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20. | 생명의 삶 | 이해영 목사
안녕하세요
온누리 교회를 섬기는 이해영 목사입니다.
하나님의 능력으로 '미디안 전쟁'에서 대승을 거둔 이스라엘은 이제 미디안을 뒤쫓는 자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때 심각한 내부의 문제가 발생합니다.
우리는 승리 그 이후를 조심해야 하겠습니다.
여기서부터 미래의 분수령이 나누어지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사사기 8장 1절에서 9절을 통해 소중한 삶의 지혜를 얻기 원합니다.
겸손은 갈등을 해결하고
위협은 대적을 만듭니다
사사기 8장 1절에서 9절 말씀입니다.
1 에브라임 사람들이 기드온에게 이르되 네가 미디안과 싸우러 갈 때에 우리를 부르지 아니하였으니 우리를 이같이 대접함은 어찌 됨이냐 하고 그와 크게 다투는지라 2 기드온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이제 행한 일이 너희가 한 것에 비교되겠느냐 에브라임의 끝물 포도가 아비에셀의 맏물 포도보다 낫지 아니하냐 3 하나님이 미디안의 방백 오렙과 스엡을 너희 손에 넘겨 주셨으니 내가 한 일이 어찌 능히 너희가 한 것에 비교되겠느냐 하니라 기드온이 이 말을 하매 그 때에 그들의 노여움이 풀리니라 4 기드온과 그와 함께 한 자 삼백 명이 요단 강에 이르러 건너고 비록 피곤하나 추격하며 5 그가 숙곳 사람들에게 이르되 나를 따르는 백성이 피곤하니 청하건대 그들에게 떡덩이를 주라 나는 미디안의 왕들인 세바와 살문나의 뒤를 추격하고 있노라 하니 6 숙곳의 방백들이 이르되 세바와 살문나의 손이 지금 네 손 안에 있다는거냐 어찌 우리가 네 군대에게 떡을 주겠느냐 하는지라 7 기드온이 이르되 그러면 여호와께서 세바와 살문나를 내 손에 넘겨 주신 후에 내가 들가시와 찔레로 너희 살을 찢으리라 하고 8 거기서 브누엘로 올라가서 그들에게도 그같이 구한즉 브누엘 사람들의 대답도 숙곳 사람들의 대답과 같은지라 9 기드온이 또 브누엘 사람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가 평안히 돌아올 때에 이 망대를 헐리라 하니라 |
에브라임 지파는 미디안 전쟁에서 마지막 순간에 참여했지만 큰 전과를 올리게 되었지요.
미디안 두 방백 오렙과 스엡을 체포하고 처단한 공을 세웠습니다.
그러나 사실 이 전쟁은 에브라임도 또 기드온도 아닌 전적으로 하나님이 이루신 승리였습니다.
그런데 에브라임은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지 않고 기드온에게 나와서 생색을 내면서 불만을 표시합니다. 1절입니다.
1 에브라임 사람들이 기드온에게 이르되 네가 미디안과 싸우러 갈 때에 우리를 부르지 아니하였으니 우리를 이같이 대접함은 어찌 됨이냐 하고 그와 크게 다투는지라
열두 지파 중에서 유다 지파와 함께 가장 강력한 지파가 바로 에브라임 지파이지요?
그 에브라임 사람들이 기드온에게 처음부터 자기들을 부르지 않았다는 사실을 문제 삼으면서 크게 다투었습니다.
에브라임의 이러한 태도는 승전에 전과를 자신들에게 더 유리하게 돌리려는 그런 이기적인 태도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지난 7년 동안 미디안에게 압제 당할 때에는 잠잠히 있다가, 이제야 목소리를 높이는 것은 매우 비겁한 행동이라고 말할 수 있죠.
그러나 그때 기드온은 흥분하지 않고 이렇게 대처합니다. 2절과 3절입니다.
2 기드온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이제 행한 일이 너희가 한 것에 비교되겠느냐 에브라임의 끝물 포도가 아비에셀의 맏물 포도보다 낫지 아니하냐
3 하나님이 미디안의 방백 오렙과 스엡을 너희 손에 넘겨주셨으니 내가 한 일이 어찌 능히 너희가 한 것에 비교되겠느냐 하니라 기드온이 이 말을 하매 그때에 그들의 노여움이 풀리니라
우리는 여기서 세 가지 교훈을 얻게 됩니다.
첫째 오직 승리를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둘째 우리가 범사에 일찍부터 또 부지런히 돕지 못했던 그런 현실을 정직하게 미안하다 라고 말할 수 있어야겠습니다.
셋째 감정을 상하게 하는 사나운 마음을 누그러뜨리는 겸손을 취해야겠습니다.
이러한 새로운 변화가 교훈이 성도님들의 삶 속에 다시 새롭게 살아나기를 축원합니다.
기드온과 삼백 용사는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미디안을 추격하기 위해 요단강을 건넜습니다.
기도는 굶주림 병사들을 위해서 '숙곳'에 이르러서 그곳 사람들에게 미디안 왕들인 세바와 살문나를 추격하고 있으니까,
피곤한 병사들을 위해서 떡 덩이를 좀 달라고 요청하지요.
그런데 숙곳 방백들이 협조하지 않습니다. 6절과 7절입니다.
6 숙곳의 방백들이 이르되 세바와 살문나의 손이 지금 네 손 안에 있다는 거냐 어찌 우리가 네 군대에게 떡을 주겠느냐 하는지라
7 기드온이 이르되 그러면 여호와께서 세바와 살문나를 내 손에 넘겨주신 후에 내가 들가시와 찔레로 너희 살을 찢으리라 하고
사실 지금 여기서 일어나고 있는 배경이 되는 숙곳은 야곱이 형 에서와 극적으로 화해를 한 이후에 잠시 정착한 그러한 장소로서 이스라엘의 기원을 떠오르게 하는 매우 유서 깊은 곳입니다.
그러나 숙곳은 미디안과 매우 인접한 곳이기 때문에 이후에 아마도 미디안의 보복을 두려워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드온의 응답이 우리를 너무나 놀라게 합니다.
기드온은 숙곳 사람들의 거부에 분노해서 '들가시와 찔레로 너희 살을 찢으리라'라는 매우 섬뜩한 말을 복수로 예고하기 때문인 것이지요.
기드온은 지금 이 숙곳 말고 다시 브누엘에 올라가서도 동일한 요청을 하지만 그 사람들도 역시 마찬가지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8절과 9절입니다.
8 거기서 브누엘로 올라가서 그들에게도 그같이 구한즉 브누엘 사람들의 대답도 숙곳 사람들의 대답과 같은지라
9 기드온이 또 브누엘 사람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가 평안히 돌아올 때에 이 망대를 헐리라 하니라
브누엘도 숙곳과 마찬가지로 이스라엘의 기원과 매우 의미심장한 곳입니다.
야곱이 하나님의 천사와 씨름하다가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을 받게 되는 유명한 브니엘과 같은 명칭입니다.
기드온은 브누엘 사람들에게도 역시 보복을 맹세합니다.
'내가 평안이 돌아올 때 이 망대를 헐리라'
숙곳과 브누엘 사람들의 사실상 비협조적인 태도가 매우 정당화될 수 없겠죠. 안타까운 일이지만,
그러나 기드온의 반응이 전에 에브라임 지파에게 대할 때와 매우 크게 바른 과격한 태도를 보인다라는 사실을 부인하기 어렵습니다.
기드온은 강자에게 온건하고 부드럽게 대하지만, 상대적으로 약자에게는 대단히 과하게 행동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래서 이제 여기 이 지점부터 기드온과 삼백 용사는 어딘지 모르게 하나님이 선택하신 군대가 아니라,
기드온 개인의 군대로 변질되어 가는 것처럼 보입니다.
마찬가지로 이 지점부터 여호와께서는 기드온에게 더 이상 나타나지 않는다 라는 것을 우리는 발견하게 됩니다.
미디안과의 전쟁에서 엄청난 기적의 승리를 얻자 기드온은 잠시 하나님을 잊은 것 같습니다.
'여호와 샬롬'이라는 여호와의 제단을 쌓아지도 않았습니다.
두려움에 떨던 자가 갑자기 군주로 바뀌어 가고 있는 느낌을 부인하기 어렵습니다.
미디안 전쟁은 정말 하나님이 이기신 전쟁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이 자신의 힘으로 승리했다고 하지 않도록, 군사의 수를 300명까지나 이렇게 압도적으로 줄이면서 승리케 하신 전쟁입니다.
그러나 기드온은 너무나 빨리 은혜를 잊어가고 있는 듯합니다.
오늘날 성도들 중에서도 이러한 사람들이 혹 있을 수 있겠지요?
하나님이 미약한 우리 자신을 은혜를 베푸셨을 때에는 겸손히 하나님을 잘 따르다가도 조금 성공하고 또 부유해지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하나님을 잊고 자신의 부와 또 힘을 자랑하는 그런 일들이 많습니다.
크고 작은 승리와 성취가 우리 성도님들에게 있으십니까?
반드시 하나님께 감사하기 원합니다.
그리고 그 영광을 오직 주님께만 올려 드리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불편하고 불쾌한 이러저러한 시비와 질시가 있을 지라도, 끝까지 자신을 낮추고 평화를 화평을 도모하는 사랑하는 자랑스러운 성도님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살아계신 하나님 아버지
인생의 모든 전쟁과 승리가 하나님께 있음을 선포합니다.
우리의 힘과 우리의 지혜와 또 우리의 어떤 공적도 아니오.
오직 하나님 스스로 행하시는 하나님의 승리인 것을 믿습니다.
우리의 마음이 다시금 주께로 향하게 하여 주시고,
우리의 생각이 교만해질 때, 다시 주님께로 엎드려 우리 하나님을 찬미하는
사랑하는 우리 성도님들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시시로 불편하고 불쾌한 수많은 어려움들이 다가올 지라도
끝까지 자신을 낮추고 하나님의 평강을 지키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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