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01 | 생명의 삶 | 윤길중 목사
큐티 가족 여러분 안녕하세요
푸르른 계절 5월의 첫날입니다.
저는 영등포교회를 섬기는 윤길중 목사입니다.
새로운 날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시작하는 여러분의 삶에 룻기에서 나타난 놀라운 반전의 은혜가 가득하기를 소망합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나눌 말씀은 루기 1장 1절에서 14절까지의 말씀입니다.

하나님께 돌아감이 회복의 시작입니다
룻기 1장 1절에서 14절 말씀입니다.
| 1 사사들이 치리하던 때에 그 땅에 흉년이 드니라 유다 베들레헴에 한 사람이 그의 아내와 두 아들을 데리고 모압 지방에 가서 거류하였는데 2 그 사람의 이름은 엘리멜렉이요 그의 아내의 이름은 나오미요 그의 두 아들의 이름은 말론과 기룐이니 유다 베들레헴 에브랏 사람들이더라 그들이 모압 지방에 들어가서 거기 살더니 3 나오미의 남편 엘리멜렉이 죽고 나오미와 그의 두 아들이 남았으며 4 그들은 모압 여자 중에서 아내를 맞이하였는데 한 사람의 이름은 오르바요 한 사람의 이름은 룻이더라 그들이 거기에 거주한 지 십 년쯤에 5 말론과 기룐 두 사람도 죽고 그 여인은 두 아들과 남편의 뒤에 남았더라 6 그 여인이 모압 지방에 있어서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을 돌보시사 그들에게 양식을 주셨다 함을 듣고 이에 두 며느리와 함께 일어나 모압 지방에서 돌아오려 하여 7 있던 곳에서 나오고 두 며느리도 그와 함께 하여 유다 땅으로 돌아오려고 길을 가다가 8 나오미가 두 며느리에게 이르되 너희는 각기 어머니의 집으로 돌아가라 너희가 죽은 자들과 나를 선대한 것 같이 여호와께서 너희를 선대하시기를 원하며 9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허락하사 각기 남편의 집에서 안식처를 얻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하고 그들에게 입맞추매 그들이 소리를 높여 울며 10 나오미에게 이르되 아니니이다 우리는 어머니와 함께 어머니의 백성에게로 돌아가겠나이다 하는지라 11 나오미가 이르되 내 딸들아 돌아가라 너희가 어찌 나와 함께 가려느냐 내 태중에 너희의 남편 될 아들들이 아직 있느냐 12 내 딸들아 돌이켜 돌아가라 나는 늙었으니 남편을 두지 못할지라 가령 내가 소망이 있다 말한다든지 오늘 밤에 남편을 두어 아들들을 낳는다 하더라도 13 너희가 어찌 그들이 자라기를 기다리겠으며 어찌 남편 없인 채로 있겠느냐 내 딸들아 그렇지 아니하니라 여호와의 손이 나를 치셨으므로 나는 너희로 말미암아 더욱 마음이 아프도다 하매 14 그들이 소리를 높여 다시 우니 오르바는 그의 시어머니에게 입맞추되 룻은 그를 붙좇았더라 |
오늘부터 우리는 루기를 묵상하게 됩니다.
성경에는 여성이 주인공인 책이 딱 두 권 있는데, 바로 에스더와 오늘 우리가 펼친 룻기입니다.
룻기는 지금으로부터 약 3천 년 전인 사사 시대를 배경으로 합니다.
사사 시대는 이스라엘의 왕이 없어서 사람들이 각자 자기 소견의 오른 대로 행하던 혼란의 시기였습니다.
하지만 그 어두운 시대의 한복판에서 하나님은 한 이방 여인을 통해 하나님의 정교한 구원 역사를 써 내려가고 계셨습니다.
본문에는 유다 베들레임에 살던 엘리멜렉의 가정이 등장합니다.
엘리멜렉이라는 이름은 나의 하나님은 왕이시다는 아주 신앙적인 뜻을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의 삶은 이름과는 조금 다르게 흘러갑니다.
약속의 땅인 베들램의 흉년이 들었습니다. 베들램이라는 이름의 뜻은 바로 빵집입니다.
빵집에 빵이 떨어지고 젓과 꿀이 흐르는 땅에 기근이 찾아온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질문을 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백성에게도 고난이 오는가?
약속의 땅에도 흉년이 드는가?
우리는 흔히 예수 믿으면 고난이 끝난다고 피해 간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성경은 성도에게도 흉년이 온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신앙이란 고난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그 고난을 어떻게 다루느냐를 배우며 성장해 가는 과정입니다.
엘리멜렉은 흉년을 피해 모합 땅으로 떠나는 결단을 내립니다.
잠시 머물러 간다는 것이 결국 10년이라는 긴 세월이 되고 말았습니다.
모함으로 떠난 10년의 세월 그 결과는 참혹했습니다.
남편 엘리 멜렉이 죽고 두 아들 말론과 기드온마저 자녀 없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4인 가족이 희망을 품고 이민을 떠났지만 결국 나오미 홀로 남게 된 것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큰 스트레스가 배우자의 상실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나오미는 남편뿐만 아니라 두 아들까지 모두 잃었습니다.
나오미의 가슴은 형언할 수 없는 슬픔으로 텅 비어버렸습니다.
약속의 땅 베들레임을 떠나면 더 풍요로울 줄 알았는데 결과는 모든 것을 잃어버리는 결핍이었습니다.
세상의 방식이 아무리 좋아 보여도 하나님을 떠나 붙잡은 것들은 결국 신기루에 지나지 않습니다.
아무리 열심히 열심히 쌓아도 하나님 없는 성은 모래성일 뿐입니다.
모든 것이 비어진 그 때가 바로 다시 하나님을 바라봐야 할 때입니다.

모든 것을 잃은 나오미에게 한 가지 소식이 들립니다.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돌보셔서 베들레에 양식을 주셨다는 소식입니다.
나오미는 즉시 고향으로 돌아가기로 결단합니다.
나오미는 자신을 따라오려는 두 며느리에게 고향으로 돌아가라고 강권합니다.
당시 이스라엘의 형사취수제 간습상 나오미가 다시 아들을 낳아 이들의 생계를 책임져 줄 소망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나오미는 13절에서 자신의 마음이 너무나 아프다고 말합니다.
여기서 “아프다”로 표현된 말은 히브리어로 ‘마라(מָרָא / marah)’와 연결되며, “쓰다, 괴롭다”라는 뜻을 가집니다.
즉, 나오미는 자신의 인생의 맛이 너무나 쓰고 괴롭다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여러분 복음은 이 인생의 쓴맛을 재해석하게 합니다.
지금은 죽을 것 같은 쓴맛이지만 하나님의 손길 안에서 이 쓴맛은 결국 구원의 단맛으로 변하게 됩니다.
불신 집안에 시집가서 온갖 핍박의 쓴맛을 보던 며느리가 끝내 모든 가족을 전도하여서 단맛을 보게 된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나오미의 쓴 인생을 반절시키실 준비를 하고 계셨습니다.
결국 오르바는 떠났지만 룻은 시어머니를 붙쫓았습니다.
여기서 붙쫓았다라는 단어는 부부가 한 몸을 이룰 때 사용하는 결합이라는 아주 강력한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루스의 이름 뜻 자체가 바로 동반자, 동행자이기도 합니다.
모든 것을 잃은 나오미에게 하나님은 루이라는 따뜻한 동행자를 붙여 주셨습니다.
우리에게는 영원한 동행자 예수님이 계십니다.
찬송가 442장 고백처럼 주님은 우리와 동행하시며 우리를 친구 삼아 주십니다.
식어버린 커피를 드신 적 있습니까? 쓰고 맛이 없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따뜻한 커피 한 잔은 우리의 마음을 얼마나 위로해 줍니까?
룻이 나오미에 차갑게 식어버린 영혼을 데어주는 것처럼, 우리 예수님은 흉년과 상실로 얼어붙은 우리의 영혼을 날마다 순간마다 따스하게 데워주시는 분인 줄로 믿습니다.
오늘 5월의 첫날 혹시 여러분의 인생이 흉년 든 베들레 같거나 텅 빈 모합당처럼 느껴지지는 않으신지요?
내 힘으로 판 웅덩이가 터진 웅덩이임을 깨달았다면, 이제 생수의 근원 되시는 하나님께로 돌아가시기를 바랍니다.
인생의 쓴맛인 마라가 단맛으로 변화되는 축복은 오직 주님과 동행할 때만 시작이 됩니다.
여러분이 누군가의 따뜻한 동행자가 되어 주시고, 또한 우리와 끝까지 동행하시는 예수님을 붙잡는 복된 하루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우리의 영원한 동반자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풍요의 땅 베들레에 흉년이 든 것처럼 우리 인생에도 뜻하지 않은 기근이 찾아올 때가 있음을 고백합니다.
내 생각과 내 방법으로 세상을 향해 나아갔던 발걸음을 멈추게 하시고,
이제 다시 은혜의 땅 베들레임으로 우리가 돌아오게 하옵소서.
상실의 아픔으로 쓴맛을 경험하는 성도님들을 위로하여 주시고 룩과 같이 곁을 지켜주는 동행자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무엇보다 우리 영혼의 차가운 온기를 데워주시는 예수님과 함께 5월 한 달을 힘차게 걸어가게 하옵소서.
우리와 늘 동행자가 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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