포함되기를 소망하는 것,
그것은 성도들로서 당연한 것 아닐까요?
그러기 위해서는 언제 이 세상에 다시 오실지 알 수 없는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며
그날에 구원받는 백성이 되기 위해서, 우리가 살아가는 삶 속에서 예수님을 붙들고, 예수를 의지하고, 예수를 믿음으로 살아가는 그래서 마지막에 하나님께 들림 받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사랑의 하나님
하나님 나라가 이미 우리 가운데 있음을 저희들은 믿습니다.
우리 삶의 모든 현장 속에서 주님이 주인이 되시고,
우리의 모든 결정과 선택 모든 관계가 주님의 다스림과 통치 아래 있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우리를 두신 바로 그곳이 하나님의 나라가 되게 하셔서
이 땅에 참된 평화와 회복이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그러나 주님
우리의 그 현재가 항상 종말과 맞닿아 있음을 잊지 말게 하시고
영혼을 보게 하시고 진리를 위해서 기꺼이 십자가를 지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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