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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된 소망이 아닌 주님의 시간표를 따르라 (예레미야 27:12~22)

2020.09.04. | 생명의 삶 | 임채영 목사                                                                                                                      



모든 사람들이 성공을 이야기하죠. 그리고 성공하기를 원합니다.

그런데 성공이 과연 뭘까요?

사람들은 내가 원하는 것, 내가 원하는 목표를 이루었을 때 "성공 했다" 그렇게 얘기합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한 것은 성공한 사람은 많은데, 그 성공이 우리를 행복하지 못하게 한다는 겁니다.

진짜 성공이 뭘까요? 그러면 

진짜 성공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 아닐까요?

나의 목표를 이루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목표를 이루는 것

그래서 우리 주님 십자가에서 마지막 고백이 "이제 다 이루었다." 

"이제 다 이루었다"

오늘 예레미야 27장 12절부터 22절까지의 말씀을 통해서 다시 한번 우리 인생의 성공의 기준을 세우는 귀한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헛된 소망이 아닌 주님의 시간표를 따르라헛된 소망이 아닌 주님의 시간표를 따르라


헛된 소망이 아닌 

주님의 시간표를 따르라


예레미야 27장 12절에서 22절 말씀 입니다.



예레미야는 이웃 나라들의 왕들에게 했던 것과 같은 메시지를 유다왕 시드기야에게도 전합니다.

예레미야의 메시지는 바벨론에 복종하라는 거죠.

12절을 봅니다. 

12 내가 이 모든 말씀대로 유다의 왕 시드기야에게 전하여 이르되 왕과 백성은 바벨론 왕의 멍에를 목에 메고 그와 그의 백성을 섬기소서 그리하면 사시리라

그러니까 바벨론에 복종하는 것이 생명의 길이라는 겁니다.

예레미야는 "'바벨론 왕을 섬기지 아니하라' 하는 메시지를 거짓 예언자"라고 선언합니다.


15절 보세요. 

15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그들을 보내지 아니하였거늘 그들이 내 이름으로 거짓을 예언하니 내가 너희를 몰아내리니 너희와 너희에게 예언하는 선지자들이 멸망하리라

하나님이 보내지도 않았는데, 그들이 하나님 이름으로 거짓 예언을 한겁니다.

결국 하나님이 너희와 너희에게 예언하는 선지자들을 멸하시겠다.


사랑하는 여러분

아무리 가혹하고 견디기 힘든 일이 있더라도, 하나님의 뜻을 알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해야죠.

그게 비록 바벨론이고, 느부갓네살 왕이 다 하더라도, 

하나님이 쓰시는 도구라면,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면, 그 현실을 인정해야 합니다.

나의 정서와 기호와는 상관없이 하나님의 뜻이기에 하나님의 명령이기에 멍에를 매는 거죠.

그것만이 살 길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더욱 혹독한 심판을 면치 못하기 때문입니다.


사실은요 

바벨론 느부갓네살 왕이 유다를 멸망시키는 것도 유다 백성이 자초한 일입니다.

예레미야가 지난 40년 동안 그토록 호소하며 눈물로 회개를 촉구했어요.

그런데도 그의 예언을 유다 백성들은 듣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오래 참으셨습니다. 

그러나 정한 기간이 지나도록 회개하지 않은 것 

이것은 철저히 유다 백성이 자초한 심판이자 멸망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억울하게도 생각하지 말고, 가혹하다고도 생각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그냥 백기 들어라"

"바벨론에 투하 해라"

"남은 삶을 죄를 갚는 삶으로 살아라"

지은 죄 만큼 노예 생활을 하라는 겁니다.


그리고 16절에서 예레미야는 백성을 향해 또다시 그들이 거짓을 예언한다고 고발 합니다.

그러면서 앞 단락에 주제를 심화시키죠. 

그러면 역대하 36장을 보시면 

역대하 36:7

느부갓네살이 또 여호와의 전 기구들을 바벨론으로 가져다가 바벨론에 있는 자기 신당에 두었더라

바벨론 군대가 예루살렘 성 전까지 쳐들어가서, 거룩한 기구들과 그릇들 까지도 약탈에 갑니다.


이에 거짓 예언자들은 이제 곧 바벨론이 망할 것이고, 여호와의 성전 기구들을 금방 찾아올 것이라고 말하면서 백성들을 현혹시키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예레미야는 빼앗긴 성전 기구들을 되찾아 오기는 커녕, 이제 얼마 안 남은 물건들 마저 빼앗기게 될 테니까.

더이상 뺏기지 않게 달라고 주님께 기도해야 된다고 조롱 섞인 말투로 꾸짖는 겁니다.


그들은 바벨론 침공이 다 끝난 것처럼 떠들어 댔지만, 더 큰 재앙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분명히 깨닫게 되는 거짓 예언의 속성이 있습니다.

바로 고통에 즉각적인 해결이 입니다.

바벨론의 힘은 점점 강해져 갔고, 심지어 이미 예루살렘 성전 기구를 강탈 당하는 수모를 겪었음에도 

그 모든 위기와 어려움이 금방 사라질 거라고, 그들은 막연한 소망을 이야기했습니다. 

문제는 그런 얘기가 사람들이 듣고 싶은 말이라는 사실입니다.


따라서 그들은 제멋대로 하나님의 이름을 들먹이며 화려한 언변으로 거짓말을 이어갔고, 

사람들도 이에 동조하면서 마치 그것이 하나님의 말씀인 양 


그런데 그 앞에 예레미야는 그것이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라고 남은 자로서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거짓 선지자들과 그들을 따르는 자들은 결국 어떻게 되나요?거짓 선지자들과 그들을 따르는 자들은 결국 어떻게 되나요?




거짓 예언자들이 고통에 즉각적인 해결을 이야기하는 반면에, 예레미야는 고통과 공존하는 길을 찾아갑니다.

바벨론에 의해 유다가 무너지는 것이 하나님의 굳건한 뜻임을 깨닫고 

나라가 무너지는 고통이 있지만 그것을 부정하지 않고 그 아픔을 끌어안은채 살길을 모색합니다.

이것은 그가 고난에 담긴 하나님의 깊은 뜻을 신뢰하기 때문입니다.


예레미야는 주전 597년에 사건 이후에 포로 생활이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예언에 대해 거짓이라고 단정 합니다.

다른 선지자들이 기대했던 것처럼 포로 교환이 이루어지지 않을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22절 보세요. 

22 그것들이 바벨론으로 옮겨지고 내가 이것을 돌보는 날까지 거기에 있을 것이니라 그 후에 내가 그것을 올려 와 이 곳에 그것들을 되돌려 두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러니까 거짓 예언자들이 말했듯이 지난날에 빼앗겼었던 성전기구들이 당장 2년 내에 예루살렘으로 돌아 오지 못합니다.

그런데 주님께서 그것을 돌보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반드시 그 모든 기구를 되돌려 주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시간이 흘러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70년이 지나자 페르시아의 황제 고레스를 통해 그 약속 이루어지죠.

이를 통해서 백성들에게 찾아온 고난은 비록 피할 수 없었으나. 

결코 영원하지 않다는 것과 고통에는 반드시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가 담겨 있다는 진리를 깨닫게 됩니다.


구약성경의 신앙은 바벨론 포로기를 기준으로 완전히 달라집니다.

그전까지는 하나님을 법궤 위에만 계시는 유대 민족만의 신으로 여겼던 이스라엘은 

포로 생활을 거치면서 온 세상에 거하시는 모든 민족의 하나님으로 고백하게 됩니다.

거대한 고난이 그들의 신앙을 더욱 위대하게 만든 거죠.

이것은 또한 십자가에 부활 신앙과도 일치합니다.

인간의 몸을 입고 오신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 고통들과 직접 부대끼시면서 몸소짓밟히셨고 그 결과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그런데 그 십자가가 마침내 부활의 생명과 소망을 안겨 주었죠.

이것이 바로 예레미아가 외친 복음의 핵심이고 우리가 고백하는 신앙의 절정이 아닐까요?


따라서 

누군가 희생 없는 영광을 말한다면,

절망을 거치지 않는 희망을 전한다면,

죽음과 마주하지 않은 생명을 외친다면,

감히 단언하건데 그는 거짓 예언자 일겁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여러분 

고통과 고난에서 도망치기 보다는 당당히 마주 하시길 바랍니다.

백성들의 포로 생활을 일방적인 은혜로 멈추시고,

예루살렘으로 돌이키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대신해서 십자가에 달리신 그 주님께서 그 모든 어둠의 한 복판에서 참된 빛을 비추시기 때문입니다.

오늘 하루도 그 하나님의 신실한 손길을 바라보며 

그 어떤 절망의 순간에도 믿음을 잃지 않고, 

말씀과 진리의 길을 따라 걸어가 걸어가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고통과 당당하게 마주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고통과 당당하게 마주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 

하나님의 시간표를 모르고 우리의 시간표대로 되지 않는다고 우리 앞에 고난이 빨리 해결되지 않는다고 

원망하며 불평했던 저희들의 인내 없음을 고백합니다.

거기에도 하나님의 뜻이 있음을 머리로는 알고 있는데, 우리의 가슴으로 기다리며 기도하지 못했습니다.

용서하여 주옵소서 

용기와 지혜를 주셔서 

그 하나님의 신실한 손길을 바라보며 

그 어떠한 절망의 순간에도 믿음을 잃지 않고 말씀과 진리의 길을 따라서 걸어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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