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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먼 사람을 치유하신 세상의 빛 예수님(요한복음 9:1~12)(20250201)

2025.02.01. | 생명의 삶 | 도육환 목사

 

눈먼 사람을 치유하신 세상의 빛 예수님

 

 

샬롬

영종 온누리교회 도육한 목사입니다.

새해 두 번째 달 2월이 벌써 시작되었습니다.

새로운 한 달도 모든 순간 모든 걸음에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여러분은 오늘 아침도 눈을 뜬 후 많은 것을 보았을 겁니다.

사랑하는 가족의 얼굴을 보았을 것이고 사물과 자연, 도시의 풍경들을 보셨겠죠.

본다라는 말은 두 가지 조건이 충족되었을 때 가능합니다.

하나는 내 눈이 건강하여 사물과 색을 인식할 수 있어야 하고, 또 하나는 대상을 비춰주는 이 있어야 합니다.

볼 수 있는 것 자체가 얼마나 큰 은혜인지 우리가 잊고 살 때가 많죠.

 

 

우리 주님께서 세상에 빛이 되셨기에, 또 천지만물을 지으시고 우리에게 건강한 눈을 주셨기에 우리는 보고 판단하고 행동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늘 등장하는 한 소경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에게 주신 은혜, 우리가 받은 그 사랑이 얼마나 큰지를 다시 돌아보는 귀한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 우리가 묵상할 말씀은 요한복음 9장 1절에서 12절까지 말씀입니다.

 

 

눈먼 사람을 치유하신 세상의 빛 예수님

 

 

요한복음 9장 1절에서 12절 말씀입니다. 

더보기
1 예수께서 길을 가실 때에 날 때부터 맹인 된 사람을 보신지라
2 제자들이 물어 이르되 랍비여 이 사람이 맹인으로 난 것이 누구의 죄로 인함이니이까 자기니이까 그의 부모니이까
3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이 사람이나 그 부모의 죄로 인한 것이 아니라 그에게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라
4 때가 아직 낮이매 나를 보내신 이의 일을 우리가 하여야 하리라 밤이 오리니 그 때는 아무도 일할 수 없느니라
5 내가 세상에 있는 동안에는 세상의 빛이로라

6 이 말씀을 하시고 땅에 침을 뱉어 진흙을 이겨 그의 눈에 바르시고
7 이르시되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 하시니 (실로암은 번역하면 보냄을 받았다는 뜻이라) 이에 가서 씻고 밝은 눈으로 왔더라
8 이웃 사람들과 전에 그가 걸인인 것을 보았던 사람들이 이르되 이는 앉아서 구걸하던 자가 아니냐
9 어떤 사람은 그 사람이라 하며 어떤 사람은 아니라 그와 비슷하다 하거늘 자기 말은 내가 그라 하니
10 그들이 묻되 그러면 네 눈이 어떻게 떠졌느냐

11 대답하되 예수라 하는 그 사람이 진흙을 이겨 내 눈에 바르고 나더러 실로암에 가서 씻으라 하기에 가서 씻었더니 보게 되었노라
12 그들이 이르되 그가 어디 있느냐 이르되 알지 못하노라 하니라

 

 

예수님께서 길을 가시다가 태어날 때부터 맹인이 되었던 한 사람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를 본 제자들은 그동안 궁금해했던 것 하나를 질문합니다.

'이 사람이 맹인으로 태어난 것은 자기 죄 때문입니까 아니면 부모의 죄 때문입니까?'

 

이 제자들의 질문에는 당시 유대 사회의 왜곡된 인식이 전제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어떤 장애나 질병, 그것은 죄의 결과로 발생한다는 인식이죠.

물론 인간의 죽음과 고통, 질병의 뿌리에는 죄 문제가 도사리고 있습니다.

아담과 하와의 범죄로 인해서 이 땅에 그리고 인류에게 저주가 시작되었고 사망이 들어왔기 때문이죠.

 

그러나 만일 어느 개인의 고난이나 장애를 죄의 문제로 접근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한 예수님의 말씀을 들어보시지요. 3절 말씀을 읽어봅니다.

3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이 사람이나 그 부모의 죄로 인한 것이 아니라 그에게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라

 

이 사람이 태어나면서 맹인이 된 것은 그 자신이나 부모의 죄의 결과로 일어난 일이 아니라 그에게서 하나님의 일을 나타내기 위함이라 하십니다. 하나님의 일이 그를 통해서 드러나게 될 것을 말씀하신 것이지요.

 

이 맹인은 중도 실명자가 아닙니다. 

한 번도 세상을 자신의 눈으로 본 적이 없었기에 우리가 눈으로 지을 수 있는 수많은 죄지은 적이 없었을 겁니다.

한 개인에게 일어난 사건을 하나님의 일을 나타내는 것으로 해석하는 눈이 필요합니다.

누구의 잘못이거나 원인을 규명하는 것보다 더욱더 중요한 것은 장애를 가진 이들, 고난을 겪는 이들의 아픔을 공감하는 것이고 그들과 함께 짐을 지르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결국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이 맹인은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을 나타내는 도구가 되었습니다.

주님께서 그의 눈을 고쳐 주심으로 하나님의 능력을 드러냈고, 그가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가 됨으로 주님의 선한 계획이 이루어지게 된 것입니다.

 

우리 자신뿐만 아니라 세상에 일어나는 모든 일에는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과 섭리의 손이 있습니다.

문제 그 자체보다 문제 속에 담긴 하나님의 뜻을 보지 못할까를 두려워 할 줄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너희가 맹인이 되었더라면 죄가 없었으려니와, 본다고 하니 너희 죄가 여전히 그대로 있다고 말씀하시지 않습니까?

육신의 눈을 뜨고 온갖 것을 다 보고 있지만, 영적 세계에 대해서, 하나님의 승리에 대해서 제대로 보지도 깨닫지도 못한다면 그 사람이야말로 영적 맹인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세상에 빛이신 주님께서 계시는 동안 우리에게는 기회가 주어져 있고 남아 있습니다.

곧 아무 일도 할 수 없는 밤이 찾아올 것입니다.

너무 늦기 전에 내 삶의 모든 기회에 시간을 아껴서 세상 가운데 우리를 보내신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이루며 살아가야 합니다.

섬겨야 할 것을 찾고,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어야 합니다.

저와 여러분을 통해 하나님께서 하시려는 일, 그것을 이루어 가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예수님이 장애인을 바라보시는 관점은 어떠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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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땅에 침을 뱉고 진흙을 이겨 맹인의 눈에 바르시고 힐로한 못에 가서 씻으라고 하십니다.
7절 말씀을 읽어보겠습니다. 

7 이르시되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 하시니 (실로암은 번역하면 보냄을 받았다는 뜻이라) 이에 가서 씻고 밝은 눈으로 왔더라

 

아멘

이 맹인이 예수님은 능력과 권세가 많은 분이라는 것을 알고 하신 말씀에 순종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그가 기꺼이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할 수 있었던 것은 이제까지 그 누구도 자신의 장애를 하나님의 일로 해석해 준 사람이 없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의 마음을 움직인 예수님의 말씀에 그는 힘을 얻어서 묻고 더듬으며 실로암 못을 찾아가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과연 그의 순종으로 그는 눈을 뜨게 되었고 밝히 세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침 그리고 진흙에 어떤 특별한 신비한 능력이 있었던 것은 아닐까?'

'실로암 못에 물은 특별한 효능을 가지고 있는 것일지도 몰라.'

이건 우리의 늘 종교적인 또 다른 생각이기도 하죠.

그러나 주님께서 사용하신 이 소품 그 자체는 기적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주님은 그동안 말씀 한 마디로 맹인도 치유하셨고, 죽은 자도 일으키시고, 풍랑이 일어나는 바다도 잠잠케 하셨습니다.

말씀으로 온 세상을 지으신 분이십니다. 그 어떤 도구가 필요한 분이 아니십니다.

단지 주님은 이런 과정들을 통해 맹인의 믿음을 불러일으키셨고, 또 치유의 과정에 순종을 시험하여 주신 것입니다.

 

 

한편 눈을 뜨게 된 맹인 주변 사람들의 반응도 살펴봅시다.

사람들은 구걸 하던 맹인이 눈을 뜨고 다니는 것을 보고, 그를 담기는 했지만 그 사람일 리가 없다고 단정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맹인이었던 당사자가 말합니다. 

'내가 맹인이었던 바로 그 사람입니다.'

이웃들의 모든 의구심을 잠재우는 고백이었죠. 

사람들은 다시 묻습니다.

'그러면 내 눈이 어떻게 떠졌느냐?'

그는 고백합니다.

예수라 하는 그 사람의 말대로 했들이 보게 되었습니다.

그의 신앙을 들어보면 아직 온전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그가 경험한 사실을 가감 없이 말합니다. 

'내가 명인이었던 그 사람입니다.

내가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내가 예수님이라는 분이 말씀하신 것에 순종했더니 그분이 내 눈을 뜨게 해 주셨습니다.'

이런 고백이 말씀을 묵상하는 생명의 삶 가족들에게도 동일하게 있어지게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영적인 눈도 열려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과 뜻을 깨달아 알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렇다면 저와 여러분이 찾아갈 실로함 연못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말씀과 기도입니다. 

은혜의 생수로 어두운 눈을 씻어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에 그 깊으신 뜻을 깨달아 하나님의 경륜과 선하신 선리를 찾아가는 풍성한 삶 그것이 여러분의 삶 가운데 일평생 이어지기를 축원합니다.

 

 

예수님을 믿은 후에 내가 밝은(영적) 눈으로 보게 된 것들은 무엇인가요?

 

 

존귀하신 하나님
우리의 어두운 문도 열어주옵소서.
말씀의 빛으로 비춰 주셔서 진리를 깨달아 알게 하시고 
기도의 우물로 목마른 영혼 충만하게 은혜로 적셔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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