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05. | 생명의 삶 | 권오향 목사
오늘부터 출애굽기 QT가 시작됩니다.
출애굽기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스토리죠.
하나님께서 그들을 어떻게 인도하시고 어떠한 언약을 맺으시며 하나님 나라 백성 되게 하셨는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스라엘의 연약함과 완악함에도 불구하고 이들을 구원하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예배하는 백성으로 만들어 가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열심은 우리 모두에게 희망을 안겨주는 것 같습니다.
자 이제 출애굽기 묵상을 통해서 우리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열정적인 사랑과 은혜를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말씀은 출애굽기 1장 1에서 14절입니다.
약속의 성취와
불가항력적 은혜
출애굽기 1장 1절에서 14절 말씀입니다.
1 야곱과 함께 각각 자기 가족을 데리고 애굽에 이른 이스라엘 아들들의 이름은 이러하니 2 르우벤과 시므온과 레위와 유다와 3 잇사갈과 스불론과 베냐민과 4 단과 납달리와 갓과 아셀이요 5 야곱의 허리에서 나온 사람이 모두 칠십이요 요셉은 애굽에 있었더라 6 요셉과 그의 모든 형제와 그 시대의 사람은 다 죽었고 7 이스라엘 자손은 생육하고 불어나 번성하고 매우 강하여 온 땅에 가득하게 되었더라 8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 왕이 일어나 애굽을 다스리더니 9 그가 그 백성에게 이르되 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이 우리보다 많고 강하도다 10 자, 우리가 그들에게 대하여 지혜롭게 하자 두렵건대 그들이 더 많게 되면 전쟁이 일어날 때에 우리 대적과 합하여 우리와 싸우고 이 땅에서 나갈까 하노라 하고 11 감독들을 그들 위에 세우고 그들에게 무거운 짐을 지워 괴롭게 하여 그들에게 바로를 위하여 국고성 비돔과 라암셋을 건축하게 하니라 12 그러나 학대를 받을수록 더욱 번성하여 퍼져나가니 애굽 사람이 이스라엘 자손으로 말미암아 근심하여 13 이스라엘 자손에게 일을 엄하게 시켜 14 어려운 노동으로 그들의 생활을 괴롭게 하니 곧 흙 이기기와 벽돌 굽기와 농사의 여러 가지 일이라 그 시키는 일이 모두 엄하였더라 |
출애굽기는 창세기의 속편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창세기 마지막에는 야곱의 열 두 아들들과 가족들이 큰 기근을 만나서 가나안에서 애굽으로 피신하고 '고센'이라는 곳에 정착하는 내용들이 나옵니다.
출애굽기 1장에서도 동일한 내용으로 시작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5절에서는 야곱의 열 두 아들과 그들에게서 나온 자손들이 모두 70명이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7절 한번 보실까요? 7절에서는
7 이스라엘 자손은 생육하고 불어나 번성하고 매우 강하여 온 땅에 가득하게 되었더라
라고 말씀하고 있죠.
이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통해 약속하신 약속의 성취였습니다.
창세기 12장을 보면 하나님께서 갈대아 우르에 살고 있던 아브라함을 부르시는 장면이 나오죠.
이에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고향을 떠나고 가나안에 정착하게 되면서 많은 우여곡절을 겪지만
아브라, 이삭, 야곱 그리고 야곱의 열 두 아들이라는 믿음의 가정을 이루게 되고, 마침내는 무려 200만이라는 큰 민족을 이루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이들이 이처럼 남의 나라인 애굽에서 크고 강한 민족으로 부상하게 된 것은 하나님께서 요셉을 사용하신 일이었습니다.
창세기 47장을 보면 요셉이 애굽 왕에게 자신의 가족들은 목축을 하는 사람이어서 애굽 사람들이 목축하는 사람들을 싫어하니 따로 격리시켜 '고센'에 머물게 해 주실 것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곳에는 애굽에서 가장 비옥한 땅이었죠.
야곱의 자손들이 얼마든지 그들의 생업을 유지하며 살 수 있었고, 무엇보다 애굽 사람들과 분리되어 살 수 있었습니다.
이는 야곱의 가족들을 통해 큰 민족을 이루시려는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일어난 일이었죠.
그런 의미에서 '고센'은 하나님의 인큐베이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야곱의 가족들은 요셉의 비호아레 안전하고 편안하게 번성할 수 있었던 겁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아브라함이라는 한 사람, 그리고 야곱에 70인이라는 가족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시작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처음부터 그럴싸한 모습이었던 것은 아니였죠.
마태복음 13장에서는 하나님 나라를 겨자씨 한 알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혹시 겨자씨를 보신 적이 있나요?
저는 오래전에 이스라엘에서 가지고 왔다는 겨자씨를 본 적이 있었는데, 정말 너무 작아서 잘 보이지 않더라고요.
겨자씨는 시중에서 가장 작은 씨라고 하죠.
그러나 그 씨가 자란 후에는 큰 나무가 되어서 공중에 나는 새들도 와서 머무른다고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은 지금도 겨자씨와 같은 우리들을 통해서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가고 계십니다.
욥기 8장 7절을 보면
욥기 8:7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
라는 말씀도 있지 않습니까?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작음을 묵상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크심과 선하심을 신뢰해야 합니다.
비록 작고 부족해도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 '나'라는 한 사람을 통해서 일 하시고 우리를 통해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 가실 것입니다.
그 하나님을 신뢰하고 믿음으로 순종하시기를 바랍니다.
'고센'은 매우 비옥하고 풍성한 땅이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스라엘 민족이 영원히 거할 땅은 아니었습니다.
그들에게는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주신 가나안 땅으로 돌아가야 될 약속이 남아 있었죠.
그런데 어느 누구든 살기 좋고 맘 편하면 떠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죠.
이스라엘에게 불어닥친 생각지도 않은 고난은 그들을 움직이게 하는 시발점이 되었습니다.
8절을 보시면
8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 왕이 일어나 애굽을 다스리더니
이라는 구절이 나오죠.
이는 한마디로 '정권이 교체되었다'는 말입니다.
요셉 당시 애굽을 다스리던 왕조는 샘족 계열인 힉소스[Hyksos] 왕조였는데,
요셉이 축은 후 본레의 애국 왕조가 다시 정권을 잡게 되면서 이스라엘 민족에 대한 우호적인 태도를 버리고 억압하고 확대하기 시작하였던 것입니다.
이들이 이처럼 이스라엘을 억압하고 학대했던 이유는 당시 이스라엘이 크고 강한 민족이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행여 이스라엘의 전쟁이라도 일으켜서 독립하게 될까 봐 두려웠던 것이죠.
이들은 이스라엘 민족을 자신들의 노예로 삶아서 그들의 수와 힘을 이용하여서 더욱 세력을 굳히기를 원하였습니다.
그런데 12절을 한번 보십시오.
12 그러나 학대를 받을수록 더욱 번성하여 퍼져나가니 애굽 사람이 이스라엘 자손으로 말미암아 근심하여
라고 하죠.
이스라엘 백성들은 학대 속에서도 더욱 반성하였고 이것은 애굽 사람들의 근심을 자아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애굽의 근심이 커지면 커질수록 이스라엘을 향한 압박에 항도가 더 높여 왔던 것이죠.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는 아무리 심한 고난과 핍박이 있다 할지라도 무너지지 않습니다.
아무리 사단이 이를 막으려고 기를 쓴다 해도, 하나님은 고난 가운데 거룩하고 견고해진 교회를 통해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 가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불가항력적인 은혜의 역사라고 밖에는 말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 오늘날 지구촌에서 일어나는 시대적인 현상을 보면 세상은 점점 말세를 향해 가고 있다는 것을 절감하게 됩니다.
정말이지 주님이 다시 오실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을 저절로 하게 되죠.
그러나 공중 권세 잡은 자, 사단도 자신의 때가 얼마 남지 않았던 것을 알아채고
어떻게든 갖은 모략과 술수를 다 써서 그리스도인들을 자신의 손아귀에 붙잡아 두려 하지 않겠습니까?
온갖 시험 거리를 만들어서 믿음을 잃어버리게 하고, 하나님을 떠나도록 수를 쓰지 않겠습니까?
정말이지 우리가 사는 세상은 영적 전쟁터입니다.
그러나 제 아무리 사단이 온 세상을 다 가지려 해도 예수님은 이미 십자가에서 모든 죽음의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심으로 그들을 멸하셨고 승리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교회인 우리는 사단이 우는 사자처럼 달려들어서 집어삼키려 한다 해도
두려워하지 않고 더 이상 그들이 머물 곳이 없음을 담대히 선포해야 합니다.
이사야서 60장 1 절에서는
이사야 60:1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
이렇게 말씀하고 계시죠.
이 말씀은 암울한 시대를 지나가고 있는 이스라엘 가운데 주신 하나님의 말씀이었습니다.
여러분 동트기 전에 새벽이 가장 어두운 걸 아시나요?
칠흑 같은 어둠이 지나면 반드시 빛이 임한다는 사실을 기억하면서
비로 우리의 삶 가운데 고난 있다 할지라도
예수님 바라보시면서 일어서시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교회인 우리를 통해서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시고 완성해 가실 것입니다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지금도 일 하시는 하나님
하나님의 나라는 비록 겨자씨와 같이 작게 시작하지만
종래에는 각종 공중의 나는 새가 깃드는 나무처럼
많은 영혼들이 주님 앞에 돌아와 쉼을 누리게 될 줄로 믿습니다.
이 땅의 삶의 고난의 연속이라 해도 하나님을 바라보며 너끈히 이겨나가게 하여 주옵소서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영광을 바라보며 승리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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