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3.04. | 생명의 삶 | 백상욱 목사
할렐루야
오늘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선물로 주신 복된 하루가 시작되었습니다.
이 하루는 우리를 사랑하시는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변함없이 선물로 우리에게 주어진 축복입니다.
선물로 주신 하루 주님과 동행하면서 말씀과 함께하는 큰 은혜와 축복이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예수님께서는 천국에서 이 땅에 오신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예수님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하늘에서 오신 예수님을 통하여 천국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싶었습니다.
"천국은 어떤 곳입니까?"
"천국은 어떤 사람이 가는 곳입니까?"
"천국에 살면 무엇입니까?"
천국은 어떤 사람이 들어가며, 주를 위해 수고한 사람은 어떤 상을 받을 것인가?
말씀도 함께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주신 하나님의 말씀은 마태복음 20장 1절부터 16절의 말씀입니다.
말씀을 함께 읽어 보죠.
선하신 하나님의
은혜로운 계산법
마태복음 20장 1절에서 16절 말씀입니다.
1 천국은 마치 품꾼을 얻어 포도원에 들여보내려고 이른 아침에 나간 집 주인과 같으니 2 그가 하루 한 데나리온씩 품꾼들과 약속하여 포도원에 들여보내고 3 또 제삼시에 나가 보니 장터에 놀고 서 있는 사람들이 또 있는지라 4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도 포도원에 들어가라 내가 너희에게 상당하게 주리라 하니 그들이 가고 5 제육시와 제구시에 또 나가 그와 같이 하고 6 제십일시에도 나가 보니 서 있는 사람들이 또 있는지라 이르되 너희는 어찌하여 종일토록 놀고 여기 서 있느냐 7 이르되 우리를 품꾼으로 쓰는 이가 없음이니이다 이르되 너희도 포도원에 들어가라 하니라 8 저물매 포도원 주인이 청지기에게 이르되 품꾼들을 불러 나중 온 자로부터 시작하여 먼저 온 자까지 삯을 주라 하니 9 제십일시에 온 자들이 와서 한 데나리온씩을 받거늘 10 먼저 온 자들이 와서 더 받을 줄 알았더니 그들도 한 데나리온씩 받은지라 11 받은 후 집 주인을 원망하여 이르되 12 나중 온 이 사람들은 한 시간밖에 일하지 아니하였거늘 그들을 종일 수고하며 더위를 견딘 우리와 같게 하였나이다 13 주인이 그 중의 한 사람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친구여 내가 네게 잘못한 것이 없노라 네가 나와 한 데나리온의 약속을 하지 아니하였느냐 14 네 것이나 가지고 가라 나중 온 이 사람에게 너와 같이 주는 것이 내 뜻이니라 15 내 것을 가지고 내 뜻대로 할 것이 아니냐 내가 선하므로 네가 악하게 보느냐 16 이와 같이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되고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리라 |
성경말씀을 장과 절 구분 없이 읽는다면,
오늘 본문의 말씀은 19장 마지막 절에 있는 이야기와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19장 마지막 30절에서 말씀하시기를
마태복음 19 : 30
그러나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고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될 자가 많으니라
는 그 말씀에 이어지는 주석에 해당하는 것이 오늘 20장, 우리 읽은 본문의 말씀인 것입니다.
이 말씀에서 천국은 어떤 사람 들어가며, 그 가운데서 어떤 일이 벌어질까? 에 관한 이야기를 해주고 계신데요.
특별히 포도는 주인이 품꾼을 불러 모아서 그들에게 삯을 나누어 주는 장면을 비유로 설명해주고 계십니다.
포도원 주인은 품군을 모으면서 하루 일당 한 데나리온을 주겠다고 약속하였습니다.
그리고는 아침 3시에 그리고 6시에 그리고 9시에 그리고 11시에 품꾼을 모았다고 말합니다.
이것을 오늘날 시각으로 말하면
오전 9시 그 다음에 정오 그리고 오후 3시 그리고 5시에 각각 품꾼을 포도에 들아와서 일을 하게 만들어 주었던 것이죠.
다시 말하면 어떤 사람은 새벽 일찍부터 주를 위해 헌신하고, 하루 종일
다시 말하면 인생 내내 주를 위해 헌신하고 살아간 사람들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어린 시절에 그리스도께 자신의 인생을 드리고,
어떤 사람은 정오쯤 해당하는 청년기에 자신의 삶을 주님 앞에 드려 헌신하는 삶을 살아온 사람이 있는 것이고,
어떤 사람 인생의 황혼에 그리스도를 만나서 황혼기부터 자신을 삶을 주님께 드린 사람이 있는 것이죠.
그들은 각각 생각하기를
'내가 이렇게 주 앞에 헌신했으니, 주님으로부터 어떤 상급을 받을 것인가?'
에 대한 기대와 소망 속에 주 앞에 서게 될 것입니다.
그러자 놀랍게도 이것에 해당하는 주님의 응답은 우리의 생각과 사뭇 달랐습니다.
주님께서는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한 데나리온의 삯을 주신 것이죠.
그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사람들은 생각할 때 일한 만큼 삯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모든 사람에게 하루에 한 데나리온의 품삯을 약속했기 때문에
약속한 대로 공평하게 주셨다는 것이 오늘 가르침에 말씀인 것입니다.
이것은 천국에서의 상급이라기보다는 천국 그 자체, 영생 그 자체를 말해주는지도 모릅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영생, 다시 말하면 천국이라는 선물을 주시돼
이것은 많고 적음 구분 없이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똑같이 천국 상급을 주시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어쩌면 이것은요
천국은 수고의 대가로 주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 선물이며,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주시는 은혜의 선물인 것을 말씀해 주고 계시는 것입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에게, 우리 자신을 위하여 하나님의 백성으로 불러 주셨고,
하나님 나라의 포도원의 일꾼으로 삼아 주신 것입니다.
우리는 수고의 결과물로 품삯을 얻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선택해주신 은총으로 말미암아 품삯을 받아 누리는 것입니다.
어린 시절 헌신한 것이나 나이 먹어 인생의 황혼기에 하나님 앞에 헌신한 것이나,
주님을 만나고, 그 포도원에 일꾼 되었다는 그것만으로도 혜택이요. 축복이고, 감격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먼저 든 사람이 나중 될 수 있고, 나중 된 사람이 먼저 될 수 있어서
주님 나라에는 누구나 똑같은 은총과 혜택을 누린다는 것이 오늘 주님의 말씀입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교회를 오랫동안 다녀서 모태신앙으로 헌신한 분이 계십니까?
어린 시절부터 일찌감치 주를 위해서 한평생 수고하며 헌신의 삶을 살아왔던 분이 계십니까?
혹은 나이 들어 이제 느즈막 하니 예수님을 믿고 무엇을 위해 봉사할지 잘 모르는 분이 계십니까?
모두가 다 형제고 자매고 존귀하고 귀한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을 대할 때, 신앙의 연수로 대하지 아니하고, 하나님 앞에서 선택받은 은총으로 대한다면,
교회 공동체와 하나님 나라는 더욱더 따뜻해지고 풍성해질 것입니다.
하나님 은혜가 서로를 사랑하는 여러분 모두에게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주님께서 포도원과 품군에 관한 이 비유에 핵심적인 내용은
더 많이 수고한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착각에 관해서 다루고자 하는 것이 이 비유에 핵심입니다.
본문 10절과 11절을 제가 읽어보겠습니다.
10 먼저 온 자들이 와서 더 받을 줄 알았더니 그들도 한 데나리온씩 받은지라
11 받은 후 집주인을 원망하여 이르되
12 나중 온 이 사람들은 한 시간밖에 일하지 아니하였거늘 그들을 종일 수고하며 더위를 견딘 우리와 같게 하였나이다
이들의 주장과 불만은 합리적이고 타당합니다.
누군가는 하루 종일 수고하고 땀 흘리고 고생하였고, 어떤 사람은 한 종일 놀다가 느즈막 하니 와서 겨우 한 시간 일했는데, 같은 대우를 받는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맞지 않고, 합리적 사고하는 사람들에게는 불 합리하고 부당하다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주님은 의도적으로 이 비유를 통하여, 이 같이 생각하는 사람들의 생각을 집어내신 것입니다.
그것은 오늘날 무엇을 말해 주고 있습니까?
이것을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합니까?
주님의 이것에 대한 주님의 답변은 가히 충격적입니다. 14절을 제가 읽어보겠습니다. 14절 15절입니다.
14 네 것이나 가지고 가라 나중 온 이 사람에게 너와 같이 주는 것이 내 뜻이니라
15 내 것을 가지고 내 뜻대로 할 것이 아니냐 내가 선하므로 네가 악하게 보느냐
주님께서 '누군가에게 얼마큼 줄 수 있는 권한'은 주님께 있다는 것입니다.
수고의 대가로 주는 것이 아니라.
주기로 약속한 대로 주님께서 얼마든지 주님이 주권을 가지고 주실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똑같지 주던, 불평등하게 주던 그것은 주님의 뜻인 것입니다.
이것에 관해 우리는 뭐라고 말할 수 없다는 것이죠.
그래서 우리가 오늘날 어떻게 해석하고 이해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가 흔히 천국에서 큰 상급을 얻도록 수고하고 헌신하는 말을 종종 하곤 합니다.
그러나 본문을 통해 우리가 알 수 있는 사실은
우리의 수고와 헌신에 관하여 주님께서 어떻게 갚아 주시던지 그것은 우리의 몫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내가 한 평생 헌신하였으니 더 큰 상급을 받을 것이라는 것에 대하여
(주님은) "착각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상급과 축복은 하나님의 몫이요. 주님의 은총이며 주님의 주권에 속했다고 말씀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흔히 우리는 교회 안에서 수고하고 헌신한 사람들이 교회 안에서 더 많은 기득권을 누리는 것을 보게 됩니다.
더 높은 자리에서 더 많은 사람을 지휘할 수 있겠죠.
그러나 하나님 나라에서는 그러하지 않다 는 사실을 주님께서 말씀해 주고 계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은 상급을 위하여 또는 어떤 지위와 신분을 위하여 수고하고 헌신하는 것이 아니라
다만 주님의 사랑에 대한 감사와 그 사랑에 대한 보답으로 주 앞에 드린 것뿐입니다.
천국의 상급을 얻기 위하여 헌신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헌신의 동기는 주님에 대한 사랑일 뿐입니다.
그것을 오늘 주님께서 말씀해 주고 계시는 것입니다.
교회 안에서도 그렇고 일상의 삶에서도 그렇습니다.
다만 우리는 수고하고 헌신하고 일 하였지만, 그 모든 것을 하고 나서는
"나는 다만 무익한 종입니다. 내가 할 것을 했을 뿐입니다.
우리에게 선을 베푸시고 혜택을 주시고 은총을 베푸시는 것은 주님의 몫입니다.
저는 다만 제 할 일을 했을 뿐입니다"
라고 말하는 것이 타당하지 않겠습니까?
우리의 삶에 주어짐 자리에서도 그러합니다.
어린 시절 청년의 날 헌신하고 살아왔는데
오늘 나의 삶의 자리가 하나님 앞에 드리는 헌신에 보답처럼 여기지 않는 분이 계십니까?
여러분이여
여러분이 받을 상급은 주님 앞에 있는 줄로 믿읍시다. 주님의 몫인 줄로 압시다.
내가 젊은 날의 이렇게 수고 있는데, 오늘 나의 삶이 어떠한가?
원망과 불평을 접읍시다.
다만 주님을 위해 살아온 그 자체만으로 귀히 여기고,
포도원의 품꾼으로 불러 주신 것만으로도 축복이며 혜택인 줄로 압시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그렇게 대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선택해준 그 은총을 누리며, 그것에 감사하는 복된 하루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이 땅에 버림받고 지옥의 자식으로 살아온 저희를 택하여 주의 자녀 삼아 주셨습니다.
하늘의 복을 알게 해 주셨고,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을 깨닫게 해 주셨고,
인생을 살아온 의미와 목적을 알게 해 주셨습니다.
그것이면 족합니다.
우리가 받을 것은 이미 다 받아 둔 줄 압니다.
오늘 나에게 주어진 삶에 만족하고 감사하면서
오늘 하루도 살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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