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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을 쓰시기 위한 하나님의 준비와 부르심 (출애굽기 3:1~12)

2021.04.09. | 생명의 삶 | 권오향 목사                                                                                                         

 

한 사람을 쓰시기 위한 하나님의 준비와 부르심

 

 

 

모든 그리스도인에게는 두 번의 부르심의 있다고 하죠.
한 번은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부르심이고 또 다른 한 번은 하나님의 일꾼으로서의 부르심입니다.
이는 비단 목회자나 선교사 만을 말하는 것은 아니죠.

네 삶의 영역에서 온전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데 어디서 무엇을 하든 하나님의 일꾼으로서의 부르심이 부담이 되는 것만은 사실입니다.
나같이 부족한 사람이 과연 감당할 수 있을까? 망설여지게 되죠.

그러나 부르신 이가 하나님이시기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고쳐가며 쓰실 것을 믿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한 사람을 쓰시기 위할 하나님의 준비와 부르심"이라는 제목으로

출애굽기 3장 1에서 12절 말씀 함께 목상 해보도록 하죠.

 

한 사람을 쓰시기 위한 하나님의 준비와 부르심

 

한 사람을 쓰시기 위한 
하나님의 준비와 부르심


출애굽기 3장 1절에서 12절 말씀입니다.

더보기
1 모세가 그의 장인 미디안 제사장 이드로의 양 떼를 치더니 그 떼를 광야 서쪽으로 인도하여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매
2 여호와의 사자가 떨기나무 가운데로부터 나오는 불꽃 안에서 그에게 나타나시니라 그가 보니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으나 그 떨기나무가 사라지지 아니하는지라
3 이에 모세가 이르되 내가 돌이켜 가서 이 큰 광경을 보리라 떨기나무가 어찌하여 타지 아니하는고 하니 그 때에
4 여호와께서 그가 보려고 돌이켜 오는 것을 보신지라 하나님이 떨기나무 가운데서 그를 불러 이르시되 모세야 모세야 하시매 그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5 하나님이 이르시되 이리로 가까이 오지 말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6 또 이르시되 나는 네 조상의 하나님이니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니라 모세가 하나님 뵈옵기를 두려워하여 얼굴을 가리매
7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애굽에 있는 내 백성의 고통을 분명히 보고 그들이 그들의 감독자로 말미암아 부르짖음을 듣고 그 근심을 알고
8 내가 내려가서 그들을 애굽인의 손에서 건져내고 그들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아름답고 광대한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곧 가나안 족속, 헷 족속, 아모리 족속, 브리스 족속, 히위 족속, 여부스 족속의 지방에 데려가려 하노라
9 이제 가라 이스라엘 자손의 부르짖음이 내게 달하고 애굽 사람이 그들을 괴롭히는 학대도 내가 보았으니
10 이제 내가 너를 바로에게 보내어 너에게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게 하리라

11 모세가 하나님께 아뢰되 내가 누구이기에 바로에게 가며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리이까
12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있으리라 네가 그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후에 너희가 이 산에서 하나님을 섬기리니 이것이 내가 너를 보낸 증거니라

 


모세가 광야생활을 시작한 지 한참을 지난 어느 날이었습니다.
아마 모세는 그날도 다른 날과 별반 없이 양 떼를 몰고 산에 오르고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1절을 보시면

1 모세가 그의 장인 미디안 제사장 이드로의 양 떼를 치더니 그 떼를 광야 서쪽으로 인도하여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매

모세가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렀다고 하는데 원래 '호렙'이란 '황폐한'이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그 앞에 '하나님의 산'이라는 단어가 붙은 것으로 봐서 뭔가 큰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분위기를 암시하고 있죠?
아니나 다를까 

그가 평상시와는 다른 장면을 목격하게 되는데, 그것은 타지 않는 떨기나무였습니다.
그리고 그는 그의 생애 가운데 가장 역사적인 날, 그의 인생에서 가장 큰 전환점을 맞이하게 되는데요.
떨기나무 가운데 나타나신 하나님의 현형 때문이었습니다.


4절에서 6절 함께 보죠.

4 여호와께서 그가 보려고 돌이켜 오는 것을 보신지라 하나님이 떨기나무 가운데서 그를 불러 이르시되 모세야 모세야 하시매 그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5 하나님이 이르시되 이리로 가까이 오지 말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6 또 이르시되 나는 네 조상의 하나님이니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니라 모세가 하나님 뵈옵기를 두려워하여 얼굴을 가리매

하나님과 모세와의 역사적인 만남의 장면이죠?
모세를 만나기 위해서 찾아오시는 하나님의 임재의 사건이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모세를 부르신 것은 고통받는 이스라엘을 구원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러나 모세가 이스라엘 지도자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하나님이 누구신지 알아야 했습니다.
하나님은 죄인 인간과 가까이할 수 없는 거룩한 존재이지만,

아브람, 이삭, 야곱의 삶 가운데에 친히 개입하신 하나님,

그들과 함께 하시는 살아계신 하나님이라는 것을 알려 주기 위함이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시작된 하나님과 모세와의 만남은 광야 40년 동안 계속 이어지게 됩니다.

모세에 대한 하나님의 평가는 "모세는 나와 얼굴과 얼굴을 맞대어 대면하는 자라"라고 말씀하시죠.
모세가 40년 동안 광야에서 이스라엘을 인동 알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과의 친밀한 만남 때문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도 하나님의 일군이 되기 전에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알아야 하고, 하나님과의 만남이 있어야 합니다.
사역보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더 우선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아는 자,

하나님과 인격적인 만남이 있는 자를 통해서 이루어지기 때문이죠.
바라기는 우리 모두가 하나님과의 만남을 통해서 하나님을 알아 가는 자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러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에 통로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를 주목하시고, 우리의 이름을 부르시고, 우리에게 찾아오시는 분이시죠.
그 하나님과의 귀한 만남을 통해서 내가 누구인지 나의 소명은 무엇인지 발견하시기를 원합니다.

 

지금 내가 겪는 깊은 어둠의 시간이 하나님 나라를 위해 어떻게 쓰임받을까요?

 


자 이제 모세에게 찾아오신 하나님은 그에게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할 소명을 주시는데요. 9절에서 10절 말씀입니다.

9 이제 가라 이스라엘 자손의 부르짖음이 내게 달하고 애굽 사람이 그들을 괴롭히는 학대도 내가 보았으니
10 이제 내가 너를 바로에게 보내어 너에게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게 하리라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이스라엘 인도할 사명을 주신 것은 이스라엘이 부르짖는 소리를 들으셨고 그들의 고통을 보셨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결코 이스라엘의 부르짖음과 고통을 외면하지 않으셨던 것이죠.

우리는 여기서도 하나님의 성품이 어떠한지를 잘 알 수 있습니다.

 

요즘 코로나로 인해서 너무나 많은 어려움들을 겪고 계시죠?
때로는 하나님이 보고 계시지도, 듣고 계시지도 않는 것 같아서 낙심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고통, 근심, 부르짖음을 방관하는 분이 아니시죠.
언제나 우리 일상에 관심을 가지시고 늘 보고 계시고 듣고 계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이렇게 말씀하시는 하나님 앞에 모세의 반응은 어떠했습니까? 11절인데요.

11 모세가 하나님께 아뢰되 내가 누구이기에 바로에게 가며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리이까

모세의 반응은 부정적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부르신 나이는 대략 80세 정도인데요.
자신의 동족을 구하고 싶은 마음에 혈기를 부리다가 애굽에서 쫓겨난 지 어언 4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죠.

아마도 모세는 광야 사십 년을 보내면서 꿈도 야망도 포부도 다 잃어버렸을 것입니다.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이제 내 인생은 다 끝났어.'

자포자기하는 마음으로 무기력하게 살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생각과 모세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오히려 모세의 광야 40년 시간은 모세의 자기 열정이 죽는 시간이었어요.
모세가 '하나님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습니다.'라는 고백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제야 비로소 하나님의 때가 된 것이죠.
사람의 열정이 아닌 하나님의 열정으로 이스라엘을 인도할 인도자로서의 준비가 된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처럼

"하나님은 나는 할 수 없사오니 주님이 하십시오"라고 납작 엎드리는 사람을 통해서 일하십니다.

앞장서서 나서서 팔 걷어붙이고 나서는 사람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열정으로는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갈 수 없기 때문이죠.


자 이제 12절에서 하나님은

12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있으리라 네가 그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후에 너희가 이 산에서 하나님을 섬기리니 이것이 내가 너를 보낸 증거니라

말씀하십니다

 

여러분

이 말씀이야말로 인생의 광야를 걷고 있는 모든 사람이 들어야 할 하나님의 음성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광야 한복판에 계신가요?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우리 인생도 모세와 같이 실수와 실패가 있지만, 하나님은 우리 모든 실패와 실수를 통해서 우리의 모난 자아를 꺾으시고 하나님의 사람으로 만들어 가고 계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성공했느냐 실패했느냐가 아니라.
하나님이 함께하시느냐 임을 굳게 붙드시는 여러분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나는 부족하지만, 하나님이 함께하심을 믿고 순종할 일은 무엇인가요?

 

하나님
때로는 우리의 인생이 아무것도 아님을 절망하며 낙심할 때가 있습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아서 좌절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인생 가운데 하나님의 찾아오시면 
물이 변하여 포도주가 되는 기적의 역사가 일어날 줄로 믿습니다.
날마다 하나님을 만나는 은혜가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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