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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에서 경험하는 위로와 구원의 은혜(사무엘상 23:15-29)(20230316)

2023.03.16. | 생명의 삶 | 서정오 원장

 

광야에서 경험하는 위로와 구원의 은혜

 

 

 

샬롬

오늘도 복된 날,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승리하는 복된 하루 사시기를 축원합니다.

고난의 광야를 살아가는 동안에도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의 목자가 되심을 믿으시지요?

예. 우리의 연약함을 가장 잘 아시는 하나님께서는, 때마다 일마다 우리에게 꼭 필요한 도우심을 주신다는 사실을 우리는 의심하지 말아야 할 줄로 믿습니다. 

사울에게 쫓겨 도망 다니는 다윗을 위하여, 하나님은 때를 따라 적절하게, 도움과 필요를 채워주시는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오늘 사무엘상 23장 15절부터 29절까지 말씀 함께 읽겠습니다.

 

광야에서 경험하는 위로와 구원의 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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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다윗이 사울이 자기의 생명을 빼앗으려고 나온 것을 보았으므로 그가 십 광야 수풀에 있었더니

16 사울의 아들 요나단이 일어나 수풀에 들어가서 다윗에게 이르러 그에게 하나님을 힘 있게 의지하게 하였는데
17 곧 요나단이 그에게 이르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내 아버지 사울의 손이 네게 미치지 못할 것이요 너는 이스라엘 왕이 되고 나는 네 다음이 될 것을 내 아버지 사울도 안다 하니라
18 두 사람이 여호와 앞에서 언약하고 다윗은 수풀에 머물고 요나단은 자기 집으로 돌아가니라
19 그 때에 십 사람들이 기브아에 이르러 사울에게 나아와 이르되 다윗이 우리와 함께 광야 남쪽 하길라 산 수풀 요새에 숨지 아니하였나이까
20 그러하온즉 왕은 내려오시기를 원하시는 대로 내려오소서 그를 왕의 손에 넘길 것이 우리의 의무니이다 하니

21 사울이 이르되 너희가 나를 긍휼히 여겼으니 여호와께 복 받기를 원하노라
22 어떤 사람이 내게 말하기를 그는 심히 지혜롭게 행동한다 하나니 너희는 가서 더 자세히 살펴서 그가 어디에 숨었으며 누가 거기서 그를 보았는지 알아보고
23 그가 숨어 있는 모든 곳을 정탐하고 실상을 내게 보고하라 내가 너희와 함께 가리니 그가 이 땅에 있으면 유다 몇 천 명 중에서라도 그를 찾아내리라 하더라
24 그들이 일어나 사울보다 먼저 십으로 가니라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광야 남쪽 마온 광야 아라바에 있더니
25 사울과 그의 사람들이 찾으러 온 것을 어떤 사람이 다윗에게 아뢰매 이에 다윗이 바위로 내려가 마온 황무지에 있더니 사울이 듣고 마온 황무지로 다윗을 따라가서는

26 사울이 산 이쪽으로 가매 다윗과 그의 사람들은 산 저쪽으로 가며 다윗이 사울을 두려워하여 급히 피하려 하였으니 이는 사울과 그의 사람들이 다윗과 그의 사람들을 에워싸고 잡으려 함이었더라
27 전령이 사울에게 와서 이르되 급히 오소서 블레셋 사람들이 땅을 침노하나이다
28 이에 사울이 다윗 뒤쫓기를 그치고 돌아와 블레셋 사람들을 치러 갔으므로 그 곳을 셀라하마느곳이라 칭하니라
다윗이 거기서 올라가서 엔게디 요새에 머무니라

 

사울의 마수를 피하여 다윗이 십 광야에 숨어 있을 때에 사울의 아들 요나단이 그를 찾아 만나 위로하러 왔습니다.

오늘 15절부터 18절까지 읽습니다. 

15 다윗이 사울이 자기의 생명을 빼앗으려고 나온 것을 보았으므로 그가 십 광야 수풀에 있었더니
16 사울의 아들 요나단이 일어나 수풀에 들어가서 다윗에게 이르러 그에게 하나님을 힘 있게 의지하게 하였는데
17 곧 요나단이 그에게 이르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내 아버지 사울의 손이 네게 미치지 못할 것이요 너는 이스라엘 왕이 되고 나는 네 다음이 될 것을 내 아버지 사울도 안다 하니라
18 두 사람이 여호와 앞에서 언약하고 다윗은 수풀에 머물고 요나단은 자기 집으로 돌아가니라

아멘

 

다윗이 숨어 다니던 그 광야, 사실 별로 크지 않은 곳이었습니다.

경상도 한 땅이 이스라엘 전체의 땅이라고 한다면, 그 광야는 그중에 일부 땅이었으니까요.

그래서 그 많은 군사들을 풀어서도 다윗 하나 찾아내지 못했다는 것 자체가 사실은 기적이라고 말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추적자들의 눈을 가려버리셨기 때문에 코앞에 있는 것도 발견하지 못했었을 뿐,

사실 다윗은 도망다니면서 수많은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하나님이 그렇게 보호해 주신다 해도 도망 다니는 다윗의 삶은 실로 고달프기 짝이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런 다윗에게 아주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사울의 아들이요 왕자였던 요나단이었습니다. 16절입니다. 

16 사울의 아들 요나단이 일어나 수풀에 들어가서 다윗에게 이르러 그에게 하나님을 힘 있게 의지하게 하였는데

'하나님을 힘 있게 의지하게 하였는데'

참 귀한 말씀이죠.

왕위를 함께 다툴 경제자가 될 수도 있을 다윗에게 친구 요나단은 하나님을 힘 있게 의지하도록 위로하고 격려했다는 겁니다.

그리고 오늘 아주 특별한 숨겨진 비밀까지도 알려줍니다. 17절입니다. 

17 곧 요나단이 그에게 이르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내 아버지 사울의 손이 네게 미치지 못할 것이요 너는 이스라엘 왕이 되고 나는 네 다음이 될 것을 내 아버지 사울도 안다 하니라

'그러니 너무 염려하지 말고 잘 참고 버텨라' 하고 도움을 준 것이죠.

엄청난 위로였을 것입니다.

그리고 대단한 우정이자 사심이 없는 친구였습니다. 

 

어떻게 생각해 보면 다윗도 대단한 인물이지만,

사실 다윗의 인물됨을 벗고 그 친구에게 기꺼이 자기 자리를 양보한 요나단,

그의 앞길을 마음껏 축복하고 격려하며 힘이 되어 주었던 요나단은 실로 뛰어난 사람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 나라의 왕은 하나면 족합니다. 

하지만 지혜로운 재상들은 많을수록 좋습니다.

베드로나 바울 같은 지도자는 각각 한 명쯤이면 되지만, 안드레처럼 형님을 주께로 인도하고 조용히 물러서는 사람,

바나바처럼 사울을 바울로 세워놓고 취해서 지원했던 사람, 그런 사람들은 많을수록 좋습니다.

오늘 이 시대는 베드로나 바울보다는 요나단, 안드레 바나바처럼 섬기는 사람들이 필요한 때입니다.

섬김으로 오히려 하늘에서 영원토록 빛나는 별 같은 신앙들이 되실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요나단이 해 준 말을 듣고 다윗의 마음은 어떠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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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나단처럼 피난길 다윗을 위로하고 격려했던 사람도 있지만,

사울왕의 공갈 협박 위세에 눌려서 다윗의 거취를 고자질에 바치는 비겁한 사람들도 또한 있었습니다.

십 광야에 살고 있었던 사람들이 바로 그런 사람들이었습니다. 19절 20절 읽어봅니다.

19 그 때에 십 사람들이 기브아에 이르러 사울에게 나아와 이르되 다윗이 우리와 함께 광야 남쪽 아길라 산 수풀 요새에 숨지 아니하였나이까
20 그러하온즉 왕은 내려오시기를 원하시는 대로 내려오소서 그를 왕의 손에 넘길 것이 우리의 의무니이다 하니

이 소식을 전해 듣고 사울은 드디어 다윗을 잡게 됐다고 확신하며 몇 사람을 보내서 다윗의 정확한 거취를 찾아내게 됩니다. 24절부터 26절까지입니다.

24 그들이 일어나 사울보다 먼저 십으로 가니라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광야 남쪽 마온 광야 아라바에 있더니
25 사울과 그의 사람들이 찾으러 온 것을 어떤 사람이 다윗에게 아뢰매 이에 다윗이 바위로 내려가 마온 황무지에 있더니 사울이 듣고 마온 황무지로 다윗을 따라가서는
26 사울이 산 이쪽으로 가매 다윗과 그의 사람들은 산 저쪽으로 가며 다윗이 사울을 두려워하여 급히 피하려 하였으니 이는 사울과 그의 사람들이 다윗과 그의 사람들을 에워싸고 잡으려 함이었더라

드디어 다윗의 정확한 거처가 드러났습니다.

그래서 사울의 군사들이 포위망을 치고 이제 다윗을 잡는 것은 시간 문제였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27절 이하입니다.

27 전령이 사울에게 와서 이르되 급히 오소서 블레셋 사람들이 땅을 침노하나이다
28 이에 사울이 다윗 뒤쫓기를 그치고 돌아와 블레셋 사람들을 치러 갔으므로 그 곳을 셀라하마느곳이라 칭하니라
다윗이 거기서 올라가서 엔게디 요새에 머무니라

참 시간이 얼마나 이렇게 정확했습니까?

이제는 다윗을 다 잡았다고 생각하는 바로 그 결정적인 순간에 국경에서 블레셋 군대가 이스라엘을 쳐들어온 것입니다. 

그 군대를 막기 위해서는 이제는 코 앞에 있는 다윗을 포기하고 국경을 지키러 사울은 군대를 몰고 달려가야만 했던 것입니다. 

 

놀라우신 하나님, 정확하신 하나님

힘들고 고달픈 다윗에게 좋은 친구 요나단을 보내서 위로하시던 그 하나님이 

거의 잡힐 수밖에 없었던 절망적인 순간에는 국경에 블레 군대를 보내셔서 

사울을 거기에 꼼짝없이 붙잡아 매 놓으신 하나님 

그래서 다윗을 지켜주시는 하나님

사무엘상 23장 14절 말씀 한 번 더 읽어봅니다. 

사무엘상 23:14
다윗이 광야의 요새에도 있었고 또 십 광야 산골에도 머물렀으므로 사울이 매일 찾되 하나님이 그를 그의 손에 넘기지 아니하시니라

도망 다니는 다윗의 목숨이 마치 왕인 사울 왕의 손안에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다윗의 목숨을 지키고 보호하시는 하나님이 계시기에 사실은 왕은 그 어떤 힘과 군대를 가지고도 다윗을 잡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것을 너무나 잘 아는 다윗은 그래서 쫓겨다니면서 도망 다니면서도 하나님이 지켜주시는 평안 가운데 안연히 살 수 있었던 것입니다.

요즘 무엇을 두려워하십니까? 또 무엇을 걱정하십니까? 걱정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이 우리를 지켜주시고 은혜 가운데 우리를 보호하시는 것을 의심하지 않으시고,

믿음으로 그분만 바라보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다 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가 친히 말씀하시기를 내가 결코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히브리서 13장 5절 말씀입니다.

사방이 막힌 상황에서 하나님이 내게 베푸신 기막힌 은혜는 무엇인가요?

 

악을 선으로 바꾸시고
인간의 실패와 좌절의 절망 속에서도 영생의 소망을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을 찬송합니다.
어떤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오직 주님만 바라보게 우리를 도와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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