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출애굽 연대에 관하여


모세이스라엘 민족을 이끌고 애굽을 탈출한 출애굽 사건은 

모세 5경뿐만 아니라 구약성경 전체를 통해서 가장 중대한 사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역사학의 분야에서 이 사건을 어떻게 다루냐 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입니다. 

그러나 이 과제는 오랜 세월을 통해서 많은 학자들이 연구하고 논쟁을 거듭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이 사건에 관해서는 이집트 탈출을 포함해서 모세에 관한 이집트 측의 기록은 전혀 없으며 

구약성경이나 신약성경에서 인용한 문헌 이외에는 이 사건을 입증할 사료가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그 년대에 관해서도 결정적인 해결을 보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스라엘인의 이집트 탈출의 연대는 크게 두가지 설이 있습니다. [주전 15세기 설>과 <주전13세기설>입니다. 




주전 15세기 설은 후대의 연대 계산에 의하여 즉 열왕기상 6장 1절에 근거한 것입니다.


열왕기상 6장 1절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에서 나온 지 사백팔십 년이요 솔로몬이 이스라엘 왕이 된 지 사 년 시브월 곧 둘째 달에 솔로몬이 여호와를 위하여 성전 건축하기를 시작하였더라



그 구절은 솔로몬 왕이 그의 치세 제4년, 이집트 탈출후 제480년에 성전을 건설하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유다 왕국과 이스라엘 왕국의 분열이 주전922년으로 추정하고 있으므로 솔로몬의 통치 기간을 40년(왕상11:43)으로 되 있어서 솔로몬은 주전 971년에 즉위한 것으로 추정할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솔로몬 왕의 제4년은 주전 967년이 되며, 그 년대가 이집트 탈출후 480년에 해당한다면 출애굽 사건은 주전1447년 경으로 추정할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주전13세기 설출애굽기 1장 11절


출애굽기 1장 11절

감독들을 그들 위에 세우고 그들에게 무거운 짐을 지워 괴롭게 하여 그들에게 바로를 위하여 국고성 비돔라암셋을 건축하게 하니라


"그리하여 그들은 공사 감독들을 두어 이스라엘 백성에게 강제 노동을 시켜 파라오의 곡식을 저장해 둘 도성 비돔과 라암셋을 세웠다"

는 기록에 근거한 것입니다.




1920년대 이후 열왕기상6:1이나, 


[이미지 출처 : 아텐신천(이집트 텔 엘 아마르나(Tell el-Amarna)]


이집트의 카이로 남쪽 약 300km에 있는 텔 엘 아마르나에서 발견된 <아마르나 문서>가 언급하고 있는 하빌의 활동이나,

영국의 가스댕에 의한 여리고의 발굴 조사등에 의하여 주전 15세기 설이 유력하였으나, 



근년의 여러 발굴 조사와 람세스라는 이름을 쓰기 시작한 것은 제18왕조때 부터인 점으로 인하여 주전13세기 설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전 13세기의 어느해를 출애굽한 연대로 잡느냐 하는 것은 아직 의견이 일치를 보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주전13세기 설은 성경 기록을 부정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될 뿐 아니라 

창세기에도 람세스라는 이름이 나오기 때문에 성경기록자가 기록할 당시 사람들에게 잘알려진 람세스라는 이름을 사용할 수도 있다는 점을 간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사기11:26 


사사기 11장 26절 

이스라엘이 헤스본과 그 마을들과 아로엘과 그 마을들과 아르논 강 가에 있는 모든 성읍에 거주한 지 삼백 년이거늘 그 동안에 너희가 어찌하여 도로 찾지 아니하였느냐

의 말씀처럼 입다는 이스라엘이 이미 그 땅[모압]에 거주한지 300년이 되었다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입다의 말 처럼 출애굽의 년대가 13세기에 하였다면 한 사람의 사사가 통일 왕국 시대에 있는 것으로 되기 때문에 맞지 않는 것입니다.


그리고 성경의 기록을 제외하더라도 이집트 역사의 기록을 본다면 아멘호텝이 죽었을 때 그의 권자는 투트모세4세에게 넘겨졌는데 그는 장남이 아니며, 특히 바로가 되기를 기대하지 않았던 작은 하들이라는 사실이 스핑크스 발앞에 있는 비석을 통하여 알수가 있습니다.


[사진 출처 : 투스모세 4세 시대, 가나안 정복 시대의 배경_장인수 박사]


특히 출애굽과 관계가 없는 이집트 학자들도 "투트모세4세가 형의 단명과 같은 뜻하지 않은 변화로 말미암아 왕좌를 얻었다"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Heyes 1953 p147]



그러나 이러한 사실의 기록들은 특히 성도들의 성지 순례시에는 이런 이야기를 할 필요가 없으나 

목회자나 신학생들이 성지 순례를 갈적에는 이러한 사실을 알려주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 생각하여 

좀처럼 언급하지 않는 성서 역사적 사건의 년대에 관하여 그동안의 논의 되었던 결과를 알려드림니다.



[출처 : 크리스찬 해피투어]

http://www.chtour.co.kr/holy/egypt?mode=view&page=4&rows=10&holy_id=12


반응형

'해외여행 > 이집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내산에 관하여  (0) 2018.08.29
70인 역본  (0) 2018.08.29
파라오 케네프레스  (0) 2018.08.29
힉소스 이야기  (0) 2018.08.29
출애굽 당시의 이스라엘 백성에 대하여  (0) 2018.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